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와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의 임상적 특성 및 수면다원검사 소견 비교 Comparison of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Polysomnographic Features between Manifest and Latent REM Sleep Behavior Disorders원문보기
배 경 : 본 연구에서는 수면다원검사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을 보이는 환자 중 수면 중 이상행동을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1996년 6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서울대학교 병원 수면다원검사실에 의뢰된 환자들 중, 야간 수면다원검사 시행결과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된 5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되며 수면 중 이상행동을 호소하는 32명을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은 관찰되나 수면 중 이상행동은 호소하지 않는 20명을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으로 정의하였다. 결 과:총 연구대상 52명 중 42명이 남성이었으며 10명이 여성이었다. 평균연령은 $55.1{\pm}19.1$세였다. 연령은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군($61.59{\pm}13.5$세)에서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군($44.70{\pm}2.76$세)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중 관찰된 수면 중 이상행동은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군(50.0%)에 비해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군(81.3%)에서 더욱 흔하게 관찰되었다. 두 군 사이에 남녀비, 병발질환의 빈도, 그리고 수면 변인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 론:본 연구는 수면 중 이상행동의 호소를 하지 않아도 수면다원검사 소견만으로 렘수면 행동장애의 조기 징후를 찾아낼 가능성을 시사한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가 증가하는 소견이 나오면 렘수면 행동장애로 진행하는 지 여부와 갑자기 나타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임상적 관심이 필요하다.
배 경 : 본 연구에서는 수면다원검사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을 보이는 환자 중 수면 중 이상행동을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1996년 6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서울대학교 병원 수면다원검사실에 의뢰된 환자들 중, 야간 수면다원검사 시행결과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된 5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되며 수면 중 이상행동을 호소하는 32명을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은 관찰되나 수면 중 이상행동은 호소하지 않는 20명을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으로 정의하였다. 결 과:총 연구대상 52명 중 42명이 남성이었으며 10명이 여성이었다. 평균연령은 $55.1{\pm}19.1$세였다. 연령은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군($61.59{\pm}13.5$세)에서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군($44.70{\pm}2.76$세)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중 관찰된 수면 중 이상행동은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군(50.0%)에 비해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군(81.3%)에서 더욱 흔하게 관찰되었다. 두 군 사이에 남녀비, 병발질환의 빈도, 그리고 수면 변인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 론:본 연구는 수면 중 이상행동의 호소를 하지 않아도 수면다원검사 소견만으로 렘수면 행동장애의 조기 징후를 찾아낼 가능성을 시사한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가 증가하는 소견이 나오면 렘수면 행동장애로 진행하는 지 여부와 갑자기 나타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임상적 관심이 필요하다.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the possible differences in clinical and polysomnographic findings, depending on the presence or absence of subjective complaints of abnormal sleep behavior, in patients with RWA on polysomnography. Method: We reviewed patient records and polysomnogra...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the possible differences in clinical and polysomnographic findings, depending on the presence or absence of subjective complaints of abnormal sleep behavior, in patients with RWA on polysomnography. Method: We reviewed patient records and polysomnographic data of patients referred to the Sleep Laboratory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from June 1996 through October 2002. We defined the manifest RBD group (n=32) as patients having both complaints of abnormal sleep behavior and RWA on polysomnography. The latent RBD group (n=20) consisted of patients who exhibited RWA on polysomnography but did not complain of abnormal sleep behavior.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polysomnographic findings between the two groups were compared and analyzed. Results: Fifty-two subjects had RWA, as detected by polysomnography (42 males and 10 females, mean age of $55.1{\pm}19.1\;years$). Subjects in the manifest RBD group were significantly older than those in the latent RBD group ($61.59{\pm}13.5$ vs. $44.70{\pm}2.76\;years$, independent t-test, p<0.01). More subjects in the manifest RBD group exhibited abnormal REM behavior on polysomnography than did subjects in the latent RBD group (81.3 vs. 50.0%, Fisher's exact test, p<0.05).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groups were found in the prevalence of brain disorders and primary sleep disorders, gender proportion, and sleep architecture. Conclusion: No difference in sleep architecture was found between the manifest and the latent RBD groups. Only age and the presence of abnormal sleep behavior on polysomnography differentiated the two groups. We suggest that RWA on polysomnography without complaints of abnormal sleep behavior may be early manifestation of manifest RBD. Attention to RWA on polysomnography is necessary to help prevent full-blown RBD from developing.