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확언(commitment) 방식의 수사적 위협은 늘 현실화하는가. 위기 고조 국면에서 전략도발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양자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나아가 양자간의 차이점은 김정일 시기와 김정은 시기가 동일한가 다른가. 이러한 질문은 결국 김정일과 김정은 각 시기별 북한의 전략도발이 예측될 수 있느냐의 문제와 연결된다. 물론 전략도발로 연결되느냐 안되느냐에는 많은 변인들의 영향이 개입될 수 있을 것이다. 리더의 성향이나 신념 등 개인차원의 변수, 사건․사고나 경제 상황 등 사회차원의 변수, 한․미의 역강압이나 중국의 압박 등에 의한 국제차원의 변수 등 3가지 차원의 변수들이 근인(近因) 혹은 ...
북한의 확언(commitment) 방식의 수사적 위협은 늘 현실화하는가. 위기 고조 국면에서 전략도발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양자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나아가 양자간의 차이점은 김정일 시기와 김정은 시기가 동일한가 다른가. 이러한 질문은 결국 김정일과 김정은 각 시기별 북한의 전략도발이 예측될 수 있느냐의 문제와 연결된다. 물론 전략도발로 연결되느냐 안되느냐에는 많은 변인들의 영향이 개입될 수 있을 것이다. 리더의 성향이나 신념 등 개인차원의 변수, 사건․사고나 경제 상황 등 사회차원의 변수, 한․미의 역강압이나 중국의 압박 등에 의한 국제차원의 변수 등 3가지 차원의 변수들이 근인(近因) 혹은 매개 변수로 작용하며 도발 결정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폐쇄국가 북한에서 정확한 리더십 스타일의 불명, 기술적 요인을 포함한 돌발 사건이나 사고 발생 유무에 대한 정확한 인식 불가, 그리고 북한내 내밀한 의사 결정 과정의 투입과 환류에 대한 무지 등으로 상기의 변수들로 인과성을 상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즉, 인과관계에 대한 입증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접근 가능한 방법으로 북한이 최고지도자 공개활동(현지지도)이나 기관 명의 공식 입장, 미디어 등 공개정보(OSINT, Open Source Intelligence)를 통해 도발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수사적 위협과 행태 속에서 전략도발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어떠한 가시적인 특징적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다. 특징적 차이가 발견될 수 있다면 그것은 전략도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로써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각 전략도발 2개월 전부터 전략도발 전일(前日)까지 북한의 양대 관영매체(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게재 보도에 대한 내용 분석(contents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전략도발은 북한의 ‘대미 접근을 위한 갈등‘, ‘갈등을 통한 대미 접근‘ 차원에서 미 본토 위협을 자극하는 도발로 범위를 제한하고 핵실험과 ICBM 발사, SLBM 발사로 사례를 한정하였다. 북한 전략도발의 전조를 찾기 위해 ‘추출 자료‘는 전략도발 전 북한의 양대 관영매체에 나타난 ① 최고지도자 군 관련 공개활동 동향 ② 당 협의체 개최 동향 ③ 대미 수사적 비난 및 위협 관련 기관 명의 공식 입장 ④ 대미 수사적 비난 및 위협 관련 보도로 설정하고, 최고지도자 의지가 직간접적으로 투영된 언행들인 ①~③은 ｢제도화 전략｣으로, 당론이나 최고지도자의 위임된 의지가 투영된 ④는 ｢미디어 전략｣으로 분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VICS(Verbs in Context System) 기법을 일부 적용하여 대미 비난 및 위협과 관련한 빈도, 강도 등을 조사하고 전략도발 발생 사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변수들에 대한 모델화를 시도하였다. 연구 결과, 김정일 시기 북한의 전략도발은 전략도발 전 ｢제도화 전략｣과 ｢미디어 전략｣의 결합 속에 일정한 빈도와 강도 이상의 ‘제도화 전략‘ 전개가 핵심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략도발을 결과했다. 이에 반해, 김정은 시기는 전략도발 전 ｢제도화 전략｣과 ｢미디어 전략｣의 결합 속에 일정한 빈도와 강도를 형성하는 ‘미디어 전략‘ 전개가 핵심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략도발을 결과했다. 이는 김정은 시기 전력도발에 있어 ‘미디어 요인의 결정력‘ 을 보여주는 것으로 김정은 시기에는 ‘미디어 전략‘이 전략도발의 상대적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가 2017년 이전의 한정된 전략도발 사례에 근거한 제한적 확증이기는 하나 향후 억제되어야 할 전략도발 사례들이 추가될 경우에도 ‘전략도발 결정 모델‘의 확증성과 견고성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김정은 시기 북한의 전략도발은 군사적 억지를 위한 군사적 목적 외에도 외교적 강제와 대내적 전환을 위한 정치․외교적 의미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결속 및 외부 제어를 위한 미디어 부문의 활성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본 연구결과는 대응 정책 발굴에 있어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북한의 확언(commitment) 방식의 수사적 위협은 늘 현실화하는가. 