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부영양호수의 저온기와 고온기 식물플랑크톤에 대한 말조개의 섭식능 비교

이송희; 백순기; 황순진; 김백호

부영양호수의 저온기와 고온기 식물플랑크톤에 대한 말조개의 섭식능 비교
Comparison of Grazing Characteristics of a Freshwater Bivalve Unio douglasiae (Unionidae) on the Cold and Warm Phytoplankton Communities in Eutrophic Lake 원문보기

한국하천호수학회지= Korean journal of limnology, v.42 no.1, 2009년, pp.115 - 123

이송희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환경과학과) , 백순기 (동신대학교 환경학과) , 황순진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환경과학과) , 김백호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환경과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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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시기의 부영양호(일감호) 현장수에 대한 한국산 말조개(U. douglasiae)의 섭식특성을 비교 조사하였다. 두 실험수 모두 패류밀도가 클수록 엽록소 a 감소가 뚜렷하였으며, 동일한 패류밀도에서는 저온기 현장수에서 엽록소 a 감소가 더 뚜렷하였다.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패류 밀도에 따른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현존량 변화가 뚜렷하였으나,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두 패류 밀도의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현존량 변화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각 출현종에 대한 말조개의 조류제어능은 저온기 현장수의 S. ulna와 S. hantzschii, 고온기 현장수의 S. ecornis, T. regulare, P. simplex는 빠른 시간 내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저온기 현장수의 S. ecornis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고온기 현장수의 M. aeruginosa는 제어효율이 가장 좋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산 말조개는 저온기 규조류 대발생 수역의 생태친화적 제어에 효과적인 생물제재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Abstract ▼ AI-Helper

Grazing effects of a freshwater bivalve, Unio douglasiae, on both the phytoplankton communities of cold- and warm eutrophic lakes were examined in aquarium with sediment. The animal U. douglasiae used in the study was collected from the Gunsan (Jeonbuk), acclimatized in laboratory aquaria with washed sand from the mussel collection stream, and starved for $2{\sim}3$ days by the experiment. Grazing experiments were performed with the surface waters collected from Lake Ilgam (Seoul) in the cold period (March 31, 2008), and the warm period (June 19, 2008), respectively. Results clearly showed that the concentration of chlorophyll-a (chl-a) and algal abundance were decreased with the increase of mussel-treated density and treated-time. At the same animal density, U. douglasiae effectively decreased the chl-a of cold-lake water (CW), compared to warm-lake water (WW). Increasing the mussel density, the filtering rate (or algal abundance) of the mussel on the CW gradually decreased, while those of WW did not increase or decrease. Major phytoplankton species Synedra ulna and Stephanodiscus hantzschii, and Scenedesmus ecornis in CW, and those of Tetraedron regulare and Pediastrum simplex in WW, were quickly decreased after the mussel stocking. Interestingly, cyanobacterium Microcystis aeruginosa in WW, not dominant species, were less removed. These results suggest that a freshwater bivalve U. douglasiae have a strategic potential to control dense hibernal diatom or green algae, rather than the cyanobacterial bloom in eutrophic water.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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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국내 하천이나 호수 유역에 풍부하게 서식 하는 한국산 말조개(U. douglasiae)를 대상으로 저온기에는 규조발생을, 고온기에는 남조발생을 유도하는 과영양호수(일감호, 서울)의 표층수에 대한 섭식특성을 이해하고자, 말조개 서식밀도와 유사한 조건에서 각 현장수에 대한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변화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저온기 동안 규조류 대발생을 일으키는 현장수와 고온기 동안 남조류 대발생을 일으키는 현장수를 대상으로 시기별 수질 및 식물플랑크톤 종 조성이 서로 다른 현장수에 대한 말조개의 밀도별 섭식특성을 비교 조사 하였다. 말조개는 시기별-저온기(S.

