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공무원의 공공봉사동기가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 -광산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A Study on the Effect of Public Service Motivation on Innovation Behavior of Public Officials -For Gwangsan-gu officials-원문보기
조직은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하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중요하다. 조직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여 조직혁신을 꾀하고 조직발전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동기부여에 대한 연구는 초기에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간에 차이를 두지 않고 연구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공공조직은 이윤 창출을 우선시하는 민간부문과는 다른 동기부여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둥장하기 시작되었다.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Perry 와 Wise는 “공공봉사동기(...
1. 연구 목적
조직은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하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중요하다. 조직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여 조직혁신을 꾀하고 조직발전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동기부여에 대한 연구는 초기에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간에 차이를 두지 않고 연구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공공조직은 이윤 창출을 우선시하는 민간부문과는 다른 동기부여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둥장하기 시작되었다.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Perry 와 Wise는 “공공봉사동기(PSM)”라는 개념을 처음 개발하였고, 이 후 이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특수한 동기요인이 공무원 개인과 공공조직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실증연구들이 진행되었다. 공공봉사동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이러한 공공봉사동기가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공부문 현장은 그 조직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다각적인 실증분석이 축적된다면 직무만족도, 공정성, 조직몰입 등과 같은 매개변수들이 어떻게 작동되는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봉사동기가 공무원의 혁신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직무만족이 공공봉사동기와 혁신행동간에 어떠한 매개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실증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연구방법
이러한 영향을 구체적으로 사렾보기 위하여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광산구는 광주광역시에서 농촌지역과 신도시를 아우르는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내에서도 젊은 인구와 고령인구가 고르게 분포한 지역으로 행정수요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광산구청 공무원이 수행하는 업무의 난이도는 높다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본 연구의 키워드인 공공봉사동기의 중요성이 큰 지역이라는 판단에 따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 연구는 지방공무원의 혁신행동와 공공봉사동기 간의 관계를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에 직무만족도의 조절효과를 함께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 주요 분석방법은 조절효과분석을 포함하는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인구통계학적 특성별로 공공봉사동기, 혁신행태, 직무만족 등에 있어서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집단간 평균분석(ANOVA)을 실시하고, 기본적인 기초통계분석을 통해서 표본의 특성과 기본적인 응답의 패턴을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에 활용한 통계프로그램은 SPSS 19이다. 이를 통하여 제시하고자 하는 이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장은 서론으로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한다. 제2장은 이론적 논의로 공공봉사동기, 혁신행동과 직무만족도와 같은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선행연구를 살펴본다. 제3장 연구설계는 이를 바탕으로 실증분석의 틀을 구성한다. 제4장에서는 분석결과를 해석하고, 제5장에서는 결론을 맺고 함의를 도출해 내며 연구의 한계점을 지적한다.
3. 분석결과
기초분석으로 혁신행동에 대하여는 평균 이상의 긍정 반응을 보였다. 다음으로 공공봉사동기(PSM)는 크게 4가지 차원으로 구분되는 바, 첫째로 공공정책호감도를 의미하는 합리적 차원에 대한 인식은 평균 3점 이상의 긍정적 인식을 보여준다. 둘째로 공익몰입을 의미하는 규범적 차원에 대한 인식으로는 보통 이상의 긍정적 평가를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차원인 감정적 차원과 관련하여 동정에 대하여는 상당히 높은 긍정적 인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기희생과 관련하여서는 평균 이하의 인식수준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선행과 봉사에 대해서 긍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으나, 자기 손해를 감수하거나 희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만족에 대한 응답자들의 인식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일부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부정적 인식도 존재한다. 공직의 안정성과 공무원 신분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서 만족도가 긍정적이다. 특히 안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평가와 장래성에 대해서는 평균점수가 보통 수준인 3점 미만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집단간의 차이와 관련하여 본청 이외의 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공익몰입, 자기희생, 그리고 직무만족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렬별 차이로는 평균적으로 행정직렬이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나, 공익몰입과 자기희생의 경우에는 간호/보건/복지직렬 응답자들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무기간별 차이로는 대체적으로 근무기간이 길수록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현 부서에서의 근무년수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독립변수, 조절변수 등의 평균점수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에 종속변수인 혁신행동의 차이에 대해서 분석한 바에 의하면, 공공봉사동기가 강한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혁신행동의 수용성과 가능성이 더욱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공공봉사동기와 공직만족의 차이에 있어서도 전체적으로 모든 차원에서 공공봉사동기에 대한 인식이 평균 이상인 집단이 평균 미만인 집단에 비해 직무만족에 대해서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공직만족과 혁신행동간의 차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종속변수, 독립변수, 조절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결과로는 각각의 관계에 있어서 공익몰입이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자기희생을 들 수 있다. 