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대부분의 소아과 의사들이 장중첩증의 진단이 지연되었을 경우의 문제점과 심각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이 늦어져 수술,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저자들은 다른 진단명으로 입원하였다가 나중에 장중첩증으로 진단된 사례들을 조사하여 진단이 늦어지게 된 이유와 경과를 알아봄으로써 다시 한 번 의학적, 사회적 측면에서의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하였다. 방 법: 저자들은 1990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만 14년 간 경상대학교병원 응급실과 소아과에 장중첩증으로 내원하였던 환아들의 의무기록을 토대로 초기 진단이 장중첩증이 아니었던 경우의 14례의 증상과 첫 진단명, 진단되기까지의 경과 및 치료 결과를 조사하였다. 결 과: 1) 최종 진단이 장중첩증인 환아 중 입원 시 장중첩증을 의심하지 못했던 경우는 14례였으며 남자 8례(57.1%), 여자 6례(42.9%)였다. 2) 연령 분포는 대부분 2세 이하로 1세 이하가 10례(71.4%)였고 한 예가 10세에서 발생하였는데 그 환아는 Peutz-Jegher 증후군으로 대장 용종이 선두로 작용하였었다. 3) 내원 당시 주 증상은 구토, 경련, 설사, 기면, 보챔, 혈변, 종괴, 복부 팽만과 그 외 불쾌한 소변 냄새, 빈맥이 있었다. 입원 당시 진단명은 급성 위장관염, 세균성 이질과 독성 뇌증의증, 경련성 질환, 요로 감염, 패혈증, 복부 종괴, 장폐쇄 의심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입원 후 혈변이나 보챔 등의 증상이 있어 장중첩증을 의심하여 진단된 경우는 8례(57.1%)였으며 나머지 6례(42.9%)는 복부 팽만이나 종괴 등의 다른 이유로 복부 초음파나 전산화 촬영을 하던 중 발견되었다. 4) 입원 후 진단까지의 시간은 9례(64.3%)가 24시간이내에 진단이 되었고, 4례(28.6%)는 2~3일 사이에, 1례(7.1%)가 6일째에 진단이 되었으나 6일 째에 진단되었던 요로 감염 예는 5일 째 보채기 시작하여 6일째 신 초음파 중 발견이 되었다. 5) 장중첩증의 유형은 회장-결장형이 10례(71.4%)로 가장 많았고 그 외 회장-회장-결장형, 결장-결장형의 순으로 나타났다. 6) 전체 14례 중 9례가 수술을 하였는데 24시간 이내에 진단된 9례는 6례(66.7%), 2~3일 사이 진단되었던 4례는 3례(75%)에서 수술을 하였었다. 입원 5일 째 보채기 시작하여 6일 째 진단되었던 요로 감염의 경우는 바륨 정복술로 정복되었다. 결 론: 호발 연령에서 발생하지 않았거나 2차성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경우, 첫 진단에 연연하여 증상이 설명되지 않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장중첩증을 의심하지 못한 경우 진단이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게 될 확률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장중첩증 진단 지연과 그에 따르는 치료 후유증, 합병증 및 2차적으로 발생 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편견에서 벗어나 항상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환자를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목 적: 대부분의 소아과 의사들이 장중첩증의 진단이 지연되었을 경우의 문제점과 심각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이 늦어져 수술,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저자들은 다른 진단명으로 입원하였다가 나중에 장중첩증으로 진단된 사례들을 조사하여 진단이 늦어지게 된 이유와 경과를 알아봄으로써 다시 한 번 의학적, 사회적 측면에서의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하였다. 방 법: 저자들은 1990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만 14년 간 경상대학교병원 응급실과 소아과에 장중첩증으로 내원하였던 환아들의 의무기록을 토대로 초기 진단이 장중첩증이 아니었던 경우의 14례의 증상과 첫 진단명, 진단되기까지의 경과 및 치료 결과를 조사하였다. 결 과: 1) 최종 진단이 장중첩증인 환아 중 입원 시 장중첩증을 의심하지 못했던 경우는 14례였으며 남자 8례(57.1%), 여자 6례(42.9%)였다. 2) 연령 분포는 대부분 2세 이하로 1세 이하가 10례(71.4%)였고 한 예가 10세에서 발생하였는데 그 환아는 Peutz-Jegher 증후군으로 대장 용종이 선두로 작용하였었다. 3) 내원 당시 주 증상은 구토, 경련, 설사, 기면, 보챔, 혈변, 종괴, 복부 팽만과 그 외 불쾌한 소변 냄새, 빈맥이 있었다. 입원 당시 진단명은 급성 위장관염, 세균성 이질과 독성 뇌증의증, 경련성 질환, 요로 감염, 패혈증, 복부 종괴, 장폐쇄 의심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입원 후 혈변이나 보챔 등의 증상이 있어 장중첩증을 의심하여 진단된 경우는 8례(57.1%)였으며 나머지 6례(42.9%)는 복부 팽만이나 종괴 등의 다른 이유로 복부 초음파나 전산화 촬영을 하던 중 발견되었다. 