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기업정보화 요인과 전략적 제휴 유형선택에 관한 연구

김치호; 엄광열

문제 정의

즉, 제휴의 성공은 쉽게 달성되지 않으며, 제휴는 단독경영에 비해 수많은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제휴의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 특히 향후 경쟁의 핵심이 될 수 있는 기업정보화요인과 제휴의 유형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정보자원을 포함한 모든 자원에 대한 공유 및 이용의 효율성 증대라는 관점에서 정보를 매개로 한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학문적인 논의가 국내외적으로 모두 부족한 현실에서 해당 분야에 있어서의 학문적 공백을 메우고, 전략적 제휴를 고려하고 있는 해당 기업들에게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기여도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전략적 제휴의 유형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 정보화요인들을 도출한 후 전략적 제휴의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실증분석을 통하여 전략적 제휴 유형 선택에 있어서 기업정보화요인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본 절에서는 전략적 제휴 유형 선택에 있어 기업정보화 관련 요인이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에 관한 이론적인 연구 분석의 틀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즉 본 연구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사항은 기업정보시스템 관련 요인의 수준과 정보시스템 관련 위험의 정도가 제휴 당사자간의 긴밀성과 지분참여 정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이들 요인들이 전략적 제휴 유형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이며, 본 절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가능하도록 하는 이론적인 분석의 틀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절에서는 전략적 제휴 유형 선택에 있어 기업정보화 관련 요인이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에 관한 이론적인 연구 분석의 틀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즉 본 연구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사항은 기업정보시스템 관련 요인의 수준과 정보시스템 관련 위험의 정도가 제휴 당사자간의 긴밀성과 지분참여 정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이들 요인들이 전략적 제휴 유형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이며, 본 절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가능하도록 하는 이론적인 분석의 틀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설 설정

1) 이러한 전략적 제휴의 대두는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촉진에 기인한 바 크다. 즉, 기업전략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욕구 변화, 그리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끊임없는 확산 등 글로벌화로 인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경영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어떠한 기업도 경쟁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소유할 수 없게 되었다.
14) 정보시스템 지원수준은 기업정보화의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정보시스템 기술지원의 차이에 따라 기업의 제휴 유형 선택은 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기업내 정보처리능력, 정보시스템 전문가 및 기술적 노하우 등이 부족하거나, 정보시스템의 기업간 상호보완성이 큰 경우 이를 보완할 목적으로 제휴의 성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핵심역량의 상실위험이란 제휴과정에서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기업의 핵심역량, 특히 정보화 관련 핵심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는 위험이며, 제휴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위험이라 할 수 있다.¹⁶⁾ 상술하였던 바와 같이 제휴시 파트너와의 자원과 정보의 공유가 필수적이므로 기업은 자신의 중요한 핵심역량을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과 위험성을 미리 고려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기업 각각의 기능별 분야간의 밀접한 상호협력관계를 잃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제휴에 따른 정보화 관련 핵심역량의 상실위험 가능성이 높으면 기업들은 전략적 제휴를 꺼리거나, 제휴관계를 맺더라도 지분참여도가 낮고, 파트너간 친밀도가 낮은, 긴밀도가 낮은 유형의 제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가설 1 기업내부 정보시스템의 품질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합작투자방식의 제휴 유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가설 2 기업내부 정보시스템의 지원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합작투자방식의 제휴 유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가설 3 기업내부 정보시스템에 소요되는 비용대비 효과의 만족도가 낮을수록, 합작투자 방식의 제휴 유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가설 4 정보화 관련 핵심역량 상실위험의 정도가 클수록, 해당기업은 제휴유형 가운데 기능별 제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가설 5 자체적인 기업정보화 보다 제휴시 정보화 소요 예산에 대한 증가위험의 정도가 클수록, 해당기업은 제휴유형중에 기능별 제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가설 6 제휴시 정보시스템의 안전성위험이 커질수록, 해당기업은 제휴유형중에 기능별 제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제안 방법

그 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제휴 유형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정보화 요인을 정보시스템요인과 정보화 위험요인으로 구분하였다. 즉 정보시스템 요인에는 정보의 품질특성, 정보시스템 지원수준, 정보시스템 비용효과의 만족도 등의 요인을 연구모형에 포함시켰으며, 정보화위험 요인에는 제휴에 따른 핵심역량상실위험, 비용증가위험, 안전성위험 등의 요인들을 연구모형에 포함시켰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문헌연구에서 추출된 정보화 관련 변수들을 이용하여 국제 전략적 제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을 표본으로 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도출된 분석결과는 우리나라 기업에 유용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응답한 설문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표 5>와 같이 Cronbach's Alpha를 사용하여 신뢰도를 검사하여 동일한 개념에 대해 측정을 되풀이했을 때 동일한 측정값을 얻을 가능성을 확보하였다.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Cronbach's Alpha값을 떨어뜨리는 항목을 제외시켰는데, 총 22개 변수 가운데 독립변수는 4개 항목을 제거시키고 16개 항목을, 종속변수는 2개 항목을 연구에 사용하였다. 일반적으로 Cronbach's Alpha계수가 0.
