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글서명의 알콜 섭취에 의한 외형 변화율에 대한 연구

노승찬; 박성우; 김정호

doi:10.5806/ast.2010.23.6.607

한글서명의 알콜 섭취에 의한 외형 변화율에 대한 연구
A study on shape changes of hangul signature under the influence of alcohol 원문보기

분석과학 = Analytical science & technology, v.23 no.6, 2010년, pp.607 - 614

노승찬 (충남대학교 과학수사학과) , 박성우 (충남대학교 과학수사학과) , 김정호 (법무연수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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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적을 감정할 경우 음주상태에서 작성된 필적들을 비교해야 하는 어려움에 자주 직면하게 된다. 알콜 섭취에 따른 소뇌 기능 장애로 인하여 가속과 감속, 떨리는 움직임 등의 동작 능력 통제에 장애가 발생하므로 개인 필적에서 상당한 차이가 관찰된다. 음주상태에서 작성된 필적이 기재된 협박메모를 확보하더라도 작성자가 검거된 후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경우 필적감정에 의한 범인 특정이 어렵게 된다. 외국의 많은 연구에서 알콜의 필적에 대한 영향이 다루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통계적 처리 없이 약간 또는 증가와 같이 경험적인 표현에 그치고 있어 통계적인 평가 및 비교가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음주에 의한 필적의 변화에 대하여 서명의 길이, 높이와 서명에 포함된 한글 자음 ㄱ, ㄴ을 추출하여 각각의 내각, 외각, 길이비율의 계측값을 통계적 방법을 사용하여 확인하였다.

Abstract ▼ AI-Helper

Handwriting identifications are often faced with difficulties in evaluating handwriting by persons under the influence of alcohol. Cerebellar dysfunction is associated with deficits in the control of movement extent, as well as changes in the amplitude and relative amounts of acceleration and deceleration and action tremor. Although numerous articles are available on the subject of alcohol influence on handwriting quality, most of them were based on empirical data such as experience method, without any statistical evaluation. In this study, Hangul signature giyeok and nieun of consonant were measured in samples of handwriting. The result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a basic data of comparison on handwriting by identifying consistency of features and relative individualization of.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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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방법

시료는 스캐너를 사용하여 600 dpi로 이미지를 변환하고 bmp파일로 정규화 한 후 스캐너(HP2575, 600 dpi)와 계측프로그램(CAD)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음주와 평소상태 서명에서 길이, 높이를 측정 비교하여 변화를 확인하고 서명에 포함된 자음 ㄱ, ㄴ을 추출하여 내각, 외각, 길이비율을 측정하여 30%를 기준으로 변화를 확인하고 비교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음주운전 현장에서 호흡음주측정 결과에 불복하여 채혈한 후 분석을 의뢰한 30명으로부터 음주서명시료(with alcohol)와 시간경과 후 동일인으로부터 비교서명(sober)을 각 1-3회에 걸쳐 제공받았다.

데이터처리

서명의 음주로 인한 변화 확인을 위해 Pearson correlation을 사용하였으며 상관계수와 P값을 확인하여 변수(혈중알콜농도, 길이, 높이, 내각, 외각, 길이비율)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성능/효과

