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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신탁통치 왜곡보도 연구
A Study on Trusteeship Reports of Dong-a Ilbo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52, 2010년, pp.135 - 153  

김동민 (동아대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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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는 해방 직후 시기에 친일파 지주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한국민주당(한민당)의 기관지 역할을 하면서 왜곡보도로써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선동하여 여론전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했다. 이는 미 국무성의 방침과 달리 신탁통치를 반대했던 미군정 당국의 견해를 대변하는 동시에 즉시독립을 갈망하는 민중의 정서를 이용하여 친일파 집단의 정체성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모스크바 3상회의의 결정을 왜곡하면서 반탁=반공=반소의 분위기를 조장했다. 이것은 과오에 의한 오보가 아닌 의도적인 허위.왜곡보도였다. 그 결과 반탁=반소=반공=애국, 친탁=친소=용공=매국의 공식이 성립되었다. 친일파들이 애국자로 둔갑하고, 반대로 3상회의의 결정을 수용하여 민주정부 수립을 추진한 사람들은 독립을 원하지 않는 매국노로 매도되었다. 이로써 토지개혁과 친일파 청산의 과제는 실종되었다. 그것을 바랐던 민중들도 반탁선동에 매몰되어 현안의 과제를 잊어버린 것이다. 그 분위기에서 친일파들은 미군정의 도움을 받아 단독정부 수립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하게 장악하였다. 친일파들이 한국사회의 주류가 되어 새 역사의 출발을 왜곡시켜 놓은 것이다. 나치독일에 협력했던 지식인들을 철저하게 숙청함으로써 새 나라의 기초를 튼튼하게 놓은 프랑스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동아일보는 태도는, 역사적으로 정치적 격변기에 나타나는 정론지(政論紙)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객관성과 중립성, 불편부당을 표방하며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해 독자를 확보하려 했던 대중지(大衆紙)가 출현하기 직전, 정파적 견해를 대변하면서 정치적 목적의 선전과 선동을 일삼던 정치신문의 모습인 것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Dong-a Ilbo tried to assume leadership of opinion in preceding the movement against the trusteeship as a mouthpiece for the Han-Min Party. Dong-a Ilbo was to try to promote the atmosphere of anti-trusteeship=anti-communism=anti-Soviet Union, distorting the decision of a conference of three foreign a...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미국이 조선에 대한 신탁통치를 처음 거론한 때는 언제인가? 미국이 조선에 대한 신탁통치를 처음 거론한 때는 1943년 3월24일이었다. 이날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영국의 이든(Anthony Eden) 외상과의 회합에서 한국은 전후 신탁통치가 적절하다고 언급한 것이다(브루스 커밍스, 1986, 149쪽).
동아일보가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선동하여 여론전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했던 이유는? 동아일보는 해방 직후 시기에 친일파 지주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한국민주당(한민당)의 기관지 역할을 하면서 왜곡보도로써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선동하여 여론전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했다. 이는 미 국무성의 방침과 달리 신탁통치를 반대했던 미군정 당국의 견해를 대변하는 동시에 즉시독립을 갈망하는 민중의 정서를 이용하여 친일파 집단의 정체성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모스크바 3상회의의 결정을 왜곡하면서 반탁=반공=반소의 분위기를 조장했다.
미국이 조선에 대한 신탁통치를 구상한 표면적인 이유는? 미국이 조선에 대한 신탁통치를 구상한 표면적인 이유는, 루즈벨트의 판단대로 조선인들은 전쟁이 끝났을 때 즉 해방 독립 이후 스스로 통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반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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