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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쌍북리유적 출토 백제 도가니 내부 유리 및 청동 용융물질의 정량분석과 고고과학적 해석
Quantitative Analysis and Archaeometric Interpretation for Molten Glass and Bronze Materials within Baekje Crucibles from the Ssangbukri Site in Buyeo, Korea 원문보기

보존과학회지 = Journal of conservation science, v.26 no.2, 2010년, pp.157 - 169  

이찬희 (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과) ,  박진영 (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과) ,  김지영 (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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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부여 쌍북리유적에서 출토된 도가니 내부 유리 및 청동용융물질과 금동보살입상의 재료학적 특성 및 고고과학적 상관관계를 규명한 것이다. 도가니 내부의 유리질 용융물질은 주로 황록색과 적갈색을 띠는 PbO-$SiO_2$계의 납유리로서 바륨과 안정제의 함량이 낮은 특징이 있다. 금속용융물질은 Cu, Sn, Pb의 합금으로 이루어진 청동으로 밝혀졌으며, 낮은 불순물 함량으로 미루어 고순도로 정련된 구리를 이용하여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주석의 원광석으로는 석석이 이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동보살입상의 청동소지도 구리의 함량이 높고 불순물의 함량이 낮아 고도로 정련된 원료를 사용하였으며, 쌍북리 유적의 공방에서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한 표면에는 고순도의 금을 아말감기법으로 도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도가니 내 납유리와 청동물질 및 금동보살입상의 납동위원소비는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납광석의 원산지 해석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focused on the material characteristics and archaeometric relationship between the molten glass and bronze materials within the crucibles and gilt-bronze Bodhisattva statue excavated from the Ssangbukri site in Buyeo, Korea. Yellowish green to red brown vitreous material in the crucibles ...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도가니란 무엇인가? 충남 부여-탄천간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 구간에서 확인된 쌍북리유적은 금동보살입상 1점을 비롯한 금동제품 2점과, 도가니가 수습되어 공방지의 존재가 확인된 유적이 다1 . 도가니는 물질의 융해 및 배소 등 고온처리에 사용된 내열성 용기로서, 유적의 성격을 추론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며 공반 출토유물의 생산 및 수급경로 유추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내의 도가니 발굴사례는 비교적 희소하여 고고학적 및 자연과학적 연구가 한정적으로 이루어져 왔다2,3,4,5,6,7.
충남 부여-탄천 간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 구간에서 확인된 쌍북리유적은 무엇인가? 충남 부여-탄천간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 구간에서 확인된 쌍북리유적은 금동보살입상 1점을 비롯한 금동제품 2점과, 도가니가 수습되어 공방지의 존재가 확인된 유적이 다1 . 도가니는 물질의 융해 및 배소 등 고온처리에 사용된 내열성 용기로서, 유적의 성격을 추론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며 공반 출토유물의 생산 및 수급경로 유추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부여 쌍북리유적에서 출토된 도가니 내부 유리 및 청동용융물질과 금동보살입상의 재료학적 특성 및 고고 과학적 상관관계를 규명한 결과는? 1. 부여 쌍북리유적에서 출토된 도가니 내부에서는 다양한 색상을 띠는 유리용융물질과 금속용융물질이 확인되었다. 유리용융물질은 PbO-SiO2계의 바륨이 결핍된 납유 리로서, 7세기 미륵사지 및 왕궁리유적 출토 유리와 유사 한 조성을 보인다. 안정제로는 Al2O3와 CaO가 검출되었으 나 낮은 함량으로 인해 표면 풍화가 가중되었던 것으로 판 단된다. 2. 유리용융물질은 주로 황록색과 적갈색을 띠는데, 발 색에는 CuO와 Fe2O3가 부분적인 냉각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된 복합적인 화학작용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나 추 후 보완된 연구를 통해 명확한 해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 된다. 3. 금속용융물질은 Cu, Sn, Pb의 합금으로 이루어진 청동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낮은 불순물 함량으로 미루어 고순도로 정련된 구리를 이용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한 시료마다 주성분 조성이 뚜렷한 차이를 보여 청동의 합금 과정 중에 각기 다른 정련 단계에서 용융된 물질로 해석 된다. 한편 주석의 원광석으로는 석석이 이용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4. 쌍북리유적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입상은 주조 청동소지에 고순도의 금을 아말감기법으로 도금하였으며, 청동 소지는 구리의 함량이 높고 불순물의 함량이 낮아 고도로 정련된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소지는 도가니 내 청동용융물질과 납동위원소비가 불일치하여 원산지 해석에 재검토가 필요하다. 5. 쌍북리유적의 도가니 내부 유리용융물질과 청동용융 물질은 이 지역 공방의 유리 및 금속 제조기술이 고도로 정제되고 숙련되었음을 보여준다. 동일 유적에서 출토된 금 동보살입상도 이러한 기술이 집약된 유물로서 쌍북리유적 내 공방에서 충분히 제작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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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4)

  1. 충청문화재연구원, "부여 쌍북리 유적 ". p1-29, (2005). 

