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질 개념과 질적 인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질적 연구의 타당도(validity)와 관련된 기존의 담론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목적의 달성은 크게 두 가지 연구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다양한 질적 연구의 접근들과 모학문(parents disciplines)의 보편적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철학의 존재론과 인식론을 통해 질 개념과 질적 인식의 본성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이를 토대로 하여 질적 연구의 본성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타당도 담론의 의미와 방향을 기존의 타당도 논의들을 중심으로 탐색하였다. 존재론과 인식론을 통해 살펴본 질은 사물의 본질에 대한 범주로써 인식대상인 실재의 무엇임(what-ness)으로 규정되며 내재적으로 주관적인 질적 인식은 인식 내용의 확인과 표현의 과정에서 사회성과 긴장관계를 형성함을 알 수 있었다. 질 개념과 질적 인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살펴본 타당도 기준에 관한 기존의 담론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째, 무엇보다 타당도 논의가 질적 연구의 본성인 주관성을 확보하고 구현하려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양적연구와 구별되는 스스로의 기준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이와 같은 질적 인식의 주관성이 인식의 내용확인과 교류 그리고 표현의 과정에서 주관성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사회성을 획득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질 개념과 질적 인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질적 연구의 타당도(validity)와 관련된 기존의 담론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목적의 달성은 크게 두 가지 연구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다양한 질적 연구의 접근들과 모학문(parents disciplines)의 보편적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철학의 존재론과 인식론을 통해 질 개념과 질적 인식의 본성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이를 토대로 하여 질적 연구의 본성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타당도 담론의 의미와 방향을 기존의 타당도 논의들을 중심으로 탐색하였다. 존재론과 인식론을 통해 살펴본 질은 사물의 본질에 대한 범주로써 인식대상인 실재의 무엇임(what-ness)으로 규정되며 내재적으로 주관적인 질적 인식은 인식 내용의 확인과 표현의 과정에서 사회성과 긴장관계를 형성함을 알 수 있었다. 질 개념과 질적 인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살펴본 타당도 기준에 관한 기존의 담론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째, 무엇보다 타당도 논의가 질적 연구의 본성인 주관성을 확보하고 구현하려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양적연구와 구별되는 스스로의 기준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이와 같은 질적 인식의 주관성이 인식의 내용확인과 교류 그리고 표현의 과정에서 주관성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사회성을 획득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paper attempts to explore the universal foundation on which the discourses on the validity criteria in qualitative research should be based, and further discuss in depth the scope and direction of an adequate validity criterion in qualitative research by critical examination of previous discour...
This paper attempts to explore the universal foundation on which the discourses on the validity criteria in qualitative research should be based, and further discuss in depth the scope and direction of an adequate validity criterion in qualitative research by critical examination of previous discourses. To establish the found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first of all, the concept of quality and qualitative paradigm were examined in terms of ontology and epistemology, especially focused on the works carried out by Aristotle, Kenneth and Boyd. Secondly, the earlier studies on the validity of qualitative research were critically reviewed in terms of the theoretical findings on the concept of quality and qualitative paradigm. The major results include the following: First, the true content of quality is defined as the 'what-ness' or essence of things perceived by subjects, and qualitative paradigm as adequate framework for qualitative research is comprised of two intrinsic modes: one is the mode of awareness and the other is that of expression. Second, qualitative researchers are able to reach to the higher level of validity by considering not only the subjectivity and the originality but also the sociality in drawing a conclusion through qualitative perception. Third, the trend of previous validity discourses can be firmly summarized as the effort to overcome the effect of quantitative research and acquire the true identity for qualitative research, which is subjectivity, and as the quest to compromise the tension between subjectivity and sociality. Finally, based on the findings, several research topics are suggested. For example, the mor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 area of the expression of qualitative awareness as a way of overcome the tension between subjectivity and publicness.
This paper attempts to explore the universal foundation on which the discourses on the validity criteria in qualitative research should be based, and further discuss in depth the scope and direction of an adequate validity criterion in qualitative research by critical examination of previous discourses. To establish the found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first of all, the concept of quality and qualitative paradigm were examined in terms of ontology and epistemology, especially focused on the works carried out by Aristotle, Kenneth and Boyd. Secondly, the earlier studies on the validity of qualitative research were critically reviewed in terms of the theoretical findings on the concept of quality and qualitative paradigm. The major results include the following: First, the true content of quality is defined as the 'what-ness' or essence of things perceived by subjects, and qualitative paradigm as adequate framework for qualitative research is comprised of two intrinsic modes: one is the mode of awareness and the other is that of expression. Second, qualitative researchers are able to reach to the higher level of validity by considering not only the subjectivity and the originality but also the sociality in drawing a conclusion through qualitative perception. Third, the trend of previous validity discourses can be firmly summarized as the effort to overcome the effect of quantitative research and acquire the true identity for qualitative research, which is subjectivity, and as the quest to compromise the tension between subjectivity and sociality. Finally, based on the findings, several research topics are suggested. For example, the mor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 area of the expression of qualitative awareness as a way of overcome the tension between subjectivity and publicness.
이 때 질적 인식의 주관성이라는 의미는 개별주체의 인식, 즉 부여된 의미나 해석이 마치 상상이나 환상과 같이 비현실적이어서 실재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오직 당사자에게만 온전히 의미 있는 것으로써 한정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간호학 분야의 연구자가 어떤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려고 할 경우 진정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그 환자인 당사자가 자신의 고통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의 여부이지 그 환자의 고통이 다른 환자의 고통과 어느 정도 유사한지의 여부는 본질적인 것이 아니다(Boyd, 2001: 72).
질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철학적 논의이자 이후 다양한 범주론 논의의 기초가 되는 것은?
질적 연구가 가진 다양한 특성들의 공통적인 근거를 찾기 위해서는 질 개념 그 자체에 대한 철학적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질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철학적 논의이자 이후 다양한 범주론 논의의 기초가 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범주론(category) 3) 을 살펴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그는 철학의 핵심 주제인 존재에 대한 탐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모든 존재가 특정한 방식으로 서술될 수 있다는 데 착안하고 존재에 대한 서술이 모두 10개의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질 개념과 질적 인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살펴본 타당도 기준에 관한 기존의 담론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어떻게 드러났는가?
질 개념과 질적 인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살펴본 타당도 기준에 관한 기존의 담론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째, 무엇보다 타당도 논의가 질적 연구의 본성인 주관성을 확보하고 구현하려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양적연구와 구별되는 스스로의 기준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이와 같은 질적 인식의 주관성이 인식의 내용확인과 교류 그리고 표현의 과정에서 주관성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사회성을 획득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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