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the possible differences in clinical and polysomnographic findings, depending on the presence or absence of subjective complaints of abnormal sleep behavior, in patients with RWA on polysomnography. Method: We reviewed patient records and polysomnographic data of patients referred to the Sleep Laboratory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from June 1996 through October 2002. We defined the manifest RBD group (n=32) as patients having both complaints of abnormal sleep behavior and RWA on polysomnography. The latent RBD group (n=20) consisted of patients who exhibited RWA on polysomnography but did not complain of abnormal sleep behavior.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polysomnographic findings between the two groups were compared and analyzed. Results: Fifty-two subjects had RWA, as detected by polysomnography (42 males and 10 females, mean age of $55.1{\pm}19.1\;years$). Subjects in the manifest RBD group were significantly older than those in the latent RBD group ($61.59{\pm}13.5$ vs. $44.70{\pm}2.76\;years$, independent t-test, p<0.01). More subjects in the manifest RBD group exhibited abnormal REM behavior on polysomnography than did subjects in the latent RBD group (81.3 vs. 50.0%, Fisher's exact test, p<0.05).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groups were found in the prevalence of brain disorders and primary sleep disorders, gender proportion, and sleep architecture. Conclusion: No difference in sleep architecture was found between the manifest and the latent RBD groups. Only age and the presence of abnormal sleep behavior on polysomnography differentiated the two groups. We suggest that RWA on polysomnography without complaints of abnormal sleep behavior may be early manifestation of manifest RBD. Attention to RWA on polysomnography is necessary to help prevent full-blown RBD from developing.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렘수면 행동장애에 대한 국내 최초 연구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본 연구는 또한 수면다원검사 상 발견된 렘수면단계의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렘수면 행동장애의 조기 징후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들을 추적 조사하여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으로의 이행이 있는지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수면 중 이상행동의 호소를 하지 않아도 수면다원검사 소견만으로 렘수면 행동장애의 조기 징후를 찾아낼 가능성을 시사한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가 증가하는 소견이 나오면 렘수면 행동장애로 진행하는 지 여부와 갑자기 나타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임상적 관심이 필요하다.
수면의학이 1990년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렘수면 행동장애에 대해서는 정도언과 윤인영이 1994년 최초로 증례를 보고한(18) 이래 체계화된 연구가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수의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군을 대상으로 인구학적 특성, 병발 질환, 수면다원검사 소견을 살펴봄으로써 렘수면 행동장애의 임상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려 하였다. 수면다원검사 소견과 환자의 주관적인 호소 간의 불일치가 지니는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을 보이는 환자 중 수면 중 이상행동을 호소하는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임상적 특성 및 수면다원검사 소견의 차이를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면다원검사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을 보이는 환자 중 수면 중 이상행동을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수의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군을 대상으로 인구학적 특성, 병발 질환, 수면다원검사 소견을 살펴봄으로써 렘수면 행동장애의 임상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려 하였다. 수면다원검사 소견과 환자의 주관적인 호소 간의 불일치가 지니는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을 보이는 환자 중 수면 중 이상행동을 호소하는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임상적 특성 및 수면다원검사 소견의 차이를 보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1) 수면 중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행동을 환자가 호소하고, 2) 수면 중 신체의 움직임이 꿈의 내용과 관계가 있고,3) 수면 중 위험한 행동, 꿈의 행동화, 그리고 수면 중 행동으로 인한 수면 연속성의 방해 중 한 가지가 있으며, 4) 수면다원검사에서 렘수면 중 하악 근전도가 지나치게 상승하거나(excessive augmentation), 렘수면 중 간질뇌파 없이 하악 근전도나 하지 근전도가 과도하게 순간적으로 증가(excessive phasic twitch)하여야 하며, 5) 수면 중 이상행동이 정신장애와 무관하며, 6) 수면 중 이상행동이 다른 수면장애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어야 한다. 국제 수면 장애 분류에서는 이 중 두 번째, 세 번째 기준을 최소 진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1996년 6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수면다원검사실에 의뢰된 환자들 중 야간 수면다원검사 결과 렘수면단계에서 현저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된 5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전체 대상자 중 수면다원검사의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가 증가하고 수면 중 이상행동을 호소하면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렘수면 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은 관찰되었으나 수면 중 이상행동은 호소하지 않으면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로 규정 하였다.
제안 방법
위의 방법으로 뇌파, 안전도, 하악 근전도, 심전도, 호흡음, 구강 및 비강의 공기 흐름, 흉곽 호흡운동, 복부 호흡운동, 사지운동, 그리고 혈중산소포화도(arterial oxygen saturation)를 야간수면 동안 지속적으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검사 중 적외선 비디오를 통하여 렘수면 중 이상행동이 있는지를 측정하였다. 렘수면 단계에서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동작이나 발성이 있을 경우 렘수면 중 이상행동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전체 대상자 중 수면다원검사의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가 증가하고 수면 중 이상행동을 호소하면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렘수면 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은 관찰되었으나 수면 중 이상행동은 호소하지 않으면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로 규정 하였다.
