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는 주 원료인 석회석과 기타 점토질 광물 등을 혼합 분쇄하여 1,45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시켜 제조한다. 석회질원료와 점토질 원료를 분쇄 혼합하여 킬른에서 소성해서 단단한 괴상의 클링커를 만들고 냉각된 클링커를 석고(CaSO₄․2H₂O)와 혼합 분쇄하면 시멘트가 만들어진다.

(1) 일부 시멘트사들은 기존 설비와 비교하여 우수한 설비(고효율 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Lafarge사의 버너설비/운영기술 및 FL Smith사(SF Cross-Bar Cooler 등→약 20 kcal/kg․클링커의 에너지 저감 추정)의 냉각기 등은 고효율 설비의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멘트 산업은 최초 투자비용과 비교하여 자본 회수기간이 긴 대규모 장치산업이며, 물류비 비중이 큰 대표적인 내수산업이다. 또한 대량 생산으로 규모의 경제실현이 가능하고, 각 제조사별품질수준 및 설비가 거의 평준화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에따라 시멘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종 보통 포틀랜드시멘트의 품질 차별화가 어려워 비가격 면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도 갖는다.

이와 같이 시멘트 산업은 철강 및 석유화학산업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 해당된다.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 대한 그동안의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정책 추진결과 에너지 다소비산업의 에너지 효율은 높은 수준에 이루고 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향후 우리나라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의한 온실가스감축의무를 이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올해(2011년 7월 12일) 각 산업별 온실가스 저감량을설정하여 발표하였으며, 시멘트 산업에서는 2020년 BAU 대비8.

APP 시멘트 TF 의장국인 일본은 APP 활동을 통해 시멘트산업에서의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절약기술을 정리하여 배포하였다. 이 문서에 수록된 기술은 이미 상업화되어 판매하고 있는기술들로 각 기업별 상황 및 경제성 여부에 따라 도입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에너지 절감 기술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분은 일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