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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기상연구소 태풍 연구팀에서는 MTM을 기상청 슈퍼컴퓨터 2 호기에 장착하여 태풍이 존재하는 경우에 대하여 입력 자료의 수집에서부터 모델의 수행 및 태풍예측 자료의 예보 현업시스템에 제공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하도록 설치 하였으며, 2006년 8월부터 시험운영을 시작하였다. 이 연구는 2006년 제 6호부터 20호 태풍에 대한 MTM의 진로 및 강도 예측 성능을 평가하고 예측 특성 및 문제점을 제시하여 향후 태풍역학모델의 개발에 도움이 되는 선행 연구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MTM이 시험운영을 시작한 2006년 8월 1일부터 11월까지, 제 6호 태풍 PRAPIROON(0606)부터 제 20호 태풍 CHEBI(0620)까지 15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에서 제 11호 태풍 SONAMU(0611)를 제외한 14개 태풍에 대하여 MTM의 진로 및 강도예보 성능을 GDAPS, JMA 전구모델 (이하 JGSM) 및 태풍모델 (이하 JTYM)의 예보결과와 비교하여 평가하였다. 2006년 MTM 시험운영 기간 중 KMA 지역예보시스템 (이하 RDAPS)의 모델영역 안으로 태풍이 진입하여 RDAPS에 의한 태풍예보가 수행된 경우는 매우 적었다.
- Table 2에서 분류한 모든 사례 중 태풍이 TS급에 머물러 있던 태풍과 TY (Typhoon; 중심 최대 풍속이 33 m/s 이상)급까지 발달한 태풍으로 분리하여 MTM과 JTYM의 진로 및 강도 예보 오차를 비교해 보았다 (Table 4). STS (Severe Tropical Storm; 중심 최대 풍속이 24 m/s 이상 32 m/s 미만)급의 태풍인 MARIA(0607)와 BOPHA(0609)는 사례에 포함되지 않았다.
- 태풍이 비교적 저위도에 위치해 있을 때와 태풍이 중위도로 이동 했을 때 MTM 의 각 예보 특성을 분석해 보았다 (Table 3). Table 2의 사례들 중 초기 시간 태풍의 위치가 위도 23.5°를 기준으로 해서 아래쪽에 위치할 때를 저위도 지방에 위치할 때, 또한 23.5°보다 위쪽에 있을 때를 중위도 지방으로 진입했을 때로 분리하여 분석해 보았다. MTM의 진로예보 결과를 살펴보면 태풍이 저위도에 위치할 때나 태풍이 중위도 지방으로 이동했을 때 진로예보 오차 값이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 2006년 MTM 시험운영 기간 중 KMA 지역예보시스템 (이하 RDAPS)의 모델영역 안으로 태풍이 진입하여 RDAPS에 의한 태풍예보가 수행된 경우는 매우 적었다. 그러므로 이 모델을 제외한 GDAPS, JGSM, 및 JTYM과의 비교 검증에 비중을 두었다. 각 모델 별 태풍의 예측특성의 차이점을 이해하고자 모델의 기본적 사항을 분류하여 Table 1에 정리하였다.
- 그러므로 저위도에서 발생하는 태풍에 대한 예보를 수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풍의 초기 위치가 위도 17° 이상일 경우에 대해서는 태풍 예측 결과를 제공하므로 RDAPS 예보 결과가 존재하는 경우에 대하여 새롭게 사례를 구성하여 RDAPS와 MTM의 예측결과를 비교해 보았다 (Table 5).
- 그 안에 위치한 D02는 72시간 예보과정 중 태풍의 움직이는 위치에 따라 함께 이동하는 이동둥지격자이며 동서방향과 남북방향 모두 103 개의 격자와 27 km의 격자 간격을 갖는다. 두 격자체계는 일방 상호 둥지격자 체계 (1-way nesting)로 구성하였다. D03은 격자 간격 9 km의 고해상도 격자이지만 이동격자와 관련된 MM5의 코드가 병렬화 되어있지 않은 이유로 모델 적분시간의 절약을 위하여 구현하지 않았다.