발현성 렘수면행동장애 군과 잠재성 렘수면행동장애 군의 인구학적 변인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병발질환의 빈도나 수면다원검사에서 측정한 변인에서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범주변인의 비교에는 Fisher 검증(Fisher’s exact test)을, 연속변인의 비교에는 독립 t-검증을 실시하였다.
전체 대상자의 의무기록과 야간 수면다원검사 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대상자 스스로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고하는 지 여부와 수면장애나 뇌질환 동반여부를 확인하였다. 파킨슨병이나 다발성 전신성 위축증 등의 신경질환 유무는 의무기록을 근거로 진단하였다.
발현성 렘수면행동장애 군과 잠재성 렘수면행동장애 군의 인구학적 변인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병발질환의 빈도나 수면다원검사에서 측정한 변인에서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환자가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수면 중 이상 행동의 유무에 따라 잠재성과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를 구별하였다. 다른 연구들에서도 수면 중 육안으로 관찰되는 이상행동이 없거나 환자가 이상 행동을 병적으로 여기지 않는 경우를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로 규정하였다(24,25).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주기성 사지운동증, 그리고 기면병은 의무기록과 수면다원검사 기록을 근거로 진단하였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결과에서 렘수면 잠복시간, 렘수면 분율, 서파수면 분율, 총 수면 시간 (total sleep time, TST), 수면 효율(sleep efficiency%, SE%), 입면잠복시간(sleep latency), 호흡장애지수(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RDI), 주기성 사지운동 지수(periodic limb movement index, PLMI)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시 기기로는 Grass model 78(Grass Instrument Co., U.S.A.)을 사용하였으며, 표준화된 방법과 운영지침서를 참조하여 각종 전극들과 감지기들을 대상자들에게 부착하였다. 뇌파전극은 10~20 체계에 근거하여 C3/ A2, C4/A1, O1/A2, O2/A1에, 안전도 감지기는 외안각(outer canthus) 외측 1 cm 상하방에, 하악 근전도 감지기는 하악근(submentalis muscle) 위에 부착하였다.
위의 방법으로 뇌파, 안전도, 하악 근전도, 심전도, 호흡음, 구강 및 비강의 공기 흐름, 흉곽 호흡운동, 복부 호흡운동, 사지운동, 그리고 혈중산소포화도(arterial oxygen saturation)를 야간수면 동안 지속적으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검사 중 적외선 비디오를 통하여 렘수면 중 이상행동이 있는지를 측정하였다.
전체 대상자의 의무기록과 야간 수면다원검사 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대상자 스스로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고하는 지 여부와 수면장애나 뇌질환 동반여부를 확인하였다.
뇌파전극은 10~20 체계에 근거하여 C3/ A2, C4/A1, O1/A2, O2/A1에, 안전도 감지기는 외안각(outer canthus) 외측 1 cm 상하방에, 하악 근전도 감지기는 하악근(submentalis muscle) 위에 부착하였다. 코골음 등 호흡음 측정용 마이크로폰을 후두부위에 부착하였으며, 공기 흐름 측정에는 흡기와 호기간의 공기 온도차를 이용하여 무호흡/저호흡의 유무를 측정하는 감지기(thermocouple)를 사용하였다. 심전도 전극은 지정된 위치(modified lead Ⅱ position)에 부착하였다.
대상자 스스로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고하는 지 여부와 수면장애나 뇌질환 동반여부를 확인하였다. 파킨슨병이나 다발성 전신성 위축증 등의 신경질환 유무는 의무기록을 근거로 진단하였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주기성 사지운동증, 그리고 기면병은 의무기록과 수면다원검사 기록을 근거로 진단하였다.
파킨슨병이나 다발성 전신성 위축증 등의 신경질환 유무는 의무기록을 근거로 진단하였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주기성 사지운동증, 그리고 기면병은 의무기록과 수면다원검사 기록을 근거로 진단하였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결과에서 렘수면 잠복시간, 렘수면 분율, 서파수면 분율, 총 수면 시간 (total sleep time, TST), 수면 효율(sleep efficiency%, SE%), 입면잠복시간(sleep latency), 호흡장애지수(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RDI), 주기성 사지운동 지수(periodic limb movement index, PLMI)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대상 데이터
1996년 6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서울대학교 병원 수면다원검사실에 의뢰된 환자들 중, 야간 수면다원검사 시행결과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된 5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되며 수면 중 이상행동을 호소하는 32명을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으로 정의하였다.
