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근골격계 통증성 질환에 대한 온침의 임상 연구 고찰 -계통적 고찰-

정지윤; 최도영; 우현수; 강성길

근골격계 통증성 질환에 대한 온침의 임상 연구 고찰 -계통적 고찰-
Review of Clinical Trials on Warming Acupuncture for Musculoskeletal Pain Diseases -A Systematic Review- 원문보기

大韓鍼灸學會誌= The journal of Korean Acupuncture & Moxibustion Society, v.26 no.4, 2009년, pp.11 - 18

정지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학교실) , 최도영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학교실) , 우현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학교실) , 강성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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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s : The objective of this review was to evaluate clinical trials of warming acupuncture for musculoskeletal pain diseases, to assess the methodologic quality of the trials and determine whether low-quality trials are associated with positive outcomes, to document adverse effects and to identify the effectiveness of the warming acupuncture. Methods : Seven databases and the Journal ZHONGGUO ZHENJIU(中國鍼灸) published between 2004－2008 were searched. Korean and Chinese randomized trials were evaluated for methodologic quality using the modified Jadad scale. Outcome measurements were pain, function and global improvement. The best-evidence synthesis was performed to determine the strength of evidence by control group. Results : Six clinical trials representing 564 patients with musculoskeletal pain diseases were identified. For pain and function, there was moderate evidence that warming acupuncture is more effective than manual acupuncture. For patient global assesment, there was limited evidence that warming acupuncture is more effective than manual acupuncture. However, for function, there was inconclusive evidence that warming acupuncture is more effective than acupuncture with TDP or western medicine or acupoint-injection treatment. Conclusions : The evidence suggests that warming acupuncture is more effective for musculoskeletal pain diseases than manual acupuncture, acupuncture with TDP, western medicine and acupoint-injection treatment. But the evidence is moderate to inclusive due to the low methodologic quality of the trials. Further clinical trials with high methodologic quality is required to investigate the effectiveness of warming acupuncture.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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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국내에서도 송⁷⁾은 온침이 methotrexate로 저하된 면역기능을 상승시키고 거식세포의 탐식능 생활을 증가시켰다고 보고한데 이어, 임²⁾ 은 氣穴, 腎兪, 足三里 등에 온침치료로 백혈구 수 T 세포 B세포의 함량 임파구 증식능 거식세포의 활성도 및 interleukin-2의 생산능이 증가 되는 등 면역기능 저하에 대한 효과를 보고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온침이 근골격계 통증성 질환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본 가설 아래 시행되었으며 대조군에 비해 통증감소에 더 효과적인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졌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온침이 근골격계 통증성 질환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 아래 근골격계 통증성 질환에 대한 온침의 임상 논문을 평가하고, 임상 연구 방법의 질(methodologic quality)을 평가하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논문의 질이 낮지는 않은지, 부작용은 없는지, 논문에 소개된 온침의 시술방법, 효능 및 적응증, 향후 연구의 방향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왕¹⁵⁾의 연구에서는 온침과 침에 TDP 조사를 가한 것을 비교하였다. 이 연구는 TDP 와 온침에서의 灸法이 모두 모세 혈관을 확장시키고 임파 순환을 촉진시켜 대사 산물의 배설을 촉진시키며 염증성 삼출물의 흡수를 촉진시켜 슬관절염의 치료를 촉진시킨다는 가설하에 진행되었으며, 온침이 침에 TDP 조사한 것에 비해 통증 경감효과가 더 크게 나왔다. 이를 통해 TDP 는 肌表에 열을 가하여 신체의 散熱效果가 있으므로 투과력에 있어 뒤떨어지는 것이며, 온침구로 溫經散寒通絡止痛의 치료효과가 있다고 제시하였다.

