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상담은 유전 지식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유전질환이 환자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며, 유전상담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제한된 의료자원, 유전상담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적절한 유전상담을 제공하는 데 제한점이 있으며, 특히 최근 COVID-19로 인해 대면 유전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하는데, 비대면 교육을 위한 새로운 기술로 소개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유전 상담 교육을 적용하고, 추후 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역할이 가능할지 유용성 여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2022년 4월 15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에서 연구 대상자 모집 문건을 게시하여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한 131명을 포함하였다(유방암 또는 ...
유전상담은 유전 지식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유전질환이 환자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며, 유전상담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제한된 의료자원, 유전상담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적절한 유전상담을 제공하는 데 제한점이 있으며, 특히 최근 COVID-19로 인해 대면 유전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하는데, 비대면 교육을 위한 새로운 기술로 소개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유전 상담 교육을 적용하고, 추후 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역할이 가능할지 유용성 여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2022년 4월 15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에서 연구 대상자 모집 문건을 게시하여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한 131명을 포함하였다(유방암 또는 난소암을 진단받은 그룹 45명, 암 가족력이 있는 그룹 43명, 유전상담 교육에 관심 있는 그룹 43명). 메타버스 프로그램은 SK telecom에서 운영하는 ifland (이프랜드) 플랫폼을 사용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가상공간으로 접속하여 유전성 유방암에 관한 교육을 약 20분 받고, 교육 후 10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유전상담 교육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교육 전 지식점수와 교육 후 지식 점수를 비교 하였으며, 지식도 평가 점수는 10점 만점으로 하였다. 교육 종료 후에는 메타버스를 통한 유전상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였다. 전체 연구 대상자에서 교육 후 지식도(중앙값 9.0, 범위 8.0~10.0)는 교육 전 지식도(중앙값 6.0, 범위 3.0~8.0)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 하였다(p<.001). 교육 전에 환자군, 가족군, 관심군의 그룹 간 지식도 차이는 없었고(p=0.130), 교육 후에도 그룹 간 지식도 차이는 없었다(p=0.887). 지식도 평가 총 10문항을 대상으로 교육 전과 후의 정답률을 각각 비교하였는데, 모든 문항에서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정답률이 증가하였다. 교육 전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문항은 “엄마가 유전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경우, 자녀는 만 19세 이전이라도 BRCA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였는데, 교육 후에도 가장 낮은 정답률을 보였다(교육 전 16%, 교육 후 67%). 유전상담 교육 만족도 평가에서 95%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후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답하였다. 또한 대면 교육보다 메타버스 교육이 더 효과적이라고 답하였고(88%), 가족이나 지인에게 메타버스 교육을 추천하고 싶다고 하였다(93%). 또한 메타버스의 장점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이 가능하다” (97%),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76%)라고 답하였다. 반면, 단점으로는 “인터넷 접속이 불안정해지면, 교육의 일부를 못 들을 수 있다” (67%)와“대면 교육에 비해 교육 내용에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28%)로 응답하였다. 결론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유전상담 교육은 효과적이었고 만족도도 높았다. 따라서 메타버스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 장점은 살리고, 집중력 저하 및 인터넷 연결문제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효과적인 유전상담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전상담은 유전 지식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유전질환이 환자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며, 유전상담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제한된 의료자원, 유전상담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적절한 유전상담을 제공하는 데 제한점이 있으며, 특히 최근 COVID-19로 인해 대면 유전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하는데, 비대면 교육을 위한 새로운 기술로 소개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유전 상담 교육을 적용하고, 추후 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역할이 가능할지 유용성 여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2022년 4월 15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에서 연구 대상자 모집 문건을 게시하여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한 131명을 포함하였다(유방암 또는 난소암을 진단받은 그룹 45명, 암 가족력이 있는 그룹 43명, 유전상담 교육에 관심 있는 그룹 43명). 메타버스 프로그램은 SK telecom에서 운영하는 ifland (이프랜드) 플랫폼을 사용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가상공간으로 접속하여 유전성 유방암에 관한 교육을 약 20분 받고, 교육 후 10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유전상담 교육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교육 전 지식점수와 교육 후 지식 점수를 비교 하였으며, 지식도 평가 점수는 10점 만점으로 하였다. 교육 종료 후에는 메타버스를 통한 유전상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였다. 전체 연구 대상자에서 교육 후 지식도(중앙값 9.0, 범위 8.0~10.0)는 교육 전 지식도(중앙값 6.0, 범위 3.0~8.0)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 하였다(p<.001). 교육 전에 환자군, 가족군, 관심군의 그룹 간 지식도 차이는 없었고(p=0.130), 교육 후에도 그룹 간 지식도 차이는 없었다(p=0.887). 지식도 평가 총 10문항을 대상으로 교육 전과 후의 정답률을 각각 비교하였는데, 모든 문항에서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정답률이 증가하였다. 교육 전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문항은 “엄마가 유전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경우, 자녀는 만 19세 이전이라도 BRCA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였는데, 교육 후에도 가장 낮은 정답률을 보였다(교육 전 16%, 교육 후 67%). 유전상담 교육 만족도 평가에서 95%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후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답하였다. 또한 대면 교육보다 메타버스 교육이 더 효과적이라고 답하였고(88%), 가족이나 지인에게 메타버스 교육을 추천하고 싶다고 하였다(93%). 또한 메타버스의 장점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이 가능하다” (97%),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76%)라고 답하였다. 반면, 단점으로는 “인터넷 접속이 불안정해지면, 교육의 일부를 못 들을 수 있다” (67%)와“대면 교육에 비해 교육 내용에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28%)로 응답하였다. 결론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유전상담 교육은 효과적이었고 만족도도 높았다. 따라서 메타버스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 장점은 살리고, 집중력 저하 및 인터넷 연결문제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효과적인 유전상담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enetic counseling is the process of helping patients and families affected by genetic disorders to understand and adapt to the medical and psychological implications of genetic disease. The importance of genetic counseling has been increased in the genomic age. However, there has been obstacles of ...