제안 방법

로 처리하였다. 각 시간별 수온과 pH, Conductivity, 용존산소 측정은 Portable multiparameter를 이용하여 직접 측정하였다(YSI 600QS-O-M, USA). 영양염 분석을 위해 시료를 각 시간별로 채수한 후 수질오염공정시험방법(환경부, 2004)에 의해 분석하였다.
패각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미리 계측한 도가니에 담고 100℃ dry oven에서 48시간 동안 건조시킨 다음 도가니의 무게를 측정하였다(W₁). 계측된 도가니를 500℃ furnance (HY-8000S, YUYU SCIENTIFIC)에 넣고 30분간 태운 다음, 100℃ dry oven으로 옮겨 48시간 방치시킨 후 다시 무게를 측정하였다(W₂). AFDW는 두 무게 차이(W₁-W₂)로 계산하였다.
말조개의 건중량(Ash-free dry-weight : AFDW)을 구하기 위하여, 크기가 다양한 패류를 선별하여 탈염수돗물로 2~3회 정도 세척하고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길이와 무게를 측정한 패류를 해부용 칼을 이용하여 패각과 내장근육 부위를 분리하였다. 패각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미리 계측한 도가니에 담고 100℃ dry oven에서 48시간 동안 건조시킨 다음 도가니의 무게를 측정하였다(W₁).
실험에 사용된 모래는 경안천에서 채취하여 탈염수로 2~3회 세척한 후 바닥에 3~4 cm 정도의 두께로 깔았다. 모든 실험은 3회 반복하여 실시하였으며, 실험도중 패류가 사망할 경우, 다른 패류에 대해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교란을 최소화하면서 제거하였다.
서로 다른 두 시기의 부영양호(일감호) 현장수에 대한 한국산 말조개(U. douglasiae)의 섭식특성을 비교 조사하였다. 두 실험수 모두 패류밀도가 클수록 엽록소 a 감소가 뚜렷하였으며, 동일한 패류밀도에서는 저온기 현장수에서 엽록소 a 감소가 더 뚜렷하였다.
시료는 패류 처리 후 2시간 간격으로 24시간 동안 교란을 최소화하면서 표층 10 cm 하부를 채취하여, 엽록소a 및 조류현존량, 수질 등을 각각 분석하였다. 엽록소-a는각 시간별로 채취한 시료를 GF/C 필터로 여과하고, 90%아세톤을 10 mL 첨가하여 24시간 동안 4℃ 암소에서 추출한 다음 20분간 500 g 속도로 원심분리하여 상층액을 꺼내 분광광도계로 흡광도를 측정하였다(APHA, 1995).
AFDW는 두 무게 차이(W₁-W₂)로 계산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패류의 AFDW는 앞에서 구한 건중량과 당시 패류 142개체의 AFDW와 패각 길이와의 상관관계식 (AFDW=0.0295L₂-0.0824L-0.2625, r²=0.85, p/0.0001) 을 이용하여 추정하였다.
시료는 패류 처리 후 2시간 간격으로 24시간 동안 교란을 최소화하면서 표층 10 cm 하부를 채취하여, 엽록소a 및 조류현존량, 수질 등을 각각 분석하였다. 엽록소-a는각 시간별로 채취한 시료를 GF/C 필터로 여과하고, 90%아세톤을 10 mL 첨가하여 24시간 동안 4℃ 암소에서 추출한 다음 20분간 500 g 속도로 원심분리하여 상층액을 꺼내 분광광도계로 흡광도를 측정하였다(APHA, 1995). 조류현존량은 각 시간별로 1 mL씩 채취하여 Lugol 용액으로 고정하고 균일하게 혼합시킨 다음 12시간 이상 정치시킨 후 Sedgwick-Rafter chamber를 이용하여 광학현미경(Axiostarplus, ZEISS, Germany)하에서 계수하였다.
채집한 말조개는 ICE BOX에 넣어 곧바로 실험실로 운반하여 탈염한 수돗물로 2~3회 세척한뒤 PVC 재질로 자체적으로 제작한 패류관리조(원수조, 배양조, 정화조)에 넣어 순응시켰다. 원수조는 일감호의 표층수를 채수하여 1주일 간격으로 20 L씩 공급하였으며, 배양조는 경안천에서 수집한 모래를 바닥에 3~4 cm 두께로 깔고 말조개를 넣었다. 정화조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족관용 여과기로 부유물을 여과한 후 원수조로 전기펌프를 이용하여 물을 이동시켰다.
정화조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족관용 여과기로 부유물을 여과한 후 원수조로 전기펌프를 이용하여 물을 이동시켰다. 유지수는 현장수(일감호, 서울)를 60 L씩 주 1회씩 넣었으며, 증발에 의한 손실량은 탈염-폭기수로 보충하였다. 순응도중 패각이 열려 있거나, 운동력이 현저히 떨어진 개체는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여 제거하였으며, 실험에 사용된 패류는 실험 3일 전부터 먹이 공급을 중단하였다.
엽록소-a는각 시간별로 채취한 시료를 GF/C 필터로 여과하고, 90%아세톤을 10 mL 첨가하여 24시간 동안 4℃ 암소에서 추출한 다음 20분간 500 g 속도로 원심분리하여 상층액을 꺼내 분광광도계로 흡광도를 측정하였다(APHA, 1995). 조류현존량은 각 시간별로 1 mL씩 채취하여 Lugol 용액으로 고정하고 균일하게 혼합시킨 다음 12시간 이상 정치시킨 후 Sedgwick-Rafter chamber를 이용하여 광학현미경(Axiostarplus, ZEISS, Germany)하에서 계수하였다. 출현종의 동정은 종 수준까지 하였고, 미동정 종에 대해서는 sp.
말조개의 건중량(Ash-free dry-weight : AFDW)을 구하기 위하여, 크기가 다양한 패류를 선별하여 탈염수돗물로 2~3회 정도 세척하고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길이와 무게를 측정한 패류를 해부용 칼을 이용하여 패각과 내장근육 부위를 분리하였다. 패각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미리 계측한 도가니에 담고 100℃ dry oven에서 48시간 동안 건조시킨 다음 도가니의 무게를 측정하였다(W₁). 계측된 도가니를 500℃ furnance (HY-8000S, YUYU SCIENTIFIC)에 넣고 30분간 태운 다음, 100℃ dry oven으로 옮겨 48시간 방치시킨 후 다시 무게를 측정하였다(W₂).