제안 방법

5편 모두의 ABSTRACT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은 “randomly devided”라고 표현되어 있으나 본문상 무작위 배정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 부분은 단지, “采用随机数字表法选, 择单纯随机区组, 按患者就诊先后顺序随机分成两组, 按就诊顺序编号奇偶数随, 分为针灸治疗组和针刺加TDP 照射对照组” 등으로 Jadad scale guideline 중 “patients were allocated alternately, or according to date of admission”에 해당하여 감점을 당했다.
검색된 총 6편의 RCT들의 연구방법에 대한 평가는 모두 modified Jadad scale로 이루어졌다. 일반 Jadad scale은 double blind된 RCT에 적합하나 침을 사용하는 임상논문에서는 현실적으로 시술자가 blind된 상태에서 시술을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⁹⁾ single blind RCT를 대상으로 한 modified Jadad scale(Table 1)을 사용하였다.
Side effect의 경우 5개의 논문에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고, 1개의 논문⁹⁾에서만 “Side effect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언급되어 있다. 대조군은 대부분 manual acupuncture였으며 acupoint-injection group 또는 western medicine group, acupuncture + TDP radiation group도 대조군으로 선정되었다. Follow-up 기간은 3가지로 분류되어 ① 단기간 : 치료 종료 후 한 달 미만, ② 중기간 : 치료 종료 1-3달후, ③ 장기간 : 치료 종료 3달 후로 나누었으나 6편의 논문 모두 치료 종료 후의 follow up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온침의 근골격계 통증성 질환 치료에 대한 6개의 임상논문을 통해 연구방법의 질을 평가하고 대조군과 비교해서 효능을 살펴보았다. 온침은 鍼柄에艾柱의 燃燒熱을 받아 經脈을 溫通케 하며 氣血을 선행시켜 經絡의 寒滯와 氣血의 阻滯한 일련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⁸⁾ 關節의 酸痛, 四肢의 冷感· 痲痺나 形體의 虛寒, 便溏, 腹脹 등의 치료에 주로 쓰여왔다¹⁾.
총 6개의 논문에서 침을 대조군으로 한 논문이 3개, 침에 TDP 照査를 가한 것 1개, 양약을 복용한 조와 혈 자리에 주사를 가한 조를 대조군으로 한 논문이 1개, 烧山火鍼 후에 마사지를 가한 것을 치료군으로 온침 후 마사지를 가한 것을 대조군으로 한 논문이 1개였다(Table 6). 온침을 침과 비교한 논문 3개에서 모두 온침이 침에 비해 유의성 있게 높은(positive) 통증경감 및 기능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데이터

국내 논문 검색 결과 KISS 총 4편, RISS 총 15편, NDSL 총 5편, 경희대도서관(khis.khu.ac.kr) 학위 논문 총 8편, 국회 도서관 총 11편이 검색 되었다.이 중 중복된 것을 제외하고는 총 30편의 논문이 검색되었으나, 증례 보고 및 실험연구, 문헌고찰을 제외하고 남은 RCT는 1편에 불과했다.
국내에서는 KISS(www.search.koreanstudies.net), RISS(www.riss4u.net), DBPIA(www.dbpia.co.kr), NDSL (www.scholar.ndsl.kr) 등 4개의 검색엔진과 국회도서관(www.nanet.go.kr), 경희대도서관(www.khis.khu.ac. kr)의 학술논문에서 그리고 해외에서는 MEDLINE (www.pubmed.com)과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발간된 ≪中國鍼灸≫저널(www.cnki.co.kr)에 수록된 논문 중에서 Title, Subject에서 “온침, 温鍼, warming acupuncture, warming acupressure, warming needle with moxibustion”으로 검색하였다.
kr)에 수록된 논문 중에서 Title, Subject에서 “온침, 温鍼, warming acupuncture, warming acupressure, warming needle with moxibustion”으로 검색하였다. 논문은 Links to full text, Languages: English, Korean, Chinese로 제한하였으며, 이 중 동물실험이나 증례 보고는 제외하고 RCT (randomized controlled trials)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Pubmed를 통해 검색된 English 논문은 없었으며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발간된 ≪中國鍼灸≫에서는 총 19편의 논문이 검색되었다. 이중 증례보고, 동물 실험 등을 제외하고 남은 RCT는 총 13개였다. 통증성 질환과 관계없는 난소낭종, 골다공증을 치료한 RCT와 부항, 雀啄刺法 과 같은 다른 치료법과 함께 행해진 논문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본 연구에 대상이 된 RCT는 총 5편으로 국내 논문과 함께 총 6편이 선정되었다(Fig.
이중 증례보고, 동물 실험 등을 제외하고 남은 RCT는 총 13개였다. 통증성 질환과 관계없는 난소낭종, 골다공증을 치료한 RCT와 부항, 雀啄刺法 과 같은 다른 치료법과 함께 행해진 논문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본 연구에 대상이 된 RCT는 총 5편으로 국내 논문과 함께 총 6편이 선정되었다(Fig. 1).

이론/모형

05는 유의성 있다고 평가하였다). 논문에 나온 온침의 적응증이 다양하고 대조군도 일정치 않으며 데이터가 충분치 않으므로 몇몇의 cochrane systematic reviews¹³⁾에서 쓰였던 best-evidence synthesis가 사용되었다(Table 4). 이는 4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법적 질에 따라 결과를 평가하였다.
온침의 치료 효과는 통증 치료의 임상 연구에 있어 통증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을 국제적으로 규정한 IMMPA CT(initiative on methods, measurement, and pain assessment in clinical trials guideline)¹²⁾에 근거하여 다음 6가지 항목으로 고려되었다.
검색된 총 6편의 RCT들의 연구방법에 대한 평가는 모두 modified Jadad scale로 이루어졌다. 일반 Jadad scale은 double blind된 RCT에 적합하나 침을 사용하는 임상논문에서는 현실적으로 시술자가 blind된 상태에서 시술을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⁹⁾ single blind RCT를 대상으로 한 modified Jadad scale(Table 1)을 사용하였다. Modified Jadad scale은 randomization, blinding, withdrawals에 대한 3개의 범주를 평가하며 0에서 5점까지로 합산된다.

