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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영향: 결혼 연기 혹은 독신?
The Impact of Educational Attainment on First Marriage Formation: Marriage Delayed or Marriage Forgone? 원문보기

한국인구학 = Korea journal of population studies, v.32 no.1, 2009년, pp.25 - 50  

우해봉 (국민연금연구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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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수집하고 있는 노동패널 자료를 사용하여 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의 획득이 단순한 결혼의 연기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결혼의 연기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증가시키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는 남녀 모두 최근의 출생 코호트로 올수록 결혼을 연기할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는 개인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러한 출생 코호트별 격차는 모든 교육수준에서 공통적으로 관측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석 결과는 또한 교육의 효과가 출생 코호트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1970년 이전에 출생한 코호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개인들은 초기에는 결혼을 하는 비율이 낮지만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결혼을 함으로써 교육으로 인해 연기된 결혼을 사후적으로 따라잡기 하는 현상이 남녀 모두에서 관측되었다. 그러나 1970년 이후에 출생한 코호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개인들의 따라잡기 현상은 남성의 경우에 뚜렷하게 관측되는 현상으로 나타나지만, 여성의 경우 고학력 여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미혼으로 남아 있는 비중은 저학력 여성들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상이한 패턴을 보였다. 기존 연구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최근으로 올수록 남성들의 경우 저학력 남성들이 배우자를 찾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경우 고학력 여성들을 중심으로 결혼을 연기할 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성분리 규범이 강하게 작용하는 사회의 경우 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효과가 성별로 상이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Using the 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f educational attainment on first marriage formation in Korea. In particular, this study examines whether higher education is associated primarily with delayed marriage or with a higher likelihood of never marrying. The r...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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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기존 연구들이 갖고 있는 이러한 문제점들과 관련하여, 우선, 본 연구는 교육수준에 추가하여 재학상태를 명시적으로 모형에 고려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보다 정확히 측정하고자 한다. 또한 방법론적으로 초혼 형성 해저드가 기간(연령)의 경과에 따라 비비례적(nonproportional)으로 변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고등교육의 획득이 단순히 결혼의 연기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함의를 도출한다.
  • 재학상태의 효과를 제거함으로써 본 연구는 인적 자본의 축적과 같은 교육의 효과를 보다 정확히 측정하고자 한다. 둘째, 본 연구는 교육과 초혼 리스크 사이의 관계가 비례적(proportional)인지를 검토하여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의 획득이 단순히 결혼의 연기 효과만을 갖는지 아니면 결혼의 연기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함의를 도출하기로 한다. 셋째, 본 연구는 교육과 초혼 리스크 사이의 연관성이 최근의 출생 코호트로 올수록 상이한 패턴을 보이는가를 살펴 본다.
  • 또한 방법론적으로 초혼 형성 해저드가 기간(연령)의 경과에 따라 비비례적(nonproportional)으로 변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고등교육의 획득이 단순히 결혼의 연기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함의를 도출한다. 마지막으로 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어떻게 차별적으로 나타나는가를 검토하기 위해 출생 코호트별 차이를 검토한다.
  •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지닌 한계를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비록 노동패널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패널조사 자료이지만 아직 패널 자료의 축적 기간은 매우 제한적이다.
  • 셋째, 본 연구는 교육과 초혼 리스크 사이의 연관성이 최근의 출생 코호트로 올수록 상이한 패턴을 보이는가를 살펴 본다. 마지막으로 서구에서 이루어진 교육과 초혼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들이 대체로 여성들에 초점을 맞춘 점에 비해 본 연구는 남성과 여성의 초혼 패턴을 상호 비교함으로써 교육이 결혼에 미치는 효과와 관련된 추가적인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교육이 초혼 형성과 어떠한 연관성을 맺고 있는가를 분석하는데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 분석의 초점을 맞춘다. 첫째, 최근의 연구 성과에 기초하여 본 연구는 교육(educational attainment)의 효과에서 재학상태(school enrollment)의 효과를 구분한 후 교육이 초혼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본다.