응답한 설문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와 같이 Cronbach's Alpha를 사용하여 신뢰도를 검사하여 동일한 개념에 대해 측정을 되풀이했을 때 동일한 측정값을 얻을 가능성을 확보하였다.
로부터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350개 기업을 선정하여, 우편조사(mail survay)를 통해 수집하였다. 조사의 수단으로는 일반 우편과 함께 전자메일(e-mail) 및 각 표본기업들의 팩스(fax), 그리고 직접 면접법 등을 모두 이용하였다. 설문지의 발송과 회수는 2003년 7월^～9월 중에 이루어졌으며, 사전 조사기간을 포함하여 약 3개월이 소요되었다.
그 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제휴 유형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정보화 요인을 정보시스템요인과 정보화 위험요인으로 구분하였다. 즉 정보시스템 요인에는 정보의 품질특성, 정보시스템 지원수준, 정보시스템 비용효과의 만족도 등의 요인을 연구모형에 포함시켰으며, 정보화위험 요인에는 제휴에 따른 핵심역량상실위험, 비용증가위험, 안전성위험 등의 요인들을 연구모형에 포함시켰다. 이는 기업정보화 요인을 내부의 정보시스템과 관련된 요인과 제휴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정보화 위험 요인으로 분류함으로써 기업정보화 요인과 제휴의 유형 선택간의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대상 데이터

4%의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 누락항목이 많고 기타 연구목적에 적절하지 못한 표본 15부를 제외한 최종 표본 수 130부(37.1%)의 제휴사례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연구모형과 가설을 도출하고, 이에 의거하여 설문지를 개발하였으며, 표본은 2003년도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중 선행연구, 산업자원부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 및 각종 2차자료¹⁹⁾로부터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350개 기업을 선정하여, 우편조사(mail survay)를 통해 수집하였다. 조사의 수단으로는 일반 우편과 함께 전자메일(e-mail) 및 각 표본기업들의 팩스(fax), 그리고 직접 면접법 등을 모두 이용하였다.
조사의 수단으로는 일반 우편과 함께 전자메일(e-mail) 및 각 표본기업들의 팩스(fax), 그리고 직접 면접법 등을 모두 이용하였다. 설문지의 발송과 회수는 2003년 7월^～9월 중에 이루어졌으며, 사전 조사기간을 포함하여 약 3개월이 소요되었다. 설문지에는 조사의 목적 및 협조요청 등과 함께 가능한 한 표본기업들의 부장급 이상의 기업정보화 관련 임원들이 응답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의 타당성을 측정하고, 정보화 관련 주요 성공요인을 추출하기 위하여 주성분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수는 초기 25개 항목 중 신뢰성 검사에서 4개 항목을 제거시키고 21개 항목에 대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요인에 대하여 적재가 올바르게 이루어졌다.