성능/효과

1. 총 6개 중 5개의 RCT는 Jadad scale이 0－1점점으로 낮은 방법적 질로 평가되었다. 1개의 RCT 만이 Jadad scale 5점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총 6개 중 5개 논문의 연구 방법이 modified Jadad sclae 0－1점으로 낮게 평가되었다. 1개의 논문만이 modified Jadad sclae 5점으로 high quality를 보였다. 하지만 논문의 질과 결과에서의 어떠한 연관관계는 보이지 않았다.
2. 온침이 침에 비해 통증 감소 및 기능개선의 측면에서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은 moderate한 근거가 있다.
3. 온침은 침에 비해 SF-36상 neutral한 효과, patient global assesment상의 positive한 효과가 언급 되었으나 그 근거는 limited 되어 있다.
각 항목에 대한 대조군과 대비한 온침의 효과는 ① positive: 온침이 유의성 있게 대조군에 비해 효과가 있을 경우, ② neutral: 온침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성 있지 않을 경우, ③ negative: 대조군에 비해 온침이 유의하게 더 적은 효과가 있을 경우로 분류되었다(p value<0.05는 유의성 있다고 평가하였다).
참가자 수가 많고, 그 시술 방법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중국의 임상 연구들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논문들이 치험례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RCT로 디자인 되었더라도 randomi zation의 부적절함과 blinding 과정이 없음으로 인해 해외 학회에서 그 효과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향이 크다. 본 연구를 통해 온침은 침을 비롯한 여러 대조군에 비해 근골격계 통증성 질환 치료에 있어 통증감소와 기능개선의 면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온침의 통증성 질환 치료 효과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근거 확립을 위한 임상 연구들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총 6개의 논문에서 침을 대조군으로 한 논문이 3개, 침에 TDP 照査를 가한 것 1개, 양약을 복용한 조와 혈 자리에 주사를 가한 조를 대조군으로 한 논문이 1개, 烧山火鍼 후에 마사지를 가한 것을 치료군으로 온침 후 마사지를 가한 것을 대조군으로 한 논문이 1개였다(Table 6). 온침을 침과 비교한 논문 3개에서 모두 온침이 침에 비해 유의성 있게 높은(positive) 통증경감 및 기능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¹⁴⁾ 등은 추간판 탈출증에 온침을 사용한 경우 침과 달리 족태양방광경의 경락을 통해 熱灸감각이 나타나 祛風化濕散寒止痛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상의 RCT들을 종합해 볼 때 온침이 침에 비해 통증 감소 및 기능개선의 측면에서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은 moderate한 근거가 있다. 침에 비해 SF-36상의 neutral 한 효과, patient global assesment상의 positive 한 효과가 언급되었으나 그 근거는 limited 되어 있다.
총 6개 중 5개 논문의 연구 방법이 modified Jadad sclae 0－1점으로 낮게 평가되었다. 1개의 논문만이 modified Jadad sclae 5점으로 high quality를 보였다.

후속연구

본 연구를 통해 온침은 침을 비롯한 여러 대조군에 비해 근골격계 통증성 질환 치료에 있어 통증감소와 기능개선의 면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온침의 통증성 질환 치료 효과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근거 확립을 위한 임상 연구들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온침요법이란 무엇인가?	온침요법은 刺鍼 후에 鍼尾에 쑥을 붙이고 태워서 열을 가하는 치료방법으로 艾火의 熱力을 빌려 經脈을 溫通하고 氣血을 善行시켜, 經絡이 寒滯되고 氣血이 痺阻한 일련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1). 온침요법시 熱氣는 鍼을 통하여 조직의 깊은 층까지 전달될 수 있어 hot pack, 뜸, infrared radiation과 같이 표피에 온열자극을 주는 것보다 經穴에 더욱 집중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2).
	溫鍼療法은 무엇이라 하는가?	溫鍼療法은 ≪傷寒論≫에서 “太陽病三日已發汗若吐若下若溫鍼”3)이라 하여 그 명칭이 처음으로 기재되었으며, “病在筋燔鍼劫刺其下及與急刺”4) “治在燔鍼劫刺以知爲數”3)라 하였고, 長은 燔鍼燒鍼으로 하였으며 發汗法으로 활용한다고 注釋하였다5).
	근골격계 통증성 질환에 대한 온침의 효과를 살펴본 결과 어떤 결론을 얻을 수 있었는가?	1. 총 6개 중 5개의 RCT는 Jadad scale이 0－1점점으로 낮은 방법적 질로 평가되었다. 1개의 RCT 만이 Jadad scale 5점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2. 온침이 침에 비해 통증 감소 및 기능개선의 측면에서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은 moderate한 근거가 있다. 3. 온침은 침에 비해 SF-36상 neutral한 효과, patient global assesment상의 positive한 효과가 언급 되었으나 그 근거는 limited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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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백서에서의 포르말린에 의해 유발된 통증에 대한 풍시(GB31) 온침의 진통 효과.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6.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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