  • 본 연구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수집하고 있는 노동패널 자료를 사용하여 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남녀 모두 최근의 출생 코호트의 경우 결혼을 하지 않는 개인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러한 출생 코호트별 격차는 남성의 경우에 더욱 뚜렷하게 관측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둘째, 본 연구는 교육과 초혼 리스크 사이의 관계가 비례적(proportional)인지를 검토하여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의 획득이 단순히 결혼의 연기 효과만을 갖는지 아니면 결혼의 연기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함의를 도출하기로 한다. 셋째, 본 연구는 교육과 초혼 리스크 사이의 연관성이 최근의 출생 코호트로 올수록 상이한 패턴을 보이는가를 살펴 본다. 마지막으로 서구에서 이루어진 교육과 초혼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들이 대체로 여성들에 초점을 맞춘 점에 비해 본 연구는 남성과 여성의 초혼 패턴을 상호 비교함으로써 교육이 결혼에 미치는 효과와 관련된 추가적인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 전통적으로 논의된 교육의 효과에는 재학상태가 결혼을 억제하는 효과가 포함되어 있기에 기존 연구의 경우 교육의 효과가 과대 평가된 측면이 있다. 재학상태의 효과를 제거함으로써 본 연구는 인적 자본의 축적과 같은 교육의 효과를 보다 정확히 측정하고자 한다. 둘째, 본 연구는 교육과 초혼 리스크 사이의 관계가 비례적(proportional)인지를 검토하여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의 획득이 단순히 결혼의 연기 효과만을 갖는지 아니면 결혼의 연기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함의를 도출하기로 한다.
  •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교육이 초혼 형성과 어떠한 연관성을 맺고 있는가를 분석하는데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 분석의 초점을 맞춘다. 첫째, 최근의 연구 성과에 기초하여 본 연구는 교육(educational attainment)의 효과에서 재학상태(school enrollment)의 효과를 구분한 후 교육이 초혼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본다. 전통적으로 논의된 교육의 효과에는 재학상태가 결혼을 억제하는 효과가 포함되어 있기에 기존 연구의 경우 교육의 효과가 과대 평가된 측면이 있다.
  • 4) 본 연구에서 검토하는 예측변수들로는 본 연구의 초점인 교육수준 외에도 재학상태, 출생 코호트, 유년기 성장지, 종교, 부모의 교육수준, 유년기 부모의 사회계층이 고려된다. 최근의 연구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본 연구는 교육(educational attainment)과 재학상태(school enrollment)를 구분하여 그 효과를 검토하기로 한다. 본 연구에서 교육은 관측기간 동안 개인들이 획득한 가장 높은 수준의 학력을 의미하는 시불변(time-invariant) 범주형 변수로 고졸 이하(준거범주), 전문대, 그리고 대졸 이상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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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노동연구원이 수집하고 있는 노동패널 자료를 사용하여 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결과는? 특히,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의 획득이 단순한 결혼의 연기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결혼의 연기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증가시키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는 남녀 모두 최근의 출생 코호트로 올수록 결혼을 연기할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는 개인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러한 출생 코호트별 격차는 모든 교육수준에서 공통적으로 관측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석 결과는 또한 교육의 효과가 출생 코호트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1970년 이전에 출생한 코호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개인들은 초기에는 결혼을 하는 비율이 낮지만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결혼을 함으로써 교육으로 인해 연기된 결혼을 사후적으로 따라잡기 하는 현상이 남녀 모두에서 관측되었다. 그러나 1970년 이후에 출생한 코호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개인들의 따라잡기 현상은 남성의 경우에 뚜렷하게 관측되는 현상으로 나타나지만, 여성의 경우 고학력 여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미혼으로 남아 있는 비중은 저학력 여성들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상이한 패턴을 보였다. 기존 연구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최근으로 올수록 남성들의 경우 저학력 남성들이 배우자를 찾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경우 고학력 여성들을 중심으로 결혼을 연기할 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사회에 있어서 인구변동 요인들과 관련된 최근의 주요 인구학적 이슈는 무엇이 있는가? 한국사회에 있어서 인구변동 요인들과 관련된 최근의 주요 인구학적 이슈 중의 하나는 급격한 출산율 감소 현상이다. 인구학적 논의들은 우리나라의 출산율 감소 현상이 초혼 연령의 상승과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음을 지적한다.
2007년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은 어떠한가? 0 수준으로 아직 과거의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한국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는데 2007년의 경우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1세 그리고 여성 28.1세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인구동태 통계치들은 최근의 출생 코호트들이 과거에 출생한 코호트들에 비해 결혼을 늦게 하는 경향이 있음을 명확히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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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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