위기 고조 국면에서 전략도발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양자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나아가 양자간의 차이점은 김정일 시기와 김정은 시기가 동일한가 다른가. 이러한 질문은 결국 김정일과 김정은 각 시기별 북한의 전략도발이 예측될 수 있느냐의 문제와 연결된다. 물론 전략도발로 연결되느냐 안되느냐에는 많은 변인들의 영향이 개입될 수 있을 것이다. 리더의 성향이나 신념 등 개인차원의 변수, 사건․사고나 경제 상황 등 사회차원의 변수, 한․미의 역강압이나 중국의 압박 등에 의한 국제차원의 변수 등 3가지 차원의 변수들이 근인(近因) 혹은 매개 변수로 작용하며 도발 결정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폐쇄국가 북한에서 정확한 리더십 스타일의 불명, 기술적 요인을 포함한 돌발 사건이나 사고 발생 유무에 대한 정확한 인식 불가, 그리고 북한내 내밀한 의사 결정 과정의 투입과 환류에 대한 무지 등으로 상기의 변수들로 인과성을 상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즉, 인과관계에 대한 입증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접근 가능한 방법으로 북한이 최고지도자 공개활동(현지지도)이나 기관 명의 공식 입장, 미디어 등 공개정보(OSINT, Open Source Intelligence)를 통해 도발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수사적 위협과 행태 속에서 전략도발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어떠한 가시적인 특징적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다. 특징적 차이가 발견될 수 있다면 그것은 전략도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로써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각 전략도발 2개월 전부터 전략도발 전일(前日)까지 북한의 양대 관영매체(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게재 보도에 대한 내용 분석(contents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전략도발은 북한의 ‘대미 접근을 위한 갈등‘, ‘갈등을 통한 대미 접근‘ 차원에서 미 본토 위협을 자극하는 도발로 범위를 제한하고 핵실험과 ICBM 발사, SLBM 발사로 사례를 한정하였다. 북한 전략도발의 전조를 찾기 위해 ‘추출 자료‘는 전략도발 전 북한의 양대 관영매체에 나타난 ① 최고지도자 군 관련 공개활동 동향 ② 당 협의체 개최 동향 ③ 대미 수사적 비난 및 위협 관련 기관 명의 공식 입장 ④ 대미 수사적 비난 및 위협 관련 보도로 설정하고, 최고지도자 의지가 직간접적으로 투영된 언행들인 ①~③은 ｢제도화 전략｣으로, 당론이나 최고지도자의 위임된 의지가 투영된 ④는 ｢미디어 전략｣으로 분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VICS(Verbs in Context System) 기법을 일부 적용하여 대미 비난 및 위협과 관련한 빈도, 강도 등을 조사하고 전략도발 발생 사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변수들에 대한 모델화를 시도하였다. 연구 결과, 김정일 시기 북한의 전략도발은 전략도발 전 ｢제도화 전략｣과 ｢미디어 전략｣의 결합 속에 일정한 빈도와 강도 이상의 ‘제도화 전략‘ 전개가 핵심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략도발을 결과했다. 이에 반해, 김정은 시기는 전략도발 전 ｢제도화 전략｣과 ｢미디어 전략｣의 결합 속에 일정한 빈도와 강도를 형성하는 ‘미디어 전략‘ 전개가 핵심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략도발을 결과했다. 이는 김정은 시기 전력도발에 있어 ‘미디어 요인의 결정력‘ 을 보여주는 것으로 김정은 시기에는 ‘미디어 전략‘이 전략도발의 상대적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가 2017년 이전의 한정된 전략도발 사례에 근거한 제한적 확증이기는 하나 향후 억제되어야 할 전략도발 사례들이 추가될 경우에도 ‘전략도발 결정 모델‘의 확증성과 견고성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김정은 시기 북한의 전략도발은 군사적 억지를 위한 군사적 목적 외에도 외교적 강제와 대내적 전환을 위한 정치․외교적 의미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결속 및 외부 제어를 위한 미디어 부문의 활성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본 연구결과는 대응 정책 발굴에 있어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Is North Korea’s threatening rhetoric in the form of definite statements always realized? With the crisis heightened, it sometimes leads to strategic provocation and other times it does not. How are they different? If we go one step further, have the statements been the same or different in the eras...
