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담자의 삶에서 ‘가족 단절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탐구하고 전체적인 삶의 맥락 속에서 ‘상담자로서의 경험과 가족 단절 경험’이 시간성, 사회성, 그리고 장소에 따라 어떻게 이어지고 구성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발달과정에서 연구참여자들의 자서전적 내러티브를 통해 ‘가족 단절 경험’의 의미를 전체적 삶의 맥락 안에서 이해하는 데 있다. 이에 따른 연구 문제는 첫째, 상담자의 가족 단절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상담자의 가족 단절 경험에 관한 의미는 어떠한가? 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섯 명의 연구참여자를 대상으로 2022년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으며, 여러차례의 면담과 이메일, 전화 통화, 문자 교환 등의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심층 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 등의 현장 텍스트를 바탕으로 작성한 연구 텍스트는 3차원적 내러티브 탐구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경험을 배치하고 그 의미를 기술하기위해 노력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의 가족 단절 경험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금석(가명)은 원가족 안에서 눈치 보는 아이, 열등감과 수치심으로 인한 편집적 심리구조가 형성되었으며 결혼 후 아내로부터 ‘성격 파탄자’라는 비난의 소리를 들으면서 자신 안의 엄청난 열패감과 수치심, 분노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결국은 언어 단절, 정서 단절, 부부간 성관계의 단절까지 이어졌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자의 길로 접어들었고, 자신의 원가족으로부터 경험한 상처를 신앙으로 치유하고자 노력하였으나 결국, ‘라깡’ 정신분석이라는 학문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치유할 수 있었다. 한공주(가명)의 경우, 원가족 안에서 아버지의 ...
본 연구는 상담자의 삶에서 ‘가족 단절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탐구하고 전체적인 삶의 맥락 속에서 ‘상담자로서의 경험과 가족 단절 경험’이 시간성, 사회성, 그리고 장소에 따라 어떻게 이어지고 구성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발달과정에서 연구참여자들의 자서전적 내러티브를 통해 ‘가족 단절 경험’의 의미를 전체적 삶의 맥락 안에서 이해하는 데 있다. 이에 따른 연구 문제는 첫째, 상담자의 가족 단절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상담자의 가족 단절 경험에 관한 의미는 어떠한가? 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섯 명의 연구참여자를 대상으로 2022년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으며, 여러차례의 면담과 이메일, 전화 통화, 문자 교환 등의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심층 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 등의 현장 텍스트를 바탕으로 작성한 연구 텍스트는 3차원적 내러티브 탐구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경험을 배치하고 그 의미를 기술하기위해 노력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의 가족 단절 경험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금석(가명)은 원가족 안에서 눈치 보는 아이, 열등감과 수치심으로 인한 편집적 심리구조가 형성되었으며 결혼 후 아내로부터 ‘성격 파탄자’라는 비난의 소리를 들으면서 자신 안의 엄청난 열패감과 수치심, 분노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결국은 언어 단절, 정서 단절, 부부간 성관계의 단절까지 이어졌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자의 길로 접어들었고, 자신의 원가족으로부터 경험한 상처를 신앙으로 치유하고자 노력하였으나 결국, ‘라깡’ 정신분석이라는 학문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치유할 수 있었다. 한공주(가명)의 경우, 원가족 안에서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어머니의 반복된 가출과 남동생과의 편애로 인한 정서적 불안, 분노 등의 감정과 심리적 박탈감을 경험하였다. 부모와의 불안정 애착 형성은 결혼 후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으며, 남편과의 갈등이 생길 때마다 언어 단절, 정서 단절, 부부간 성관계 단절이 일어났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정신분석 개인 상담을 통해 원가족에서의 상처를 직면하고 알아차림의 과정으로 이어졌으며 신앙을 통해 진정한 자기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차단(가명)은 20년 동안의 아버지 외도로 인한 수치심과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늘 ‘네까짓 게 뭐! 거짓말하지 마!’라는 엄마의 비난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부모의 방임과 비난으로 자신의 감정을 억압한 채로 결혼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결핍과 상처는 결혼 생활과 자폐성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부부관계 단절로 이어졌다. 