Genetic counseling is the process of helping patients and families affected by genetic disorders to understand and adapt to the medical and psychological implications of genetic disease. The importance of genetic counseling has been increased in the genomic age. However, there has been obstacles of active genetic counseling (for example, limited health care resource, indifference to genetic counseling, etc.). Furthermore, COVID-19 pandemic has made it more difficult to provide face-to-face genetic counseling process. The metaverse has been introduced as a new technology to meet the growing demand for non-face-to-face educ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investigate effectiveness of genetic counselling using metaverse in a virtual space. The study group was 131 participants, including 3 groups (patients group, 45 patients who had diagnosed with breast or ovarian cancer; family group, 43 individuals who had a family history of cancer: and interest group, 43 individuals who are interested in the genetic counseling education). The metaverse program used was the ifland platform operated by SK Telecom. The participants entered the virtual space through the links sent to their mobile phones and attended 20 minutes education session about the information of hereditary breast cancer and after that, 10 minutes Q&A (questions and answer).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genetic counselling education using metaverse, pre- and post-educational knowledge scores for hereditary breast cancer were compared. After education, the satisfaction survey was evaluated by the participants. The overall median score of post-educational knowledge (9.0, 8.0~10.0) was significantly increased, compared to that of pre-educational knowledge (6.0, 3.0~8.0) (p0.05). In the evaluation of satisfaction, 95% of participants responded that the understanding of hereditary breast cancer has increased after education using metaverse. The study subjects answered that metaverse education was more effective than in-person education (88%), and they would like to recommend metaverse education to their family or acquaintances (93%). According to the survey, the advantages of metaverse education were no limit of space and location (97%) and efficient time utilization (76%). However, the disadvantages were the possibility of missing some parts of the education due to unstable internet connection (67%) and more difficulty in sustained attention compared to in-person education (28%). This study showed that genetic counseling education using metaverse was effective and if the shortcomings of metaverse platform would be overcome (such as sustained attention, internet connection issues, etc.), it will be helpful in the field of genetic counseling in the future.
Genetic counseling is the process of helping patients and families affected by genetic disorders to understand and adapt to the medical and psychological implications of genetic disease. The importance of genetic counseling has been increased in the genomic age. However, there has been obstacles of active genetic counseling (for example, limited health care resource, indifference to genetic counseling, etc.). Furthermore, COVID-19 pandemic has made it more difficult to provide face-to-face genetic counseling process. The metaverse has been introduced as a new technology to meet the growing demand for non-face-to-face educ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investigate effectiveness of genetic counselling using metaverse in a virtual space. The study group was 131 participants, including 3 groups (patients group, 45 patients who had diagnosed with breast or ovarian cancer; family group, 43 individuals who had a family history of cancer: and interest group, 43 individuals who are interested in the genetic counseling education). The metaverse program used was the ifland platform operated by SK Telecom. The participants entered the virtual space through the links sent to their mobile phones and attended 20 minutes education session about the information of hereditary breast cancer and after that, 10 minutes Q&A (questions and answer).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genetic counselling education using metaverse, pre- and post-educational knowledge scores for hereditary breast cancer were compared. After education, the satisfaction survey was evaluated by the participants. The overall median score of post-educational knowledge (9.0, 8.0~10.0) was significantly increased, compared to that of pre-educational knowledge (6.0, 3.0~8.0) (p0.05). In the evaluation of satisfaction, 95% of participants responded that the understanding of hereditary breast cancer has increased after education using metaverse. The study subjects answered that metaverse education was more effective than in-person education (88%), and they would like to recommend metaverse education to their family or acquaintances (93%). According to the survey, the advantages of metaverse education were no limit of space and location (97%) and efficient time utilization (76%). However, the disadvantages were the possibility of missing some parts of the education due to unstable internet connection (67%) and more difficulty in sustained attention compared to in-person education (28%). This study showed that genetic counseling education using metaverse was effective and if the shortcomings of metaverse platform would be overcome (such as sustained attention, internet connection issues, etc.), it will be helpful in the field of genetic counseling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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