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증숙과정에서 고려인삼의 조직학적 특성

김천석; 장대식; 채순용

증숙과정에서 고려인삼의 조직학적 특성
Histological Characteristics of Korean Red Ginseng in Steaming Processes 원문보기

韓國藥用作物學會誌 = Korean journal of medicinal crop science, v.14 no.1, 2006년, pp.36 - 40

김천석 (KT&G 중앙연구원) , 장대식 (KT&G 중앙연구원) , 채순용 (KT&G 중앙연구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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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숙단계별 고려홍삼의 조직학적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시료는 6년근 고려인삼을 60분, 120분동안 증숙한 후 수분함량을 $13{\pm}0.5%$ 까지 건조 후, 수직 수평으로 절단하였다. 조직은 표피, 피층, 목질부로 구분하여 주사전자현미경으로 비교 관찰하였다. 증숙 없이 건조된 시료는 세포막이 유지되고 그 안에 전분입자의 결정성이 유지되어 있었다. 반면에 증숙시간이 연장될수록 호화 후 건조에 따른 수축으로 인하여 조직이 치밀하여지고, 세포조직 사이의 도관, 수지관 등의 동공 및 세포막의 구분이 없어진 것이 특징이었다. 또한 수산화칼슘 족정은 증숙시간 60분 이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원인은 내용성분이 호화 된 후 건조로 인해 조직이 수축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로서 증숙단계에 따른 홍삼 조직의 분명한 특성을 비교 관찰할 수 있었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histological characteristics of Korean ginseng in steaming process. The Korean red ginseng were prerared with 6-years-old ginseng according to the steaming prcess and dried with $13{\pm}0.5%$ moisture and than cut in vertical section and horizontal section. The tissues are separated into epidermis, cortex, and xylem observed with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The materials dried without steaming process contain cell membrane and crystallization of starch particle within them. But Korean red ginseng with prolonged steaming process are condensed, and the large hollows and cell membranes of vessel and resin duct are disappeared. In addition, Ca-oxalate rosette crystal is not found in the case of above 60-minute steaming time. The reason is that the tissues are condensed because of dry after elements' gelatinization.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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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외부 조직에 대한 물리적 특성 변화는 홍삼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나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6년근 고려인삼의 증숙 단계별로 시료를 제조하여 건조 후, 동체의 형성층을 기준으로 외부쪽에서 표피 (epidermis), 피증 (cortex)의 형성층 안쪽인 목질부 (xylem)로 구분 (박, 1996)하여 수직 및 수평으로 각각의 부위를 절단하여 관찰용 시료를 제조하였으며, 각각의 시료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조직의 특성을 비교 관찰하여 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숙단계별 고려홍삼의 조직학적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시료는 6년근 고려인삼을 60분, 120분 동안 증숙한 후 수분함량을 13±0.

제안 방법

각 시료의 조직을 조사하기 위하여 동체의 부위별 조직을 수직 및 수평으로 절단하여 고진공증착기 (Polaron SC₅₀2 sputter coater)에서 gold coating한 후 주사전자현미경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SEM, DSM960A, Zeiss)을 이용하여 각각의 시료를 단면 확대하여 관찰하였다(박, 1996).
연구를 수행하였다. 시료는 6년근 고려인삼을 60분, 120분 동안 증숙한 후 수분함량을 13±0.5% 까지 건조 후, 수직·수평으로 절단하였다. 조직은 표피, 피층, 목질부로 구분하여 주사전자현미경으로 비교 관찰하였다 .
5% 까지 건조 후, 수직·수평으로 절단하였다. 조직은 표피, 피층, 목질부로 구분하여 주사전자현미경으로 비교 관찰하였다 .
채취한 수삼을 정제수로 흙 등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 세척하고, 증숙하지 않은 시료와 98℃에서 60분과 120분간 각각 증숙한 후, 70℃ 열풍으로 1차 건조시키고 55℃에서 재건조하여 수분 함량이 13±0.5% 이하가 되도록 하였다. 증숙하지 않은 시료는 세척 후 동일한 조건으로 건조하였다.

