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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 이번 연구는 2010년도에 처음으로 조사 연구된 6호분 벽화제작기술에 관한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조사에 대한 연구결과를 정리해보았다.
제안 방법
- 1. 전축방식은 공적법이 아닌 모르타르를 이용하여 벽돌을 축조하였고 줄눈 재료로 석회, 모래 및 석고를 이용하였다.
- 3. 바탕층은 두 개의 층으로 조성하였으며 수비가 잘된 점토를 흙손 등의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붓으로 바르듯이 조성하였다.
- 벽화 마감층을 구성하는 각각의 층에 사용된 광물입자의 크기, 형태, 및 기질을 관찰하고 화학성분을 조사하기 위하여 전계방사형 주사전자현미경과 에너지 분산형 X-선 분광장치를 이용하였다. 각각의 시료에 대하여 광물의 조성을 밝히기 위하여 X-선 회절분석장치를 이용하여 각 광물의 결정상을 분석하였다.
- 전(塼) 표면에 흑색바탕에 백색 회(灰)칠을 하였다. 그 위에 벽화제작을 위한 점토 바탕 층을 조성하였고, 연백으로 바탕칠을 하였다.
- 디지털 현미경을 이용해 벽화표면의 안료와 채색상태, 바탕층의 균열상태, 벽돌 표면의 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사벽의 상태가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동벽을 표본으로 삼아 조사하였다(Figure 6, 7). 현미경 조사결과, 채색층 부분에서는 백색의 입자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로 분말화가 진행되었다.
- 또한 송산리 6호분 바닥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과학적 분석조사를 실시하였다. 채취한 시료는 전(塼), 줄눈, 전 표면 백색부위, 사신도 벽화 바탕층의 일부이며(Figure 2), 벽화를 구성하는 미세조직과 성분분석 및 광물의 조성을 분석하였다.
- 가로로 쌓은 층은 백색 안료로만, 세로로 쌓은 층은 네다섯 개씩 구분을 지어 표면에 백색과 흑색 안료를 번갈아 가며 칠함으로써 패턴적인 장식 요소를 부여했다(Figure 3, 4)7. 벽 사면에 사신도와 일월도를 제작하기 위하여 입자가 고운 점토를 이용해 바탕층을 조성하였다.
- 벽화 마감층을 구성하는 각각의 층에 사용된 광물입자의 크기, 형태, 및 기질을 관찰하고 화학성분을 조사하기 위하여 전계방사형 주사전자현미경과 에너지 분산형 X-선 분광장치를 이용하였다. 각각의 시료에 대하여 광물의 조성을 밝히기 위하여 X-선 회절분석장치를 이용하여 각 광물의 결정상을 분석하였다.
- 벽화의 밑그림은 휴대용 적외선 카메라(IRIS VC, Bresiani Co., Italy)로 715nm, 850nm, 1000nm 파장대의 영역을 조사하였다. 적외선을 사용한 회화작품의 조사는 장파장을 이용하여 사용된 안료의 반사와 흡수의 차이에 따른 결과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밑그림 등의 부분에 대한 식별작업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사신도 바탕 층을 대상으로 자외선 촬영기기(Model-Q22B/F, Spectroline Co., USA)를 이용하여 덧칠 흔적, 이전 보수 흔적 및 점토광물로 보이는 벽화의 바탕층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 송산리 6호분 벽화(Figure 1)의 제작기법을 조사하기위해서 우선적으로 조명의 각도를 조정하여 촬영한 사진자료와 휴대형 디지털 현미경(DG-3, Scalar Co., Japan)을 이용한 세부사진을 바탕으로 육안 관찰하였다. 육안관찰을 통하여 손상도면을 작성하고 전 표면 벽화 바탕층의 손상상태를 휴대형 현미경(60×, 100×)으로 촬영하였다.
- 송산리 고분군에서 유일하게 벽화가 남아있는 6호분의 벽화제작기술에 대한 조사는 2010년에 1차 진행되었고 금번 조사연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였다. 두 차례의 조사에서 한정된 시료로 인하여 벽화 바탕층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확보 할 수 없었으나 구조적 특징과 화학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아래와 같이 정리 할 수 있다.
- 육안관찰을 통하여 손상도면을 작성하고 전 표면 벽화 바탕층의 손상상태를 휴대형 현미경(60×, 100×)으로 촬영하였다.
- 송산리 고분군에 대한 과학적 종합적인 조사는 1996년 5월 1일부터 1997년 4월 30일까지 수행되었다. 이 조사에서는 무령왕릉을 비롯한 6호분의 발굴 당시와 현황을 대비 분석하여 발굴이후의 변화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5호분 및 무령왕릉구조의 벽체거동 상황 및 누수원인을 규명하였다. 또한 고분 구조의 벽체거동 상황 및 구조 안전점검, 고분 내에 서식하는 남조류의 제거, 고분 내 습기 및 결로현상 제거를 위한 공기 조화시설 등의 연구가 진행되었다2,3.