- 두 모델이 모두 MM5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음에도 이런 차이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KMA의 현업 예보 모델인 RDAPS는 독자적인 자료동화시스템을 수행하여 초기및 경계 자료의 질을 높여 예보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또한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에 적합한 Kain-Fritsch (Kain and Fritsch, 1993) 적운 모수화 방안 및 비국지행성경계층 방안 (Hong and Pan, 1996)을 장착하고 있으며 10 km의 수평 해상도와 33 개의 연직 층수를 가져 고해상도 예측을 수행한다. 이에 비해 MTM은 태풍의 중심기압과 최대 풍속을 이용한 보거싱 이외에 어떠한 동화 과정도 거치지 않아 한반도 근처에 존재하는 관측자료를 통한 이득이 없으며, 저위도 지역에서의 대류과정 모의에 보다 적합한 Kuo (Kuo, 1974) 적운 모수화 방안을 사용하여 태풍의 예보를 수행하였다.
- 기상청 태풍예보에 MTM이 활용될 수 있도록 기상청 슈퍼컴 퓨터 2호기에 이식하였고, 2006년 8월부터 시험운영을 수행하여 태풍 예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태풍예보담당관실에 제공하였다. 시험운영 기간 중에 생산된 태풍 예측자료를 사용하여 MTM의 태풍 진로 및 강도 예측 능력을 평가하였으며 GDAPS, JGSM, 및 JTYM과 비교하여 예보 특성을 분석하였다.
- 또한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에 적합한 Kain-Fritsch (Kain and Fritsch, 1993) 적운 모수화 방안 및 비국지행성경계층 방안 (Hong and Pan, 1996)을 장착하고 있으며 10 km의 수평 해상도와 33 개의 연직 층수를 가져 고해상도 예측을 수행한다. 이에 비해 MTM은 태풍의 중심기압과 최대 풍속을 이용한 보거싱 이외에 어떠한 동화 과정도 거치지 않아 한반도 근처에 존재하는 관측자료를 통한 이득이 없으며, 저위도 지역에서의 대류과정 모의에 보다 적합한 Kuo (Kuo, 1974) 적운 모수화 방안을 사용하여 태풍의 예보를 수행하였다.
- 태풍의 강도 예보에 대한 평가 자료로 관측된 해면 기압 값과 모델에서 예보한 해면기압 값을 선택하여 비교하였다. Table 2b에 14개 각각의 태풍에 대한 24, 48, 72시간 강도오차 값을 정리하였고, Fig.
- 태풍이 비교적 저위도에 위치해 있을 때와 태풍이 중위도로 이동 했을 때 MTM 의 각 예보 특성을 분석해 보았다 (Table 3). Table 2의 사례들 중 초기 시간 태풍의 위치가 위도 23.
- 28125°로 30 km 정도의 환산 해상도를 갖는다. 해수면 온도 (SST) 자료는 NCEP에서 제공하는 1° x 1° 일 평균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에서 제공하는 태풍전문 자료 중 중심 위경도및 최대 풍속 자료를 이용하여 MTM의 모델 적분 영역을 결정하고 모조 태풍을 구성한다.
대상 데이터
- MTM의 초기장 및 경계장으로 사용된 자료는 기상청 슈퍼컴퓨터에서 운영되는 현업 전지구 모델인 GDAPS의 분석 및 예측장이며, 자료의 해상도는 0.28125° x 0.28125°로 30 km 정도의 환산 해상도를 갖는다. 해수면 온도 (SST) 자료는 NCEP에서 제공하는 1° x 1° 일 평균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에서 제공하는 태풍전문 자료 중 중심 위경도및 최대 풍속 자료를 이용하여 MTM의 모델 적분 영역을 결정하고 모조 태풍을 구성한다.
- 공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이동격자 태풍모델 (MTM)은 진보된 태풍 보거싱 기법과 자동 이동격자 기능을 갖는 태풍 예측 전용모델이다. 기상청 태풍예보에 MTM이 활용될 수 있도록 기상청 슈퍼컴 퓨터 2호기에 이식하였고, 2006년 8월부터 시험운영을 수행하여 태풍 예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태풍예보담당관실에 제공하였다. 시험운영 기간 중에 생산된 태풍 예측자료를 사용하여 MTM의 태풍 진로 및 강도 예측 능력을 평가하였으며 GDAPS, JGSM, 및 JTYM과 비교하여 예보 특성을 분석하였다.
- 3a는 12, 24, 36, 48, 60, 그리고 72시간 평균 진로오차를 도시하였다. 비교 및 검증을 위해 RSMC (Regional Specialized Meteorological Center) best track 자료를 이용하였다. 태풍 진로예보 성능을 평가한 결과 MTM 은 진로예측에 있어 평균적으로 GDAPS보다 조금 작은 거리 오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론/모형
- D03은 격자 간격 9 km의 고해상도 격자이지만 이동격자와 관련된 MM5의 코드가 병렬화 되어있지 않은 이유로 모델 적분시간의 절약을 위하여 구현하지 않았다. 물리과정 중 명시적 수분과정은 Mixedphased 방안 (Reisner et al., 1998)을, 적운 모수화 방법은 Kuo 방안 (Kuo, 1974)을, 행성 경계층 방안으로는 Blackadar 방안 (Blackadar, 1979)을 사용하였다.