자녀의 장애 치료를 위해 받은 부모 상담을 통해 결국 자신의 상처치유가 우선 되어야 함을 깨달았고, 상담을 공부하고 장애아동놀이치료 과정을 밟으면서 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되자 자녀의 장애 치료에 진전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최장군(가명)은 딸이라는 이유로 중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일하며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학(苦學)에 대한 열등감과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경제적 능력이 있는 남편을 만나 결혼했으나 공부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비합리적인 신념으로 인해 자녀를 체벌하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소아 우울증이 생겨 치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담에 보냈다. 남편과의 관계 또한 순탄치 않았다. 이혼을결심했지만, 남편의 급성 알코올 중독이라는 시한부 판정으로 인해 위태로운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최장군은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상담받았다. 그후 대학원에 진학해 상담을 전공하고 상담자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자기식대로가족을 고치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존중해 나가며 건강한 가족으로 바로 세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으뜸(가명)은 아버지의 알코올 의존의 문제와 무능력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성장하였다. 어머니의 ‘너 대학 가면 나는 죽는다!’라는 말에 학업을 포기하고 고등학교를 졸업 후 능력 있는 남편을 만나 결혼하였다. 시부모를 모시고 결혼 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대기업을 그만두고 목회 활동을 시작한 남편과의 정서 단절로 인한 부부 갈등으로 자녀를 체벌하였고, 큰아들은 동생을 때리기 시작하였다. 둘째 아들의 원인 모를 뇌출혈로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의 시간은 그토록 믿고 의지했던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기했던 학업을 시작하고, 상담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면서 모든 마음의 괴로움이 자신에서부터 시작됨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삶이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 연구참여자들의 가족 단절 가족 단절 경험에 관한 의미는 첫째, 고통과 절망 속에 찾은 새로운 삶으로 표현되었다. 둘째, 가족은 가장 안전하지만 때로는 상처로 느끼고 있었다. 셋째, 자기 이해, 수용과 존중의 의미를 깨닫고 있었다. 넷째, 자신을 상처 입은 치유자, 도구로써의 나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가족 단절 경험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가족은 가장 안전한 최소한의 구성원인 동시에 가장 많은 상처를 주는 관계로 밝혀진 것이다.가족 구성원과의 갈등은 수시로 발생하고 해소되는 과정이 반복되며 분화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둘째, 상담자들은 상담 현장에서 가족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족 내 문제와 갈등의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셋째, 연구참여자의 가족단절 경험은 원가족, 가족, 배우자, 가족과의 비난과 수치심, 열등감 등의 고통스러운 감정과 처절하게 부딪치면서 갈등하고 아파하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그리고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상담받고, 상담자로 들어서게 되며 개인적성장과 성찰로 연결되는 부분을 살펴본 것이다. 넷째, 상담자 자신의 의식적인 반응 또는 무의식적인 반응을 알아차림으로 내담자를 더 깊게 이해하였으며 자신의 역전이를 탐색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섯째, 가족 단절 경험을 통해 자기돌봄의 가치와 애타심, 사랑이라는 중요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다.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가족 단절 경험과 의미를 도출함으로써 상담자의 상담학적 개입을 위한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본 연구는 상담자의 삶에서 ‘가족 단절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탐구하고 전체적인 삶의 맥락 속에서 ‘상담자로서의 경험과 가족 단절 경험’이 시간성, 사회성, 그리고 장소에 따라 어떻게 이어지고 구성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발달과정에서 연구참여자들의 자서전적 내러티브를 통해 ‘가족 단절 경험’의 의미를 전체적 삶의 맥락 안에서 이해하는 데 있다. 이에 따른 연구 문제는 첫째, 상담자의 가족 단절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상담자의 가족 단절 경험에 관한 의미는 어떠한가? 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섯 명의 연구참여자를 대상으로 2022년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으며, 여러차례의 면담과 이메일, 전화 통화, 문자 교환 등의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심층 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 등의 현장 텍스트를 바탕으로 작성한 연구 텍스트는 3차원적 내러티브 탐구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경험을 배치하고 그 의미를 기술하기위해 노력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의 가족 단절 경험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금석(가명)은 원가족 안에서 눈치 보는 아이, 열등감과 수치심으로 인한 편집적 심리구조가 형성되었으며 결혼 후 아내로부터 ‘성격 파탄자’라는 비난의 소리를 들으면서 자신 안의 엄청난 열패감과 수치심, 분노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결국은 언어 단절, 정서 단절, 부부간 성관계의 단절까지 이어졌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자의 길로 접어들었고, 자신의 원가족으로부터 경험한 상처를 신앙으로 치유하고자 노력하였으나 결국, ‘라깡’ 정신분석이라는 학문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치유할 수 있었다. 