인과관계 분석으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간의 영향관계와 조절변수인 공직만족의 조절효과를 측정하였는데 공공봉사동기와 공직만족도가 혁신행동에 미치는 형향은 긍정적으로 확인되었으나 공직만족도의 조절효과는 명확하게 존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 결과로부터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공공봉사동기(PSM)가 존재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즉, 일반 조직과는 다른 공공조직만의 동기부여가 있다는 Perry & Wise 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 경우에 자기희생의 댓가로 공익을 실천한다는 인식은 더 이상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소위 MZ 세대라 불리우는 80년대 이후의 세대가 점차 주류를 형성해 나가는 상황에서 과거의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을 전제로 하는 자기희생적 공익실현은 개인주의의 조용한 확산으로 대체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존재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건전한 개인주의,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은 성숙한 개인주의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소통의 부재 현상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둘째로, 공직만족과 관련하여 일반적 생각과는 달리 긍정적 인식과 더불어 부정적 인식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공직의 안정성과 공무원 신분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평가와 장래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와 부정적 인식을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평가는 젊은 세대에서 더 많이 드러나는데, 이는 공직이 안정성이 있는 반면 역동성이 떨어지는 데서 오는 인식으로 생각된다. 사실 어려운 관문을 뚫고 공직에 진입한 젊은이들이 막상 공직생활을 시작하다 보면 그 보수성과 정체성, 그리고 위계질서에 실망을 느낄 수 있다. 이점은 공직이 지속적으로 쇄신해 나아가야 할 분야임에 틀림없다. 그 구조를 보다 탄력있게 바꾸어 나가야 하며, 개방된 의사소통과 열린 정책결정 구조를 가져야 한다. 이밖에 공직에의 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제도의 확충을 위한 더 많은 시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셋째로, 본 청과 본 청 이외의 기관간의 인사교류를 보다 활발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 양자는 상호 보완되어야 할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 즉 대민 접점에서의 경험은 상황에 대응하여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이러한 능력은 정책형성 및 결정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양자의 교류는 승진과 같은 인사에 있어서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지만 직렬간의 교류도 필요하다. 연공서열 보다는 능력 위주의 인사는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궁극적으로 공공봉사(public service)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석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공무원의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자기계발 또는 자기개발은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혁신행동을 유발시키며, 공공봉사의 동기부여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업무적인 측면과 개인적인 측면이 모두 필요하다. 개개인의 자질 향상과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야 하며, 직장 내 탐구적인 학습 및 연구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공직의 정체성의 원인 중의 하나가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에 탄력있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변화를 창출하고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 모두가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학습이 필요한 것이다.
1. 연구 목적
조직은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하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중요하다. 조직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여 조직혁신을 꾀하고 조직발전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동기부여에 대한 연구는 초기에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간에 차이를 두지 않고 연구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공공조직은 이윤 창출을 우선시하는 민간부문과는 다른 동기부여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둥장하기 시작되었다.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Perry 와 Wise는 “공공봉사동기(PSM)”라는 개념을 처음 개발하였고, 이 후 이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특수한 동기요인이 공무원 개인과 공공조직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실증연구들이 진행되었다. 공공봉사동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이러한 공공봉사동기가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공부문 현장은 그 조직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다각적인 실증분석이 축적된다면 직무만족도, 공정성, 조직몰입 등과 같은 매개변수들이 어떻게 작동되는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봉사동기가 공무원의 혁신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직무만족이 공공봉사동기와 혁신행동간에 어떠한 매개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실증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연구방법
이러한 영향을 구체적으로 사렾보기 위하여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광산구는 광주광역시에서 농촌지역과 신도시를 아우르는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내에서도 젊은 인구와 고령인구가 고르게 분포한 지역으로 행정수요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광산구청 공무원이 수행하는 업무의 난이도는 높다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본 연구의 키워드인 공공봉사동기의 중요성이 큰 지역이라는 판단에 따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 연구는 지방공무원의 혁신행동와 공공봉사동기 간의 관계를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에 직무만족도의 조절효과를 함께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 주요 분석방법은 조절효과분석을 포함하는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인구통계학적 특성별로 공공봉사동기, 혁신행태, 직무만족 등에 있어서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집단간 평균분석(ANOVA)을 실시하고, 기본적인 기초통계분석을 통해서 표본의 특성과 기본적인 응답의 패턴을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에 활용한 통계프로그램은 SPSS 19이다. 이를 통하여 제시하고자 하는 이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장은 서론으로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한다. 제2장은 이론적 논의로 공공봉사동기, 혁신행동과 직무만족도와 같은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선행연구를 살펴본다. 제3장 연구설계는 이를 바탕으로 실증분석의 틀을 구성한다. 제4장에서는 분석결과를 해석하고, 제5장에서는 결론을 맺고 함의를 도출해 내며 연구의 한계점을 지적한다.