성능/효과

6) 기업간 경쟁전략의 관점에서 전략적 제휴는 기업 간의 정형적이면서도 장기적인 관계로서 연합의 형태를 띄게 되는데, 이는 양 주체의 정체성(identity)이 소멸되는 합병과는 구분된다. 단지 사업의 여러 측면에서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T 검증의 결과, 6개의 변수 중 내부정보시스템 관련의 3개 변수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합작투자를 체결하고 있는 기업의 평균보다 기능별 제휴 방식을 선택한 기업들의 평균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합작투자방식을 선택한 기업들의 정보시스템 요인 관련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정보시스템의 품질수준, 정보시스템 지원수준, 비용효과 등과 관련된 연구가설 1, 2, 3이 지지되었다. 이는 정보시스템관련 요인이 제휴의 유형 선택에 영향을 결정요인임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제휴 유형 가운데 합작투자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기업은 기능별 제휴 방식을 채택한 기업에 비해, 내부정보시스템의 품질수준, 내부정보시스템의 지원수준, 내부정보시스템의 비용대비 효과 및 제휴로 인한 비용증가위험 등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체적인 노력으로 기업정보화를 추진하는 것보다, 제휴를 통하여 이를 추진하는 것이 더욱 용이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이외의 핵심역량 상실위험이나 안전성위험 등은 기업의 제휴유형 선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해당 기업의 정보화 관련 전략적 제휴에 관한 결정요인과 기업의 제휴 정도에 대해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직원급의 비율이 높으면 응답설문의 신뢰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설문에 대한 응답자의 직급 수준이 대체로 부장급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이사급 이상의 비중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남으로, 설문 응답자의 응답내용은 신뢰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기업정보화요인이 전략적 제휴의 유형선택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내부정보시스템관련 변수들인 가설 1, 2, 3과 비용증가위험 관련 변수인 가설 5는 지지되었으며, 가설 4, 가설 6은 각각 기각되었다. 정보화위험요인 가운데 비용증가위험만이 유의적인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기업정보화를 구축하기 위하여 소요되는 예산의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제휴와 관련된 잠재적 비용증가 위험이 제휴유형 선택이라는 의사결정의 주요한 고려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타당성을 측정하고, 정보화 관련 주요 성공요인을 추출하기 위하여 주성분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수는 초기 25개 항목 중 신뢰성 검사에서 4개 항목을 제거시키고 21개 항목에 대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요인에 대하여 적재가 올바르게 이루어졌다. 독립변수의 경우 4개, 종속변수의 경우 1개의 1개의 요인을 추출하도록 요인의 수를 제약하고 eigen value가 1이상이 되는 것을 채택하였는데, Varimax 회전을 사용한 독립변수의 6개 요인은 <표 6>와 같다.
첫째, 최근의 제휴는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며, 제한적인 단일분야에 대한 협력이 아닌 다수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과거 두 기업 간의 협력이 대부분이었던 제휴가 최근에는 세 기업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최근의 제휴는 여러 전략적 대안에 대한 차선책이 아닌 기업간 협력에 있어 전략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국내 기업들은 아직도 합작투자와 같이 장기적이고, 몰입의 정도가 높은 형태의 제휴보다는 기술제휴, 라이센싱과 같은 지분의 참여가 없거나 적음으로 부담이 적고 단기적인 형태의 제휴에 치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기업정보화와 관련된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는 기업도 거의 없어, 제휴가 체결되는 과정 및 체결이후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변수들간의 상대적 중요성을 분석하고 중요한 원인변수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는데, 기업정보화와 관련된 6개의 독립변수 중 핵심역량상실위험과 안전성위험은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4개의 독립변수는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회귀계수인 Beta값의 부호가 음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앞서 실시한 T 검정의 결과는 물론, 당초 예측한 바와 일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제휴유형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변수로는 내부정보시스템의 품질수준, 지원수준, 비용효과 등 정보시스템요인 전부와 정보화위험요인 가운데 비용증가위험 등 모두 4개의 변수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시 말해, 내부정보시스템에 관한 만족도가 낮거나, 제휴를 통하여 정보화관련 비용의 증가할 위험도가 낮은 경우 해당기업은 기능별제휴보다는 합작투자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국내 기업들은 아직도 합작투자와 같이 장기적이고, 몰입의 정도가 높은 형태의 제휴보다는 기술제휴, 라이센싱과 같은 지분의 참여가 없거나 적음으로 부담이 적고 단기적인 형태의 제휴에 치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기업정보화와 관련된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는 기업도 거의 없어, 제휴가 체결되는 과정 및 체결이후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제휴의 시너지를 높이고, 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이고 몰입의 정도가 낮은 형태의 제휴유형을 선택하기보다는 합작투자와 같이 지분형의 제휴관계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정보시스템관련 요인이 제휴의 유형 선택에 영향을 결정요인임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정보화위험관련의 3개의 변수 중, 안전성 위험은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연구가설과 반대의 결과를 보여 기각되었으며, 핵심역량 상실위험과 비용증가 위험의 경우 합작투자보다 기능별 제휴의 평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가설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정보화위험관련 변수가운데 비용증가위험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임으로, 연구가설인 가설 5만이 지지되는 결과를 얻었다.
