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주관적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노인 환자의 인지기능 양상

박한결; 김진성; 이종범; 서완석; 구본훈; 배대석

doi:10.12701/yujm.2010.27.1.27

주관적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노인 환자의 인지기능 양상
Manifestation of Cognitive Function in Geriatric Patient with Subjective Memory Complaint 원문보기

영남의대 학술지 = Yeungnam University journal of medicine, v.27 no.1 = no.50, 2010년, pp.27 - 36

박한결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김진성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이종범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서완석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구본훈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배대석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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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주관적인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의 인지기능 특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2005년 3월 1일부터 2009년 5월 31일까지 영남대학교 의료원 건강검진 센터를 방문한 대상자들 중 주관적인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155명을 대상으로 인지평가참고 진단시스템 (CARDS)을 실행하였다. 대상자 138명 중 정상은 107명(약 78%), 치매 21명(약 15 %), 10명(7 %)은 우울장애, 불안장애, 적응장애 등의 정신과적 환자로 진단되었다. CARDS의 6개 소검사 중 기억력, 실인증, 실어증, 집중력과 계산력, 고위수행 불능증에서는 WNL군에 비해 DEM군, PSY군이 유의하게 낮은 수행을 보였다. 한편, 실행증에서는 DEM군이 PSY군과 WNL군에 비해 낮은 수행을 보였다. 기억력 저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치매 초기와 다른 정신과 질환 이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민감도가 높은 치매 선별검사와 정신과적 조기 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 AI-Helper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cognitive function of the patients with subjective memory complaint. Material and Methods : From March 1st 2005 to May 31st 2009, 155 normal individuals without any medical illness who visited Yeungnam University Hospital to undergo medical checkup with neurocognitive test was enrolled, and checked by using Cognitive Assessment & Reference Diagnostic System. Results : 107 of the patients had normal cognitive function, 21 patients (about 15%) were diagnosed with dementia, and 10 patients (about 7%) were diagnosed with considerable psychiatric illness, such as depression, anxiety disorder, adjustment disorder. In amnesia, agnosia, aphasia, attention, calculation, dysexecution, Dementia group and Psychiatric illness group has worse score than Normal individuals group. But, in apraxia, Dementia group has worse score than Psychiatric illness group and Normal individual group. Conclusion : Because the patients with subjective memory complaint can be diagnosed as any psychiatric illness as well as dementia, sensitive screening test and early psychiatric approach is neede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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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검사 대상자와의 면담, 정보 제공자와의 면담, 검사자 관찰, 신체검사⋅신경학적 검사⋅정신상태 검사, 뇌영상촬영결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그 중에서 기억력 및 비기억력 검사 성적을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뚜렷한 병변 없이 건강검진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인지적 기능저하와 관련한 검진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CARDS를 적용하여 인지기능저하의 정도를 알아보고, 주관적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어떤 임상적 특성을 나타내는가를 파악하였다.

가설 설정

둘째, 연구대상자의 숫자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전체 대상자가 155명이고 PSY군이 10명으로서 다소 적은 대상자 군이었다.

제안 방법

치매의 의학적 진단은 건강 검진 후 이차적인 정신과적 진료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인구학적 변인과 임상적 변인의 수집은 진료 시에 이루어진 병력청취와 병록지 검토를 통해 이루어졌다. CARDS는 1급 정신보건임상심리사에 의해 실시되었다.
치매의 의학적 진단은 건강 검진 후 이차적인 정신과적 진료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인구학적 변인과 임상적 변인의 수집은 진료 시에 이루어진 병력청취와 병록지 검토를 통해 이루어졌다.

대상 데이터

2005년 3월 1일부터 2009년 5월 31일까지 영남대학교 의료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건강검진 대상자 중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여 자발적으로 신경인지기능검사를 받은 155명 중, 일차 검사에서 정상으로 판정된 군(Within Normal Limit; 이하 WNL) 107명과, 이차적인 정신과적 진찰 및 검사로 치매로 확진된 군(Dementia; 이하 DEM) 17명, 치매가 아닌 다른 정신과적 환자로 진단된 군(Psychiatric Illness; 이하 PSY)은 10명이었다.
대상자 138명 중 정상은 107명(약 78%), 치매 21명(약 15 %), 10명(7 %)은 우울장애, 불안장애, 적응장애 등의 정신과적 환자로 진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인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의 인지기능 특성에 대해 알아보기위해, 2005년 3월 1일부터 2009년 5월 31일까지 영남대학교 의료원 건강검진 센터를 방문한 대상자들 중 주관적인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155명을 대상으로 인지평가참고 진단시스템(CARDS)을 실행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총 138명으로 남자가 53명(38.4 %), 여자가 85명(61.6%)이었으며, DEM군에서는 남자가 8명(38.1 %), 여자가 13명(61.9 %), PSY군에서는 남자가 3명(30.0%), 여자가 7명(70.0%), WNL군에서는 남자가 42명(39.3 %), 여자가 65명(60.7 %)의 분포를 보였다.
정신과적 환자군은 우울장애, 불안장애, 적응장애 등으로 진단되었다. 향후, 주관적인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는 노인에서 우울장애나 불안장애가 동반되어 있는지를 감별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데이터처리