대상 데이터

본 실험에 사용된 생물은 한국산 말조개(Unio douglasiae)로써 전라북도 옥구지역의 농수로에서 손으로 직접 채집하였다. 채집한 말조개는 ICE BOX에 넣어 곧바로 실험실로 운반하여 탈염한 수돗물로 2~3회 세척한뒤 PVC 재질로 자체적으로 제작한 패류관리조(원수조, 배양조, 정화조)에 넣어 순응시켰다.
, 1986). 본 연구의 대상호수인 일감호(서울)는 수표면적 약 55,661 m2 , 최대 수심 약 2.0 m, 평균 보유수량은 수위가 해발고도 14.88 m 일때약 54,288 m3이다. 저수량은 강우와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연유하식의 구조로 호수가 만수위가 되는 경우에만 배출되고 있다.
섭식실험은 저온기(2008년 3월 31일)와 고온기(2008년 6월 19일)의 일감호 표층수를 채수하여 1 mm Nylon mesh로 여과한 후 실험에 사용하였다. 여과된 실험수는 100 L PVC 수조에 잘 저어 섞은 다음 60 L씩 채우고, 광도 65.
섭식실험은 크게 CON (0.0 indiv. m^-2), M100 (100 indiv. m^-2), M200 (200 indiv. m^-2)로 구성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모래는 경안천에서 채취하여 탈염수로 2~3회 세척한 후 바닥에 3~4 cm 정도의 두께로 깔았다.
m^-2)로 구성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모래는 경안천에서 채취하여 탈염수로 2~3회 세척한 후 바닥에 3~4 cm 정도의 두께로 깔았다. 모든 실험은 3회 반복하여 실시하였으며, 실험도중 패류가 사망할 경우, 다른 패류에 대해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교란을 최소화하면서 제거하였다.

