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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 물은 둥글게 하고자 하면 둥글게 할 수 있고, 모나게 하고자 하면 모날 수 있다. 그러나 외부의 힘을 가해서 모양이 변한 뒤에도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자 한다.
- ○ 물은 너무 많으면 홍수가 나고 너무 작으면 가뭄이 된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분수를 지키며 중용의 도를 실천하는 삶을 살자.
가설 설정
- 넷째, 물은 모든 것을 평등하게 한다(平衡作用). 물은 지나가면서 높은 것을 깎아 내고 낮은 것을 돋아준다(損有餘而補不足).
- 둘째, 물은 자신을 낮춘다. 곧 자기를 비하(卑下)시킬 줄 아는 것이다.
- 셋째, 물은 다투지 않는다(不爭). 물은 자신을 낮추며 흐르다가 암석을 만나도 암석과 다투지 않고 암석의 자리를 차지하려 하지 않고 그대로 비켜 지나간다.
- 조상들은 물을 아끼면 부엌 일을 주관하는 '조왕신'이 복을 주신다고 믿으면서 돈을 전혀 안 들이고도 얼마든지 쓸 수 있던 샘물까지 아껴 쓰도록 가르쳤다. 쌀 씻은 물을 모았다가 국이나 숭늉을 끓여 먹기도 하고, 밥 먹은 뒤 그릇의 기름기를 제거하기도 했다.
- 첫째,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한다(水善利萬物). 물은 가는 곳마다 모두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 생명수로서의 물, 죽음과 단죄로서의 물, 그리고 정화수로서의 물이다. 첫째로 물은 생명의 기원이 된다. 천지창조 때 부터 창조된 물은 모든 생물의 다산과 풍요에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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