- 이후, 1998년에서 1999년 사이에 실시된 보수공사 후의 현황에 대한 송산리 고분군의 2차 보존과학적 조사를 1999년 10월 1일부터 2000년 9월 30일까지 수행하였다. 이 조사에서는 보수공사 후의 고분벽체 거동 및 고분 내 온습도 상시모니터링, 구조안전, 누수차단 효과, 남조류 등의 생물 피해 상황 변화 등을 조사하였다4.
- 이후, 1998년에서 1999년 사이에 실시된 보수공사 후의 현황에 대한 송산리 고분군의 2차 보존과학적 조사를 1999년 10월 1일부터 2000년 9월 30일까지 수행하였다. 이 조사에서는 보수공사 후의 고분벽체 거동 및 고분 내 온습도 상시모니터링, 구조안전, 누수차단 효과, 남조류 등의 생물 피해 상황 변화 등을 조사하였다4.
- 육안조사를 통해 바탕층 조성 시 도구를 추정할 수 있었다. 점토의 상태나 표면 굴곡, 붓 자국으로 보아 흙손을 사용하지 않고 붓을 이용하여 바탕층을 조성하고 벽화의 질감을 표현하였다(Figure 5).
- 육안관찰을 통하여 손상도면을 작성하고 전 표면 벽화 바탕층의 손상상태를 휴대형 현미경(60×, 100×)으로 촬영하였다. 채색흔적과 벽화 바탕층의 조성상태에 대한 내용과 벽면의 손상된 부위를 중점으로 조사하였다.
- 또한 송산리 6호분 바닥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과학적 분석조사를 실시하였다. 채취한 시료는 전(塼), 줄눈, 전 표면 백색부위, 사신도 벽화 바탕층의 일부이며(Figure 2), 벽화를 구성하는 미세조직과 성분분석 및 광물의 조성을 분석하였다. 각 시료의 특징과 위치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 적외선을 사용한 회화작품의 조사는 장파장을 이용하여 사용된 안료의 반사와 흡수의 차이에 따른 결과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밑그림 등의 부분에 대한 식별작업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금번 촬영은 고분 내 사면에 제작된 사신도를 대상으로 촬영하였고 최소기록거리 1m, 최대 4m, 3.5배 줌 기능의 700, 800, 1000㎚ 적외선필터가 장착된 렌즈를 사용하였다.
- 벽화의 바탕층은 점토로 제작하였는데 두 개의 층위로 구분되며 상부는 연녹색의 점토로 구성되어 있고, 하부는 연황색의 고운입자의 점토로 구성하였다7. 금번조사에서는 박락된 소량의 시편을 대상으로 추가조사를 진행하였다.
- 송산리 고분군에 대한 과학적 종합적인 조사는 1996년 5월 1일부터 1997년 4월 30일까지 수행되었다. 이 조사에서는 무령왕릉을 비롯한 6호분의 발굴 당시와 현황을 대비 분석하여 발굴이후의 변화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5호분 및 무령왕릉구조의 벽체거동 상황 및 누수원인을 규명하였다.
성능/효과
- 4. 바탕층에 사용된 점토의 재료적 특성은 30㎛ 이하의 비교적 균일한 입자 트기를 가지는 판상의 광물 입자들이 불규칙하게 응집체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5. 현재까지 고대의 고분벽화에서 사신도의 채색 부위에만 점토 바탕층을 조성하여 제작된 고분벽화는 송산리 6호분이 유일하다.
- 결론적으로 송산리 6호분의 제작기술은 전으로 축조된 고분 내에 흑과 백의 조화를 이룬 장식을 기초로 사신도가 제작될 벽면에 질감을 위한 점토를 2개 층으로 바탕을 조성하였다. 벽화는 점토 마감층위에 연백으로 바탕칠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 바탕층의 점토들은 균열양상이 다양하게 나오는 점으로 보아 벽체로 부터의 결속력약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전 표면에 흑색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위에 백색의 안료를 칠한 것으로 보인다.
- 이 6호분 마감층에 대한 시료는 2010년 단면을 조사하였고 금번에는 배면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는데 전표면의 백색으로 인하여 EDS 결과에서 CaO가 많이 관찰되었다. 정밀 관찰 결과, 30㎛ 이하의 비교적 균일한 입자 트기를 가지는 판상의 광물 입자들이 불규칙하게 응집체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불규칙한 입자는 실트질과 점토질의 입자들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비교적 균일한 크기의 실트질 광물입자들을 사용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후속연구
- 벽화를 제작하기위해 조성된 바탕층은 미사와 점토의 함량이 높은 고운 점토를 2개 층으로 조성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고분 내 서쪽 면에서 박락된 소량의 시료를 인하여 미세조직과 화학적 특성에 한정적으로 조사되었다. 정확한 입도와 물리적 특성, 유기물 첨가여부, 전표면의 XRF로 조사가 불가능한 흑색부위에 대한 채색여부 등 추가적인 세밀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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