대상 데이터

시료 수삼은 2002년 10월에 수매한 6년근 수삼을 크기와 굵기 (동체 직경 3.0±0.5 cm)가 비슷하고 중량 200±10 g인 것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보이며 이 공동은 도관으로 사료된다. 60분간 증숙한 후 건조한 시료와 120분간 증숙하여 건조된 시료의 목질부 (X6) 를 비교 관찰하면, 장시간 증숙한 조직은 호화 후 건조 중의 수축과정에 의해 조직이 치밀하여지고, 단지 도관 흔적이 일부분 관찰되었다.
(김과 조, 1984)는 보고와 일치된다. 따라서, 증숙 없이 건조된 시료와 120분간 증숙하여 건조된 시료간 조직의 차이가 분명함을 볼 수 있었다.
증숙 없이 건조된 시료의 목질부 (X7)와 120분간 증숙하여 건조된 시료의 목질부 (X8)를 비교한 결과, 대조구에서는 방사조직과 도관 (導管)이 반경성 (半徑性)으로 배열되어 있었으나, 증숙과정이 120분간 진행된 시료 (X8)는 표면이 매끄러워 보이는 특징이 관찰되었다. 이는 내용성분의 용해와 전분이 호화로 세포막이 파괴된 후 건조로 인하여 세포막 물질이 용해 후 고형화되어 조직의 구분이 없이 일체화된 것으로 생각되며 (박 등.
증숙단계별로 표피를 관찰한 결과, 증숙하지 않고 건조된 시료의 표피 (E1)는 세포막이 유지되고 그 안에 전분입자로 메워져 있었으나, 60분간 증숙하여 건조된 시료의 표피 (E2)는 증숙이 진행됨에 따라 건조에 의한 수축으로 세포막이 주름져보였으며, 전분입자의 결정성이 소실되었고, 120분간 증숙하여 건조된 시료의 표피 (E3)는 수축이 더욱 진행되어 더욱 치밀하게 보이는데, 이는 구상 (求狀) 전분 (김과 조, 1984; 오, 1981)이 호화됨으로 조직의 형태를 유지하지 않고 건조 및 수축과정을 거치면서 젤 형태로 치밀해 졌다고 사료된다. (이 등, 2001a.
증숙단계별로 피층를 관찰한 결과 증숙하지 않고 건조된 시료의 피층 (C₄)과 60분간 증숙하여 건조된 시료의 피층 (C₅) 그리고 120분간 증숙하여 건조된 시료의 피층 (C₆)과 비교할 때, 증숙처리하지 않은 시료 (C₄)에서는 원형을 유지한 수지관이 많이 관찰되었다. 또한 장시간 증숙한 시료 (C₆)는 호화와 건조 후 수축으로 막조직의 구분이 없어져 있었다.
증숙하지 않고 건조된 시료의 표피 (E4)와 60분간 증숙하여 건조된 시료의 표피 (E5), 그리고 120분간 증숙하여 건조된 시료의 표피 (E6)를 비교 관찰한 결과 증숙과정이 진행될수록 세포막이 주름지고 막 사이의 공동이 전분의 호화와 건조 후 수축 으로 치밀해져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최근 감숙성에서 출토된 기원 100년경, 후한의 것으로 생각되는 무위한대의간의 목간에 보이는 30종류의 처방과 약 100종류의 약물 중 3곳에 인삼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인삼의 최초기록은 전한말로, 2,000년 전부터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쿠와지마, 2002).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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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1996) 최신고려인삼 (재배편)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천일 인쇄사. p. 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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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와지마 케이이치 (2002) 紅蔘의 모든 것 (역사에서 현대 의학적 임상응용까지). KT&G 중앙연구원 p.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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