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소아·청소년기 발병 강박장애는 낮은 약물반응, 높은 공존장애율, 강한 유전적 경향성을 가진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소아·청소년기 발병 강박장애에 대한 연구는 극히 미미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강박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임상양상, 유전부하, 약물 반응양상, 퇴원후의 경과등을 조사하여,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소아·청소년 강박장애 군의 특성을 파악하려 하였다. 방 법:최근 9년사이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에 입원한 환아 20명(남 16, 여 4)의 자료를 조사하였고 이를 대상으로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진단 및 임상 상의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의무기록지, 심리학적 보고서, 가족 면담 자료, 간호 보고서를 모두 고려하였고, 퇴원시 확정된 진단을 일차진단으로 하였다. 결 과:1) 환아의 성비는 남성이 4:1로 우위였다. 2) 강박사고에 있어서 가장 흔한 형태는 병적의심이었고, 이어서 더러움에 대한 공포, 공격적 사고, 대칭에의 요구, 성적 강박 사고였다. 강박행동에서 가장 흔한 내용은 확인, 씻기, 숨쉬기, 움직임, 대칭, 반복적 질문, 물건수집, 정신적 강박행동 등이었다. 3) 가장 흔한 공존 장애는 우울증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다른 불안장애, 틱장애, 품행장애, 반항장애였다. 드물게 강박사고에 대한 현실검증력이 손상된 것으로 판단되는 아동도 발견되었다. 4) 정신과 질환에 대한 가족력을 살펴본 결과, 17 가족(85%)에서 2차 친척 중 정신과 장애를 앓는 사람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강박 스펙트럼 장애로 의심되는 친척을 둔 아동이 전체의 45%(9명)이었다. 5) 약물치료로서 사분의 삼 정도의 환아들(75%)이, SSRI와 항정신병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었고, 치료 반응상 CGI에서 중등도 호전(moderate improved)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75%로 파악되었다. 6) 퇴원 후의 외래 추적 결과, 지속적인 증상의 관해를 보인 경우는 5명(25%)이었고, 부분적인 증상을 가진 채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10명(50%)이었다. 결 론:심각한 소아·청소년 강박장애약물 환아들의 임상상을 국내에서는 최초로 체계적으로 조사하였다. 그 결과, 높은 공존장애율, 높은 정신과장애의 가족력, 높은 항정신병약물 복용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증상면에서도 공격적-성적 강박사고의 비율이 높았으며, 숨쉬기, 움직이기 등의 특이한 강박행동이 발견되었다. 치료로서 사분의삼 정도의 환아들(75%)이, SSRI와 항정신병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었고, 치료 반응상 CGI에서 중등도 호전(moderate improved)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75%로 파악되었다.
연구목적:소아·청소년기 발병 강박장애는 낮은 약물반응, 높은 공존장애율, 강한 유전적 경향성을 가진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소아·청소년기 발병 강박장애에 대한 연구는 극히 미미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강박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임상양상, 유전부하, 약물 반응양상, 퇴원후의 경과등을 조사하여,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소아·청소년 강박장애 군의 특성을 파악하려 하였다. 방 법:최근 9년사이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에 입원한 환아 20명(남 16, 여 4)의 자료를 조사하였고 이를 대상으로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진단 및 임상 상의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의무기록지, 심리학적 보고서, 가족 면담 자료, 간호 보고서를 모두 고려하였고, 퇴원시 확정된 진단을 일차진단으로 하였다. 결 과:1) 환아의 성비는 남성이 4:1로 우위였다. 2) 강박사고에 있어서 가장 흔한 형태는 병적의심이었고, 이어서 더러움에 대한 공포, 공격적 사고, 대칭에의 요구, 성적 강박 사고였다. 강박행동에서 가장 흔한 내용은 확인, 씻기, 숨쉬기, 움직임, 대칭, 반복적 질문, 물건수집, 정신적 강박행동 등이었다. 3) 가장 흔한 공존 장애는 우울증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다른 불안장애, 틱장애, 품행장애, 반항장애였다. 드물게 강박사고에 대한 현실검증력이 손상된 것으로 판단되는 아동도 발견되었다. 4) 정신과 질환에 대한 가족력을 살펴본 결과, 17 가족(85%)에서 2차 친척 중 정신과 장애를 앓는 사람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강박 스펙트럼 장애로 의심되는 친척을 둔 아동이 전체의 45%(9명)이었다. 5) 약물치료로서 사분의 삼 정도의 환아들(75%)이, SSRI와 항정신병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었고, 치료 반응상 CGI에서 중등도 호전(moderate improved)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75%로 파악되었다. 6) 퇴원 후의 외래 추적 결과, 지속적인 증상의 관해를 보인 경우는 5명(25%)이었고, 부분적인 증상을 가진 채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10명(50%)이었다. 결 론:심각한 소아·청소년 강박장애약물 환아들의 임상상을 국내에서는 최초로 체계적으로 조사하였다. 그 결과, 높은 공존장애율, 높은 정신과장애의 가족력, 높은 항정신병약물 복용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증상면에서도 공격적-성적 강박사고의 비율이 높았으며, 숨쉬기, 움직이기 등의 특이한 강박행동이 발견되었다. 치료로서 사분의삼 정도의 환아들(75%)이, SSRI와 항정신병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었고, 치료 반응상 CGI에서 중등도 호전(moderate improved)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75%로 파악되었다.
