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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닥나무는 절단 후 처리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뽕나무는 채취한 후 바로 처리하면 껍질을 벗기는 박피와 蒸解과정이 비교적 용이하나 오랫동안 방치하면 이들 과정이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닥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닥묻이의 과정을 거친 후에 처리한 것이다.
가설 설정
- 10) 중국에서는 5종으로 나누어 백상(Morusapba), 자상(Morus mongolica), 흑상(Morus nigra), 마상(Morus calnayana), 왜상(Morus japonica)을 들고 있다.11) 전국에 모두 분포하는데 廣東, 江蘇, 浙江, 四川, 陝西, 山東, 河北이 유명하다.
제안 방법
- 高溫에 72시간 방치한 경우는 두 번에 걸쳐서 측정하였다. 시료 상지3으로 그 변화를 살펴보면 인열강도는 72시간 열에 노출되었을 때 75%로 감소하였고, 144시간 노출되었을 때는 변화가 크지 않다.
- 그러므로 가장 좋은 비교 방법은 같은 지역에서 자란 원료를 채취하여 試料로 삼아 분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古紙의 경우도 여러 지방의 것, 혹은 여러 종류의 뽕나무가 혼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본 장에서는 동일한 시기에 채취한 뽕나무홍올뽕, 개량뽕과 닥나무를 동일한 조건 하에서 동일한 과정과 재료를 사용하여 동일인이 만든 종이를 시료로 삼아 분석하였다.
- 실험방법으로 먼저 상지의 원료인 뽕나무의 형태와 화학성분을 분석하고, 다음으로 이들 원료를 사용하여 종이를 만든 후 상지의 物性을 기초적으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이들 종이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노화되는 정도를 高溫과 日光에 노출하는 두 방법을 통하여 측정하였다.
- 이를 위하여 현재 재배하고 있는 뽕나무를 채취하여 전통적인 방법으로 종이를 만들어서 종이의 품질과, 이의 보존성에 대하여 분석하여 보았다. 또 좀 더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동일한 조건으로 楮紙를 만들어 桑紙와 함께 物性을 비교하여 보았다.
- 실험방법으로 먼저 상지의 원료인 뽕나무의 형태와 화학성분을 분석하고, 다음으로 이들 원료를 사용하여 종이를 만든 후 상지의 物性을 기초적으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이들 종이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노화되는 정도를 高溫과 日光에 노출하는 두 방법을 통하여 측정하였다.
- 종이를 만든 과정을 간단히 기술하면, 메밀재를 사용하여 각각 5시간씩 끓였으며 고해는 돌에다 방망이로 각각 6번씩 두드리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하였다. 여기에 황촉규를 넣고 57×94Cm의 발로 떠서 두겹을 하는 완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종이를 만들어서 실험하였다.
- 우선 상지와 저지를 각각 105℃로 72시간 144시간 건조기에 넣어 가열하여 그 변화를 살펴보았다. 72시간 가열한 결과, 상지와 저지 모두 黃變하였다.
- 이를 위하여 현재 재배하고 있는 뽕나무를 채취하여 전통적인 방법으로 종이를 만들어서 종이의 품질과, 이의 보존성에 대하여 분석하여 보았다. 또 좀 더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동일한 조건으로 楮紙를 만들어 桑紙와 함께 物性을 비교하여 보았다.
- 이상과 같이 종이의 보존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섬유의 형태적, 화학적 분석과, 成紙 후의 신장률, 밀도, 백색도 등을 통하여 桑紙의 보존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老化實驗의 또 한가지는 자외선에 대한 변화 측정인데 350-nm으로 48시간, 100시간, 그리고 200시간을 측정하였다. 이 실험의 4일은 자연상태의 3.
대상 데이터
- )의 개량뽕을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닥나무는 경상도에서 채취한 것을 사용하여 종이를 만들었다. 종이를 만든 과정을 간단히 기술하면, 메밀재를 사용하여 각각 5시간씩 끓였으며 고해는 돌에다 방망이로 각각 6번씩 두드리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하였다.
- 본 연구를 위하여 뽕나무는 전주지역에서 채취한 산상형(Morus bombycis K.)에 속하는 홍올뽕과 백상형(Morus alba L.)의 개량뽕을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닥나무는 경상도에서 채취한 것을 사용하여 종이를 만들었다.
성능/효과
- 1) 섬유의 형태적면에서 뽕나무의 인피섬유는 닥나무의 그것보다 길다. 넓이는 약간 굵으나 섬유의 길이와 넓이의 비율이 닥나무 보다 작지 않고 오히려 높다.
- 2) 섬유의 화학적 조성면에서도 全纖維素는 닥보다 적으나 불순물인 리그닌은 닥보다 적기 때문에 蒸解 과정에서 크게 不利하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섬유자체의 측면에서 뽕나무는 닥나무보다 크게 열등하지 않다.
- 중국에서 상지를 사용했던 시기를 蘇易簡은 《文房四寶》卷 4에서 3세기였다고 기록하였으며, 뽕나무를 사용한 3~5세기의 공문서지를 발견하였다고 한다.2)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의 문서에 뽕나무를 관리해온 실정이 기록되어 있지만 언제부터 종이의 원료로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
- 고온으로 노화를 촉진 하는 방법은 온도 105℃로 72시간, 혹은 144시간을 건조한 오븐에 방치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된다.22) 105℃의 온도로 72시간 경과하면 25년의 기간동안 자연노화된 정도와 동일하다고 간주된다.23)
- 3) 桑紙의 物性을 살펴보면 밀도는 저지와 비슷하다. 초기 백색도나 인장강도, 신장율, 내절도 등은 저지에 미치지 못했다.
