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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는 사도행전에서 가난과 부 그리고 재물의 문제를 구원받은 성도들의 믿음에 수반되는 실천적 행위인 자선으로 귀결시킨다. 아울러 이러한 자선이 가난한 사람들의 구제뿐 아니라 복음 전파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2:44-47). 이 점에서 본 논문은 교회 정체성인 자선에 관하여 현대 교회와 성도들이 얼마만큼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교회가 그 기능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의 문제를 다룬다.
본 논문은 누가가 사도행전 서두에 예루살렘교회의 태동을 알리는 시점에서 왜 자선을 대두시키는가? 이를 통하여 누가가 강조하는 자선의 함의는 무엇인가? 아울러 누가의 자선 신학은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는 문제 제기로 시작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도출하였다.
성경에서 자선의 용례는 하나님의 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의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에서 체다카(צְדָקָה)로 표현되며 헬레니즘 시대 그리스어 칠십인 역에서는 디카이오쉬네(δικαιοσύνη)와 엘레에모쉬네(ἐλεημοσύνη)로 번역되어 신약성경으로 이어지며 엘레에모쉬네의 의미는 자선으로 고착된다. 이러한 “자선”의 어원을 통하여 자선이 하나님의 의에서 파생되어 사람의 의로움을 나타내는 실천적 행위를 의미하게 되었음을 파악하였다. 의로운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아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고 나그네를 환대하며 하나님 사랑을 이웃 사랑의 실천적 표현인 자선으로 드러낸다. 이러한 행동은 재물의 올바른 사용과 연계된다.
사도행전의 자선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성도들의 삶 가운데 드러났으며 자선을 실천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복음 전파의 기능을 하였다. 결국 누가는 교회의 태동과 함께 자선을 부각시킴으로써 사도행전 1:8의 성취를 위해서는 말씀 선포뿐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들의 말과 행위가 중요한 영향력이 있음을 독자들에게 주지시킨다.
사도행전의 자선에 내재한 누가의 신학적 의미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으로 정리된다. 첫째, 구속적 차원의 자선은 믿음의 외적 표현이며 육체를 위한 물질적 구제뿐 아니라 영혼의 필요도 공급하여 영육의 결함이 모두 해결되는 전인적 구원으로 이끈다. 둘째, 복음적 차원의 자선은 재물에 대한 청지기 삶에 드러나는 믿음의 실천적 모습이며 이를 통하여 평등사회를 이루어 현재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게 된다. 셋째, 선교적 차원의 자선은 성도들의 복음적 삶을 통하여 ...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가난과 부 그리고 재물의 문제를 구원받은 성도들의 믿음에 수반되는 실천적 행위인 자선으로 귀결시킨다. 아울러 이러한 자선이 가난한 사람들의 구제뿐 아니라 복음 전파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2:44-47). 이 점에서 본 논문은 교회 정체성인 자선에 관하여 현대 교회와 성도들이 얼마만큼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교회가 그 기능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의 문제를 다룬다.
본 논문은 누가가 사도행전 서두에 예루살렘교회의 태동을 알리는 시점에서 왜 자선을 대두시키는가? 이를 통하여 누가가 강조하는 자선의 함의는 무엇인가? 아울러 누가의 자선 신학은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는 문제 제기로 시작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도출하였다.
성경에서 자선의 용례는 하나님의 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의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에서 체다카(צְדָקָה)로 표현되며 헬레니즘 시대 그리스어 칠십인 역에서는 디카이오쉬네(δικαιοσύνη)와 엘레에모쉬네(ἐλεημοσύνη)로 번역되어 신약성경으로 이어지며 엘레에모쉬네의 의미는 자선으로 고착된다. 이러한 “자선”의 어원을 통하여 자선이 하나님의 의에서 파생되어 사람의 의로움을 나타내는 실천적 행위를 의미하게 되었음을 파악하였다. 의로운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아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고 나그네를 환대하며 하나님 사랑을 이웃 사랑의 실천적 표현인 자선으로 드러낸다. 이러한 행동은 재물의 올바른 사용과 연계된다.
사도행전의 자선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성도들의 삶 가운데 드러났으며 자선을 실천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복음 전파의 기능을 하였다. 결국 누가는 교회의 태동과 함께 자선을 부각시킴으로써 사도행전 1:8의 성취를 위해서는 말씀 선포뿐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들의 말과 행위가 중요한 영향력이 있음을 독자들에게 주지시킨다.
사도행전의 자선에 내재한 누가의 신학적 의미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으로 정리된다. 첫째, 구속적 차원의 자선은 믿음의 외적 표현이며 육체를 위한 물질적 구제뿐 아니라 영혼의 필요도 공급하여 영육의 결함이 모두 해결되는 전인적 구원으로 이끈다. 둘째, 복음적 차원의 자선은 재물에 대한 청지기 삶에 드러나는 믿음의 실천적 모습이며 이를 통하여 평등사회를 이루어 현재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게 된다. 셋째, 선교적 차원의 자선은 성도들의 복음적 삶을 통하여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복음 전파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누가의 자선 신학을 통하여 현대의 교회와 성도들이 기독교가 지향하는 자선의 올바른 개념을 정립함으로써 자선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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