Objectives : Child and adolescent onset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C-OCD) is known to be associated with poor drug response, high comorbid rate and strong genetic tendencies. Till now studies for C-OCD have been very rare in Korea. We conducted this study to investigate the informations about cli...
Objectives : Child and adolescent onset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C-OCD) is known to be associated with poor drug response, high comorbid rate and strong genetic tendencies. Till now studies for C-OCD have been very rare in Korea. We conducted this study to investigate the informations about clinical features, familial psychiatric loading, treatment profiles and course of server C-OCD from the retrospective analysis of inpatient data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Children's Hospital. Method : Retrospective chart review and data analysis was performed. Twenty(male 16 : female 4) patients with final C-OCD diagnosis by DSM-IV at discharge from 1994 to 2002 were found and their medical chart, psychological data, family interview data and nursing reports were collected and analyzed. Results : 1) The sex ratio of C-OCD was male dominant(4:1). 2) Phenomenological, most common obsession was pathologic doubt, contamination fear, followed by aggressive obsession, need for symmetry, sexual obsession, most common compulsion was checking and washing, followed by breathing, movement, symmetry, repetitive asking, hoarding, mental compulsion. 3) Most common comorbid diagnosis was depression. Other axis-I diagnosis associated OCD were anxiety disorder, tic disorder, conduct and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and psychosis. 4) Regarding psychiatric familial loadings, 17 patients(85%) had relatives with psychiatric disorders, OC-spectrum disorders(OCD or OCPD) were found in 9 patients(45%). 5) The majority of patients(75%) have received SSRI and antipsychotics treatment. The response rate above 'moderate improved" by CGI was 75%. 6) During follow-up period in outpatient clinic, five patients(25%) showed continuous complete remission, 10 patients (50%) did residual symptoms with chronic course. Conclusion : This seems to be the first systemic investigation of severe pediatric OCD patients in Korea. The children & adolescents with severe OCD in inpatient-setting showed the high comorbid rate, familial psychiatric loading, and combined pharmacotherapy with antipsychotics, As for symptoms, high rate of aggressive-sexual obsession and atypical compulsions like breathing and moving was reported in this study. Severe pediatric OCD patients, however, responded well to the combined SSRI and antipsychotics regimen.
