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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도시의 건물들은 고층화가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시 내 고층빌딩의 밀도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바람이 고층빌딩과 만날 때 형성되는 빌딩풍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초고층 건축물 밀도가 높은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빌딩풍에 의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이 발생할 시 재해를 유발할 수 있는 빌딩풍이 신종 재난으로 부각됨에 따라 빌딩풍에 대한 연구와 피해예방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고층건축물 설계 및 계획 단계에서부터 빌딩풍을 고려한 풍환경 평가를 권장,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빌딩풍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므로 빌딩풍의 영향, ...

최근 들어 도시의 건물들은 고층화가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시 내 고층빌딩의 밀도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바람이 고층빌딩과 만날 때 형성되는 빌딩풍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초고층 건축물 밀도가 높은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빌딩풍에 의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이 발생할 시 재해를 유발할 수 있는 빌딩풍이 신종 재난으로 부각됨에 따라 빌딩풍에 대한 연구와 피해예방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고층건축물 설계 및 계획 단계에서부터 빌딩풍을 고려한 풍환경 평가를 권장,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빌딩풍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므로 빌딩풍의 영향, 위험도 분석,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빌딩풍 발생 지역 현장관측을 통해 실제 풍환경을 분석하고 CFD를 통해 연구대상지에서의 빌딩풍 영향을 분석하고 현장관측 데이터와 CFD 해석 결과를 비교하여 부산 해운대 지역의 빌딩풍에 대한 위험도를 분석함과 동시에 CFD를 통한 대단지 빌딩풍 연구의 검증성을 위한 기초연구자료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현장관측의 경우 빌딩풍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 5개를 선정하여 기상관측계를 설치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엘시티 측면부와 후면부 모서리에 설치된 지점에서 최고 풍속이 각각 32.52m/s, 41.97m/s로 관측되었다. 그러나 관측계 근처에 수목이 식재된 지점, 저층구조물이 있는 지점에서는 풍속이 낮게 관측되었다. CFD의 경우 엘시티 건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포함한 대단지 지역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엘시티 주변 도로에서 풍속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빌딩풍의 형성으로 인한 풍속의 증가를 가시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현장관측과 CFD 결과에서 풍속비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의 풍향에서 오차가 약 10%로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으나, CFD 모델링 과정에서 수치표고모델을 구현하지 못한 탓에 오차가 크게 발생한 풍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해운대 엘시티 인근 지역에서의 빌딩풍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연구에서 수치표고모델 등과 같은 한계점을 보완한다면 더욱 가치 있는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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