이 연구는 ‘전통의 온돌’에서 현재의 ‘온수배관 바닥난방’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그 방법에 관한 것이다. 현재 한국의 아파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집은 온수배관 바닥난방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온수배관 바닥난방을 ‘온돌’이라 통칭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온수배관 바닥난방은 ‘온돌’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온돌은 단순히 오랜 역사를 지닌 것을 넘어 현재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기에, 한국건축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온돌과 관련된 연구는 그간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특히 2000년 이후로는 ...
이 연구는 ‘전통의 온돌’에서 현재의 ‘온수배관 바닥난방’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그 방법에 관한 것이다. 현재 한국의 아파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집은 온수배관 바닥난방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온수배관 바닥난방을 ‘온돌’이라 통칭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온수배관 바닥난방은 ‘온돌’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온돌은 단순히 오랜 역사를 지닌 것을 넘어 현재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기에, 한국건축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온돌과 관련된 연구는 그간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특히 2000년 이후로는 근대 이후 온돌의 변화와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하게 수행되어왔는데, 이 연구들은 일제강점기에 “온돌폐지론”과 “온돌개량론” 등 난방방식의 근대화에 관한 많은 논의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 논의들 속에서 다양한 방식의 온돌들이 시도되었고, 이것들이 근현대 바닥난방의 기틀이 되었음 또한 밝혀졌다. 그러나 온수배관 바닥난방을 도입하게 된 과정, 즉 열기가 지나가는 전통온돌의 ‘고래’가 어떻게 현재의 ‘온수배관’으로 대체되었는지는 아직 자세하게 규명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 점에 주목하여 해방 이후 난방방식의 근대화 과정 중에 어떻게 온돌에 온수배관 난방법이 도입되고 정착되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본고의 연구대상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전반 사이에 지어진 아파트의 난방방식이다. 해방 이후 한국은 급격한 도시화를 겪게 되면서,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당시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는 아파트 건설이 쉽지 않았기에, 표준화된 새로운 건설공법이 수입되었다. 이때 해외의 근대적인 난방법도 같이 들어왔고, 이것이 바닥난방에 적용되면서 온돌은 전환점을 맞았다. 연구대상의 주요 사례로는 ‘행촌동 시범주택(1955~56)’, ‘종암아파트(1957~58)’, ‘마포아파트(1961~62; 1963~64)’, 세 가지가 있다. 이 외에 온수배관 바닥난방과 관련된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아파트와 개인 주택의 사례를 간략하게 다룸으로써, 그 의미를 보충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두 가지 의의가 있다. 첫째, 1950~60년대 아파트에 도입되었던 난방방식들은 일제강점기에 진행되었던 온돌의 근대화 과정과 연속선 상에서 시도됐음을 밝혔다. 연탄을 사용하는 개량온돌이 주된 흐름을 이루는 가운데 조립식 온돌석이 개발되기도 하였고, 온풍로나 연탄보일러를 활용한 난방법이 쓰이기도 하였다. 둘째, 1950~60년대 아파트들은 직간접적으로 서양의 난방방식을 차용하였음을 보였다. 종암아파트가 불분명하긴 하나, 미국의 도움을 받아 지은 행촌동 아파트는 미국의 근대적 난방법이 적용된 것이다. 특히 마포아파트 1차의 연탄보일러를 활용한 방열기와 온수배관 바닥난방은 미국의 기술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연구는 ‘전통의 온돌’에서 현재의 ‘온수배관 바닥난방’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그 방법에 관한 것이다. 현재 한국의 아파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집은 온수배관 바닥난방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온수배관 바닥난방을 ‘온돌’이라 통칭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온수배관 바닥난방은 ‘온돌’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온돌은 단순히 오랜 역사를 지닌 것을 넘어 현재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기에, 한국건축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온돌과 관련된 연구는 그간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특히 2000년 이후로는 근대 이후 온돌의 변화와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하게 수행되어왔는데, 이 연구들은 일제강점기에 “온돌폐지론”과 “온돌개량론” 등 난방방식의 근대화에 관한 많은 논의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 논의들 속에서 다양한 방식의 온돌들이 시도되었고, 이것들이 근현대 바닥난방의 기틀이 되었음 또한 밝혀졌다. 그러나 온수배관 바닥난방을 도입하게 된 과정, 즉 열기가 지나가는 전통온돌의 ‘고래’가 어떻게 현재의 ‘온수배관’으로 대체되었는지는 아직 자세하게 규명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 점에 주목하여 해방 이후 난방방식의 근대화 과정 중에 어떻게 온돌에 온수배관 난방법이 도입되고 정착되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본고의 연구대상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전반 사이에 지어진 아파트의 난방방식이다. 해방 이후 한국은 급격한 도시화를 겪게 되면서,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당시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는 아파트 건설이 쉽지 않았기에, 표준화된 새로운 건설공법이 수입되었다. 이때 해외의 근대적인 난방법도 같이 들어왔고, 이것이 바닥난방에 적용되면서 온돌은 전환점을 맞았다. 연구대상의 주요 사례로는 ‘행촌동 시범주택(1955~56)’, ‘종암아파트(1957~58)’, ‘마포아파트(1961~62; 1963~64)’, 세 가지가 있다. 이 외에 온수배관 바닥난방과 관련된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아파트와 개인 주택의 사례를 간략하게 다룸으로써, 그 의미를 보충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두 가지 의의가 있다. 첫째, 1950~60년대 아파트에 도입되었던 난방방식들은 일제강점기에 진행되었던 온돌의 근대화 과정과 연속선 상에서 시도됐음을 밝혔다. 연탄을 사용하는 개량온돌이 주된 흐름을 이루는 가운데 조립식 온돌석이 개발되기도 하였고, 온풍로나 연탄보일러를 활용한 난방법이 쓰이기도 하였다. 둘째, 1950~60년대 아파트들은 직간접적으로 서양의 난방방식을 차용하였음을 보였다. 종암아파트가 불분명하긴 하나, 미국의 도움을 받아 지은 행촌동 아파트는 미국의 근대적 난방법이 적용된 것이다. 특히 마포아파트 1차의 연탄보일러를 활용한 방열기와 온수배관 바닥난방은 미국의 기술과 깊은 관련이 있다.
