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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2030년을 향한 글로벌 발전의제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하면서 주목한 영역은 도시화와 문화이다. 심화일로의 도시화 현상은 인간 정주를 위한 공간 차원의 유지가능성 문제를 제기함과 동시에 문제해결의 주체로서 도시의 적극적 행동을 요구하게 되었다. 한편 문화는 경제, 환경,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의 4가지 요건을 구성하지만 SDGs의 축으로 명시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문화가 지닌 창의성과 범영역적 역할은 지속가능발전의 핵심 동력으로서 점점 더 중시되는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문화정책의 출발점인 문화다양성협약(2005)은 그 실천과정의 조율을 통해 지구촌 문화 현상의 구조와 내용을 재구성해 나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논문은 글로벌 문화정책의 근간으로서 문화다양성이 도시의 지속가능발전과 지역 회복에 주는 함의를 고찰한다. ...

유엔이 2030년을 향한 글로벌 발전의제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하면서 주목한 영역은 도시화와 문화이다. 심화일로의 도시화 현상은 인간 정주를 위한 공간 차원의 유지가능성 문제를 제기함과 동시에 문제해결의 주체로서 도시의 적극적 행동을 요구하게 되었다. 한편 문화는 경제, 환경,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의 4가지 요건을 구성하지만 SDGs의 축으로 명시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문화가 지닌 창의성과 범영역적 역할은 지속가능발전의 핵심 동력으로서 점점 더 중시되는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문화정책의 출발점인 문화다양성협약(2005)은 그 실천과정의 조율을 통해 지구촌 문화 현상의 구조와 내용을 재구성해 나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논문은 글로벌 문화정책의 근간으로서 문화다양성이 도시의 지속가능발전과 지역 회복에 주는 함의를 고찰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에서 문화다양성과 문화창의성은 어떻게 이해되는가? 지속가능발전에서 도시문화정책의 틀과 내용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나아가 부산의 문화현장은 글로벌 문화정책의 흐름에 비추어 어떠한 양상을 보이며 어떤 도전을 시도해야 하는가? 이러한 물음을 탐구하기 위해 우선, 발전과 문화의 관계에 대한 글로벌 의제의 변화를 문화다양성협약과 유엔 해비타트III을 통해 살펴본다. 다음으로, 문화다양성협약의 실천보고서인 ｢문화정책의 (재)구성｣이 로컬 문화정책에 던지는 함의와 이에 대한 로컬리티의 대응을 주요 문화도시네트워크의 활동을 통해 분석한다.
나아가, 부산의 문화현장을 통해 지역회복을 위한 문화다양성의 함의를 성찰한다. 마지막으로, 부산 문화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주목하여 글로벌 문화정책에 대응한 부산 문화정책의 (재)구성을 모색한다. 이 논문을 통해 점점 심화되는 글로벌 발전의제와 로컬 문화정책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회복의 주요 수단으로서 문화다양성의 확충과 로컬 문화정책의 재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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