Objectives : Child and adolescent onset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C-OCD) is known to be associated with poor drug response, high comorbid rate and strong genetic tendencies. Till now studies for C-OCD have been very rare in Korea. We conducted this study to investigate the informations about clinical features, familial psychiatric loading, treatment profiles and course of server C-OCD from the retrospective analysis of inpatient data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Children's Hospital. Method : Retrospective chart review and data analysis was performed. Twenty(male 16 : female 4) patients with final C-OCD diagnosis by DSM-IV at discharge from 1994 to 2002 were found and their medical chart, psychological data, family interview data and nursing reports were collected and analyzed. Results : 1) The sex ratio of C-OCD was male dominant(4:1). 2) Phenomenological, most common obsession was pathologic doubt, contamination fear, followed by aggressive obsession, need for symmetry, sexual obsession, most common compulsion was checking and washing, followed by breathing, movement, symmetry, repetitive asking, hoarding, mental compulsion. 3) Most common comorbid diagnosis was depression. Other axis-I diagnosis associated OCD were anxiety disorder, tic disorder, conduct and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and psychosis. 4) Regarding psychiatric familial loadings, 17 patients(85%) had relatives with psychiatric disorders, OC-spectrum disorders(OCD or OCPD) were found in 9 patients(45%). 5) The majority of patients(75%) have received SSRI and antipsychotics treatment. The response rate above 'moderate improved" by CGI was 75%. 6) During follow-up period in outpatient clinic, five patients(25%) showed continuous complete remission, 10 patients (50%) did residual symptoms with chronic course. Conclusion : This seems to be the first systemic investigation of severe pediatric OCD patients in Korea. The children & adolescents with severe OCD in inpatient-setting showed the high comorbid rate, familial psychiatric loading, and combined pharmacotherapy with antipsychotics, As for symptoms, high rate of aggressive-sexual obsession and atypical compulsions like breathing and moving was reported in this study. Severe pediatric OCD patients, however, responded well to the combined SSRI and antipsychotics regi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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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는 심한 강박 증상을 보여 입원한 강박장애 아동들의 임상양상에 대한 연구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1994 년부터 2002년까지 9년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강박장애 환아들의 포괄적인 자료를 검토하여, 소아 .
이를 위해 1994 년부터 2002년까지 9년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강박장애 환아들의 포괄적인 자료를 검토하여, 소아 . 청소년 강박장애의 다양한 임상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특히 입원 및 통원치료 시의 치료 반응은 임상적 판단척도(clinical global impression scale ; CGI)를 통하여 후향적으로 판단하였으며, 소아정신과 의사 2인의 합의에 의거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자료들과 외국 및 국내 성인 강박장애 환자들에 대한 연구 사례들을 비교-검토하였다.
환자들에 대한 강박장애 진단은 DSM-W 강박장애 진단기준 26)을 따랐다. 본 대상군에 포함된 20명에 대하여 3명의 소아정신과 전문의 및 전공의가 함께 남녀 성별, 발병연령, 가족력, 강박사고 및 강박행동의 현상적 특징, 지능검사 결과, 동반된 진단, 치료의 종류와 반응, 외래 통원치료 동안의 증상 및 기능 수준 등에 대한 평가와 기술을 시행하였다. 특히 입원 및 통원치료 시의 치료 반응은 임상적 판단척도(clinical global impression scale ; CGI)를 통하여 후향적으로 판단하였으며, 소아정신과 의사 2인의 합의에 의거하였다.
임상양상에 대한 연구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1994 년부터 2002년까지 9년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강박장애 환아들의 포괄적인 자료를 검토하여, 소아 . 청소년 강박장애의 다양한 임상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대상군에 포함된 20명에 대하여 3명의 소아정신과 전문의 및 전공의가 함께 남녀 성별, 발병연령, 가족력, 강박사고 및 강박행동의 현상적 특징, 지능검사 결과, 동반된 진단, 치료의 종류와 반응, 외래 통원치료 동안의 증상 및 기능 수준 등에 대한 평가와 기술을 시행하였다. 특히 입원 및 통원치료 시의 치료 반응은 임상적 판단척도(clinical global impression scale ; CGI)를 통하여 후향적으로 판단하였으며, 소아정신과 의사 2인의 합의에 의거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자료들과 외국 및 국내 성인 강박장애 환자들에 대한 연구 사례들을 비교-검토하였다.
대상 데이터
1994년 6월부터 2002년 7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병동에서 퇴원할 당시 최종적으로 강박장애 진단을 받은 26명의 환자의 기록을 후향적으로 수집하여 조사하였다. 수집하여 조사한 기록은 1) 검사-치료-임상상태를 포함하는 입원 및 외래 통원치료의 의무기록, 2) 임상심리검사 자료, 3) 사회사업가의 가족면담 자료, 4) 간호정보 자료 등이었다.
병용요법을 시행하였다. 병용요법에 사용된 항정신병 약물은 haloperidol(4명), risperidone(8명), olanzapine(2명)이었으며, 나머지 1명은 clozapine을 함께 사용하였다. 그리고, 병용요법을 받은 환아 중 한명은 경과 중에 소아기 발병 자가면역질환인 pediatric autoimmune neuropsychiatric disorder associated with streptococal infection (PA-NDAS)로 진단되어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을 시행받았다(Table 2).