변수들간의 상대적 중요성을 분석하고 중요한 원인변수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는데, 기업정보화와 관련된 6개의 독립변수 중 핵심역량상실위험과 안전성위험은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4개의 독립변수는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회귀계수인 Beta값의 부호가 음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앞서 실시한 T 검정의 결과는 물론, 당초 예측한 바와 일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제휴유형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변수로는 내부정보시스템의 품질수준, 지원수준, 비용효과 등 정보시스템요인 전부와 정보화위험요인 가운데 비용증가위험 등 모두 4개의 변수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분석에 이용될 130개 조사대상기업의 제휴유형 분포는 <표 4>와 같다. 본 연구가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국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시에 몰입의 정도가 비교적 큰 형태인 합작투자보다는 기능별제휴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기술제휴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조사의 결과는 국내 대기업들의 국제 전략적 제휴의 목적을 판단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에 따른 학문적·전략적 시사점으로는 첫째, 기업정보화요인이 기업의 제휴유형 선택에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기업 내부정보시스템의 품질수준은 제휴유형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일 뿐 아니라, 기능별제휴를 선택한 경우보다 합작투자를 선택한 경우에 만족의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Lee(1994)는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확인하였는데, 아웃소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과 보안에 대한 위험, 자율성에 대한 위험, 정보시스템의 공헌도 등이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유형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아웃소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아웃소싱 의사결정과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보안위험, 자율성에 대한 위험, 정보시스템 기능의 공헌도는 아웃소싱 의사결정과 부(-)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수행된 기업정보화 요인과 관련된 제휴유형 선택에 관한 선행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나, 탐색적인 차원에서 정보화 요인을 고려한 제휴 유형 선택에 관한 연구는 매우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과거 두 기업 간의 협력이 대부분이었던 제휴가 최근에는 세 기업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최근의 제휴는 여러 전략적 대안에 대한 차선책이 아닌 기업간 협력에 있어 전략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최근 기업들에 있어서 전략적 제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시대적 조류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기업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방법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32.3%, 전기·전자 23.2%, 컴퓨터 및 반도체가 16.9%, 기계장비 11.5%, 화학 9.2%로 집계되었으며, 기타 업종이 6.9%로 조사되었다. 기타 업종에는 건설, 자동차 및 부품, 해운, 서비스 등의 업종들이 포함되었다.
다시 말해, 내부정보시스템에 관한 만족도가 낮거나, 제휴를 통하여 정보화관련 비용의 증가할 위험도가 낮은 경우 해당기업은 기능별제휴보다는 합작투자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제휴유형 선택시 내부정보시스템의 만족도와 제휴파트너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시스템의 만족도가 제휴유형 선택시 주요결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제휴파트너가 상호보완적인 정보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가의 여부가 제휴유형 선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분석의 결과 핵심역량상실위험과 안전성위험은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내기업들이 기업정보화 관련부문에 있어서 외국기업과 비교하여 아직도 뚜렷한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지 못할 뿐 아니라, 기술제휴와 같이 단기적이고, 몰입의 정도가 낮은 형태의 제휴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또한 정보화위험관련의 3개의 변수 중, 안전성 위험은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연구가설과 반대의 결과를 보여 기각되었으며, 핵심역량 상실위험과 비용증가 위험의 경우 합작투자보다 기능별 제휴의 평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가설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정보화위험관련 변수가운데 비용증가위험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임으로, 연구가설인 가설 5만이 지지되는 결과를 얻었다.