연구 대상자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과 임상적 특성에 따른 비교를 위하여 빈도분석 및 일원변량분석 (one-way ANOVA)을 시행하였고, 사후검증으로는 Bonferroni법을 사용하였다. 통계 프로그램은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SPSS), version 17.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인지 평가와 참고 진단 시스템(Cognitive Assessment & Reference Diagnostic System; CARDS; 서국희, 2003)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이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사람에 대한 지남력보다 일찍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¹²⁾ 즉시 회상과 지연 회상에서 WNL군보다 DEM군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특히 지연 회상의 경우에 차이가 더 많이 났다. 최근 기억에서는 DEM군이 WNL군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나, 과거 기억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003년 서국희가 개발한 인지평가와 참고 진단시스템 (Cognitive Assessment & Reference Diagnostic System; CARDS)은 기존의 검사와 달리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유동적인 절단점으로 정상과 경도인지장애, 치매를 구분하는 도구이다.³⁾ 기억력 저하는 60세 이상 노인의 약 60%에서 호소할 정도로 흔한 현상이다.⁴⁾ 주관적 기억력 호소가 치매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들이 보고되면서,^4-6)치매의 임상전단계(preclinical stage)로 의심되고 있는 경도인지손상 (mild cognitive impairment)이라는 진단명이 대두되고 있다.
CARDS의 6개 분류 중, 기억상실, 실인증, 실어증, 집중력/계산력 및 고위수행 영역에서는 WNL군에 비해 DEM, PSY군에서 낮은 수행을 보인 비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CARDS의 6개 소검사 중 기억력, 실인증, 실어증, 집중력과 계산력, 고위수행 불능증에서는 WNL군에 비해 DEM군, PSY군이 유의하게 낮은 수행을 보였다.
CARDS의 세부측정영역 중 기억력 영역에서는 시간에 대한 지남력은 DEM군이 WNL군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나, 장소와 사람에 대한 지남력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사람에 대한 지남력보다 일찍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개인의 검사자료가 검사와 동시에 입력하면, 검사가 종료되는 시간에, 신경심리검사 및 임상검사 결과를 통합하여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기억상실증(Amnesia)은 DEM군의 10명(47.6 %), PSY군의 5명(50.0 %), WNL군의 19명(17.8 %)이 16 percentile 수준에 미치지 못하여,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실행영역 검사에서는 관념 실행, 관념운동성 실행, 구성 실행, 문장 쓰기의 네 가지 소항목 모두에서 WNL군에 비해 DEM군이 유의하게 낮은 성적을 보였다.
인식능력 영역 중 대상 명명, 시계 읽기 능력, 및 대상 항상성 인식 능력에서는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그림 인식 능력, 사람 인식 능력, 및 표지 인식 능력에서는 DEM군이 WNL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결과를 보였다. 치매에서 여러 가지 영역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지만 정상적인 노화에 가장 영향을 받는 부분은 기억력이고, ^{11, 25)} 인식능력(gnosia)은 정상 노화에서는 잘 보존되며, 치매가 진행함에 따라 점점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중력, 계산력 영역 중 요일을 역순으로 말하기와 복합 연산에서는 모두 DEM군이 WNL군보다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이 결과도 DEM군과 WNL군 사이에 유의한 집중력, 계산능력 차이가 있다는 이전의 연구와 일치한다.
CARDS의 6개 분류 중, 기억상실, 실인증, 실어증, 집중력/계산력 및 고위수행 영역에서는 WNL군에 비해 DEM, PSY군에서 낮은 수행을 보인 비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한편, 실행증의 경우 DEM군에서 낮은 수행을 보인 비율이 높게 나타난데 비해, PSY군과 WNL군은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PSY군과 DEM군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나는 영역은 실행증 영역이었다.

후속연구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정상 대조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지 저하를 호소하여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환자 중, 특별히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 군을 대조군으로 한 연구이므로, 무작위 또는 지원자를 모집하여 설정한 대조군과는 어느정도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정신과적 환자군은 우울장애, 불안장애, 적응장애 등으로 진단되었다. 향후, 주관적인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는 노인에서 우울장애나 불안장애가 동반되어 있는지를 감별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노인우울증의 15 %에서 가성치매 양상의 인지기능 저하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³²⁾ 불안장애에서도 인지기능 저하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2005년에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 중 몇 %를 차지하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2005년에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 중 9.3 %를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뚜렷한 병변 없이 건강검진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인지적 기능저하와 관련한 검진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CARDS를 적용하여 인지기능저하의 정도를 알아보고, 주관적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어떤 임상적 특성을 나타내는가를 파악한 본 연구의 제한점은?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정상 대조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지 저하를 호소하여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환자 중, 특별히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 군을 대조군으로 한 연구이므로, 무작위 또는 지원자를 모집하여 설정한 대조군과는 어느정도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둘째, 연구대상자의 숫자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전체 대상자가 155명이고 PSY군이 10명으로서 다소 적은 대상자 군이었다. 기억력 저하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경도인지손상, 치매초기, 우울장애 등의 감별진단을 위하여 조기에 정신과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에는 치매 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하여, 특히 민감도가 높은 선별검사를 시행하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인지적 기능저하에 대한 선별 검사는 어떠한 도구들이 사용되고 있는가?	인지적 기능저하에 대한 선별 검사는 간단한 검사인 간이정신상태검사(Mini-Mental Status Examination; 이하 MMSE), 임상치매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이하 CDR)에서부터 비교적 정밀한 검사인 서울신경심리검사(Seoul Neuropsychological Screening Battery; 이하 SNSB)1) CERAD(the 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of Alzheimer's Disease) 검사총집2)까지 다양한 도구들이 사용되고 있다. 2003년 서국희가 개발한 인지평가와 참고 진단시스템 (Cognitive Assessment & Reference Diagnostic System; CARDS)은 기존의 검사와 달리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유동적인 절단점으로 정상과 경도인지장애, 치매를 구분하는 도구이다.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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