수집하여 조사한 기록은 1) 검사-치료-임상상태를 포함하는 입원 및 외래 통원치료의 의무기록, 2) 임상심리검사 자료, 3) 사회사업가의 가족면담 자료, 4) 간호정보 자료 등이었다. 이 중 위의 네 가지 기록이 모두 잘 보존되어 있고, 1차 진단이 명확하게 강박장애로 확인된 20명의 환자(남자 16명, 여자 4명)를 대상으로 하였다.
9)세였다. 전체 환자 중 사춘기 전 발병 환아는 11명이었고, 사춘기 후 발병은 9명이었으며, 여성은 사춘기 전 발병과 사춘기 후 발병에 각각 2명씩이었다.
이론/모형
환자들에 대한 강박장애 진단은 DSM-W 강박장애 진단기준 26)을 따랐다. 본 대상군에 포함된 20명에 대하여 3명의 소아정신과 전문의 및 전공의가 함께 남녀 성별, 발병연령, 가족력, 강박사고 및 강박행동의 현상적 특징, 지능검사 결과, 동반된 진단, 치료의 종류와 반응, 외래 통원치료 동안의 증상 및 기능 수준 등에 대한 평가와 기술을 시행하였다.
성능/효과
본 연구에서 치료에 따른 전체적인 약물반응을 살펴보면 CGI상 "중등도 호전" 이상의 호전을 보인 경우가 80%였다. 그러나 반면, 어떤 약물치료에도 전혀 변화를 보이지 않아서 clozapine까지 함께 투약하였으나 “미미한 호전” 만을 보인 경우도 1명 있었다.
20명 중 한 명만이 동반 정신장애가 없는 순수 강박장애로 확인되었고, 나머지 19명의 환자에게서는 다양한 축일(Axis I) 또는 축이(Axis II) 정신장애가 한가지 이상 동반되어 있었다. 동반된 축일(Axis I) 정신장애는 우울장애가 7명(35%), 불안장애가 6명(30%), 틱장애가 4명(20%), 주의력결핍과잉운동장애 및 반항 장애가 4명(20%), 정신증(psychosis)이 2명 (10%)이 었다.
20명의 환자에 대한 심리검사 결과, KEDI-WISC로 측정한 평균지능은 전체지능지수가 102(SD 11.3)이었다. 언어성 지능지수 106(SD 10.
SSRI 단독군과 병합군을 합쳐서, 전체적으로 CGI상 중등도 이상의 호전을 보인 경우는 16명으로 80%에 달했다(Table 2). 낮은 반응을 보인 환아들은 특징적으로 인격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주된 인격문제는 심한 미성숙-자기중심적 인격문제와 경계선 인격문제였다.
각 치료에 따른 반응을 임상적 판단척도(clinical global impression scale ; CGI)를 근거로 살펴본 결과, SSRI 단독요법군(5명)에서는 상당한 호전(much improved)을 보인 경우가 2명(40%)이었고, 중등도(moderate)이상의 호전을 보인 경우가 3명(60%)이었다.
강박사고의 내용을 살펴보면, 병적 의심(pathologic doubt)이 25%, 오염에 대한 강박사고(contamination obsession)가 25%, 상해에 대한 두려움을 포함하는 공격적 강박사고(aggressvie obsession)가 15%, 대칭에 대한 반복적 집착(need of symmetry) 10%, 성적인 내용 10%, 신체적 강박사고 5% 였다. 이 중 두 가지 이상의 강박사고를 호소하는 경우가 전체의 35%였다(Fig.
강박행동에 있어서는 씻기(washing)가 25%, 확인(checking)이 25%, 숨쉬기 등 움직임 관련 행동이 15%, 대칭 유지 및 확인이 10%, 반복질문이 10%, 물건모으기(hoarding)가 5%, 반복사고(mental compulsion)가 5%, 자해(self-injury)가 5%였다. 이 중 두 가지 이상의 강박 행동을 보인 경우가 65%였다(Fig.