3. 분석결과
기초분석으로 혁신행동에 대하여는 평균 이상의 긍정 반응을 보였다. 다음으로 공공봉사동기(PSM)는 크게 4가지 차원으로 구분되는 바, 첫째로 공공정책호감도를 의미하는 합리적 차원에 대한 인식은 평균 3점 이상의 긍정적 인식을 보여준다. 둘째로 공익몰입을 의미하는 규범적 차원에 대한 인식으로는 보통 이상의 긍정적 평가를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차원인 감정적 차원과 관련하여 동정에 대하여는 상당히 높은 긍정적 인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기희생과 관련하여서는 평균 이하의 인식수준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선행과 봉사에 대해서 긍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으나, 자기 손해를 감수하거나 희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만족에 대한 응답자들의 인식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일부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부정적 인식도 존재한다. 공직의 안정성과 공무원 신분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서 만족도가 긍정적이다. 특히 안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평가와 장래성에 대해서는 평균점수가 보통 수준인 3점 미만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집단간의 차이와 관련하여 본청 이외의 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공익몰입, 자기희생, 그리고 직무만족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렬별 차이로는 평균적으로 행정직렬이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나, 공익몰입과 자기희생의 경우에는 간호/보건/복지직렬 응답자들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무기간별 차이로는 대체적으로 근무기간이 길수록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현 부서에서의 근무년수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독립변수, 조절변수 등의 평균점수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에 종속변수인 혁신행동의 차이에 대해서 분석한 바에 의하면, 공공봉사동기가 강한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혁신행동의 수용성과 가능성이 더욱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공공봉사동기와 공직만족의 차이에 있어서도 전체적으로 모든 차원에서 공공봉사동기에 대한 인식이 평균 이상인 집단이 평균 미만인 집단에 비해 직무만족에 대해서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공직만족과 혁신행동간의 차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종속변수, 독립변수, 조절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결과로는 각각의 관계에 있어서 공익몰입이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자기희생을 들 수 있다. 인과관계 분석으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간의 영향관계와 조절변수인 공직만족의 조절효과를 측정하였는데 공공봉사동기와 공직만족도가 혁신행동에 미치는 형향은 긍정적으로 확인되었으나 공직만족도의 조절효과는 명확하게 존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 결과로부터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공공봉사동기(PSM)가 존재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즉, 일반 조직과는 다른 공공조직만의 동기부여가 있다는 Perry & Wise 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 경우에 자기희생의 댓가로 공익을 실천한다는 인식은 더 이상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소위 MZ 세대라 불리우는 80년대 이후의 세대가 점차 주류를 형성해 나가는 상황에서 과거의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을 전제로 하는 자기희생적 공익실현은 개인주의의 조용한 확산으로 대체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존재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건전한 개인주의,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은 성숙한 개인주의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소통의 부재 현상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둘째로, 공직만족과 관련하여 일반적 생각과는 달리 긍정적 인식과 더불어 부정적 인식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공직의 안정성과 공무원 신분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평가와 장래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와 부정적 인식을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평가는 젊은 세대에서 더 많이 드러나는데, 이는 공직이 안정성이 있는 반면 역동성이 떨어지는 데서 오는 인식으로 생각된다. 사실 어려운 관문을 뚫고 공직에 진입한 젊은이들이 막상 공직생활을 시작하다 보면 그 보수성과 정체성, 그리고 위계질서에 실망을 느낄 수 있다. 이점은 공직이 지속적으로 쇄신해 나아가야 할 분야임에 틀림없다. 그 구조를 보다 탄력있게 바꾸어 나가야 하며, 개방된 의사소통과 열린 정책결정 구조를 가져야 한다. 이밖에 공직에의 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제도의 확충을 위한 더 많은 시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셋째로, 본 청과 본 청 이외의 기관간의 인사교류를 보다 활발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 양자는 상호 보완되어야 할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 즉 대민 접점에서의 경험은 상황에 대응하여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이러한 능력은 정책형성 및 결정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양자의 교류는 승진과 같은 인사에 있어서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지만 직렬간의 교류도 필요하다. 연공서열 보다는 능력 위주의 인사는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궁극적으로 공공봉사(public service)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석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공무원의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자기계발 또는 자기개발은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혁신행동을 유발시키며, 공공봉사의 동기부여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업무적인 측면과 개인적인 측면이 모두 필요하다. 개개인의 자질 향상과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야 하며, 직장 내 탐구적인 학습 및 연구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공직의 정체성의 원인 중의 하나가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에 탄력있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변화를 창출하고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 모두가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학습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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