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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12명의 제한된 대상자 수로 전체 해외 귀국초등학생의 경우로의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으며 기존의 해외 귀국학생에 대한 연구와 달리 해외 귀국학생의 우리말 발음의 문제점을 수치화 하였다. 그러므로 향후의 연구에서 해외 귀국 초등학생의 발음 연구에 오류분석과 함께, 조음 정확도 판단의 객관적인 기본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는 해외 귀국초등학생의 파열음 산출의 음향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해외 귀국학생과 국내 거주학생이 VCV 형태인 ‘아바다, 아빠다, 아파다, 아다다, 아따다, 아타다, 아가다, 아까다, 아카다’ 등의 무의미 단어를 대상으로 조음오류의 유형과 빈도를 비롯하여, 폐쇄구간, 기식구간, 기식구간 대 폐쇄구간 비율 등에 대한 음향분석을 실시하였다.
- 본 연구는 해외귀국 학생들의 음향, 음성학적 특성을 국내 거주 학생과의 차이점을 분석하여 이들에 대한 우리말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발음과 유창성 치료에 참고와 도움이 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과제물의 내용은 주로 파열음(Plosive) 즉,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에 단모음 ‘아’와 결합시켜서 모음-자음-모음(vowel-consonant-vowel, VCV)에 무의미한 단어 ‘다’를 붙여서 ‘아가다, 아까다, 아카다, 아바다, 아빠다, 아파다, 아다다, 아따다, 아타다’를 발음하게 하였다(Table 2).
- 방법: 우리말의 파열음(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9개를 VCV 형식으로 녹음하여 폐쇄구간과 기식구간 길이와 비율을 측정하였다. 해외귀국학생 군과 국내거주학생 간 파열음의 조음오류의 비율과 유형을 비교하고 조음위치와 발성유형에 따른 음향음성학적 특성을 분석, 비교하였다.
- 이들은 우리말의 체계가 완전히 확립되기 전 다른 언어의 영향을 받고 성장하여 우리말의 이해가 어렵고, 발음이 어눌하여 학업이나 교우관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본 연구는 해외귀국학생의 한국어 발음 특징을 음향, 음성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 음성 자료는 웨이브서퍼(Wavesurfer ver. 1.8.5. LeCroy):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는데 파열음의 음향학적 분석을 위해 폐쇄 구간(Closure duration) 및 기식구간(Aspiration duration)을 측정하였다. 폐쇄구간의 측정은 앞 모음이 끝난 직후부터 구강 내 성도의 개방의 표지인 수직 스파이크까지의 구간으로 하였으며, 기식구간은 성도의 개방으로 인해 만들어진 수직 스파이크 이후 후행하는 모음을 위한 성대진동이 개시되는 지점까지로 하였다.
- LeCroy):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는데 파열음의 음향학적 분석을 위해 폐쇄 구간(Closure duration) 및 기식구간(Aspiration duration)을 측정하였다. 폐쇄구간의 측정은 앞 모음이 끝난 직후부터 구강 내 성도의 개방의 표지인 수직 스파이크까지의 구간으로 하였으며, 기식구간은 성도의 개방으로 인해 만들어진 수직 스파이크 이후 후행하는 모음을 위한 성대진동이 개시되는 지점까지로 하였다. 폐쇄구간은 모음과 모음 사이에 위치한 경우 큰 어려움 없이 잴 수 있으나 발화 초의 위치에서는 어디에서 기류의 폐쇄가 일어났는지 파형이나 스펙트로그램 상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 한 세트씩 5번을 읽게 해서 각 말 자료가 5회 반복되도록 하여 대상자 내 신뢰도를 높였다. 피험자와 마이크 거리는 약 10cm로 유지하고 마이크를 연결한 후 음성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 한 세트씩 5번을 읽게 해서 각 말 자료가 5회 반복되도록 하여 대상자 내 신뢰도를 높였다. 피험자와 마이크 거리는 약 10cm로 유지하고 마이크를 연결한 후 음성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 방법: 우리말의 파열음(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9개를 VCV 형식으로 녹음하여 폐쇄구간과 기식구간 길이와 비율을 측정하였다. 해외귀국학생 군과 국내거주학생 간 파열음의 조음오류의 비율과 유형을 비교하고 조음위치와 발성유형에 따른 음향음성학적 특성을 분석, 비교하였다.