- 이동격자태풍모델 (Moving-nest Typhoon Model, 이하 MTM)은 공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태풍 전용 역학모델로서 중규모 모델인 PSU/NCAR (Penn state University/National Center for Atmospheric Research) MM5 (5th generation Mesoscale Model) (Grell et al., 1994)를 기반으로 GFDL (Geophysical Fluid Dynamics Laboratory) 방식의 보거싱 과정 (Kurihara et al., 1995; Kwon et al., 2002)이 적용되었고, MM5의 이동격자 시스템을 이용하여 안쪽의 고해상도 둥지격자가 태풍의 진로에 따라 이동하는 자동 이동둥지격자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기상연구소 태풍 연구팀에서는 MTM을 기상청 슈퍼컴퓨터 2 호기에 장착하여 태풍이 존재하는 경우에 대하여 입력 자료의 수집에서부터 모델의 수행 및 태풍예측 자료의 예보 현업시스템에 제공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하도록 설치 하였으며, 2006년 8월부터 시험운영을 시작하였다.
성능/효과
- 그러나 MTM 진로 오차의 표준편차를 살펴보면 모든 시간에 대하여 GDAPS의 값보다 작은 값을 가진다. 48시간 예보결과를 살펴보면 MTM은 최대 오차가 442.5 km이며 최소 오차는 234.8 km인데 비해 GDAPS의 최대 오차는 각각 676.8 km이고 최소 오차는 62.7 km이다. 또한 48시간 MTM 진로 오차의 표준편차는 JGSM과 JTYM에 비해서도 작은 값을 보인다.
- 이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각 태풍모델이 초기 및 경계장으로 사용하는 전구모델의 예측성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GDAPS의 24, 48, 72시간 진로오차는 202.6, 335.9, 464.9 km로 JGSM이 109.0, 204.6, 308.9 km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큰 오차를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Kwon et al.
- 4b는 GDAPS와 JGSM이 예측한 태풍 EWINIAR의 강도를 비교한 그림이다. JGSM이 태풍의 강도를 950 hPa 정도로 예측한 데 비하여 GDAPS는 980 hPa 정도로 예측하여, GDAPS가 태풍의 강도를 실제보다 약하게 모의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약하게 모의된 GDAPS의 결과를 MTM의 초기 및 경계장으로 사용했음에도 MTM의 강도 예측 결과가 우수한 것은 보거싱을 통한 초기장의 개선이 태풍의 강도 예측에 많은 기여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 태풍의 진로 예측에 있어 JGSM과 JTYM의 결과는 MTM의 예측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JTYM의 72시간 진로오차는 267.2 km를 기록하여 MTM의 진로오차 457.4 km에 비하여 190 km 정도 작은 오차를 가짐이 확인되었다. 이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각 태풍모델이 초기 및 경계장으로 사용하는 전구모델의 예측성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 MTM은 다른 모델들에 비해 각 사례나, 태풍의 위치, 또는 강도에 따른 오차의 차이가 크지 않아 대부분의 사례에 대하여 비교적 안정적으로 예보를 수행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MTM과 RDAPS의 결과를 비교 보면 진로 예측에 대하여 RDAPS의 예측성이 보다 우수했는데, 그것은 RDAPS가 가진 자료동화 시스템과 고해상도 격자체계가 태풍의 진로 예측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MTM의 태풍 강도 예측 결과는 모든 예보 시간에 대하여 GDAPS보다 작은 오차를 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MTM의 24시간 태풍 강도예측 결과는 19.4 hPa로 GDAPS의 29.5 hPa보다 약 10 hPa정도 작은 강도오차를 보였으며, 48, 72시간 오차를 살펴보면 21.6, 23.2 hPa로 GDAPS 예측에 비해 각각 7.0, 4.5 hPa 가량 작은 오차를 가진다. 이에 비해 JTYM의 강도 예측 오차는 모든 시간에 대해 JGSM의 것보다 크다.
