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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의 목적은 지각된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유형과 아동의 자아개념 및 또래관계에 대한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이상에서와 같이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유형 및 아동의 자아개념, 또래관계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유형과 아동의 자아 개념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전청소년기의 또래관계와 가족 체계를 연결시키고, 미래의 긍정적 청소년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요인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건강한 또래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는데그 목적이 있으며, 이러한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간의 관계성 및 영향력 있는 변인들을 밝힘으로써 또래관계가 어려운 아동들에게 어떤 부분에 개입해야 할지, 또래관계개선 프로그램 개발 시 어떤 영역을 포함해야 할지 등에 대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접근적 방법의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두고 있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대상은 인천시내 3개의 초등학교 6학년 16개 학급 56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지의 회수율은 91%이었으며, 회수된 설문 중 복수응답 및 응답이 불분명한 응답지를 제외하고 사용가능한 표본은 506부였다.
- 본 연구의 대상은 인천시내 3개의 초등학교 6학년 16개 학급 56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지의 회수율은 91%이었으며, 회수된 설문 중 복수응답 및 응답이 불분명한 응답지를 제외하고 사용가능한 표본은 506부였다.
데이터처리
- 또래관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함에 있어 또래관계의 하위영역을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3> 과 <표 4>에 제시되어 있다.
-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함에 있어 또래관계의 하위영역을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과 에 제시되어 있다.
이론/모형
- Banes와 Olson(1982)의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측정도구(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Inventory：PACI)’를 민혜영(1990)이 번안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받은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 Furman과 Buhrmester(1985)의 NRI(Network of Relationships Inventory)항목 중 또래와의 관계에서 주로 보이는 특성만을 추출하여 김진경(2002)이 번안하고 수정한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또래관계의 질’을 긍정적 요인 20문항과 부정적 요인 20문항으로 분류하였으며, Likert식 4점 평정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 ‘그렇지 않다(2점)’.
- 정원식(1968)의 ‘자아개념’ 검사지 일반적 자아 8문항, 가정적 자아 12문항, 사회적 자아 9문항, 학문적 자아 16문항으로 총 45문항을 사용하였으며, Likert식 4점 평정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 ‘그렇지 않다(2점)’, ‘그렇다(3점)’.
성능/효과
- 각 변수들간에 다중 공선성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하여 VIF값을 살펴본 결과 모든 변인들이 5이하(1.0∼2.6)의 값을 보여 다중공선성의 위험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끝으로 또래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는 가정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가 가장 큰 영향력이 있었으며, 다음으로 개방적 의사소통, 성별로 나타났다. 또한, 또래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는 일반적 자아, 사회적 자아, 문제형 의사소통 순으로 나타났다.
- 둘째, 부모와의 개방적 의사소통이 많을수록 또래관계의 긍정적 요인이 높아지고, 부정적 요인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는 선행연구 (장영애 · 박정희, 2008; 신효식 · 김근화, 2004;김경희, 2002; 김연화ㆍ정영숙, 2005)와 일치하며, 문제형 의사소통이 많아지면 또래관계에서 긍정적 요인이 낮아지고, 부정적 요인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는 이경주와 신효식(1990), 최인경(2001), 이사라와 박혜원(2005)의 선행연구와 일치한다.
- 또래관계의 하위변인 중 긍정적 요인을 종속변수로 두고 아동의 성별과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유형의 하위영역 및 자아개념의 하위영역을 독립변수로 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성별, 개방적 의사소통, 가정적 자아, 사회적 자아가 영향력 있는 변수로 나타났으며, 이 회귀모형의 전체 설명력은 51%였다.
- 분석결과, 긍정적 요인의 결과와는 달리 아동의 성별은 유의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유형은 문제형 의사소통만이 영향력 있는 변수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 개념 중 일반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가 영향력 있는 변수로 나타났으며, 이 회귀모형의 전체 설명력은 21%로 나타났다.
- 끝으로 또래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는 가정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가 가장 큰 영향력이 있었으며, 다음으로 개방적 의사소통, 성별로 나타났다. 또한, 또래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는 일반적 자아, 사회적 자아, 문제형 의사소통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타인에게 너그러우며, 또래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긍정적 해결 전략을 위해 개방적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또래관계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 먼저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유형과 또래 관계의 상관관계에서 개방적 의사소통과 긍정적 요인은 정적 상관(r=.44, p<.001)을 보였으며, 부정적 요인과는 부적 상관(r=-.26, p<.001)을 나타내었다.
