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종대 빈곤과 구제 - "중종실록"과 해석학 관점 중심으로 - Poverty and Relief during the Reign of Jungjong in Joseon Dynasty - focused on Jungjongsilok and the Perspective of Hermeneutics -원문보기
이 연구는 조선 중종대의 빈곤과 구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루어졌다. 조선시대에서도 중종대에 중점을 둔 것은 이 시기에 빈곤과 구제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 사회복지적 함의가 깊고 풍부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자료수집은 "중종실록"에 근거했고, 이를 분석하는데 유익한 해석학 관점을 적용했다. 연구결과에 따른 함의로, 1) 사회보장의 구체적인 방법들과 유사하게 부분적으로 시행된 점, 2) 구제대책이 왕의 절대권한으로 이루어진 점, 3) 구제를 위한 정치 경제 사회적 여건이 불충분했던 점, 4) 구제대책이 일시적이었던 점, 5) 빈곤의 책임을 왕과 신하가지며 자연에 순응하는 성향이 강했던 점을 도출했고, 이를 해석했다. 아울러 후속연구로 중종대 전후 왕대들 간 비교연구, "중종실록" 이외의 자료를 활용한 연구, 빈곤과 구제 이외에도 질병 및 범죄에 관한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했다.
이 연구는 조선 중종대의 빈곤과 구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루어졌다. 조선시대에서도 중종대에 중점을 둔 것은 이 시기에 빈곤과 구제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 사회복지적 함의가 깊고 풍부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자료수집은 "중종실록"에 근거했고, 이를 분석하는데 유익한 해석학 관점을 적용했다. 연구결과에 따른 함의로, 1) 사회보장의 구체적인 방법들과 유사하게 부분적으로 시행된 점, 2) 구제대책이 왕의 절대권한으로 이루어진 점, 3) 구제를 위한 정치 경제 사회적 여건이 불충분했던 점, 4) 구제대책이 일시적이었던 점, 5) 빈곤의 책임을 왕과 신하가지며 자연에 순응하는 성향이 강했던 점을 도출했고, 이를 해석했다. 아울러 후속연구로 중종대 전후 왕대들 간 비교연구, "중종실록" 이외의 자료를 활용한 연구, 빈곤과 구제 이외에도 질병 및 범죄에 관한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했다.
This study aimed to understand the developmental process of poverty and relief during the reign of Jungjong in Joseon Dynasty. The reason why this study focus on the reign of Jungjong in Joseon Dynasty is that the poverty and relief had been happened most frequently, and that the meaning of social w...
This study aimed to understand the developmental process of poverty and relief during the reign of Jungjong in Joseon Dynasty. The reason why this study focus on the reign of Jungjong in Joseon Dynasty is that the poverty and relief had been happened most frequently, and that the meaning of social welfare could be profound during the periods of Joseon Dynasty. The data is collected based on Jungjongsilok, and the collected data is analyzed by the perspective of Hermeneutics. Five important meanings are resulted as follows: 1) concreted similar methods of social security had been partly carried out, 2) relief policies had been drawn up by the King's absolute authority, 3) given political and social economical conditions for relief had not been sufficient, 4) relief policies had been temporarily enforced, and 5) the king and the retainers had been charged to responsibility for poverty as well as they had been adapted to nature. In addition, three particulars are proposed for following studies such as comparative studies on poverty and relief before or after the reign of Jungjong, studies based on other historical material except Jungjongsilok, and studies on diseases and crimes except poverty.
This study aimed to understand the developmental process of poverty and relief during the reign of Jungjong in Joseon Dynasty. The reason why this study focus on the reign of Jungjong in Joseon Dynasty is that the poverty and relief had been happened most frequently, and that the meaning of social welfare could be profound during the periods of Joseon Dynasty. The data is collected based on Jungjongsilok, and the collected data is analyzed by the perspective of Hermeneutics. Five important meanings are resulted as follows: 1) concreted similar methods of social security had been partly carried out, 2) relief policies had been drawn up by the King's absolute authority, 3) given political and social economical conditions for relief had not been sufficient, 4) relief policies had been temporarily enforced, and 5) the king and the retainers had been charged to responsibility for poverty as well as they had been adapted to nature. In addition, three particulars are proposed for following studies such as comparative studies on poverty and relief before or after the reign of Jungjong, studies based on other historical material except Jungjongsilok, and studies on diseases and crimes except poverty.
이 연구는 조선 중종대의 빈곤과 구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루어졌다. 조선시대에서도 중종대에 중점을 둔 것은 이 시기에 빈곤과 구제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 사회복지적 함의가 깊고 풍부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자료수집은 "중종실록"에 근거했고, 이를 분석하는데 유익한 해석학 관점을 적용했다.
사회복지에서 빈곤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빈곤을 정의하는 것이 쉽지 않은 가운데, 대체로 사회복지에서는 현금이나 생존수단이 결핍한 상태, 또는 소득이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불충분할 때 생기는 경제적 박탈로 간주한다(노병일, 2004: 21 재인용). 이렇게 빈곤의 뜻을 풀이할 때, “사회복지 역사는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곤은 사회복지의 첫 번째 연구주제였다.
빈곤을 구제할 수 있는 정치․경제․사회적 여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던 당시 중종대 정치 상황은 어떠했는가?
빈곤과 재해를 예방하거나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지 못한 것은 무엇보다도 당시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여건이 무르익지 못한 데서 비롯했다고 보아 마땅하다.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은 처음부터 대소신료를 소신껏 이끌 수 없었고, 당시 국가 경제 역시 내놓을 만한 게 없었다. 반정으로 사화를 치러야 했고, 이후 대윤과 소윤을 가르는 골 깊은 정쟁은 정치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조선의 어느 왕대보다 심했던 빈곤과 재해로부터 백성의 기본 욕구를 해결하지 못한 것은 당시 조정의 살림이 매우 빈약했음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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