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환경 소양에 관한 인식 조사

김선영; 조운복

문제 정의

뿐만 아니라 교양과목을 통한 대학에서의 환경 교육은 다양한 관심사와 다양한 수준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게 되며, 자칫 학생들의 필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대학생의 전반적 환경 인식, 즉 환경지식, 태도 및 환경 친화적 행동에 관한 조사를 통해 다양한 요구와 관심사를 지닌 대학생들을 위한 환경강좌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고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또한, 환경 지식, 환경 태도 및 환경친화적 행동의 세 가지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 이러한 조사연구를 통해 본 연구는 중등교육 이후 대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지식, 태도, 행동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조사 방법을 제공하여 대학 수준에서의 올바른 환경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지식, 환경 태도 및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절약행동과 재활용 습관을 통한 환경친화적 행동에 관한 인식조사를 하였으며, 또한 각 영역별로 성별에 의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환경 지식, 환경 태도 및 환경친화적 행동의 세 가지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
학생들의 전공 영역은 경영학, 경제학, 기계공학, 통계학, 심리학, 고고학, 간호학, 물리학, 화학, 의류학 등 30 개 이상의 다양한 전공 영역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필수 교양으로 채택된 '환경 생물학, 강좌는 환경과 생물에 관련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생태학적 관점에서 현재 당면한 환경 문제를 인식하며, 올바른 의사결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환경생물학, 강좌를 이수한 학생들은 전반적인 환경적 소양을 습득하도록 기대되어졌다.
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의 환경 친화적 행동을 알아보기 위해 절약 행동과 재활용 습관에 관해 질문하였다. 학생들의 절약 행동을 알아보기 위해 4개 문항, 즉 전기절약, 대중교통 이용, 물 절약, 휴지절약으로 구성된 질문지를 사용하여 학생들이 항상, 때때로, 또는 결코 하지않는다에 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안 방법

또한 학생들의 재활용 습관을 알아보기 위해 5개 항목(신문과 잡지, 유리병, 플라스틱, 종이상자, 전자폐기물)에 관한 재활용 습관에 관해 항상, 때때로, 또는 결코 하지 않는다에 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약 50% 이상의 학생들이 종이상자, 플라스틱, 유리병, 신문 등을 항상 재활용한다고 답하였으나, 전자폐기물은 약 24% 의 학생들만이 항상 재활용한다고 답하여(표 7) 특히 전자폐기물 관련 재활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나타냈다.
또한, 환경 지식, 환경 태도 및 환경친화적 행동의 세 가지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 이러한 조사연구를 통해 본 연구는 중등교육 이후 대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지식, 태도, 행동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조사 방법을 제공하여 대학 수준에서의 올바른 환경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76으로 신뢰할 만한 수준이었다. 분석 방법으로는 문항별로 환경 친화적 태도를 나타내는 학생들의 비율을 알아보기 위해 환경 친화적(proNEP) 비율을 산출하였다. 즉, 환경 친화적 태도를 나타내는 문항인 1, 3, 5, 7, 9, 11, 13, 15번 문항은, 매우 그렇다, 와 , 그렇다, 에답한 학생들의 비율을 pro-NEP %로나타내었으며, 반환경 친화적 문항인 2, 4, 6, 8, 10, 12, 14번 문항은, 그렇지 않다, 와, 매우 그렇지 않다, 에답한 학생들의 비율을 pro-NEP 비율로 나타내었다.
질문지는 생물다양성, 탄소순환, 오존, 그리고 지구 온난화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영역당 2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면 타당도 검사를 위해 연구대상자와 동일수준의 대학생 5명을 대상으로 문항을 구성하고 있는 단어나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지를 검토한 후 수정 및 보완하였다’ 검사지의 문항내적합치도(Cronbach alpha) 는 .
질문하였다. 학생들의 절약 행동을 알아보기 위해 4개 문항, 즉 전기절약, 대중교통 이용, 물 절약, 휴지절약으로 구성된 질문지를 사용하여 학생들이 항상, 때때로, 또는 결코 하지않는다에 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표 6은 학생들의 절약행동에 관한 응답 비율을 %로 나타낸 것이다.