- 다음은 또래관계의 하위변인 중 부정적 요인을 종속변수로 두고 아동의 성별과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의 하위영역 및 자아개념의 하위영역을 독립변수로 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분석결과, 긍정적 요인의 결과와는 달리 아동의 성별은 유의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유형은 문제형 의사소통만이 영향력 있는 변수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 개념 중 일반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가 영향력 있는 변수로 나타났으며, 이 회귀모형의 전체 설명력은 21%로 나타났다.
- 아울러 부모가 자녀와 개방적 의사소통을 할수록 자아개념의 긍정적 요인이 높게 나타났으며, 문제형 의사소통을 할수록 자아개념의 부정적 요인이 높게 나타났다. 즉 부모-자녀간의 개방적 의사소통을 할수록 자녀는 자신이 행복한 가정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부모님은 내가 어려운 일에 처해 있을 때 언제든지 자신을 도와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됨으로써 가정적 자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 이상에서와 같이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유형 및 아동의 자아개념, 또래관계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유형과 아동의 자아 개념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전청소년기의 또래관계와 가족 체계를 연결시키고, 미래의 긍정적 청소년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요인을 모색하고자 한다.
-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긍정적인 또래 관계 형성에 있어 높은 자아개념과 부모-자녀의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자아개념이 낮고 부모와 문제적 의사소통을 했을 때 또래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에게 개방적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아동이 자신에 대한 자긍심과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시켜주고 긍정적 또래관계를 만들어 갈 수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 자아개념에서는 일반적 자아와 가정적 자아, 사회적 자아에서는 아동의 성별에 따라 유의한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학문적 자아의 경우에는 여아가 남아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홍숙(2001)의 성별에 따른 학문적 자아 개념에서 여아가 남아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초등학교 6학년 전청소년기 남아에게 학습 관련 제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 기대감을 갖도록 부모의 적극 적인 태도와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의사소통유형의 하위영역 중 개방적 의사소통과 문제형 의사소통 모두 아동의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자아개념의 하위영역에서는 일반 자아와 가정적 자아, 사회적 자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학문적 자아의 경우에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여아(M=2.87, SD=.54)가 남아(M=2.78, SD=.59)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또래관계에서는 하위영역 중 긍정적 요인이 여아(M=2.
- 종합해보면, 부모-자녀간에 개방적 의사소통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또래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즉, 부모-자녀간의 개방적이고 상호작용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자녀의 올바른 자아개념형성에 도움을 줌으로써(최유진ㆍ유계숙,2007) 또래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 자아개념의 하위영역과 또래관계의 하위영역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일반적 자아, 다음으로 가정적 자아, 사회적 자아, 학문적 자아 모두 또래관계의 긍정적 요인과는 정적인 상관을 나타내었으며, 부정적 요인과는 자아개념의 하위영역 모두 부적 상관을 나타내고 있다. 즉, 자아개념이 강할수록 또래관계에서 긍정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자아개념이 약할수록 부정적 요인이 많음을 알 수 있다.
- 첫째, 개방적 의사소통과 문제형 의사소통 모두 아동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정혜진(2005)과 정태연․박미형(2008)의 연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요즘 부모들이 자녀양육을 함에 있어 남녀 차이를 두지 않고 평등하게 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후속연구
- 둘째, 본 설문지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부모-자녀 의사소통 유형 중 어머니와의 의사소통 유형만 연구 자료로 사용하였으나 아버지와의 의사소통 유형 또한 중요한 변수로 추후연구에서는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첫째, 연구 대상이 인천 시내의 초등학생으로 한정되었으므로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학생을 대상으로 표집하여 연구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 셋째, 본 연구는 변인들간의 관계 및 영향력만을 밝히고 있으므로 향후에는 실증적 연구결과를 밝힐 수 있는 다양한 사례연구나 질적 연구방법 등을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
- 그러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지만 부정적 요인에서 남아가 여아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결과는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이다. 즉 남아가 갈등해결 전략을 대화보다는 힘의 논리로 해결 전략을 사용하므로 또래관계에서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측면을 각별하게 고려하여 연구를 설계해 볼 필요가 있다.
- 첫째, 연구 대상이 인천 시내의 초등학생으로 한정되었으므로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학생을 대상으로 표집하여 연구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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