1996년 6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수면다원검사실에 의뢰된 환자들 중 야간 수면다원검사 결과 렘수면단계에서 현저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된 5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전체 대상자 중 수면다원검사의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가 증가하고 수면 중 이상행동을 호소하면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로 규정하였다.
이 중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되며 수면 중 이상행동을 호소하는 32명을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은 관찰되나 수면 중 이상행동은 호소하지 않는 20명을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으로 정의하였다.
1996년 6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서울대학교 병원 수면다원검사실에 의뢰된 환자들 중, 야간 수면다원검사 시행결과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된 5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관찰되며 수면 중 이상행동을 호소하는 32명을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렘수면단계에서 근긴장도 증가 소견은 관찰되나 수면 중 이상행동은 호소하지 않는 20명을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으로 정의하였다.
총 연구대상 52명 중 42명이 남성이었으며 10명이 여성이었다. 평균연령은 55.
데이터처리
그리고 병발질환의 빈도나 수면다원검사에서 측정한 변인에서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범주변인의 비교에는 Fisher 검증(Fisher’s exact test)을, 연속변인의 비교에는 독립 t-검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에는 SPSS 10.
이론/모형
수면다원기록의 판독은 국제판독기준(19)에 따랐으며, 전산화 프로그램(PSDENT 1.2판, Stanford 수면 클리닉, 1988) 에 입력하여 입면잠복시간, 렘수면 분율, 렘수면 잠복시간, 서파수면 분율,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 등 제반 변인들의 값을 산출하였다. 혈중 평균 산소포화도 및 최저 산소포화도의 산출에는 ProfoxTM(PROFOX Associates, Inc.
주기성 사지운동의 수면다원기록 평가는 미국 수면의학회에서 제시한 일반적인 기준을 따랐다(20,21). 수면 시간 1시간 당 주기성 사지운동이 발생한 평균 회수를 주기성 사지운동 지수로 정의하였다.
2판, Stanford 수면 클리닉, 1988) 에 입력하여 입면잠복시간, 렘수면 분율, 렘수면 잠복시간, 서파수면 분율,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 등 제반 변인들의 값을 산출하였다. 혈중 평균 산소포화도 및 최저 산소포화도의 산출에는 ProfoxTM(PROFOX Associates, Inc., 1994)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은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에 비하여 나이가 많았으며, 수면다원 검사 상 수면 중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 외의 수면 변인, 임상양상, 혹은 공존질환 빈도에서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와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05)(표 3). 다른 수면변인, 즉 총 수면시간, 수면효율, 입면잠복시간, 렘수면 잠복시간, 렘수면 분율, 서파수면 분율, 호흡장애지수, 그리고 주기성 사지운동 지수는 두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표 3).
3%) 에서 더욱 흔하게 관찰되었다. 두 군 사이에 남녀비, 병발질환의 빈도, 그리고 수면 변인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과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 군사이에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주기성 사지운동증, 기면병의 병발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파킨슨병이나 다발성 전신성 위축증의 병발율에도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표 2).
Schenk 등은 최소 진단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렘수면 행동장애의 진단에 반드시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함을 주장하였다(2). 본 연구에서도 수면다원검사 상으로만 진단한 잠재성 렘수면 장애가 주관적 호소를 동반한 발현성 렘수면 장애와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 주었다. 렘수면 행동장애의 병태생리학적 진단에는 주관적 호소보다는 수면다원검사의 역할이 큼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6세)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중 관찰된 수면 중 이상행동은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군(50.0%)에 비해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군(81.3%) 에서 더욱 흔하게 관찰되었다. 두 군 사이에 남녀비, 병발질환의 빈도, 그리고 수면 변인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Schenck 등은 렘수면 행동장애가 남성에게 많은 이유에 대한 몇 가지 가설을 제기하였다(2). 이 중 남녀 비슷한 수의 렘수면 행동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여성에게서 렘수면 행동장애가 생기면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에 그친다는 가설도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 가설로 예측한 바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에서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 있지 않았다.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와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를 합친 전체 렘수면 행동장애의 남성비율은 80.8%이었고 평균 연령은 55.1세였다. 이는 비교적 고령의 남성에서 렘수면 행동장애가 호발한다는 기존 외국 연구(4,5)와 일치한다.