이론/모형

각 시간별 수온과 pH, Conductivity, 용존산소 측정은 Portable multiparameter를 이용하여 직접 측정하였다(YSI 600QS-O-M, USA). 영양염 분석을 위해 시료를 각 시간별로 채수한 후 수질오염공정시험방법(환경부, 2004)에 의해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0% 감소하여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Chroococcus turgidus는 M100에서는 실험 초기에 67.1%, 12시간째 62.5%, 18시간째 86.5%, 4시간째 100.0% 감소하였으며, M200에서는 실험 초기에 81.4%, 12시간째 79.7%, 18시간째 100.0%, 24시간째 100.0% 감소하여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4). Microcystis aeruginosa는 고온기 현장수에서 가장 우점하였으며, M100에서는 실험초기에 47.4%, 12시간째 53.3%, 18시간째 58.7%, 24시간째 48.9% 감소하였으며, M200에서는 실험 초기에 59.3%, 12시간째 35.8%, 18시간째 51.2%, 24시간째 11.1%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였으며, 다른 우점조류에 비해 제어효과가 가장 좋지 않았다. S.
8% 감소하여 실험초기에 대부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Scenedesmus ecornis는 M100에서는 실험 초기에 45.2%, 12시간째 50.0%, 18시간째 60.0%, 24시간째 87.8% 감소하였으며, M200에서는 실험 초기에 71.4%, 12시간째 85.0%, 18시간째 86.7%, 24시간째 100.0% 감소하여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Chroococcus turgidus는 M100에서는 실험 초기에 67.
6% 감소하여 실험 초기에 대부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Stephanodiscus hantzschii는 M100에서는 실험 초기에 63.9% 감소하였으며, M200에서는 실험 초기에 96.8% 감소하여 실험초기에 대부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Scenedesmus ecornis는 M100에서는 실험 초기에 45.
3). Synedra ulna는 저온기 현장수에서 가장 우점하였으며, M100에서는 실험초기에 73.4% 감소하였으며, M200에서는 실험초기에 96.6% 감소하여 실험 초기에 대부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Stephanodiscus hantzschii는 M100에서는 실험 초기에 63.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패류 밀도에 따른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현존량 변화가 뚜렷하였으나,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두 패류 밀도의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현존량 변화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각 출현종에 대한 말조개의 조류제어능은 저온기 현장수의 S. ulna와 S. hantzschii, 고온기 현장수의 S. ecornis, T. regulare, P. simplex는 빠른 시간 내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저온기 현장수의 S. ecornis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고온기 현장수의 M. aeruginosa는 제어효율이 가장 좋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산 말조개는 저온기 규조류 대발생 수역의 생태친화적 제어에 효과적인 생물제재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결과를 종합하면, 수온이 서로 다른 시기에 부영양호수의 식물플랑크톤에 대한 국내산 말조개의 섭식능은 남조류가 우점하였던 고온기보다 규조나 녹조가 우점하였던 저온기에 보다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두 실험군 모두에서 실험 종료시까지 약간의 감소와 증가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하였으며 두 실험군이 큰 차이 없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며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고밀도 처리군에서 여과율이 높았으며,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고밀도 처리군과 저밀도 처리군의 여과율이 비슷한 수준과 감소경향을 보였다.
한편 동일 밀도를 처리할 경우, 저온기에서 보다 뚜렷한 제어효과가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한국산 말조개는 동일 호수의 고온기보다 저온기 식물플랑크톤 군집에 뚜렷한 섭식효과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1%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한국산 말조개는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패류밀도가 클수록 뚜렷한 섭식효과를 보였으나,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패류밀도에 따른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며, 고 온기보다 저온기 식물플랑크톤 군집에 뚜렷한 섭식효과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고온기 현장수에서 우점한 식물플랑크톤에 대한 말조 개의 제어능은 패류적용 시간과 패류적용 밀도에 따라 뚜렷한 감소경향을 보이지 않았으며, 식물플랑크톤의 종류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었다(Fig. 4). Microcystis aeruginosa는 고온기 현장수에서 가장 우점하였으며, M100에서는 실험초기에 47.
2A).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저온기 현장수와는 달리 패류 밀도에 따른 식물플랑크톤 감소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는데, M100에서는 실험 6시간째 74.6%, 12시간째 83.7%, 18시간째 85.2%, 24시간째 86.3% 감소하여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Fig. 2B). 그러나 M200에서는 실험 6시간째 82.
2B). 그러나 M200에서는 실험 6시간째 82.4% 감소하여 M100보다 감소폭이 컸지만 실험 12시간째 68.5%로 증가하였으며 18시간째에는 85.2%로 다시 감소하였고 실험 종료시인 24시간째에는 64.1%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한국산 말조개는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패류밀도가 클수록 뚜렷한 섭식효과를 보였으나,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패류밀도에 따른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며, 고 온기보다 저온기 식물플랑크톤 군집에 뚜렷한 섭식효과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두 시기의 현장수에 대한 말조개의 여과능은 패류적용의 시간과 밀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었다(Fig. 5).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M100에서 실험 초기부터 높은 여과율(0.
