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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풍수는 중요한 연구주제인가\\ulcorner
Why is Geomancy an Important Research Topic for the Korean Geographers\\ulcorner 원문보기

대한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v.36 no.4, 2001년, pp.343 - 355  

윤홍기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초록

풍수지리설은 재래 한국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지금도 사회 일각에서는 풍수신앙이 성행하고 있다. 이러한 풍수지리설은 중국 황토고원의 굴집을 마련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한국에 전파되어 고대부터 한국의 문화경관 형성과 한국인의 땅을 보는 의식구조(geomentality)에 큰 영향온 미쳤다. 근래 지리학자들이 풍수연구를 외면하는 경향은 지리학자들이 지관으로 몰리고 지리학이 풍수학으로 오인될까 염려한데 그 큰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풍수지리설리 옳고 그름은 신앙차원의 문제지, 과학적으로 학문적으로 다 룰 문제가 아니다. 명당을 찾는 지관을 축구경기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에 비유한다면 풍수를 연구하는 학자는 축구 관전평을 쓰는 사람에 비유할 수 있다. 풍수를 연구하는 지리학자는 풍수신앙을 객관화 하여 학적으로 따져보고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Geomancy (feng-shui in Chinese and Pungsu in Korean) has had a significant impact on the Korean culture and is still practiced by many Koreans. This art is thought to have originated from the early Chinese people's search for an ideal site for preparing a cave dwelling. Ever since geomancy was intro...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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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현대 한국인 학자로서 풍수지리설이 한국문화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여 처음으로 저서로 낸 학자는 이병도이다. 그는 1948년에 펴낸 그의 저서 『高麗時代의 硏究』에서 풍수지리가 고려시대의 정치사회 현상에 미친 영향을 고증 정리하고 평가하였다. 윤홍기의 Geoman tic Relationships Between Culture and Nature in Korea (한국 풍수지리설의 문화와 자연관계)는 1976년에 영문으로 외국에서 출판된 관계로 서양에 있는 학자들에게는 꽤 활용되었으나 한국 학자들에게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 이렇게 우리 지리학자들이 풍수지리 연구에 있어서 제 구실을 하지 않다가는, 다른 분야에서 지리학자의 몫까지 다 연구해버리고, 지리학자들은 재 밥 찾아 먹지 못했다는 지탄을 듣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그래서 이 논문의 목적은 풍수지리 연구에 대한 지리학계의 태도를 점검해 보고, 앞으로의 연구 진로를 생각해 봄으로써, 한국지리학에서 풍수 연구의 자리 매김을 시도해보는 것이다. 이 글은 먼저 풍수지리설의 원리와 기원을 간단히 이야기하고 명당 찾기를 업으로 하는 지관과 풍수를 연구하는 지리학자는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 다음, 지리학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풍수 연구주제를 점검하는 순서로 구성되었다
  • 지리 사상적인 면은 환경 사상, 자연관 또는 geoment对ity(땅을 보는인식체계) 등으로 세분하여 볼 수 있고, 풍수가 문화경관에 미친 영향은 묘지나 마을이나 도시를 포함한 풍수적 입지론, 구조물의 풍수적 설계, 경관의 풍수적 관리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내가 풍수의 문화지리학적인 면을 공부해 오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던 풍수 연구주제들을 열거해 보겠다.
  • 이렇게 풍수 사상 이한 국문 화지리 연구에 중요한데 지리학자 자신이 지관으로 오해될까 해서 또는 지리학이 풍수 술로 오해 받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풍수를 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이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구는 꼴'이 아닐는지 모르겠다. 이제 풍수에 관한 어떠한 연구 주제들이 중요한지를 생각해보기로 한다.
  • 이러한 영남의 비보 형태는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추측된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비보 유적을 조사 기록하고. 그 유형을 체계적으로 정리 분류하며 설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가설 설정

  • (3) 자연은 의인화.의 의물화된 시스템으로 기능한다

  • 의 물화하여 인식한다는 면과 땅속을 흘러 다니는 생기 (生氣)는 유동적이지만 일정한 풍수조건이 충족된 장소에는 고여 있다가 인간에게 활용된다는 풍수 원리 때문이다. 생기가 고여 있도록 주위 환경이 풍수적으로 잘 조화되어 있는 땅을 사람들이 도로를 낸다 든지, 광물을 캐기 위해 굴을 판다든지, 또 경우에 따라서는 우물을 판다든지, 산에 있는 큰 바위를 깨트린다 든지 하는 행위로도 풍수적인 환경의 조화는 깨질 수 있다고 풍수신앙은 가르친다. 이렇게 파괴된 자연은 또 사람에 의하여 쉽게 고쳐질 수 있는데 깨어진 바위를 도로 붙이고 판 우물을 메꾸는 것 등으로 사람이 저지른 잘못을 고칠 때 자연과의 조화는 소생되어 파괴되었던 풍수형국이 다시 복구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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