한공주(가명)의 경우, 원가족 안에서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어머니의 반복된 가출과 남동생과의 편애로 인한 정서적 불안, 분노 등의 감정과 심리적 박탈감을 경험하였다. 부모와의 불안정 애착 형성은 결혼 후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으며, 남편과의 갈등이 생길 때마다 언어 단절, 정서 단절, 부부간 성관계 단절이 일어났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정신분석 개인 상담을 통해 원가족에서의 상처를 직면하고 알아차림의 과정으로 이어졌으며 신앙을 통해 진정한 자기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차단(가명)은 20년 동안의 아버지 외도로 인한 수치심과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늘 ‘네까짓 게 뭐! 거짓말하지 마!’라는 엄마의 비난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부모의 방임과 비난으로 자신의 감정을 억압한 채로 결혼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결핍과 상처는 결혼 생활과 자폐성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부부관계 단절로 이어졌다. 자녀의 장애 치료를 위해 받은 부모 상담을 통해 결국 자신의 상처치유가 우선 되어야 함을 깨달았고, 상담을 공부하고 장애아동 놀이치료 과정을 밟으면서 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되자 자녀의 장애 치료에 진전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최장군(가명)은 딸이라는 이유로 중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일하며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학(苦學)에 대한 열등감과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경제적 능력이 있는 남편을 만나 결혼했으나 공부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비합리적인 신념으로 인해 자녀를 체벌하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소아 우울증이 생겨 치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담에 보냈다. 남편과의 관계 또한 순탄치 않았다. 이혼을결심했지만, 남편의 급성 알코올 중독이라는 시한부 판정으로 인해 위태로운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최장군은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상담받았다. 그후 대학원에 진학해 상담을 전공하고 상담자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자기식대로가족을 고치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존중해 나가며 건강한 가족으로 바로 세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으뜸(가명)은 아버지의 알코올 의존의 문제와 무능력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성장하였다. 어머니의 ‘너 대학 가면 나는 죽는다!’라는 말에 학업을 포기하고 고등학교를 졸업 후 능력 있는 남편을 만나 결혼하였다. 시부모를 모시고 결혼 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대기업을 그만두고 목회 활동을 시작한 남편과의 정서 단절로 인한 부부 갈등으로 자녀를 체벌하였고, 큰아들은 동생을 때리기 시작하였다. 둘째 아들의 원인 모를 뇌출혈로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의 시간은 그토록 믿고 의지했던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기했던 학업을 시작하고, 상담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면서 모든 마음의 괴로움이 자신에서부터 시작됨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삶이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 연구참여자들의 가족 단절 가족 단절 경험에 관한 의미는 첫째, 고통과 절망 속에 찾은 새로운 삶으로 표현되었다. 둘째, 가족은 가장 안전하지만 때로는 상처로 느끼고 있었다. 셋째, 자기 이해, 수용과 존중의 의미를 깨닫고 있었다. 넷째, 자신을 상처 입은 치유자, 도구로써의 나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가족 단절 경험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가족은 가장 안전한 최소한의 구성원인 동시에 가장 많은 상처를 주는 관계로 밝혀진 것이다.가족 구성원과의 갈등은 수시로 발생하고 해소되는 과정이 반복되며 분화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둘째, 상담자들은 상담 현장에서 가족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족 내 문제와 갈등의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셋째, 연구참여자의 가족단절 경험은 원가족, 가족, 배우자, 가족과의 비난과 수치심, 열등감 등의 고통스러운 감정과 처절하게 부딪치면서 갈등하고 아파하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그리고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상담받고, 상담자로 들어서게 되며 개인적성장과 성찰로 연결되는 부분을 살펴본 것이다. 넷째, 상담자 자신의 의식적인 반응 또는 무의식적인 반응을 알아차림으로 내담자를 더 깊게 이해하였으며 자신의 역전이를 탐색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섯째, 가족 단절 경험을 통해 자기돌봄의 가치와 애타심, 사랑이라는 중요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다.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가족 단절 경험과 의미를 도출함으로써 상담자의 상담학적 개입을 위한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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