4) 입원 후 진단까지의 시간은 9례(64.3%)가 24시간이내에 진단이 되었고, 4례(28.6%)는 2~3일 사이에, 1례(7.1%)가 6일째에 진단이 되었으나 6일 째에 진단되었던 요로 감염 예는 5일 째 보채기 시작하여 6일째 신 초음파 중 발견이 되었다. 5) 장중첩증의 유형은 회장-결장형이 10례(71.4%)로 가장 많았고 그 외 회장-회장-결장형, 결장-결장형의 순으로 나타났다. 6) 전체 14례 중 9례가 수술을 하였는데 24시간 이내에 진단된 9례는 6례(66.7%), 2~3일 사이 진단되었던 4례는 3례(75%)에서 수술을 하였었다. 입원 5일 째 보채기 시작하여 6일 째 진단되었던 요로 감염의 경우는 바륨 정복술로 정복되었다. 결 론: 호발 연령에서 발생하지 않았거나 2차성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경우, 첫 진단에 연연하여 증상이 설명되지 않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장중첩증을 의심하지 못한 경우 진단이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게 될 확률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장중첩증 진단 지연과 그에 따르는 치료 후유증, 합병증 및 2차적으로 발생 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편견에서 벗어나 항상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환자를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Purpose: In this study, we tried to evaluate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or circumstances that lead to unintentionally the delay in the diagnosis of intussusception or to the wrong direction that prevent the proper management early. Methods: All the patients of intussusception with delayed diagnosi...
Purpose: In this study, we tried to evaluate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or circumstances that lead to unintentionally the delay in the diagnosis of intussusception or to the wrong direction that prevent the proper management early. Methods: All the patients of intussusception with delayed diagnosis in the department of pediatrics or emergency room at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from 1990 to 2003 were enrolled and reviewed retrospectively. Results: There were 8 boys and 6 girls and their median age was 8 months (range 2 months to 10 years). Their initial symptoms and signs were vomiting, seizure, diarrhea, lethargy, irritability, bloody stool, palpable abdominal mass, foul odor of urine and tachycardia. Clinical diagnosis or impressions at admission consisted of acute gastroenteritis, shigellosis and toxic encephalopathy, convulsive disorders, urinary tract infections, sepsis, abdominal mass and intestinal obstruction. Eight patients were luckily diagnosed due to the delayed manifestations of cyclic irritability or currant jelly stool. Six patients were not paid attentions for the possibilities of intussusception and diagnosed serendipitiously by the abdominal sonography or CT during the evaluation of the abdominal mass or distension. Only five of 14 cases (35.7%) were successfully managed by barium or air reductions. The other 9 cases needed surgical operations. Conclusion: Delayed diagnosis of intussusception arise when doctors initially diagnose the patients incorrectly due to the unusual presentations or when they overlook the newly arising symptoms or signs suggestive intussusception after the admission because they are ardently attached to the first impressions or initial clinical diagnosis.