Is North Korea’s threatening rhetoric in the form of definite statements always realized? With the crisis heightened, it sometimes leads to strategic provocation and other times it does not. How are they different? If we go one step further, have the statements been the same or different in the eras of Kim Jong-il and Kim Jong-un? Such questions are connected to whether North Korea’s strategic provocation could have or can be predicted in eras of Kim Jong-il and Kim Jong-un, respectively. Of course, many variables are involved in whether the threatening rhetoric leads to strategic provocation or not. One can presume that the inclination or belief of the leader, accidents/events or the economic situation, pressure from South Korea/US in response, or pressure from China may work as independent variables or parameters and have had an impact on North Korea’s strategic decisions on provocation. However, it is challenging to presume causality with the above variables in North Korea, which is a closed country, because it is difficult to prove the causal relationship. Therefore, by leveraging accessible approaches, it is necessary to identify whether there is any visible, dinstinctive gap between when there is and when there is not strategic provocation amid the threatening rhetoric and actions that seem to imply the possibility of provocation through disclosed information including the public activities of North Korea’s supreme leader and statements under the names of agencies, and reports from media outlets. It is because if there are distinctive gaps, they can work as clues to predict strategic provocation. Therefore, this study conducted analysis of the contents of the coverages of the two major official news agencies of North Korea from two months before to the day before each case of strategic provocation. The scope of strategic provocation was limited to provocation related to posing threats to the US mainland in the context of conflicts with the purpose of approaching the US and approaching the US through conflicts and the cases of strategic provocation were limited to nuclear tests and launches of ICBMs and SLBMs. The extracted data to find signs for North Korea’s strategic provocation were set as ① trend of the supreme leader’s public activities related to the military, ② trend of holding meetings of the party’s consultative bodies, ③ announcement of statements of critical/threatening rhetoric against the US under the names of relevant agencies, ④ media coverage related to critical/threatening rhetoric against the US shown on the two major official news agencies of North Korea before strategic provocations. They were then categorized ①-③, referring to words and actions directly/indirectly reflecting the intention of the supreme leader as institutionalized(formalized) strategy, and ④ that reflects the party platform or the entrusted intention of the supreme leader as media strategy. Based on the above, the frequency and intensity of criticisms and threats against the US were studied by partially applying VICS methodology, and the modeling of variables under the category of prerequisites for strategic provocation was attempted. The results showed that during the Kim Jong-il era, North Korea’s strategic provocation was used as an institutionalized(formalized) strategy deployed with frequency and intensity above a certain level serving as the key factor amid the combination of institutionalized(formalized) strategy and media strategy before strategic provocation. In contrast, during the Kim Jong-un era, strategic provocation has been used with the deployment of media strategy at a certain frequency and intensity level serving as the key factor amid the combination of institutionalized(formalized) strategty and media strategy before actual strategic provocation. The results show the determinant power of media factors in the strategic provocation of the Kim Jong-un era and imply that the media factor is serving as the relative determinant of strategic provocation. Some may point out that these results are limitedly valid based on the limited cases of strategic provocation in and before 2017. It seems, however, that the validity and robustness of the “strategic provocation decision model” will only be strengthened as cases of strategic provocation, which should be controlled, are added going forward. This is because the strategic provocation of North Korea under the Kim Jong-un regime also has substantially significant purposes for politics and diplomacy related to domestic diversion and diplomatic coercion in addition to military purposes for military deterrence. Therefore, it seems that media efforts for unity within the country and external control will continue. Under such a context,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continue to provide significant implications in developing policies as countermeasures.