전체 연구 대상자들의 수면다원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총 수면시간은 평균 375.3분(±80.4), 수면효율은 평균 75.7%(±16.7), 입면잠복시간은 평균 23.7분(±27.5), 렘수면 잠복시간은 평균 120.4분(±99.8), 렘수면 분율은 평균 14.3%(±6.1), 서파수면 분율은 평균 2.3%(±5.2), 호흡장애지수는 평균 15.3회(±23.7), 그리고 주기성 사지운동 지수는 평균 15.6회(±26.8)였다. 야간 수면다원검사 중 비디오로 관찰된 수면 중 이상행동은 36명(69.
6%의 환자가 뇌질환을 동반하고 있었다. 특히 파킨슨병, 전신성 다발성 위축증, 치매 등의 퇴행성 뇌 질환을 전체 대상의 17.3%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상당한 수의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가 퇴행성 뇌 질환을 동반한다는 외국의 연구와 일치한다.
후속연구
이는 본 연구의 대상군에 서파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수면장애을 가진 경우가 많이 포함되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렘수면 행동장애에서 1단계 수면 분율의 증가를 보고한 연구도 있어(1), 렘수면 행동장애의 서파수면 증가에 대해서는 향후 연구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연령 이외에 다른 대부분의 변인에서 두 군간 차이가 없어, 두 장애가 근원적으로 다른 장애라는 증거는 희박하다. 두 번째 가능성으로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가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의 조기 징후이며 이후 진행되어 발현성 렘수면 행동 장애로 이행될 가능성을 가정할 수 있다. 이를 입증하려면 향후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의 추적 조사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선택 오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결과 해석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둘째, 렘수면 행동장애에 대응하는 정상대조군이 없어 렘수면 행동장애 자체의 특성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셋째, 수면다원검사 이후 체계적인 추적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해 어떠한 임상경과를 가지는 지 확인할 수 없었다.
0%)가 많았다. 렘수면 행동장애의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나제팜(clonazepam)이 무호흡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고려할 때(23), 렘수면 행동장애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상호 관계에 대해서 향후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의 수면 구조의 이상을 정상 대조군과 직접 비교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렘수면 행동장애에서 서파수면 분율이 늘어난다는 보고(6)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대상군의 서파수면 분율이 늘어나지 않았다.
둘째, 렘수면 행동장애에 대응하는 정상대조군이 없어 렘수면 행동장애 자체의 특성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셋째, 수면다원검사 이후 체계적인 추적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해 어떠한 임상경과를 가지는 지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가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로 이행하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본 연구는 또한 수면다원검사 상 발견된 렘수면단계의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렘수면 행동장애의 조기 징후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들을 추적 조사하여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으로의 이행이 있는지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만약 발현성 렘수면 행동 장애로 진행한다면, 수면다원검사 상 렘수면단계의 근긴장도 증가 소견을 관찰하는 경우 렘수면 행동장애의 임상적 발현과 그에 따른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렘수면 행동장애에 대한 국내 최초 연구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본 연구는 또한 수면다원검사 상 발견된 렘수면단계의 근긴장도 증가 소견이 렘수면 행동장애의 조기 징후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두 번째 가능성으로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가 발현성 렘수면 행동장애의 조기 징후이며 이후 진행되어 발현성 렘수면 행동 장애로 이행될 가능성을 가정할 수 있다. 이를 입증하려면 향후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의 추적 조사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임상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므로 선택 오류의 발생이 가능하다. 특히 잠재성 렘수면 행동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수면 무호흡증 등 타 수면 장애를 주소로 내원한 경우가 많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렘수면 행동장애란 무엇인가?
렘수면 행동장애(rapid eye movement sleep behavior disorders, RBD)는 렘수면 단계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는 수면장애다(1). 렘수면 행동장애에서는 렘수면 중 정상적으로 사라져야 할 근 긴장도가 역설적으로 증가한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어떤 질환과 병발하는가?
렘수면 행동장애는 다양한 질환과 병발한다. 퇴행성 뇌 질환이 같이 나타나는 수는 흔하며 특히 파킨슨병(Parkinson disease)과 다발성 전신성 위축증(multiple systemic atrophy)이 호발한다(7-11).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경우 결국 원래 없었던 파킨슨병이 발병한 경우가 많았으며(7), 파킨슨병 환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했더니 50%에서 렘수면 행동장애가 발견되었다(8).
렘수면 행동 장애에서 보이는 렘수면 중 이상행동은 무엇을 유발하는가?
렘수면 행동장애에서는 렘수면 중 정상적으로 사라져야 할 근 긴장도가 역설적으로 증가한다. 렘수면 행동 장애에서 보이는 렘수면 중 이상행동은 환자의 꿈과 거의 관련되며 종종 폭력적이며 위험한 사고를 유발한다(2).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