  2. 김지영, 박진영, 박대순, 이찬희, "부여 쌍북리 유적 출토 백제 도가니의 재료학적 특성과 원료의 산지해석". 보존과학회지, 26, p1-12, (2010). 

  3. 김종만, "부여지방 출토도가니". 고고학지, 6, p109-122, (1994). 

  4. 김종만, "사비시대 백제토기 연구 ". 서경문화사, p233-239, (2004). 

  5. 최주, 안재호, 황상주, 권희경, 김수철, 도정만, 박기훈, 김선태, "한국 최초의 경주시 황남동 출토 유리 용융 도가니 및 유리 구슬에 대한 연구". 한국전통과학기술학회지, 1, p11-33, (1994). 

  6. 박장식, 최광진, "익산 왕궁리 출토 금속관련 유물의 금속학적 분석을 통한 유적의 성격추정". 익산 왕궁리 발굴중간보고 4, p433-491, (2002). 

  7. 문환석, 황진주, 한민수, "익산 왕궁리 유적 공방지 출토 유물의 재질분석 연구". 익산 왕궁리 발굴중간보고 4, p493-517, (2002). 

  8. Robertshaw, B.. Wood, M., Melchiorre, E., Popelka-Filcoff, R.S. and Glascock, M.D., "Southern African glass beads: chemistry, glass sources and patterns of trade".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DOI:10.1016/j.jas. 2010.02.016, (2010). 

  9. 최주, "슴베에 홈이 있는 비파형동검 및 비파형동모의 국산에 대하여". 선사와 고대, 7, p95-96, (1996). 

  10. 馬淵久夫, 江本義里, 門倉武夫, 平尾良光, 三輪嘉六, "島根 顯荒神谷遺蹟出土銅劍, 銅鐸, 銅矛の化學的調査". 保存科學, 30, p1-19, (1991). 

  11. 최주, 도정운, 김선태, 엄봉윤, 최무장, "한국 고대유리의 국내제조에 대하여-특히 미륵사지 출토 유리를 중심으로". 선사와 고고, 1, p167-173, (1991). 

  12. 강형태, 김성배, 허우영, 김규호, "고고자료의 자연과학 응용(II)-익산 미륵사지 납유리의 제조 및 유통". 문화재, 36, p241-266, (2003). 

  13. 강형태, 정광용, 허우영, 김성배, 조남철, "익산 왕궁리유적 납유리의 성분조성과 납동위원소비". 한국상고사학보, 45, p31-48, (2004). 

  14. Nassau, K., "The Physics and Chemistry of Color : The Fifteen Causes of Color". John Wiley & Sons, New York, p1-445, (2001). 

  15. 김규호, "한국에서 출토된 고대유리의 고고화학적 연구 ".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p39-94, (2001). 

  16. 이인숙, "한국 고대 유리의 고고학적 연구 ". 한양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p168, (1990). 

  17. 송유나, "충남지역 출토 백제시대 유리구슬의 고고화학적 분석 고찰 ". 공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p38, (2006). 

  18. 노태천, "한국 고대 야금기술사 연구 ". 학연문화사, p128-131, (2000). 

  19. Brill, R.H. and Wampler, J.M., "Isotope studies of ancient lead". American Journal of Archaeology, 71, p63-77, (1967). 

  20. Brill, R.H., Barnes, I.L. and Adams, B., "Lead Isotopes in Some Ancient Egyptian Objects". Recent Advances in Science and Technology of Materials, 3, p9-25, (1974). 

  21. 馬淵久夫, 平尾良光, "東アジア鉛鑛石の鉛同位體比". 考古學雜誌, 73, p199-245, (1987). 

  22. 平尾良光, "考古學でのアイソ-づの利用". Radioisotopes, 42, p257, (1993). 

  23. Chang, B.U. "A Study on the Lead Isotopic Compositions of Ore Deposits and Igneous Rocks in the Gyeongsang Basin, Southeast Korea". Ph.D. Thesis, Seoul National University, p16-42, (1997). 

  24. Degryse, P., Schneider, J., Haack, U., Lauwers, V., Poblome, J., Waelkens, M. and Muchez, Ph., "Evidence for glass "recycling" using Pb and Sr isotopic ratios and Sr-mixing lines: the case of early Byzantine Sag".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33, p494-5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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