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에 위치한 제주도 고산 지역과 산간의 한라산 1100고지 지역에서 대기에어러솔을 채취, 분석한 결과로부터 해안과 산간 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이온조성 및 특성을 비교하였다. 이온성분의 농도는 한라산 1100고지보다 고산지역에서 더 높고, 월별로는 $NH_4^+$, nss-$SO_4^{2-}$(비해염 황산)이 6월에 두 지역에서 동시에 높은 농도를 나타내었다. 토양기원의 nss-$Ca^{2+}$(비해염 칼슘)은 인위적 기원의 $NO_3^-$과 상관성이 비교적 크며 봄철에 높은 농도를 나타내었다. 두 지역에서 각 이온들의 시계열 변화를 비교하고 회귀분석을 통해 성분들 간의 상관성을 조사해 본 결과, TSP(총부유분진)의 이온성분은 고산지역에서 해염입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nss-$SO_4^{2-}$, $NH_4^+$, nss-$Ca^{2+}$, $K^+$, $NO_3^-$의 농도는 국지오염원보다는 장거리 이동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안에 위치한 제주도 고산 지역과 산간의 한라산 1100고지 지역에서 대기에어러솔을 채취, 분석한 결과로부터 해안과 산간 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이온조성 및 특성을 비교하였다. 이온성분의 농도는 한라산 1100고지보다 고산지역에서 더 높고, 월별로는 $NH_4^+$, nss-$SO_4^{2-}$(비해염 황산)이 6월에 두 지역에서 동시에 높은 농도를 나타내었다. 토양기원의 nss-$Ca^{2+}$(비해염 칼슘)은 인위적 기원의 $NO_3^-$과 상관성이 비교적 크며 봄철에 높은 농도를 나타내었다. 두 지역에서 각 이온들의 시계열 변화를 비교하고 회귀분석을 통해 성분들 간의 상관성을 조사해 본 결과, TSP(총부유분진)의 이온성분은 고산지역에서 해염입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nss-$SO_4^{2-}$, $NH_4^+$, nss-$Ca^{2+}$, $K^+$, $NO_3^-$의 농도는 국지오염원보다는 장거리 이동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The ionic compositions of atmospheric aerosols were investigated and characterized in coastal and mountainous sites of Jeju Island, which were Gosan and Mt. Halla-1100 sites respectively. It was found that the concentrations of nss-$SO_4^{2-}$ (non-sea salt sulfate) and $NH_4^+$
The ionic compositions of atmospheric aerosols were investigated and characterized in coastal and mountainous sites of Jeju Island, which were Gosan and Mt. Halla-1100 sites respectively. It was found that the concentrations of nss-$SO_4^{2-}$ (non-sea salt sulfate) and $NH_4^+$ at two measurement sites were almost similar and they showed high concentrations in June at the same time. The concentration of soil-originated nss-$Ca^{2+}$ (non-sea salt calcium) was generally associated with that of anthropogenic $NO_3^-$ and its concentration was increased during spring season. From the comparison of time-series variation and regression analysis of ionic species between two measurement sites, TSP (total suspended particulate) in Gosan site was directly influenced by sea salt particles and the concentration levels of nss-$SO_4^{2-}$, $NH_4^+$, nss-$Ca^{2+}$, $K^+$, and $NO_3^-$ were mainly related with long-range transported air pollutants rather than local pollution sources.
The ionic compositions of atmospheric aerosols were investigated and characterized in coastal and mountainous sites of Jeju Island, which were Gosan and Mt. Halla-1100 sites respectively. It was found that the concentrations of nss-$SO_4^{2-}$ (non-sea salt sulfate) and $NH_4^+$ at two measurement sites were almost similar and they showed high concentrations in June at the same time. The concentration of soil-originated nss-$Ca^{2+}$ (non-sea salt calcium) was generally associated with that of anthropogenic $NO_3^-$ and its concentration was increased during spring season. From the comparison of time-series variation and regression analysis of ionic species between two measurement sites, TSP (total suspended particulate) in Gosan site was directly influenced by sea salt particles and the concentration levels of nss-$SO_4^{2-}$, $NH_4^+$, nss-$Ca^{2+}$, $K^+$, and $NO_3^-$ were mainly related with long-range transported air pollutants rather than local pollution 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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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나 제주 지역의 국지 오염원에 의한 영향을 연구한 경우는 비교적 많지 않은 상태이다.3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제주 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오염 현상에 대해 제주 지역의 국지적인 오염원 영향을 간접적으로 조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제주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오염현상이 대체적으로 국지적인 오염 영향이 큰지 아니면 광역 오염 영향이 큰지 그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장기 측정 결과로부터 동일 성분 간 회귀분석과 시계열 분석을 수행하였다.