This study is about the process and method of changing from 'traditional ondol' to the current 'hydronic floor heating'. Currently, most houses in Korea, including apartments, use hydronic floor heating. However, as can be seen from the "ondol," which collectively refers to the hydronic floor heatin...
This study is about the process and method of changing from 'traditional ondol' to the current 'hydronic floor heating'. Currently, most houses in Korea, including apartments, use hydronic floor heating. However, as can be seen from the "ondol," which collectively refers to the hydronic floor heating, it is presumed that the hydronic floor heating originated from the "ondol." As such, ondol is a very important position in Korean architecture because it is widely used today beyond just having a long history.
Research related to ondol has been conducted in various ways. In particular, since 2000, studies related to changes in ondol have been actively conducted since modern times, and these studies revealed that there have been many discussions in Japanese colonial era on the modernization of heating methods such as "Ondol Abolition Theory" and "Ondol Improvement Theory." Among these discussions, various types of ondol were attempted, and it was also revealed that these became the foundation for modern and contemporary floor heating. However, the process of introducing the hydronic floor heating, that is, how the "Gorae" of traditional ondol through which heat passes, was replaced by the current "hot water pipe," has not yet been identified in detail.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clarify how the hydronic heating method was introduced and settled in ondol during the modernization process of the heating method after liberation.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the heating method of apartments built between the late 1950s and the early 1960s. After liberation, Korea experienced rapid urbanization, and the need for apartments emerged. However, at that time, it was not easy to build apartments with Korea's technology, so standardized new construction methods were imported. At this time, modern heating methods from abroad were also introduced, and as this was applied to floor heating, ondol faced a turning point. There are three main examples of the study subjects: Haengchon Pilot Houses(1955-56), Jongam Apartment(1957-58), and Mapo Apartment (1961-62; 1963-64). In addition, the meaning was supplemented by briefly covering the cases of apartments and private houses from the mid-1960s to the 1970s related to the hydronic floor heating.
In conclusion, this study has two implications. First, it was revealed that the heating methods applied to apartments in the 1950s and 1960s were attempted in a continuous line with the modernization process of ondol in Japanese colonial era. While the improved ondol using briquettes was the main flow, prefabricated ondol were developed, and heating methods using hot airways and briquettes boilers were also used. Second, it was shown that apartments in the 1950s and 1960s used Western heating methods directly or indirectly. Although Jongam Apartment is unclear, Haengchon- Apartment, which was built with the help of the United States, was applied with the modern heating method of the United States. In particular, the hydronic floor heating and radiators using the first briquette boiler of 1st Mapo Apartment is closely related to the technology of the United States.
This study is about the process and method of changing from 'traditional ondol' to the current 'hydronic floor heating'. Currently, most houses in Korea, including apartments, use hydronic floor heating. However, as can be seen from the "ondol," which collectively refers to the hydronic floor heating, it is presumed that the hydronic floor heating originated from the "ondol." As such, ondol is a very important position in Korean architecture because it is widely used today beyond just having a long history.
Research related to ondol has been conducted in various ways. In particular, since 2000, studies related to changes in ondol have been actively conducted since modern times, and these studies revealed that there have been many discussions in Japanese colonial era on the modernization of heating methods such as "Ondol Abolition Theory" and "Ondol Improvement Theory." Among these discussions, various types of ondol were attempted, and it was also revealed that these became the foundation for modern and contemporary floor heating. However, the process of introducing the hydronic floor heating, that is, how the "Gorae" of traditional ondol through which heat passes, was replaced by the current "hot water pipe," has not yet been identified in detail.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clarify how the hydronic heating method was introduced and settled in ondol during the modernization process of the heating method after liberation.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the heating method of apartments built between the late 1950s and the early 1960s. After liberation, Korea experienced rapid urbanization, and the need for apartments emerged. However, at that time, it was not easy to build apartments with Korea's technology, so standardized new construction methods were imported. At this time, modern heating methods from abroad were also introduced, and as this was applied to floor heating, ondol faced a turning point. There are three main examples of the study subjects: Haengchon Pilot Houses(1955-56), Jongam Apartment(1957-58), and Mapo Apartment (1961-62; 1963-64). In addition, the meaning was supplemented by briefly covering the cases of apartments and private houses from the mid-1960s to the 1970s related to the hydronic floor heating.
In conclusion, this study has two implications. First, it was revealed that the heating methods applied to apartments in the 1950s and 1960s were attempted in a continuous line with the modernization process of ondol in Japanese colonial era. While the improved ondol using briquettes was the main flow, prefabricated ondol were developed, and heating methods using hot airways and briquettes boilers were also used. Second, it was shown that apartments in the 1950s and 1960s used Western heating methods directly or indirectly. Although Jongam Apartment is unclear, Haengchon- Apartment, which was built with the help of the United States, was applied with the modern heating method of the United States. In particular, the hydronic floor heating and radiators using the first briquette boiler of 1st Mapo Apartment is closely related to the technology of the United States.
주제어
#근대화 1950~60년대 아파트 온수배관 바닥난방 온돌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