최근의 제휴는 이용, 형태 및 기업전략의 중요성 측면에서 과거의 제휴와는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첫째, 최근의 제휴는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며, 제한적인 단일분야에 대한 협력이 아닌 다수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과거 두 기업 간의 협력이 대부분이었던 제휴가 최근에는 세 기업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문헌연구에서 추출된 정보화 관련 변수들을 이용하여 국제 전략적 제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을 표본으로 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도출된 분석결과는 우리나라 기업에 유용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실증분석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전략적 제휴에 관한 대부분의 선행연구는 주로 제휴 파트너의 특성이 제휴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며, 기업정보화 요인과 관련된 이론연구 및 실증분석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전략적 제휴에 관한 보다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향후 제휴방향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제휴의 주요한 결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기업정보화 요인과 제휴간의 평가분석 및 실증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제휴의 시너지를 높이고, 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이고 몰입의 정도가 낮은 형태의 제휴유형을 선택하기보다는 합작투자와 같이 지분형의 제휴관계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제휴 수행에 있어 주도권을 가지고, 보다 높은 이윤과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내부역량을 높이고,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익과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자체 핵심역량을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제휴사업을 주도할 수도 없고 제휴관계도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제휴의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 특히 향후 경쟁의 핵심이 될 수 있는 기업정보화요인과 제휴의 유형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정보자원을 포함한 모든 자원에 대한 공유 및 이용의 효율성 증대라는 관점에서 정보를 매개로 한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학문적인 논의가 국내외적으로 모두 부족한 현실에서 해당 분야에 있어서의 학문적 공백을 메우고, 전략적 제휴를 고려하고 있는 해당 기업들에게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기여도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한 정보화위험요인들은 비록 실증분석을 통하여 일부요인이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기는 하였으나, 모든 요인들이 제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므로, 이들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수반된다면 제휴실행과정에서 발생될지도 모를 위험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성공적인 전략적 제휴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 같은 여러 가지 학문적·실무적인 공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들이 크게 관심을 두어 오지 않았던 분야에 관한 연구였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음도 사실이다. 이 같은 탐색적 연구로서의 한계는 본 연구의 결과들을 일반화시키는데 많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며, 향후 연구에서 본 연구의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는 보다 다양한 각도의 심층적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이상과 같은 본 연구에서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향후 연구과제를 수정·보완하는 지속적인 연구가 수행됨으로서, 전략적 제휴 및 기업정보화와 관련된 학문적·실무적 영역을 더욱 확대시킬 것을 기대해본다.
이 같은 탐색적 연구로서의 한계는 본 연구의 결과들을 일반화시키는데 많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며, 향후 연구에서 본 연구의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는 보다 다양한 각도의 심층적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이상과 같은 본 연구에서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향후 연구과제를 수정·보완하는 지속적인 연구가 수행됨으로서, 전략적 제휴 및 기업정보화와 관련된 학문적·실무적 영역을 더욱 확대시킬 것을 기대해본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전략적 제휴란 무엇인가?	전략적 제휴(Strategic Alliance)란 기업들간에 제품, 기술, 또는 서비스의 공동개발, 공유, 교환에 관련된 자발적인 조직의 협력을 말한다. 3) 제휴에 참여하는 공기업들은 공통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적 계약을 맺게 되는데, 4) 이러한 계약은 기업들 사이에 자발적으로 발생하며 계약의 내용은 위험과 이익의 공유, 활동의 분담 및 투입물의 지속적 제공 등이 포함되며, 5) 이를 근거로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관계를 갖게 된다.
	최근의 제휴는 이용, 형태 및 기업전략의 중요성 측면에서 과거의 제휴와 어떤 다른 특성을 보이는가?	최근의 제휴는 이용, 형태 및 기업전략의 중요성 측면에서 과거의 제휴와는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첫째, 최근의 제휴는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며, 제한적인 단일분야에 대한 협력이 아닌 다수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과거 두 기업 간의 협력이 대부분이었던 제휴가 최근에는 세 기업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최근의 제휴는 여러 전략적 대안에 대한 차선책이 아닌 기업간 협력에 있어 전략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최근 기업들에 있어서 전략적 제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시대적 조류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기업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방법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전략적 제휴의 가치가 점차 증대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전략적 제휴는 1980년대 중반 이후 단순한 경영혁신기법으로서가 아니라 정보, 기술 및 고객욕구의 급격한 변화와 기업간 경쟁격화의 시대에 기업이 경쟁을 유지하고 새로운 경쟁우위를 창출함으로써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하나의 전략적 대안으로서 그 가치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1) 이러한 전략적 제휴의 대두는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촉진에 기인한 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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