5,17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해안가에 위치한 고산 지역과 산간에 위치한 한라산 1100 고지 지역에서 총 부유분진을 채취하여 이온 성분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해발고도가 다른 두 청정지역에서 동일한 시기에 측정한 대기에어러솔 입자의 화학적 특성을 비교함으로써 한라산 1100고지 지역이 월경성 대기오염물질 측정소로 적합한지 그 가능성을 조사하고, 또 제주 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오염현상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우리나라 주변국가로부터 장거리 이동에 의해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와 오염 특성, 그리고 이들이 한반도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국내 청정지역인 제주도 고산 측정소(해발 72 m)와 고지대인 한라산 1100 측정소(해발 1100 m)에서 채취한 총부유분진(TSP, total suspended particulate)을 분석한 결과이다. 제주 지역 총부유분진의 화학적 특성 연구는 대부분 국가 배경농도 측정소인 고산 측정소의 측정 결과를 이용하고 있다.
제안 방법
16 그러나 한라산 1100 고지의 경우, 지리적,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이러한 대기에어러솔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5,17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해안가에 위치한 고산 지역과 산간에 위치한 한라산 1100 고지 지역에서 총 부유분진을 채취하여 이온 성분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해발고도가 다른 두 청정지역에서 동일한 시기에 측정한 대기에어러솔 입자의 화학적 특성을 비교함으로써 한라산 1100고지 지역이 월경성 대기오염물질 측정소로 적합한지 그 가능성을 조사하고, 또 제주 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오염현상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TSP 에어러솔 시료를 채취한 필터는 -20 ℃ 냉동고에 보관하여, 대략 3개월 간격으로 동시에 분석하였다. 필터는 입자가 채취된 원형부분을 잘라낸 뒤 이를 2등분하여 이 중 한 개는 수용성 이온성분, 나머지 한 개는 원소성분 분석에 이용하였다.
국내 청정지역인 제주도 고산과 한라산 1100고지 지역에서 TSP 에어러솔을 채취, 분석한 결과로부터 해안과 산간 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이온조성을 비교하였다. 제주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수용성 이온성분은 전체적으로 한라산 1100고지보다 고산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음이온은 Metrohm Modula IC를 사용하여 Metrohm Metrosep A-SUPP-4 컬럼, 1.0 mL/min 유속, 20 µL 주입량, 1.8 mM NaHCO3/1.7 mM Na2CO3 용리액, 0.2% H2SO4 억압용액의 조건으로 분석하였다.
양이온은 Metrohm Modula IC(907 IC pump, 732 IC detector)를 사용하여 Metrohm Metrosep Cation C2-150 컬럼, 1.0 mL/min 유속, 100 µL 주입량, 2.0 mM nitric acid 용리액의 조건으로 분석하였다.
총부유분진 시료는 고용량의 자동 air sampler(KIMOTO, model 195A, 일본)와 롤테입형의 PTFE(polytetrafluoroethylene) 필터를 사용하여 연속적으로 채취하였고, 시료 채취시간은 타이머를 사용하여 24시간으로 조절하였다. Air sampler는 컨테이너 내부에 탑재하였고 내경 38 mm 공기 흡입관을 사용하여 고산에서는 지상 6 m, 한라산 1100고지에서는 지상 5 m 높이의 대기에어러솔 시료를 채취하였다.
TSP 에어러솔 시료를 채취한 필터는 -20 ℃ 냉동고에 보관하여, 대략 3개월 간격으로 동시에 분석하였다. 필터는 입자가 채취된 원형부분을 잘라낸 뒤 이를 2등분하여 이 중 한 개는 수용성 이온성분, 나머지 한 개는 원소성분 분석에 이용하였다. 수용성 성분 분석용 필터는 에탄올 0.
대상 데이터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고산 측정소와 한라산 1100측정소에서 측정된 총 324개 시료의 이온 성분 분석 결과를 Table 1과 Fig. 2에 제시하였다. 이온 성분의 총농도는 고산 측정소에서 12.
총부유분진 시료는 고용량의 자동 air sampler(KIMOTO, model 195A, 일본)와 롤테입형의 PTFE(polytetrafluoroethylene) 필터를 사용하여 연속적으로 채취하였고, 시료 채취시간은 타이머를 사용하여 24시간으로 조절하였다. Air sampler는 컨테이너 내부에 탑재하였고 내경 38 mm 공기 흡입관을 사용하여 고산에서는 지상 6 m, 한라산 1100고지에서는 지상 5 m 높이의 대기에어러솔 시료를 채취하였다. 시료는 고산 측정소와 한라산 1100고지 측정소에서 2001년 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24시간 단위로 동시에 채취하였다.
