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AI-Helper

문화관광을 매개로 하여 지방자치단체별로 차별화된 도시 정체성이 형성되기도 한다. 2000년대 이후 전주한옥마을은 관광객들이 한옥, 한복, 한식 등으로 대표되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전주시를 전통문화도시로 인식시키는 중심적인 공간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주거지에서 관광지화되면서 2015년을 전후로 전주한옥마을이 위기이며 정체성 복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졌다. 지역의 내·외부에서 정체성으로 수용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이야기가 진정한 것으로 여겨져야 하는 데 한옥마을이 정체성 위기를 맞이하였다는 것은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대내·...

문화관광을 매개로 하여 지방자치단체별로 차별화된 도시 정체성이 형성되기도 한다. 2000년대 이후 전주한옥마을은 관광객들이 한옥, 한복, 한식 등으로 대표되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전주시를 전통문화도시로 인식시키는 중심적인 공간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주거지에서 관광지화되면서 2015년을 전후로 전주한옥마을이 위기이며 정체성 복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졌다. 지역의 내·외부에서 정체성으로 수용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이야기가 진정한 것으로 여겨져야 하는 데 한옥마을이 정체성 위기를 맞이하였다는 것은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대내·외적인 평가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체성 위기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은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곳을 벤치마킹한 마을 단위 관광지들도 재생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전통문화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갈등이 많은 전주한옥마을을 대상으로 관광생산자와 소비자인 관광주체의 전통문화관광 진정성 인식을 심층면담, 참여관찰 등 인류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조사·분석하였다. 나아가 현재의 과정에 초점을 두고 진정성 의미가 재구성되는 메커니즘을 한옥경관, 전통문화관광프로그램, 음식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주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