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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짓기와 협조적 행동의 공진화
The Coevolution of Cooperation and Trait Distinction 원문보기

조선자연과학논문집 = Journal of the chosun natural science, v.1 no.1, 2008년, pp.5 - 13  

양재석 (고려대학교 이과대학 물리학과) ,  최정규 (경북대학교 경상대학 경제통상학부) ,  조항현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초록

본 논문은 국지적 상호작용 하에서 행위자들간에 특성의 차이에 근거한 구별짓기가 협조적 행위의 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구별짓기의 성향이 왜, 그리고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서 진화해나가는지를 보이고자 시도할 것이다. 아울러 구별짓기 성향과 함께 내부인과 외부인을 향한 행동을 다르게 함으로써 어떻게 내부인에 대한 이타적 협조행동을 발생시키는지, 더 나아가 구별짓기의 근거가 되는 행위자들의 여러 특성들(생물학적 혹은 문화적)은 어떻게 변화해 나가고 이들 특성의 변화가 구별짓기와 협조적 행동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본 논문에서는 구별짓기가 협조적 행위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장/단기로 구분함으로써 구별짓기의 효과를 보다 명확히 규명하고자 한다.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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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전략 수정상의 실수(혹은 돌연변이)가 일어나는데 µ의 확률로 행위자의 복제는 실패하고 무작위로 선택된 특성과 관용수준으로 대체된다고 하자(이러한 전략 수정 과정은 생물학적으로 또는 문화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본 논문에서는 과연 협조적 행위의 진화를 둘러싸고 구별짓기 성향이 국지적 상호작용이 가져오는 효과에 추가적인 효과를 낳는가를 분석하고자 했다. 이 점과 관련지어 본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 행위자들의 타인에 대한 관용도, 즉 상대방을 내부자로 받아들이는 데 사용되는 판단기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엄격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 이 문제와 관련하여 최근 가장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국지적 상호작용이 가져오는 효과에 대한 분석이다. 본 논문에서는 행위자들간에 국지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행위자들간의 구별짓기가 협조적 행위의 발현에 어떤 효과를 갖게 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행위자들이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있는 특성에 따라 ‘우리’와 ‘남’을 구별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구별에 근거하여 내부인을 대할 때의 태도와 외부인을 대할 때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등은 오랫동안 많은 학자들에 의해 지적되어 온 바이다(다음 절 기존 연구 요약 부분을 참조하라).
  • 본 연구에서는 이상에서 본 세 가지 기존 연구를 확장함으로써 국지적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내부인과 외부인을 구별짓는 속성이 협조적 행위의 진화에 과연 어느 정도나 추가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연구와 가장 유사한 연구는 시네르보 등[19]의 연구인데, 이들의 연구에서는 내부인에 대해 협조하고 외부인에 대해 무임승차하는 일종의 조건부 협조전략이 진화한다는 것은 보여주고 있지만, 그 효과가 단기적인 분석에 머물고 있으며, 그러한 조건부 협조전략이 실제로 협조행위로 등장하게 되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히 보여주고 있지 않다.
  •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구별짓기의 성향이 왜, 그리고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서 진화해나가는지를 보이고자 시도할 것이다. 아울러 구별짓기 성향과 함께 내부인과 외부인을 향한 행동을 다르게 함으로써 어떻게 내부인에 대한 이타적 협조행동을 발생시키는지, 더 나아가 구별짓기의 근거가 되는 행위자들의 여러 특성들(생물학적 혹은 문화적)은 어떻게 변화해 나가고 이들 특성의 변화가 구별짓기와 협조적 행동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우선 구별짓기가 얼마나 추가적인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구별짓기 없이 국지적 상호작용만 존재하는 경우 협조적 행위가 나타날 가능성을 살펴보자. 표 2에서 L=0을 나타내는 열을 보면 행위자들이 꼬리표식을 갖고 있지 않고, 국지적 상호작용만 일어나는 경우의 협조적 행위의 진화 가능성이 나타나 있다.
  • 행위자들이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있는 특성에 따라 ‘우리’와 ‘남’을 구별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구별에 근거하여 내부인을 대할 때의 태도와 외부인을 대할 때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등은 오랫동안 많은 학자들에 의해 지적되어 온 바이다(다음 절 기존 연구 요약 부분을 참조하라).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구별짓기의 성향이 왜, 그리고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서 진화해나가는지를 보이고자 시도할 것이다. 아울러 구별짓기 성향과 함께 내부인과 외부인을 향한 행동을 다르게 함으로써 어떻게 내부인에 대한 이타적 협조행동을 발생시키는지, 더 나아가 구별짓기의 근거가 되는 행위자들의 여러 특성들(생물학적 혹은 문화적)은 어떻게 변화해 나가고 이들 특성의 변화가 구별짓기와 협조적 행동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이 연구와 가장 유사한 연구는 시네르보 등[19]의 연구인데, 이들의 연구에서는 내부인에 대해 협조하고 외부인에 대해 무임승차하는 일종의 조건부 협조전략이 진화한다는 것은 보여주고 있지만, 그 효과가 단기적인 분석에 머물고 있으며, 그러한 조건부 협조전략이 실제로 협조행위로 등장하게 되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히 보여주고 있지 않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구별짓기가 협조적 행위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장/단기로 구분함으로써 구별짓기의 효과를 보다 명확히 규명하고자 한다.
  • 첫째, 행위자들 사이에서 내부인/외부인의 구별의 강도, 즉 관용도의 수준은 어떻게 변화해나가는가? 즉 행위자들은 내부인/외부인을 구별할 때 어느 정도나 완벽한 동질성을 요구하게 되는가?