Air sampler는 컨테이너 내부에 탑재하였고 내경 38 mm 공기 흡입관을 사용하여 고산에서는 지상 6 m, 한라산 1100고지에서는 지상 5 m 높이의 대기에어러솔 시료를 채취하였다. 시료는 고산 측정소와 한라산 1100고지 측정소에서 2001년 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24시간 단위로 동시에 채취하였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소재 수월봉(33°28'N, 127°17'E)과 제주도 한라산 중턱의 해발고도 1100 m 지점(33°21'23N, 126°27'46E)에 컨테이너를 설치하여 측정소를 마련하였다(Fig. 1 참조).
데이터처리
그러나 반대로 이들 상관성이 낮은 경우에는 두 측정소 근처의 국지오염원의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큰 국지오염 특성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두 측정소에서 같은 날자에 측정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시계열 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함으로써 그 상관성을 비교하였다. Fig.
3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제주 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오염 현상에 대해 제주 지역의 국지적인 오염원 영향을 간접적으로 조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제주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오염현상이 대체적으로 국지적인 오염 영향이 큰지 아니면 광역 오염 영향이 큰지 그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장기 측정 결과로부터 동일 성분 간 회귀분석과 시계열 분석을 수행하였다. 만일 외부로부터 대기 오염물질이 제주도로 유입되는 광역적인 오염 현상이 지배적일 경우,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두 측정소의 TSP 에어러솔의 이온성분 간 상관성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론/모형
45 µm, 13 mm)로 불용성 입자를 거른 후 여액을 이온 분석용 시료로 사용하였다.24 이온성분은 이온크로마토그래피(IC)법으로 분석하였다. 양이온은 Metrohm Modula IC(907 IC pump, 732 IC detector)를 사용하여 Metrohm Metrosep Cation C2-150 컬럼, 1.
성능/효과
5-PM10)에 존재하기 때문에 이보다는 다른 형태의 질산염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36,37 이러한 결과로 보면, 두 측정소의 TSP 에어러솔에서 NH4+과 K+ 성분은 거의 대부분 미세입자에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라산 1100고지 지역에서는 여름철 동안에 NH4+과 NO3− 두 성분 간의 상관계수가 0.
NH4+과 K+은 고산 측정소와 한라산 1100고지 측정소에서 공통적으로 nss-SO42−와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Na+, Cl−, Mg2+ 성분은 대체로 여름철에 농도가 감소하고 겨울철에 가까워질수록 상승했지만, 고산 측정소에서는 한라산 1100고지와 달리 7, 8월에도 비교적 농도가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각 성분들의 상관성을 조사해 본 결과, 주요 해염성분들의 상관성은 한라산 1100고지에 비해 고산지역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고, NH4+과 K+은 공통적으로 nss-SO42−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었으나 NO3−은 한라산 1100고지에 nss-Ca2+과 비교적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어 두 성분의 유입기원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와 같은 여러 요인들을 종합해 보면, 두 측정소의 NO3−농도 차는 NH4+, nss-SO42−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계절별로 상관성을 비교해 본 결과, Na+은 NO3−과 봄철과 여름철에는 상관성이 거의 없지만 겨울과 가을철에는 상관계수가 0.68~0.73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라산 1100고지에서 Na+, Mg2+은 고산 측정소와 달리 NO3−과 다소 더 큰 상관성(r = 0.49, p = 0.05)을 나타내어 Na(NO3), Mg(NO3)2 등의 형태로 TSP 입자에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두 측정소의 TSP 에어러솔 이온 성분들의 농도를 월별로 비교한 결과, 모든 성분들이 한라산 1100고지보다는 고산 측정소에서 연중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온 성분들의 발생기원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특히 해염 기원의 성분들은 이차 오염물질들과 토양기원 성분들에 비해 훨씬 큰 차이를 나타내었다.
그리고 Mg2+과 Cl−은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과 가을철에 상관계수가 각각 0.79와 0.74로 비교적 큰 상관성을 보였다.