- 5°보다 위쪽에 있을 때를 중위도 지방으로 진입했을 때로 분리하여 분석해 보았다. MTM의 진로예보 결과를 살펴보면 태풍이 저위도에 위치할 때나 태풍이 중위도 지방으로 이동했을 때 진로예보 오차 값이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MTM의 72시간 예보에 대해서는 중위도에 위치한 태풍의 진로예측에서 정확도가 높지만 검증에 사용된 중위도에 위치한 태풍 예보의 자료 수가 적은 점을 고려하면 유의할만한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 3b에 12, 24, 36, 48, 60, 그리고 72시간 평균 강도오차를 도시하였다. MTM의 태풍 강도 예측 결과는 모든 예보 시간에 대하여 GDAPS보다 작은 오차를 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MTM의 24시간 태풍 강도예측 결과는 19.
- MTM의 태풍 강도에 대한 예측성을 비교해 본 결과 JGSM, JTYM보다 작은 오차를 보여 태풍 강도의 예측에 있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전구모델로부터 제공된 초기장을 GFDL 보거싱을 이용하여 다시 한 번 개선하고 예보를 수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조사한 대부분의 사례에 대해 MTM의 예측 오차가 GDAPS의 오차에 비해 작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각 모델들의 진로오차를 살펴보면, 모델이 각 태풍에 따라 상대적으로 정확한 예측자료를 생산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볼 수 있다. 검증에 사용된 자료의 양이 비교적 많은 태풍 SHANSHAN(0613)과 CIMARON(0619)의 사례를 비교해 보면 SHANSHAN의 경우에 대해서는 GDAPS의 결과가 MTM보다 진로예측에 있어 정확도가 높았으나 CIMARON의 경우에는 MTM이 GDAPS보다 작은 진로 오차를 보인다. 그러나 MTM 진로 오차의 표준편차를 살펴보면 모든 시간에 대하여 GDAPS의 값보다 작은 값을 가진다.
- MTM의 태풍 강도에 대한 예측성을 비교해 본 결과 JGSM, JTYM보다 작은 오차를 보여 태풍 강도의 예측에 있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전구모델로부터 제공된 초기장을 GFDL 보거싱을 이용하여 다시 한 번 개선하고 예보를 수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조사한 대부분의 사례에 대해 MTM의 예측 오차가 GDAPS의 오차에 비해 작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MTM의 강도 예측이 다른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임을 의미하며, 실제 관측된 태풍과는 여전히 20 hPa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모델을 이용한 태풍의 강도 예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 초기에 MTM의 진로 오차가 GDAPS에 비해 현격히 작은 값을 갖는 이유는 GFDL 보거싱에 의해 개선된 초기장이 비교적 초기시간인 12시간과, 24시간의 진로 예보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MTM D02의 해상도와 GDAPS의 해상도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예보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MTM과 GDAPS의 예보결과에 큰 차이가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 MTM의 72시간 예보에 대해서는 중위도에 위치한 태풍의 진로예측에서 정확도가 높지만 검증에 사용된 중위도에 위치한 태풍 예보의 자료 수가 적은 점을 고려하면 유의할만한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에 비해 GDAPS의 경우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72시간 예보를 제외한 모든 시간에 대하여 진로 예보 오차가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전지구 자료동화 시스템을 운영하는 GDAPS가 중위도 지방의 많은 관측 자료를 이용하여 향상된 예측 값을 제공하므로 태풍의 진로 및 강도 예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그것은 MTM이 모델 적분시간 절약을 위해 D02에서 예보를 수행하는데, 그 해상도가 GDAPS T426의 것과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GDAPS의 진로 예보 오차는 JGSM에 비해 현격히 큼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은 전구모델의 분석 및 예측장을 초기 및 경계자료로 사용하는 태풍 전용모델의 예측성에도 영향을 미쳐 MTM의 진로 예측 오차가 JTYM의 오차보다 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된다.
- MTM은 다른 모델들에 비해 각 사례나, 태풍의 위치, 또는 강도에 따른 오차의 차이가 크지 않아 대부분의 사례에 대하여 비교적 안정적으로 예보를 수행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MTM과 RDAPS의 결과를 비교 보면 진로 예측에 대하여 RDAPS의 예측성이 보다 우수했는데, 그것은 RDAPS가 가진 자료동화 시스템과 고해상도 격자체계가 태풍의 진로 예측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RDAPS는 고정된 영역을 가지고 있어 위도 17° 이상에서 존재하는 태풍에 대해서만 예보를 수행하는 한계점이 있고, 독자적인 보거싱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강도 예측에 대하여 GDAPS의 예측 능력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것은 MTM이 별도의 보거싱 과정을 거쳐 태풍 강도 예보를 독자적으로 수행함에 비해, JTYM은 JGSM의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므로 전구모델의 예측성에 보다 의존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모델을 이용한 태풍의 강도 예보는 아직도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MTM의 예측 결과는 JTYM보다도 작은 오차를 가지는 것으로, GFDL 보거싱을 이용한 MTM의 강도 예보가 다른 모델의 예보에 비해 비교적 우수함을 의미한다.
