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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포유류인 독도 바다사자(강치, Zalophus japonicus)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역사 기록은 1417년 태종실록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하여 그 이후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독도 바다사자는 1900년대 초까지 3만~4만 마리가 독도에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1904년부터 시작된 일본 어업회사의 남획은 한 해 3,200마리를 잡아들이며 1941년까지 약 40여년간 총 14,700여마리의 바다사자를 잡았으며, 1950년 초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수는 60여마리였다고 보고된 바 있다. 그 이후 1974년 홋카이도에서 1마리가 확인되었다는 비공식적인 발견을 마지막으로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독도 바다사자는 멸종되었다고 공식적으로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과학적 연구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멸종되었기 때문에 이들의 정확한 멸종원인과 생태학적 정보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Discrete time stage-structured population model을 이용하여 과거의 독도 바다사자 ...

해양포유류인 독도 바다사자(강치, Zalophus japonicus)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역사 기록은 1417년 태종실록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하여 그 이후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독도 바다사자는 1900년대 초까지 3만~4만 마리가 독도에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1904년부터 시작된 일본 어업회사의 남획은 한 해 3,200마리를 잡아들이며 1941년까지 약 40여년간 총 14,700여마리의 바다사자를 잡았으며, 1950년 초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수는 60여마리였다고 보고된 바 있다. 그 이후 1974년 홋카이도에서 1마리가 확인되었다는 비공식적인 발견을 마지막으로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독도 바다사자는 멸종되었다고 공식적으로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과학적 연구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멸종되었기 때문에 이들의 정확한 멸종원인과 생태학적 정보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Discrete time stage-structured population model을 이용하여 과거의 독도 바다사자 개체군을 복원하고 인위적인 요인이었던 남획의 영향을 분석했다. 본 연구는 1900년부터 1951년까지 독도 바다사자 과거 개체수에 대한 첫 번째 추정치를 제공하며, 복원된 독도 바다사자 개체수와 본 연구에서 추정한 매개변수는 이전에 보고된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생태학적 매개변수와 잘 일치했다. 복원된 독도 바다사자 개체군을 기준으로 보면 포획개시 이후 급격히 개체수가 감소하여 초기 개체군의 70%가 감소하는 데 10년도 채 걸리지 않아 짧은 기간에 멸종 위기에 놓였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는 몇 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으므로 결과에 대해 약간의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는 인간의 과도한 포획이 얼마나 빨리 해양포유류 개체군을 멸종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었으며, 한국에서 상괭이와 점박이물범과 같은 멸종 위기에 놓여있는 해양 포유류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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