가설 설정

  • 가정 1: 바둑판 모양의 2차원 격자 위에 N명의 행위자가 위치해있으며 이들 각각은 0 혹은 1의 값을 갖는 길이가 L인 꼬리표(tag)를 갖는다.
  • 가정 2: 각 행위자들은 자신들의 이웃(Moore 이웃, 즉 동, 서, 남, 북, 북동, 북서, 남동, 남서에 위치한 경기자들)과 한 차례씩 1회 위 보수행렬로 표현된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벌인다.
  • 가정 3: 각 행위자들이 어느 정도의 관용수준(tolerance level)을 갖고 있어서, 상대방과 자신과의 거리가 자신이 갖고 있는 관용수준보다 작은 경우에만 상대방에게 협조(C)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무임승차(D)를 하게 된다. 즉 각 행위자에게 관용수준(tolerance level) t∊ {0, 1, .
  • 가정 4: 매번 자신의 이웃들과 8번의 게임이 끝난 후에, 각 행위자들은 이웃한 행위자들 중 하나를 무작위로 골라서 그 이웃 행위자의 보수가 자신의 보수보다 높을 경우 이웃의 특성과 관용수준을 복제하여 자신의 특성과 관용수준을 대체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전략 수정상의 실수(혹은 돌연변이)가 일어나는데 µ의 확률로 행위자의 복제는 실패하고 무작위로 선택된 특성과 관용수준으로 대체된다고 하자(이러한 전략 수정 과정은 생물학적으로 또는 문화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첫째, 관용도 수준이 높은 사람은 그만큼 타인에게 협조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관용도 수준이 낮은 사람과 상호작용을 할 때, 상대방의 무임승차를 허용할 가능성이 생긴다. 두 사람 모두의 관용도가 특성거리를 초과하거나 두 사람 모두의 관용도가 특성거리보다 작다면 두 사람 모두 C를 하거나 D를 하게 되므로 두 사람간의 보수차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특성거리가 한사람의 관용도에는 못미치고 한사람의 관용도를 초과하는 경우 관용도가 낮은 쪽은 D로 그리고 관용도가 높은 쪽은 C로 각각 대응할 것이므로, 낮은 관용도는 높은 관용도를 약지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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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이타성은 어떻게 정의되는가? 이타성이란 상대방 혹은 집단에 편익을 주면서도 정작 행위자 자신에게는 희생을 요구하는 행동을 수행하는 행위주체의 속성으로 정의된다. 그런데 이타적인 사람들은 남에게 혜택을 주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므로, 이타적이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은 보수를 얻게 될 것이고, 따라서 엄혹한 자연선별 과정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신호보내기는 어떤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가? 신호보내기는 상대방이 보내는 특정한 신호에 협조적 행동을 조건부로 대응시키는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 즉 경기자들이 A에서 Z까지의 신호를 주고 받을 때, 이중 특정한 신호를 받는 경우 협조(C)로 대응하고, 나머지 신호에 대해서는 무임승차(C)로 대응하는 일종의 조건부 협조전략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간 사회에서 혹은 많은 동물 집단에서 이타적 행위가 발견된다는 것은 하나의 퍼즐일 수 있다라고 생각될 수 있는 이유는? 이타성이란 상대방 혹은 집단에 편익을 주면서도 정작 행위자 자신에게는 희생을 요구하는 행동을 수행하는 행위주체의 속성으로 정의된다. 그런데 이타적인 사람들은 남에게 혜택을 주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므로, 이타적이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은 보수를 얻게 될 것이고, 따라서 엄혹한 자연선별 과정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인간 사회에서 혹은 많은 동물 집단에서 이타적 행위가 발견된다는 것은 하나의 퍼즐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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