Is North Korea’s threatening rhetoric in the form of definite statements always realized? With the crisis heightened, it sometimes leads to strategic provocation and other times it does not. How are they different? If we go one step further, have the statements been the same or different in the eras of Kim Jong-il and Kim Jong-un? Such questions are connected to whether North Korea’s strategic provocation could have or can be predicted in eras of Kim Jong-il and Kim Jong-un, respectively. Of course, many variables are involved in whether the threatening rhetoric leads to strategic provocation or not. One can presume that the inclination or belief of the leader, accidents/events or the economic situation, pressure from South Korea/US in response, or pressure from China may work as independent variables or parameters and have had an impact on North Korea’s strategic decisions on provocation. However, it is challenging to presume causality with the above variables in North Korea, which is a closed country, because it is difficult to prove the causal relationship. Therefore, by leveraging accessible approaches, it is necessary to identify whether there is any visible, dinstinctive gap between when there is and when there is not strategic provocation amid the threatening rhetoric and actions that seem to imply the possibility of provocation through disclosed information including the public activities of North Korea’s supreme leader and statements under the names of agencies, and reports from media outlets. It is because if there are distinctive gaps, they can work as clues to predict strategic provocation. Therefore, this study conducted analysis of the contents of the coverages of the two major official news agencies of North Korea from two months before to the day before each case of strategic provocation. The scope of strategic provocation was limited to provocation related to posing threats to the US mainland in the context of conflicts with the purpose of approaching the US and approaching the US through conflicts and the cases of strategic provocation were limited to nuclear tests and launches of ICBMs and SLBMs. The extracted data to find signs for North Korea’s strategic provocation were set as ① trend of the supreme leader’s public activities related to the military, ② trend of holding meetings of the party’s consultative bodies, ③ announcement of statements of critical/threatening rhetoric against the US under the names of relevant agencies, ④ media coverage related to critical/threatening rhetoric against the US shown on the two major official news agencies of North Korea before strategic provocations. They were then categorized ①-③, referring to words and actions directly/indirectly reflecting the intention of the supreme leader as institutionalized(formalized) strategy, and ④ that reflects the party platform or the entrusted intention of the supreme leader as media strategy. Based on the above, the frequency and intensity of criticisms and threats against the US were studied by partially applying VICS methodology, and the modeling of variables under the category of prerequisites for strategic provocation was attempted. The results showed that during the Kim Jong-il era, North Korea’s strategic provocation was used as an institutionalized(formalized) strategy deployed with frequency and intensity above a certain level serving as the key factor amid the combination of institutionalized(formalized) strategy and media strategy before strategic provocation. In contrast, during the Kim Jong-un era, strategic provocation has been used with the deployment of media strategy at a certain frequency and intensity level serving as the key factor amid the combination of institutionalized(formalized) strategty and media strategy before actual strategic provocation. The results show the determinant power of media factors in the strategic provocation of the Kim Jong-un era and imply that the media factor is serving as the relative determinant of strategic provocation. Some may point out that these results are limitedly valid based on the limited cases of strategic provocation in and before 2017. It seems, however, that the validity and robustness of the “strategic provocation decision model” will only be strengthened as cases of strategic provocation, which should be controlled, are added going forward. This is because the strategic provocation of North Korea under the Kim Jong-un regime also has substantially significant purposes for politics and diplomacy related to domestic diversion and diplomatic coercion in addition to military purposes for military deterrence. Therefore, it seems that media efforts for unity within the country and external control will continue. Under such a context,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continue to provide significant implications in developing policies as countermeasures.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