7명이 환아의 아버지에서 관찰되었다. 그러나 이외에도 정신분열병, 우울장애, 자살, 반사회적 인격장애 및 알코올 남용, 양극성 기분장애, 다른 불안장애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 전체 대상 아동의 85%에서 한명 이상의 정신과적 장애를 가진 친척을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 대상군은 퇴원 이후 평균 1.4년의 외래 추적 치료를 받았는데, 증상이 관해되어 약물을 완전히 중단 할 수 있었던 경우는 불과 1명(5%)이었고, 가벼운 증상을 보인 경우까지를 포함해도 25%에 불과해 대부분의 환자가 중등도 이상의 증상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완전한 관해를 보인 경우나 상당한 증상의 호전을 보인 환자들은 모두 입원시 약물 반응이 양호했으며, 완전 관해자 중 대부분은 SSRI 단독치료로만 증상이 관해된 환아들이었고, 심한 공존병리가 없는 아동들이었다.
그러나 이외에도 정신분열병, 우울장애, 자살, 반사회적 인격장애 및 알코올 남용, 양극성 기분장애, 다른 불안장애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 전체 대상 아동의 85%에서 한명 이상의 정신과적 장애를 가진 친척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높은 정신병리 가족력은 과거 소아 대상 연구나 성인 강박장애 환자들에 대한 연구에 비해 높은 것인데15-17), 이는 아마도 본 연구의 대상이 입원을 필요로 할 정도의 심각한 소아기 발병 강박장애 환아 군이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급성기 약물 비반응의 예측인자 중 중요한 것은 발병연령 이외에도, 동반된 인격장애, 우울증, 망상장애 등 심한 정신 병리였다는 보고가 있다9). 본 연구의 대상군에서는 이러한 심각한 정신병리 중 특히 인격 문제가 동반되었을 때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4년의 외래 추적 치료를 받았는데, 증상이 관해되어 약물을 완전히 중단 할 수 있었던 경우는 불과 1명(5%)이었고, 가벼운 증상을 보인 경우까지를 포함해도 25%에 불과해 대부분의 환자가 중등도 이상의 증상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완전한 관해를 보인 경우나 상당한 증상의 호전을 보인 환자들은 모두 입원시 약물 반응이 양호했으며, 완전 관해자 중 대부분은 SSRI 단독치료로만 증상이 관해된 환아들이었고, 심한 공존병리가 없는 아동들이었다. 강박증의 경과에 대한 과거 연구들은 제한적이나, 대개 증상의 악화-완화를 보이면서, 만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원한 소아 . 청소년 강박장애 환아에 대한 이번 연구에서, 남녀성비는 4 :1로 남자환자가 뚜렷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강박장애환자를 대상으로한 외국의 임상 연구 결과와는 반대되는 것이다.
치료 약물에 대해서 알아본 결과, 대상군 중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 SSRI) 단독요법만을 한 경우는 5명으로 전체 대상군의 25%일 뿐이었고, 나머지 75%의 환자들에게는 SSRI 와 항정신병약물 병용요법을 시행하였다. 병용요법에 사용된 항정신병 약물은 haloperidol(4명), risperidone(8명), olanzapine(2명)이었으며, 나머지 1명은 clozapine을 함께 사용하였다.
퇴원 후의 외래 추적 결과에서, 평균 1.4(±0.6)년의 외래 추적기간 동안 지속적인 증상의 관해를 보인 경우는 5명 (25%)이었고, 부분적인 증상을 가진 채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10명(50%)이었으며, 지속적으로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3명(15%), 삽화적인 경과를 보인 경우가 2명(10%)이었다. 지속적 증상 관해를 보인 아동 5명 중 4명은 입원 시 SSRI 단독으로 반응이 좋았던 아동이었다.
환아를 중심으로 삼대(三代)에 걸친 가족력에 대한 기록을 검토한 결과, 20명의 환자 중 17명(85%)에서 어떤 형태로든 정신과적 장애를 가진 가족이 발견되었다. 이 중 2명(10%)에서는 1차(first degree) 친척에서 강박장애가 발견되었고, 10명(50%)의 가족에서 강박성 인격장애를 발견하였다.
후속연구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을 살펴보면, 대상이 된 환아군이 삼차 진료기관인 대학병원의 입원환자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중증도가 심한 환자군을 대표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는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 많은 제약을 가져 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능지수의 차이는 환아 개개인마다 다를 가능성이 있고, 동반된 장애에 따라서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향후 연구를 통해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 강박장애 환아의 임상적 특성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좀 더 많은 수의 대상군을 확보하기 위해 외래환자를 포함시키고, 다른 여러 병원이 참가하는 다기관 임상 연구를 고려해야 할 것이며, 표준화된 면담도구 및 임상척도의 적용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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