737 Lg^-1 h^-1)을 보였다. 두 실험군 모두에서 실험 종료시까지 약간의 감소와 증가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하였으며 두 실험군이 큰 차이 없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며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고밀도 처리군에서 여과율이 높았으며,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고밀도 처리군과 저밀도 처리군의 여과율이 비슷한 수준과 감소경향을 보였다.
douglasiae)의 섭식특성을 비교 조사하였다. 두 실험수 모두 패류밀도가 클수록 엽록소 a 감소가 뚜렷하였으며, 동일한 패류밀도에서는 저온기 현장수에서 엽록소 a 감소가 더 뚜렷하였다.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패류 밀도에 따른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현존량 변화가 뚜렷하였으나,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두 패류 밀도의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현존량 변화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저온기 동안 규조류 대발생을 일으키는 현장수와 고온기 동안 남조류 대발생을 일으키는 현장수를 대상으로 시기별 수질 및 식물플랑크톤 종 조성이 서로 다른 현장수에 대한 말조개의 밀도별 섭식특성을 비교 조사 하였다. 말조개는 시기별-저온기(S. ulna, S. hantzschii, Diatoma vulgare, 우점율 약 52.4%), 고온기(M. aeruginosa, S. ecornis, 우점율 약 90.13%)에 대하여 패류 적용 시간에 따라 엽록소량의 뚜렷한 감소를 보였으나, 패류 밀도에 있어서 시료간에 차이를 나타내었다.
말조개의 섭식율은 저온기 현장수와 고온기 현장수에서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는데, 이것은 말조개의 경쟁적 섭식에 의한 결과라고 판단되며 안정동위원소를 이용한 M. aeruginosa 섭식실험 결과와 일치된다(이 등, 미발표). 그러나 저온기 현장수에서의 M200은 실험초기부터 끝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시기가 서로 다른 두 현장수에 말조개를 밀도별로 적용한 다음 엽록소량을 측정한 결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뚜렷하게 감소하였으나, 투입된 말조개의 밀도에 따라 감소 패턴의 차이를 보였다(Fig. 1). 저온기의 경우, 엽록소 농도는 M100에서 평균 75.
그러나 저온기 현장수에서의 M200은 실험초기부터 끝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이것은 밀도의 차이에 따른 경쟁적 섭식에 의한 결과라고 판단되며 m2당 적절한 말조개의 밀도는 200개체보다 100개체가 효율적일 것이라고 사료되었다.
5A). 이후 6시간 째부터 실험 종료시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평균 0.367 Lg^-1 h^-1 , 범위 0.264~0.420 Lg^-1h^-1). M200에서는 실험 초기(2시간째) 에 가장 높은 여과율(1.
저온기 현장수에서 우점하였던 S. ulna와 S. hantzschii 는 빠른 시간 내에 감소한 반면, S. ecornis와 C. turgidus 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고온기 현장수에서 우점하였던 S. ecornis, T. regulare, P. simplex은 빠른 시간 내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규조에 대한 말조개의 섭식특성이 뛰어남을 증명해 주며, Zebra mussel (Dreissena polymorpha)은 Diatom은 두꺼운 silicate frustule를 갖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으나(Baker et al.
저온기 현장수에서 우점한 식물플랑크톤에 대한 말조개의 제어능은 패류적용 시간이 지남에 따라 뚜렷하였으며 패류 밀도가 높을수록 뚜렷하였지만 식물플랑크톤의 종류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었다(Fig. 3). Synedra ulna는 저온기 현장수에서 가장 우점하였으며, M100에서는 실험초기에 73.
2). 저온기 현장수에서 조류 현존량은 거의 100%에 가깝게 제거된 반면, 고온기 현장수에서 조류 현존량은 약간의 증가를 보이기도 하였으며 제어율이 낮았다. 이런 특징은 규조류가 대발생 하였던 현장수를 이용한 말조개 섭식실험(이 등, 2008a)과 유사하였으며, 섭식능의 차이는 종 조성의 차이로 인한 조류의 크기 및 형태가 주된 원인으로 판단된다(Shumway and Cucci, 1987; Shumway, 1990; Ward et al.
2).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패류 밀도에 따른 식물플랑크톤 감소 경향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M100에서는 실험 6시간째 69.9%, 12시간째 79.6%, 18시간째 96.9%, 24시간째 97.9% 감소하여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M200에서는 실험 6시간째 94.4% 감소하여 실험 초기에 거의 대부분이 제어되었다(Fig. 2A).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저온기 현장수와는 달리 패류 밀도에 따른 식물플랑크톤 감소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는데, M100에서는 실험 6시간째 74.
두 실험수 모두 패류밀도가 클수록 엽록소 a 감소가 뚜렷하였으며, 동일한 패류밀도에서는 저온기 현장수에서 엽록소 a 감소가 더 뚜렷하였다.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패류 밀도에 따른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현존량 변화가 뚜렷하였으나,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두 패류 밀도의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현존량 변화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각 출현종에 대한 말조개의 조류제어능은 저온기 현장수의 S.
저온기 현장수와 고온기 현장수 모두에서 M100보다 M200에서 뚜렷한 엽록소 감소를 보였으며, 동일한 패류 밀도 조건에서는 저온기 현장수에서 고온기 현장수보다 엽록소 제어효과가 뚜렷하였다(Fig. 1). 그러나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시간에 따른 감소경향이 뚜렷하지 않고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1). 저온기의 경우, 엽록소 농도는 M100에서 평균 75.0%, M200에서 평균 91.6%각각 감소하였으며(Fig. 1A), 고온기에서는 M100에서 평균 62.7%, M200에서 평균 77.9% 각각 감소하여(Fig. 1B), 시기에 상관없이 고밀도 처리군에서 뚜렷한 조류제어능을 나타냈다. 한편 동일 밀도를 처리할 경우, 저온기에서 보다 뚜렷한 제어효과가 나타났다.
패류적용에 따른 조류현존량의 감소는 엽록소와 유사하였으나, 현장수와 식물플랑크톤 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Fig. 2). 저온기 현장수에서 조류 현존량은 거의 100%에 가깝게 제거된 반면, 고온기 현장수에서 조류 현존량은 약간의 증가를 보이기도 하였으며 제어율이 낮았다.