대상 데이터

연구 대상은 부산광역시 소재의 상위권 대학교에서 필수 교양, 환경생물학, 강좌를 수강하는 10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학생들의 평균연령은 20세(19~25세)였으며, 여학생은 전체 대상자의 55%를 차지하였다.
학생들의 평균연령은 20세(19~25세)였으며, 여학생은 전체 대상자의 55%를 차지하였다. 학생들의 전공 영역은 경영학, 경제학, 기계공학, 통계학, 심리학, 고고학, 간호학, 물리학, 화학, 의류학 등 30 개 이상의 다양한 전공 영역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필수 교양으로 채택된 '환경 생물학, 강좌는 환경과 생물에 관련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생태학적 관점에서 현재 당면한 환경 문제를 인식하며, 올바른 의사결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데이터처리

즉, 환경 친화적 태도를 나타내는 문항인 1, 3, 5, 7, 9, 11, 13, 15번 문항은, 매우 그렇다, 와 , 그렇다, 에답한 학생들의 비율을 pro-NEP %로나타내었으며, 반환경 친화적 문항인 2, 4, 6, 8, 10, 12, 14번 문항은, 그렇지 않다, 와, 매우 그렇지 않다, 에답한 학생들의 비율을 pro-NEP 비율로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5개 하위 영역별, 즉, 성장의 한계, 반인간 중심주의, 자연의 균형, 인간예외주의, 생태위기 가능성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교하였으며, 성별에 의한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 표본 검정을 실시하였다.
72로 신뢰할 만한 수준이었다. 분석 방법으로는 성별에 의한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검정을 실시하였다.
절약 행동에 관한 문항은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활용 습관에 관한 문항은 5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 항상 ', '때때로', 또는 '결코 하지 않는다, 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학생들의 응답 비율을 항목별로 나타냈으며, 성별에 관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비모수 검정인 Mann-Whitney U 검증을 사용하였다.
성별에 따른 학생들의 환경 친화적 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비모수 검정인 Mann-Whitney U 검증을 사용하였다 (표 8). 학생들의 평균 순위는 절약 행동과 재활용 습관 모두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론/모형

대학생들의 환경태도를 살펴보기 위해 개정된 NEP 검사도구(Dunlap et al., 2000)를 사용하였다. 대학생들은 총 15문항 중 11개의 문항에서 50% 이상의 긍정적인 환경태도를 나타냈다.
환경지식을 위한 검사도구로는 Summers 등(2001)이 개발한 질문지를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질문지는 생물다양성, 탄소순환, 오존, 그리고 지구 온난화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영역당 2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환경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Dunlap 등(2000) 에 의해 개발된 개정된 NEP (New Ecological Paradigm) 검사지를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검사지는 환경 지식검사지와 동일하게 대학생 5명을 대상으로 수정 및 보완하였으며, 검사지의 문항 내적 합치도는.