- 이것은 JTYM이 JGSM에 비해 고해상도의 태풍예측을 수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림에 따라 예보 오차가 작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Table 1). 반면 MTM의 거리오차는 초기 예보시간에 GDAPS보다 매우 작은 값을 가지지만 예보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오차 값이 증가하여, 72시간 예보에 대하여는 GDAPS 보다 7.5 km 작은 오차를 기록하여 태풍전용모델로서 태풍의 진로 예측에 대한 이득이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초기에 MTM의 진로 오차가 GDAPS에 비해 현격히 작은 값을 갖는 이유는 GFDL 보거싱에 의해 개선된 초기장이 비교적 초기시간인 12시간과, 24시간의 진로 예보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저위도에서 35 hPa 가량의 오차를 갖던 GDAPS의 예측 오차값은 중위도에서 10 hPa 정도의 값으로 작아진다. 이에 비하여 JGSM은 태풍의 위치에 따른 강도 예보 오차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JTYM은 태풍이 북상했을 때의 오차가 저위도에 위치할 때의 값보다 5 에서 8 hPa 정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 그러나 MTM의 경우 60시간과 72시간의 진로 오차가 TY급 태풍에서 더 큰 것으로 기록되었다. 장기간의 자료가 생산된다면 보다 정확한 예보경향을 설명할 수 있겠지만, JTYM이 TY급의 강한 태풍에 대해 보다 정확한 예측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 비해 MTM은 그러한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 비교 및 검증을 위해 RSMC (Regional Specialized Meteorological Center) best track 자료를 이용하였다. 태풍 진로예보 성능을 평가한 결과 MTM 은 진로예측에 있어 평균적으로 GDAPS보다 조금 작은 거리 오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MTM의 24시간 진로오차의 경우 173.
- 태풍의 강도 오차를 살펴보면 MTM과 JTYM 모두 TY급의 태풍을 예측할 때 더 큰 오차를 보였다. 이는 강한 태풍일수록 중심기압의 하강 폭이 크므로 모델이 예측을 수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예측 오차의 폭 또한 커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 태풍의 위치에 따른 태풍의 진로예측 오차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중위도 지방으로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MTM의 태풍 강도예보 오차는 평균 15 hPa 정도 작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Table 3b). 이러한 경향은 GDAPS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 태풍의 진로 예측 성능을 평가한 결과 MTM은 GDAPS보다 진로 예측에 있어 평균적으로 조금 작은 거리 오차를 보였으나, 태풍 전용모델임에도 불구하고 GDAPS에 비해 진로 예측에 있어 큰 이득을 볼 수 없었다. 그것은 MTM이 모델 적분시간 절약을 위해 D02에서 예보를 수행하는데, 그 해상도가 GDAPS T426의 것과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5) km 작은 거리 오차를 보였다. 태풍의 진로 예측에 있어 JGSM과 JTYM의 결과는 MTM의 예측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JTYM의 72시간 진로오차는 267.
- 태풍의 진로 오차를 살펴보면 48시간 이전에 대하여서는 MTM과 JTYM 모두 TY 급 태풍의 진로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한 경향은 JTYM에서 더 두드러졌다.
- 그러한 경향은 JTYM에서 더 두드러졌다. 특히 48시간 이후 예보에 대해 JTYM의 예보 오차를 살펴 보면 TY급 태풍의 진로 오차가 TS급의 오차보다 100 km 이상 작았다. 그러나 MTM의 경우 60시간과 72시간의 진로 오차가 TY급 태풍에서 더 큰 것으로 기록되었다.
후속연구
- 즉 병렬화된 이동격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되겠다. 그러나 각 태풍의 발생시 새로운 적분 영역을 설정하는 기존의 방식은 유지한 채, 적분 영역 자체를 확장시키고 둥지격자를 고정하여 예보를 수행하는 방법도 차선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태풍 전용모델은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태풍에 대하여 보다 빨리 보다 정확하게 예측해야 하므로 JTYM과 같이 6시간 간격으로 예측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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