대상 데이터
- 체류기간은 2년에서 6년으로 평균 3년 5개월 이었다(Table 1). 비교군인 국내거주학생은 우리나라에서 출생하여 해외체류 경험이 없는 1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 해외 귀국학생은 외국에서 2년 이상 체류하고, 1년 이상 영어로 교육을 받고 귀국한지 1년 미만인 학생으로 정하고 이에 합당한 1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아가 7명, 여자 5명이었으며, 연령은 8세에서 12세로 이중 10세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9세가 2명 이었으며, 나머지 연령은 각각 2명 이었다.
데이터처리
- 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파열음의 폐쇄구간과 기식구간, 비율 집단 간에 차이를 t-test로 분석하였다. 각 조음위치와 발성유형에 따라 파열음의 폐쇄구간과 기식구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일원 분산분석 검정을 하였다. 모든 검정에서 P 값이 0.
- 자료의 통계는 SPSS(version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파열음의 폐쇄구간과 기식구간, 비율 집단 간에 차이를 t-test로 분석하였다. 각 조음위치와 발성유형에 따라 파열음의 폐쇄구간과 기식구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일원 분산분석 검정을 하였다.
성능/효과
- 각 대상군의 파열음의 기식구간 대 폐쇄구간의 길이의 비율을 비교한 결과, 치조경음/ㄸ/을 제외한 다른 모든 파열음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8).
- 각 대상군의 파열음의 기식구간의 길이를 조음 위치와 발성 유형별로 측정하여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양순 경음/ㅃ/와 치조경음/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으며, 나머지 모든 경우에서는 기식구간의 길이가 해외귀국학생 군이 국내 거주학생 군보다 유의하게 길었다(Table 7).
- 결과: 해외귀국학생 군과 국내거주학생 군 간 조음오류 비율은 해외귀국학생 군 19.4%, 국내거주학생 군 2%로 나타났다.
- 결론: 해외귀국학생은 국내거주학생보다 파열음 산출에 조음 오류가 더 자주 일어나며 국내거주학생보다 각 조음위치에 따른 발성유형을 분류하여 정확한 발음을 찾아 산출하는 우리말 발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해외귀국초등학생 발음의 음향음성학적 문제점을 이해하고 추후 해외귀국초등학생의 조음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자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 발성유형 대치의 경우, 평음이나 격음(ㅍ, ㅌ, ㅋ)이 경음(ㅃ, ㄸ, ㄲ)으로 바뀌는 경음화가 49회로 가장 많았으며, 경음과 격음이 평음으로 대치되는 평음화가 11회, 평음이나 경음이 격음으로 바뀌는 격음화가 18회이었다. 국내 거주 초등학생군의 조음 오류횟수는 13회로 오류비율이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주 초등학생군의 경우 평음이 비음(ㅁ, ㄴ)으로 대치되는 비음화가 4회, 평음이 경음으로 바뀌는 경음화가 8회로 총524회의 산출 중 오류조음의 횟수가 13회 이었다(Table 4).
- 이것은 해외 귀국학생 군이 우리말 파열음을 조음위치와 발성유형을 구분하여 산출 시 그 발화속도가 늦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기식구간 대 폐쇄구간 길이비율을 조음위치별, 발성유형별로 비교한 결과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대상군의 기식구간과 폐쇄구간의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외귀국학생군의 파열음내의 기식구간과 폐쇄구간의 비율이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 두 집단 간 폐쇄구간 및 기식구간의 평균값은 해외귀국 학생군이 통계적으로도 유의하게 더 길었다. 이러한 결과는 해외 귀국학생군의 우리말 발화 속도가 국내 거주학생군보다 느리다는 것을 말한다.