Purpose: In this study, we tried to evaluate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or circumstances that lead to unintentionally the delay in the diagnosis of intussusception or to the wrong direction that prevent the proper management early. Methods: All the patients of intussusception with delayed diagnosis in the department of pediatrics or emergency room at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from 1990 to 2003 were enrolled and reviewed retrospectively. Results: There were 8 boys and 6 girls and their median age was 8 months (range 2 months to 10 years). Their initial symptoms and signs were vomiting, seizure, diarrhea, lethargy, irritability, bloody stool, palpable abdominal mass, foul odor of urine and tachycardia. Clinical diagnosis or impressions at admission consisted of acute gastroenteritis, shigellosis and toxic encephalopathy, convulsive disorders, urinary tract infections, sepsis, abdominal mass and intestinal obstruction. Eight patients were luckily diagnosed due to the delayed manifestations of cyclic irritability or currant jelly stool. Six patients were not paid attentions for the possibilities of intussusception and diagnosed serendipitiously by the abdominal sonography or CT during the evaluation of the abdominal mass or distension. Only five of 14 cases (35.7%) were successfully managed by barium or air reductions. The other 9 cases needed surgical operations. Conclusion: Delayed diagnosis of intussusception arise when doctors initially diagnose the patients incorrectly due to the unusual presentations or when they overlook the newly arising symptoms or signs suggestive intussusception after the admission because they are ardently attached to the first impressions or initial clinical diagn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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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현재까지 발표된 장중첩증에 관한 논문들은 수술 군과 비수술군의 비교를 통한 수술 예측인자,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재발 예측 인자, 진단이 나 치료 방법 등에 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장중첩증이 어떤 진단명으로 오인 될 수 있는지, 그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문제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논한 것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에 저자들은 다른 진단명으로 입원하였다가 나중에 장중첩 증으로 진단된 사례들을 지난 14년간의 의무기록 을 중심으로 조사하여 진단이 늦어지 게 된 이유와 경과를 알아봄으로써 다시 한 번 의학적, 사회적 측면에서의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1990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경상대학교병원 응급실과 소아과에 장중첩증으로 입원한 환아들의 지난 14년간의 의무 기록을 열람하여 초기 진단이 장중첩증이 아니었던 14례의 연령별 및 성별 분포, 입원 당시 주증상 및 진단명, 입원 후 진단까지의 시간, 장중첩증의 유형, 치료 등을 조사, 분석하였 다.
전체 14례 중 9례(64.3%)가 수술을 하였고 이 중 6례(66.7%)는 도수 정복술로 정복되었으나 나머지 3례(33.3%)는 장절제술을 시행하였다(Fig. 1), 24시 간 내에 진단된 9례 중 6례(66.7%)가 수술을 하였고 4례는 도수 정복술을, 2례는 장절제술을 시행하였 다. 2〜3일 사이 진단되었던 4례는 2례에서 도수정 복술을, 1례에서 장절제술을 시행 받아 총 3례(75%)가 수술을 시행 받았다(Fig.
대상 데이터
1%)는 입원 경과 중 혈변이나 주기적 보챔 등의 증상 발현으로 장중첩증을 의심하여 진단이 되었지만 진단시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6례 (42.9%)는 복부 팽만이나 종괴 등의 다른 이유로 복부 초음파나 CT 촬영을 하다가 우연히 진단되어 아찔한 경험을 했던 경우이다. 입원 당시 진단은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으로 인해 급성 위장관염(4 례, 28.
또한 이런 경우 대부분의 의사들은 잘못된, 혹은 첫 진단에 연연하여 첫 진단과는 관련 없는 증상이나 특징적인 장중첩증 증상이 나타나도 편견에 사로잡혀 사고의 전환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에서 8례(57.1%)는 입원 경과 중 혈변이나 주기적 보챔 등의 증상 발현으로 장중첩증을 의심하여 진단이 되었지만 진단시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6례 (42.
기질적 원인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 빈도도 증가하는데21) 일반적인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은 멕켈씨 게실, Peutz- Jeghers 증후군, 소장의 용종, Henoch-Schonlein 자반 증, 소장의 이소성 췌장, 악성 림프종 등이 있다22~24). 본 연구에서 한 예가 Peutz-Jeghers 증후군 환자였는데 이 환아는 이미 병명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장중첩증이 발병했음에도 불구하고 호발 연령이 아닌 연유로 진단이 지연되었었다.
6일째에 진단된 예는 요로 감염으로 치료 중 입원 5일째에 보채기 시작하여 6일째에 신 초음파를 하던 중 발견되 었다. 입원 30시 간째에 진단되었던 예는 심실상성 빈맥이 동반되어 진단이 지체되었었고, 입원 4시간만에 진단되 었던 다른 한 예는 복부 종괴로 입원하였으며 10세로 호발 연령 이 아니어서 처음부터 진단하지 못하였는데 Peutz- Jegher 증후군으로 대장에 용종이 있어 선두로 작용 하였었다.
첫 내원 당시 주증상은 구토, 경련, 설사, 기면, 보챔, 혈변 종괴, 복부 팽만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불쾌한 소변 냄새와 빈맥도 각각 1례에서 있었다. 입원 당시 진단은 급성 위장관염 4례(28.
성능/효과
8%였다. 본 연구에서는 증상 발현 후 수 진까지의 시간이 아니라 입원 후 진단이 되기까지 의 시간이 기는 하지만 24시 간 내 진단된 9례 중 6례 (66.7%)가 수술을, 2〜3일 사이에 진단되었던 4례는 3례(75%)가 수술을 받음으로써 역시 진단이 지연될 수록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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