73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Mg2+은 가을철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 0.53~0.76의 상관계수를 나타내어 봄철에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수용성 이온성분들의 시계열 및 회귀분석을 통해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대기 에어러솔의 오염현상은 저지대인 고산지역과 고지대인 한라산 1100고지에서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광역적인 오염현상의 특징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국지 오염원의 영향보다는 외부에서 유입된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의 영향이 지배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현상은 미세입자에서 더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두 측정소에서 동일하게 Na+, Cl−, Mg2+ 성분들은 모두 대체적으로 겨울철에 가까워질수록 조성이 서서히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NO3−의 경우 7, 8월에 고산 측정소에서 농도가 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측정소의 K+, nss-Ca2+ 농도비는 월별로 0.6~3.8배로 나타났는데 가을과 겨울철로 갈수록 농도차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두 측정소의 TSP 에어러솔 이온 성분들의 농도를 월별로 비교한 결과, 모든 성분들이 한라산 1100고지보다는 고산 측정소에서 연중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Na+와 Cl−은 연간 해염입자의 영향이 크며, Mg2+와 Cl−은 봄철과 겨울철의 상관계수가 각각 0.48, 0.55로 해염뿐만 아니라 다른 배출원의 영향이 혼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두 측정소에서 NH4+, K+, nss-SO42− 성분들의 상관성 결과만을 보면, 이들 성분들은 TSP 에어러솔에서 주로 K2SO4, (NH4)2SO4 등의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5 미세입자 오염현상이 상호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오염 현상이 국지적인 영향보다는 광역적인 오염 영향을 특정 짓는 결과이다. 따라서 제주지역 대기 에어러솔의 오염 특성은 국지적인 오염원의 영향보다는 제주지역 외부로부터 유입된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의 영향이 지배적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이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미세입자에서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을 개연성이 크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로부터 한라산 1100고지 측정소는 제주도 서쪽 끝 지점에 위치한 고산 측정소와 함께 제주지역의 외부에서 장거리 이동에 의해 유입되는 광역 오염물질의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측정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에 Na+, Cl−조성은 두 측정소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특히 7, 8월에는 고산 측정소에서 15~24%까지 증가하지만 한라산 1100고지에서는 4% 미만의 조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분석 결과를 보면, 두 측정소에서 공통적으로 nss-SO42−이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내었고 고산 측정소의 경우 다른 이온 성분들의 농도에 비해 3~16배, 1100 측정소는 3~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산곡풍의 영향으로 낮 시간에 저지대로부터 유입될 가능성은 배제 할 수 없으나 한라산 1100고지와 고산 지역의 장기 측정 결과를 비교, 종합해 보면, nss-SO42−은 주로 제주지역 외부에서 유입되고, 그 영향으로 농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해석 된다.
성분들 중에서 Na+, Cl−, Mg2+ 간의 상관계수는 고산 측정소에서 0.38~0.83으로 나타났고, Na+와 Cl−은 높은 상관성(r = 0.83)을 나타내지만 Mg2+은 Cl−과 비교적 낮은 상관성(r = 0.46)을 보였다.
각 성분들의 상관성을 조사해 본 결과, 주요 해염성분들의 상관성은 한라산 1100고지에 비해 고산지역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고, NH4+과 K+은 공통적으로 nss-SO42−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었으나 NO3−은 한라산 1100고지에 nss-Ca2+과 비교적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어 두 성분의 유입기원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성 이온성분들의 시계열 및 회귀분석을 통해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대기 에어러솔의 오염현상은 저지대인 고산지역과 고지대인 한라산 1100고지에서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광역적인 오염현상의 특징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국지 오염원의 영향보다는 외부에서 유입된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의 영향이 지배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현상은 미세입자에서 더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성분들의 상관성을 계절별로 비교한 결과, Na+와 Cl−은 모든 계절에서 상관계수가 0.75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겨울철에 가장 높은 상관성(r = 0.94)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nss-Ca2+ 역시 국지적인 오염원에 의해 발생되기보다는 외부에서 제주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되며, 미세 토양입자와 함께 이차 오염물질들(nss-SO42−, NH4+, NO3− 등)이 상당량 장거리 이동에 의해 외부에서 유입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제주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오염 현상은 해양 기원의 에어러솔을 제외하면 저지대인 고산지역과 고지대인 한라산 1100고지에서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광역적인 오염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해양기원 에어러솔의 경우 고산 측정소와 한라산 1100고지 측정소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다르고, 특히 고산 측정소는 측정소에 인접한 해양으로부터 직접 배출되는 해염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고 있지만 한라산 1100고지 측정소의 경우에는 이들의 영향이 매우 작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온 성분들의 농도 분포를 비교한 결과, 고산 측정소는 해염의 주요 성분인 Na+ , Cl−성분의 농도가 NH4+보다 높고 NO3−와 비슷하지만 1100 측정소는 NH4+ , NO3−의 농도가 이들 성분들보다 뚜렷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두 측정소의 TSP 에어러솔 이온 성분들의 농도를 월별로 비교한 결과, 모든 성분들이 한라산 1100고지보다는 고산 측정소에서 연중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청정지역인 제주도 고산과 한라산 1100고지 지역에서 TSP 에어러솔을 채취, 분석한 결과로부터 해안과 산간 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이온조성을 비교하였다. 제주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수용성 이온성분은 전체적으로 한라산 1100고지보다 고산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산지역에서 해염성분들의 조성이 훨씬 높았고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차오염물질 성분들은 다소 낮은 경향을 보였다.