후속연구

aeruginosa는 제어효율이 가장 좋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산 말조개는 저온기 규조류 대발생 수역의 생태친화적 제어에 효과적인 생물제재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aeruginosa의 높은 현존량이 고온기 현장수에 대한 말조개의 섭식능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말조개의 섭식능에 대한 퇴적물의 효과는 이전의 퇴적물이 첨가되지 않은 실험과 비교해본 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Table 3), 말조개의 섭식활동에 대해 퇴적물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사료되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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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조개의 순기능은?	말조개(Unio douglasiae)는 오래전부터 국내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하는 대표적인 담수산 이매패로써, 유기오염이 심한 곳에서도 생존하고 다른 패류에 비해 단위시간당 먹이섭식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박, 2004; 이등, 2008a), 호수의 부영양화 개선 및 조류제어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된 바 있다(Hill, 1986; 권 등, 2003). 한국산 말조개의 조류섭식 특성에 관한 연구로는 규조류 (이 등, 2008a)와 남조류(이 등, 2008) 등이 있으나 동일한 저수지의 저∙고온기별 식물플랑크톤에 대한 섭식능이나 조개 서식환경과 유사환경(퇴적물이 포함된 조건)에서의 섭식연구는 빈약하다.
	여과섭식성 이매패류는 하천 및 호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여과섭식성 이매패류(filter-feeder bivalves)는 식물플랑크톤에 대한 높은 섭식능을 가지며(Heath et al., 1995; Hwang, 1996; Soto and Mena, 1999), 하천 및 호수에서 수환경의 다양한 질적 변화∙투명도 증가, 엽록소 감소, 플랑크톤 감소(Leach, 1993; Nicholls and Hopkins, 1993) 를 유도하며, benthic-pelagic coupling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Newell et al., 1989; Kemp et al.
	서로 다른 두 시기의 부영양호(일감호) 현장수에 대한 한국산 말조개(U. douglasiae)의 섭식특성 비교 조사 결과는?	douglasiae)의 섭식특성을 비교 조사하였다. 두 실험수 모두 패류밀도가 클수록 엽록소 a 감소가 뚜렷하였으며, 동일한 패류밀도에서는 저온기 현장수에서 엽록소 a 감소가 더 뚜렷하였다. 저온기 현장수에서는 패류 밀도에 따른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현존량 변화가 뚜렷하였으나, 고온기 현장수에서는 두 패류 밀도의 여과율 및 식물플랑크톤 현존량 변화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각 출현종에 대한 말조개의 조류제어능은 저온기 현장수의 S. ulna와 S. hantzschii, 고온기 현장수의 S. ecornis, T. regulare, P. simplex는 빠른 시간 내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저온기 현장수의 S. ecornis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고온기 현장수의 M. aeruginosa는 제어효율이 가장 좋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산 말조개는 저온기 규조류 대발생 수역의 생태친화적 제어에 효과적인 생물제재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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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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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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