- 국내 거주 초등학생군의 경우 평음이 비음(ㅁ, ㄴ)으로 대치되는 비음화가 4회, 평음이 경음으로 바뀌는 경음화가 8회로 총524회의 산출 중 오류조음의 횟수가 13회 이었다(Table 4). 이결과는 해외 귀국 학생 군이 국내 거주 학생군보다 연구개를 내려 공기가 비강으로 빠져나가게 하여 비음으로 산출하든가 공기를 구강 내에 오래 가둬두지 못하고 바로 성도를 개방시킴으로써 탄설음을 산출하는 오류가 많이 나타나며, 발성 유형은 경음화 오류가 가장 많았다.
- 파열음의 폐쇄구간의 길이를 조음 위치와 발성 유형별로 측정,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모든 경우에서 해외귀국학생 군이 국내거주학생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길었다(Table 6).
- 해외 귀국 초등학생군의 조음 오류 횟수는 전체 524회 중 102회로 전체 산출 중 조음 오류 비율이 19.4%인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주로 조음 방법 대치의 유형으로는 비음화와 탄설음화가 발생하였다.
- 해외 귀국학생 군과 국내 거주학생군의 발음오류의 비율에 관련한 비교 결과 해외 귀국학생군은 조음오류 비율이 국내 거주학생군보다 월등히 더 높았다. 해외 귀국학생군의 발성 유형의 대치 오류 중 가장 많이 나타난 유형은 경음화이었다.
- 해외 귀국학생 군과 국내 거주학생군의 폐쇄구간, 기식 구간의 길이 비교 결과, 해외 귀국학생 군이 국내 거주학생 군 보다 파열음의 각 조음위치의 모든 발성유형에서 폐쇄구간, 기식구간의 길이가 유의하게 길게 나타났다. 이것은 해외 귀국학생 군이 우리말 파열음을 조음위치와 발성유형을 구분하여 산출 시 그 발화속도가 늦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 해외귀국초등학생 군이 국내거주초등학생군보다 모든 조음위치와 발성유형에서 파열음의 폐쇄구간, 기식구간 길이가 유의하게 길게 나타났다. 그러나 대상군간 폐쇄구간 대 기식구간의 길이의 비율을 비교한 결과 유의하지 않았다.
후속연구
- 본 연구는 12명의 제한된 대상자 수로 전체 해외 귀국초등학생의 경우로의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으며 기존의 해외 귀국학생에 대한 연구와 달리 해외 귀국학생의 우리말 발음의 문제점을 수치화 하였다. 그러므로 향후의 연구에서 해외 귀국 초등학생의 발음 연구에 오류분석과 함께, 조음 정확도 판단의 객관적인 기본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해외귀국학생의 발음을 다양한 조음 상황에서의 특징을 음향학적으로 분석하는 대단위의 연구가 계속되어 해외귀국학생의 우리말 조음능력 진단과 치료가 발전된다면 그들의 국내 학교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해외 귀국학생이 파열음을 조음위치와 발성유형을 구별하고 확인하여 산출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그로인하여 폐쇄 구간과 기식구간의 증가로 음절의 전체길이가 증가되고 조음이 대치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해외 귀국학생의 우리말 중재 시 파열음의 조음위치에 따른 세 가지 발성유형의 경과 기를 구분할 수 있도록 중재함으로써 파열음 산출 시 조음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결론: 해외귀국학생은 국내거주학생보다 파열음 산출에 조음 오류가 더 자주 일어나며 국내거주학생보다 각 조음위치에 따른 발성유형을 분류하여 정확한 발음을 찾아 산출하는 우리말 발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해외귀국초등학생 발음의 음향음성학적 문제점을 이해하고 추후 해외귀국초등학생의 조음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자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 그러므로 향후의 연구에서 해외 귀국 초등학생의 발음 연구에 오류분석과 함께, 조음 정확도 판단의 객관적인 기본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해외귀국학생의 발음을 다양한 조음 상황에서의 특징을 음향학적으로 분석하는 대단위의 연구가 계속되어 해외귀국학생의 우리말 조음능력 진단과 치료가 발전된다면 그들의 국내 학교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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