제주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수용성 이온성분은 전체적으로 한라산 1100고지보다 고산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산지역에서 해염성분들의 조성이 훨씬 높았고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차오염물질 성분들은 다소 낮은 경향을 보였다. 월별로는 NH4+, nss-SO42−이 6월에 높은 농도를 나타내었고, NO3−은 3월, nss-Ca2+은 4월에 높은 농도를 보였다.
한라산 1100고지 측정소에서 NH4+역시 nss-SO42−와 높은 상관성을 보였고 (r=0.95) 모든 계절에 0.90 이상의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후속연구
24 따라서 주변이 농경지인 고산 측정소와 숲으로 둘러싸인 한라산 1100고지의 주변 환경을 고려하면, 고산측정소의 nss-Ca2+ 농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두 측정소의 nss-Ca2+ 농도는 매우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두 측정소의 주변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오히려 두 측정소에 영향을 미치는 광역적인 오염현상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제주지역 대기 에어러솔의 오염 특성은 국지적인 오염원의 영향보다는 제주지역 외부로부터 유입된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의 영향이 지배적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이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미세입자에서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을 개연성이 크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로부터 한라산 1100고지 측정소는 제주도 서쪽 끝 지점에 위치한 고산 측정소와 함께 제주지역의 외부에서 장거리 이동에 의해 유입되는 광역 오염물질의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측정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조대입자 영역에 주로 존재하는 토양기원의 nss-Ca2+은 두 측정소에서의 상관계수가 r = 0.
그리고 해발고도가 다른 두 청정지역에서 동일한 시기에 측정한 대기에어러솔 입자의 화학적 특성을 비교함으로써 한라산 1100고지 지역이 월경성 대기오염물질 측정소로 적합한지 그 가능성을 조사하고, 또 제주 지역 대기에어러솔의 오염현상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우리나라 주변국가로부터 장거리 이동에 의해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와 오염 특성, 그리고 이들이 한반도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산 측정소에서 이들 성분들의 변화 경향은 대체로 한라산 1100고지의 결과와 비슷하지만 여름철인 7, 8월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를 나타내어 한라산 1100고지 측정소와 다소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이 시기에 고산 측정소의 경우 해양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기 때문으로 판단되나 향후 좀 더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에 해염 성분들의 농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풍속이 증가함에 따라 해염입자의 발생조건이 유리하기 때문에 대기 중의 해염입자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미세먼지의 물리, 화학적 특성은 무엇과 관계있는가?
5 µm 미만인 미세입자 영역에 존재한다.1 그리고 위와 같은 미세먼지의 물리, 화학적 특성은 대기 복사력, 불균일 대기화학 반응, 시정 장애, 그리고 인체 위해도 등과 밀접한 관계있기 때문에 이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의 오염 현상은 넓은 지역에 걸쳐 광역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발생원 주변의 오염 특성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대기 오염물질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기 에어러솔의 물리, 화학적 특성은 발생 기원과 대기 환경에 따라 어떻게 다른가?
대기 에어러솔의 물리, 화학적 특성은 발생 기원과 대기 환경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토양이나 해양 등의 자연적 기원에서 직접 유래하는 미세먼지는 지각과 해염 성분들이 주요 화학 조성을 나타내며 주로 직경 2.5~10 µm의 조대입자 영역에 존재한다. 반면에 인위적 또는 자연적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대기 중으로 직접 방출되기도 하고 기체상 전구물질이 복잡한 물리, 화학적 변환 경로를 거쳐 생성되며, 주요 화학 조성은 NH4+, NO3−, SO42−, 탄소성분 등으로 직경이 2.5 µm 미만인 미세입자 영역에 존재한다.1 그리고 위와 같은 미세먼지의 물리, 화학적 특성은 대기 복사력, 불균일 대기화학 반응, 시정 장애, 그리고 인체 위해도 등과 밀접한 관계있기 때문에 이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로부터 장거리 수송되는 대기오염물질 영향을 받는가?
동북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중위도 편서풍 풍하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중국 대륙으로부터 장거리 수송되는 각종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동부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산업화가 진행 중이며 상당한 양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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