- 우선 상지와 저지를 각각 105℃로 72시간 144시간 건조기에 넣어 가열하여 그 변화를 살펴보았다. 72시간 가열한 결과, 상지와 저지 모두 黃變하였다. 그러나 144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더 밝아졌는데 이는 두 종류의 종이가 모두 표백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 오늘날의 품종은 대부분 이러한 경향으로 改良되었으므로 이러한 수종의 인피로 종이를 만들면 收率이 나빠진다든지 혹은 종이의 품질이 떨어지는 등의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현재의 여건 속에서 가능한 한 전통방식으로 종이를 만들어 당시의 종이와 유사하게 되도록 노력하였지만 본 연구를 위하여 필자가 특별히 抄造하여 분석한 試料紙는 옛 문서나 서적에 사용된 상지보다 품질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 실험 결과 백색도는 저지나 상지의 샘플 모두 현저히 증가하였다. 종이를 희게 만들 경우 먼저 섬유를 하천이나 눈에서 일광을 이용하여 표백을 하여 초조하는데 본 시료지는 표백을 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일광에 표백이 되어 오히려 백색도가 높아진 것이다.
- 인열강도, 열단장, 신장율는 모두 닥나무가 우수하였다. 종이가 劣化될 때 신장율이나 인열강도가 특히 낮아지므로 老化實驗을 하지 않은 시료지 자체에 있어서는 저지가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 고온의 경우는 인장강도는 큰 영향이 없고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이 耐切度인데 상지3의 원 샘플이 MD : 328, 675, 725, 480, 1050, 473, 667, 1050, 473, 667이고 CD : 4505, 2952, 3652, 3940, 5046, 1231, 1361, 1110으로서 비교적 두껍기 때문에 耐切度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첫 번째 실험결과 저지는 시료 저지 1, 저지2가 각각 85%, 76%로 낮아진데 비해서 상지는 1, 2 각각 59%, 73%로 낮아졌고 닥과 동량으로 혼합한 시료는 처음과 거의 차이 없는 99%의 수준에 머물렀다. 뽕나무와 닥나무를 혼합해서 만든 종이는 시료가 적고 비교적 두껍게 만들어졌으므로 다른 시료와 비교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 홀로셀루로즈(전섬유소)의 함량은 닥나무가 뽕나무보다 높고 뽕나무 가운데는 홍올뽕이 개량뽕보다 다소 함량이 높았다. 가지수가 많고 잎이 많이 달리는 나무의 靭皮는 마디가 있어 수율이 많이 떨어지므로 특히 양잠용 뽕은 닥보다 종이의 원료로서는 사실상 열등하다고 할 수 있다.
후속연구
- 4) 그러므로 재래종으로 만든 옛날의 고지는 현재의 품종으로 만든 상지보다는 纖維長寬의 비율도 높고 화학적 조성도 더 유리할 것이며, 따라서 신장율, 인장강도, 인열강도도 본 시료보다 더 높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고온이나 자외선 등의 환경변화에 강한 것으로 보이므로 저지보다 결코 열등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
- 또 수초지, 특히 長纖維의 종이는 동일한 장(sheet)내에서도 두께나 평량이 일정하지 않아서, 상지는 5장을 시료로 하였으며 저지는 3장을 시료로 하여 표준 편차를 구했으나 기계지와 같이 산술적인 숫자로 비교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남아 있는 고문서나 고서적의 종이의 경우도 여러 지방에서, 그리고 다수의 솜씨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임을 감안한다면 본 연구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상지에 대한 認識과 그 保存性에 대한 대체적인 경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커다란 의미를 지니며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본고는 제 1차의 실험이며, 좀 더 객관적인 수치를 얻기 위하여 이후 새로운 방법으로 실험을 계속할 예정이다.
- 상지는 현재 한국에서는 常用으로는 전혀 만들고 있지 않으므로 잊혀진 종이종류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상지에 대한 연구는 현재 남아있는 상지를 위한 保存環境 유지와 처리에 대한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전통종이의 한 종류를 복원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나아가서 부족한 한지원료의 조달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남아 있는 고문서나 고서적의 종이의 경우도 여러 지방에서, 그리고 다수의 솜씨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임을 감안한다면 본 연구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상지에 대한 認識과 그 保存性에 대한 대체적인 경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커다란 의미를 지니며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본고는 제 1차의 실험이며, 좀 더 객관적인 수치를 얻기 위하여 이후 새로운 방법으로 실험을 계속할 예정이다.
- 특히 첫 번째 실험결과 저지는 시료 저지 1, 저지2가 각각 85%, 76%로 낮아진데 비해서 상지는 1, 2 각각 59%, 73%로 낮아졌고 닥과 동량으로 혼합한 시료는 처음과 거의 차이 없는 99%의 수준에 머물렀다. 뽕나무와 닥나무를 혼합해서 만든 종이는 시료가 적고 비교적 두껍게 만들어졌으므로 다른 시료와 비교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 즉 원료 섬유의 길이와 넓이, 그리고 원료 섬유의 構成成分이 특히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收率이 좋은 것이 동일한 조건하에서 더 많은 양의 종이를 얻을 수 있으며 노력이 덜 필요하므로 종이를 만드는데 유리할 것이다.
- 본고는 현재 전해지고 있는 古紙에 대한 인식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서 수초지를 만들어 실험을 하여본 결과이지만 수초지의 특성인 불균일성에 의해서 측정 수치가 매우 불안정하다. 이 후 더 다양한 실험과 함께 장기간의 관찰을 통한 실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더 자세한 특성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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