성능/효과

그림2는 5개의 NEP 하위 영역에 대한 점수를 그래프로 나타내어 비교한 것이다. 5 가지 하위 영역 중 성장의 한계의 실재 인식에 대한 점수가 가장 낮았다(평균=6.91, 표준편차 =1.60). 특히, 단지 약 21%의 학생들만이 '우리가 어떻게 천연자원을 개발하는지만 안다면 지구는 풍부한 양의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다.
각 영역별로 주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오개념을 살펴보면, 약 86%의 학생들이 밀의 종류가 예전보다 유전적으로 더 다양해졌다고 생각하여, 종내에서 유전적 다양성의 감소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약 39%의 학생들이 멸종되고 있는 열대우림 종들은 진화의 과정 동안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답하여, 진화와 종다양성, 그리고 그 둘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을 알 수 있었다.
검사지는 환경 지식검사지와 동일하게 대학생 5명을 대상으로 수정 및 보완하였으며, 검사지의 문항 내적 합치도는.76으로 신뢰할 만한 수준이었다. 분석 방법으로는 문항별로 환경 친화적 태도를 나타내는 학생들의 비율을 알아보기 위해 환경 친화적(proNEP) 비율을 산출하였다.
따라서 환경지식이 높은 학생은 긍정적인 환경 태도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나, 적절한 환경 친화적 행동, 즉 절약 행동 및 재활용 습관으로는 연결되지는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 지식뿐만 아니라 실천적 환경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또한 약 39%의 학생들이 멸종되고 있는 열대우림 종들은 진화의 과정 동안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답하여, 진화와 종다양성, 그리고 그 둘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대학의 환경교육은 다양한 환경주제들을 다루어 학생들이 환경과 관련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되며, 정확한 환경지식을 토대로 앞으로 사회인으로서 올바른 환경 관련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환경 태도 영역에서는 학생들이 인간의 능력으로 자원의 제한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답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기술지향적 환경관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 막으로 반인간 중심 주의 (Antianthropocen trism) 에 대한 태도 점수(평균=9.05, 표준편차 =1.5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약 93%의 학생들이 식물이나 다른 동물들도 자연에 대해 인간과 동일한 권리를 가진다는데 동의하여(문항 7), 이들 대학생들이 자연과 인류가 평등한 존재하고 인식하는 생태학적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들 대학생들의 환경지식, 태도, 행동에 관한 영역에서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 이는 김인호 등(2000)이 조사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환경태도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결과를 일부 뒷받침한다.
약 32%의 학생들만이 자연의 균형이 섬세하며 쉽게 무너진다 에 동의하여(문항 13),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연의 균형이 안정적이라고 믿는 경향을 나타냈다. 문항 4와 문항 14에서는 학생들의 pro-NEP가 각각 약 35%와 32% 로 학생들이 인간의 능력 덕분에 지구가 살 수 없는 장소로 되지는 않을 것이며, 자연을 지배하기 위해 결국에 인간은 자연이 어떻게 작용할지를 배울 것이라고 답하여, 인간은 다른 종과는 달리 자연의 제약에서 예외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철(2003) 의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약 40% 의 학생들이 인류가 과학과 기술의 적용을 통해 삶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과와 유사하다.
못함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약 71% 의 학생들이 오존층의 구멍들이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도달하는 열을 증가시킨다고 답하여 오존층의 구멍이 지구온난화와 관계 있다는 오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때때로, 또는 결코 하지 않는다에 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약 50% 이상의 학생들이 종이상자, 플라스틱, 유리병, 신문 등을 항상 재활용한다고 답하였으나, 전자폐기물은 약 24% 의 학생들만이 항상 재활용한다고 답하여(표 7) 특히 전자폐기물 관련 재활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나타냈다.
표2와 같다. 연구 결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학생들의 지식 수준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오존에 대한 지식과 탄소 순환에 대한지식 순이었으며, 생물다양성에 관한 지식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들이 인터넷이나 텔레비전 등의 매체를 통해 지구 온난화와 오존에 관한 주제에는 접할 기회가 많았음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물다양성과 탄소순환에 관해서는 생소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분석 방법으로는 문항별로 환경 친화적 태도를 나타내는 학생들의 비율을 알아보기 위해 환경 친화적(proNEP) 비율을 산출하였다. 즉, 환경 친화적 태도를 나타내는 문항인 1, 3, 5, 7, 9, 11, 13, 15번 문항은, 매우 그렇다, 와 , 그렇다, 에답한 학생들의 비율을 pro-NEP %로나타내었으며, 반환경 친화적 문항인 2, 4, 6, 8, 10, 12, 14번 문항은, 그렇지 않다, 와, 매우 그렇지 않다, 에답한 학생들의 비율을 pro-NEP 비율로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5개 하위 영역별, 즉, 성장의 한계, 반인간 중심주의, 자연의 균형, 인간예외주의, 생태위기 가능성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교하였으며, 성별에 의한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 표본 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고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4 가지 영역, 즉 생물다양성, 지구 온난화, 탄소순환, 오존의 환경지식 측면에서는 학생들은 지구 온난화에서 가장 높은 이해도를 나타냈으며, 생물다양성에 관한 이해도가 가장 낮았다. 학생들은 특히 유전적 다양성의 의미, 진화와종 다양성의 의미, 탄소순환의 의미, 오존층파괴의 원인, 지상 가까이와 대기 상층부에서의 오존의 영향 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5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약 93%의 학생들이 식물이나 다른 동물들도 자연에 대해 인간과 동일한 권리를 가진다는데 동의하여(문항 7), 이들 대학생들이 자연과 인류가 평등한 존재하고 인식하는 생태학적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환경태도와 환경지식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R=952, p<0.05)를 나타냈으나, 환경 지식과 환경 행동, 그리고 환경태도와 환경 행동 사이에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p>0.05).

후속연구

그러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지 않은 실정에서 본 연구는 대학의 올바른 환경 교육을 위한 기초를 제공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무엇보다도 환경 지식, 태도 및 실천적 행동에 관한 선조사를 통해 대학의 환경강좌의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환경활동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방법의 도입이 요구됨을 제안한다. 또한, 환경 관련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대학 차원에서의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
무엇보다도 환경 지식, 태도 및 실천적 행동에 관한 선조사를 통해 대학의 환경강좌의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환경활동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방법의 도입이 요구됨을 제안한다. 또한, 환경 관련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대학 차원에서의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
이는 김인호 등(2000)이 조사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환경태도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결과를 일부 뒷받침한다. 성별에 관한 학생들의 인식조사는 여러 연구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좀 더 많은 연구가 다양한 대상을 토대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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