1) 30명 서명의 길이와 높이에서 음주와 평소상태 서명 측정값을 확인한 결과 변화율 30%를 기준으로 길이와 높이에서 각각 1명이 변화를 보였으며 나머지 29명에서는 음주에 의한 서명의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15명의 서명에서 추출된 자음 ‘ㄱ’에서 초성 13개와 종성 4개의 내각, 외각, 길이비율의 음주와 평소상태 서명 측정값 변화를 확인한 결과 내각에서는 측정이 불가능한 3명을 제외하고 12명에서 일관된 특징을 보여 서명 사이의 유사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18명의 서명에서 추출된 자음 ‘ㄴ’에서 종성 21개의 내각, 외각, 길이비율의 음주와 평소상태 서명 측정값 변화를 확인한 결과 내각에서는 측정이 불가능한 4명을 제외하고 14명에서 일관된 특징을 보여 서명 사이의 유사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 15명의 서명에서 추출된 자음 ‘ㄱ’에서 초성 13개와 종성 4개의 내각, 외각, 길이비율에서 측정값 변화를 확인한 결과 3명이 측정이 불가능 하였고 내각과 길이비율에서는 음주에 의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외각에서만 2명의 서명이 변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3) 18명의 서명에서 추출된 종성 자음 ‘ㄴ’의 내각, 외각, 길이비율에서 측정값 변화를 확인한 결과 4명이 측정이 불가능 하였고 내각에서는 음주에 의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외각에서 1명, 길이비율에서 3명의 서명이 변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30명 서명의 길이와 높이에서 음주와 평소상태 서명 측정값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길이에서는 1명(9: 34%)이 30%이상의 변화를 보였으며 29명에서는 30% 이내의 변화를 보여 서명 사이의 유사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높이에서는 1명(19: 69%)이 30%이상의 변화를 보였으며 29명에서는 30%이내의 변화를 보여 서명 사이의 유사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4) Pearson correlation을 사용하여 변화를 확인한 결과 혈중알콜농도와 나이, 서명의 길이, 높이에 대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서명의 길이와 높이에서 평소서명은 r=0.765(P<0.05), 음주서명은 r = 0.514(P<0.05)로 알콜 섭취 시 길이와 높이의 상관관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 음주에 의해 서명의 변화는 길이와 높이에서 30명중 2명이 확인되었으며, 자음을 추출한 경우 자음 ‘ㄱ’에서 2명, 자음 ‘ㄴ’에서 4명의 변화가 확인되었다.
6) 사전에 연구된 경험적 방법에 의한 감정과 변화가 확인된 결과를 비교하였을 때, 자음의 측정 결과보다는 서명 전체의 길이와 높이에서 모두 변화가 나타나는 시료가 경험적 방법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Pearson correlation을 사용하여 상관계수와 P값을 확인하여 변화를 확인한 결과 혈중알콜농도와 나이, 서명의 길이, 높이에 대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서명의 길이와 높이에서 평소서명은 r = 0.765(P<0.05), 음주서명은 r = 0.514(P<0.05)로 알콜 섭취 시 길이와 높이의 상관관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주에 의해서는 외형보다는 자음 ‘ㄱ, ㄴ’의 세부적인 변화가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자음 ‘ㄴ’은 자음 ‘ㄱ’에서와는 상이하게 길이비율에서 변화가 큰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두 가지 모두 내각에서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음 ‘ㄴ’은 자음 ‘ㄱ’에서와는 상이하게 길이비율에서 변화율이 많이 나타났으며 두 가지 모두 내각에서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속연구

측정된 특정점에 따라 비교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므로 개인 식별의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특징점에 대한 계측과 서명의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필적 감정 시 음주상태에서 작성한 개인 필적에서 상당한 차이가 관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필적을 감정할 경우 음주상태에서 작성된 필적들을 비교해야 하는 어려움에 자주 직면하게 된다. 알콜 섭취에 따른 소뇌 기능 장애로 인하여 가속과 감속, 떨리는 움직임 등의 동작 능력 통제에 장애가 발생하므로 개인 필적에서 상당한 차이가 관찰된다. 음주상태에서 작성된 필적이 기재된 협박메모를 확보하더라도 작성자가 검거된 후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경우 필적감정에 의한 범인 특정이 어렵게 된다.
	알콜 섭취에 의한 필적의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필적감정에서는 음주상태에서 작성된 개인 필적을 비교해야 하는 어려움에 자주 직면하게 된다. 알콜 섭취에 따른 소뇌 기능 장애로 인한 필기 시 가속과 감속, 떨리는 움직임 등의 동작 능력의 통제에 장애가 발생하므로 개인 필적에서 눈에 보이는 차이점이 있으며 서명이 기재되어 있는 협박 메모를 작성하더라도 작성자가 검거된 후 기억상실로 그 결과를 부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이럴 경우 필적감정에 의한 범인 특정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알콜 섭취에 의한 필적의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
	필적에 영향을 주는 물질에 대한 연구로 Dhawan 등이 관찰한 요소는 무엇인가?	필적에 영향을 주는 물질에 대한 연구로는 Dhawan 등이 카페인 영향에 따른 필적의 평균 길이 감소, 동일한 페이지를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 감소, 크기와 동작시간의 변화 등을 관찰하였으며 chlorpromazine hydrochloride, phenobarbital sodium은 caffeine, methamphetamine과는 대조적으로 필기 시간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확인하였다.6 Tucha 등은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상대로 니코틴 껌을 통한 니코틴 섭취 후 동작시간이 축소되었으며 속도 증가, 더 원활한 필기 움직임이 관찰되었고 비 흡연자보다 흡연자의 경우 두드러지게 개선되었으나 필적 품질에서는 니코틴의 영향이 발견되지 않는 것을 연구하였다.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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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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