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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은 장항항을 거점으로 도시계획이 수립되어 도시가 부흥하였으나, 장항제련소의 폐쇄와 장항항과 장항역의 연속된 폐쇄로 도시 기반시설이 방치되며 도시가 소멸의 위기까지 초래되고 있다. 이러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도시재생으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나아가고 있으나, 지방 근대 산업도시에 맞춰진 전략은 미비한 실정이다. 현재 장항은 1980년대 최고 인구수와 비교하면 1/3만 남은 인구로 도시 전체의 40%가 빈집으로 방치되어 도시가 슬럼화되는 문제...

장항은 장항항을 거점으로 도시계획이 수립되어 도시가 부흥하였으나, 장항제련소의 폐쇄와 장항항과 장항역의 연속된 폐쇄로 도시 기반시설이 방치되며 도시가 소멸의 위기까지 초래되고 있다. 이러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도시재생으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나아가고 있으나, 지방 근대 산업도시에 맞춰진 전략은 미비한 실정이다. 현재 장항은 1980년대 최고 인구수와 비교하면 1/3만 남은 인구로 도시 전체의 40%가 빈집으로 방치되어 도시가 슬럼화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장항항은 지방도시 최초로 국제항으로 승격하였으며, 산업유산으로 가치가 있으며, 재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산업유산에 대한 재활용은 최근 대한민국에서 많은 시도가 이루어질 만큼 그 가치가 분명하고 건축물에 대한 일반적인 사고를 넘어 건축의 가치를 일깨워줄 수 있는 중요한 시도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방 근대 산업도시에 있는 산업유산들은 방치된 채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장항항 또한 같은 처지로 도시의 단절을 초래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 이에 근대 산업도시로 성장하며 한국의 근대화에 이바지한 산업유산의 재활용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산업을 이끌고, 지리적 이점을 이용한 산업망의 확장을 통해 자생 가능한 경제 체제를 구축시키고자 한다. 또한, 장항항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광장을 통해 주민들과 방문객들과 함께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지역의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도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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