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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기존의 연구 결과 중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체질과 화병의 상관관계를 보다 명확히 밝히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자가진단화병군과 화병진단군을 대상으로 우울, 불안, 분노 등의 정서적 측면 및 화병 증상의 정도와 체질의 상관관계에 대해 검토하였다.
- 본 연구는 이러한 실정에 기반하여 화병과 체질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되었다. 크게 2가지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제안 방법
- 크게 2가지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1) 화병척도와 성정 및 소증 설문16)을 사용하여 화병척도 상의 지표들과 성정 및 소증 설문에서 도출한 소음, 소양, 태음점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2) CES-D, STAI, STAXI 등의 설문과 성정 및 소증 설문에서 도출한 소음, 소양, 태음 점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하였다.
- 이 연구는 QSCC-II와 사상체질과 전공의의 소견을 통해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으로 체질을 명확히 구분하였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했다. 반면, 본 연구에서는 체질의 확진 대신 소음점수, 소양점수, 태음점수 등 각 개인의 체질 특성을 수치화하여 사용하였고, 본인 또는 타인에 의해 화병이라고 여겨지는 대상자들을 분석하였다. 이와 같이 두 연구는 서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였기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두 가지 연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이의 비교를 통해 체질과 화병의 두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할 때 나타나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는 화병역학연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사용하였는데, 그 대상자는 본인이나 주위사람이 화병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었으며, 화병, 주요우울장애,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감별불능신체형장애 등의 SCID를 통해 화병 여부 및 타정신장애 여부를 감별하였다. 따라서 ‘자가진단화병군’의 자료에는 SCID 결과 화병으로 진단되지 않고 타 정신장애로 진단되거나 어떠한 정신장애로도 진단되지 않은 사람들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 본 연구에서는 성정 및 소증 설문을 사용해 각 체질 특성을 나타내는 소음, 소양, 태음점수를 산출하였다. 이 설문은 전문가의 진단과 체질 처방 복용 결과를 바탕으로 체질이 확진된 사람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성정 및 소증 설문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서 체질에 따라 유의성이 높은 항목을 추출한 뒤, 각 항목의 유의 수준에 따라 점수에 가중치를 주는 방법으로 개발되었다.
- 본 연구에서는 화병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화병역학연구에 사용되었던 진단 및 평가 도구 중에 화병SCID, 화병척도, 성정 및 소증 설문, CES-D, STAI, STAXI 등의 설문을 사용하였다.
- 본인 또는 타인에 의해 화병이라 여겨지는 ‘자가진단화병군’ 130명의 자료와 이 중 화병 SCID를 통해 화병으로 진단된 ‘화병진단군’ 83명의 자료를 분류하여 각각 (1) 소음, 소양 태음 점수와 화병척도 사이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고, (2) 소음, 소양, 태음점수와 CES-D, STAI, STAXI 사이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선행 연구 중 화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체질과 우울 및 불안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없었지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체질과 우울 및 불안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있어 본 연구 결과와 비교해 보았다.
- 본 연구에서는 성정 및 소증 설문을 사용해 각 체질 특성을 나타내는 소음, 소양, 태음점수를 산출하였다. 이 설문은 전문가의 진단과 체질 처방 복용 결과를 바탕으로 체질이 확진된 사람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성정 및 소증 설문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서 체질에 따라 유의성이 높은 항목을 추출한 뒤, 각 항목의 유의 수준에 따라 점수에 가중치를 주는 방법으로 개발되었다. 점수 산출방법은 원 논문에 기재된 방식을 따랐으며, 각 체질의 성정 및 소증 특성을 근거로 하여 산출되었다.
- 은 사상체질 간의 심리적 특성을 살펴보고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BDI와 STAI를 통해 각각 우울과 불안을 평가하고 각 체질과의 연관성에 대하여 연구해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QSCC-II와 사상체질과 전공의의 소견을 통해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으로 체질을 명확히 구분하였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했다. 반면, 본 연구에서는 체질의 확진 대신 소음점수, 소양점수, 태음점수 등 각 개인의 체질 특성을 수치화하여 사용하였고, 본인 또는 타인에 의해 화병이라고 여겨지는 대상자들을 분석하였다.
- 이 설문은 전문가의 진단과 체질 처방 복용 결과를 바탕으로 체질이 확진된 사람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성정 및 소증 설문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서 체질에 따라 유의성이 높은 항목을 추출한 뒤, 각 항목의 유의 수준에 따라 점수에 가중치를 주는 방법으로 개발되었다. 점수 산출방법은 원 논문에 기재된 방식을 따랐으며, 각 체질의 성정 및 소증 특성을 근거로 하여 산출되었다. 설문 내용 및 점수 산출 방법은 원 논문에 기재된 방식을 따랐으며 각 체질점수는 0~1 사이 값을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체질의 특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 화병의 진단을 위해 선행연구들과 임상사례 보고서를 토대로 만들어지고 신뢰도 및 타당도 검사를 거친 화병 면담검사(HBDIS, Hwa-Byung Diagnostic Interview Schedule)3)를 SCID-I (Structured Clinical Interview for DSM-IV Axis-I)의 형식에 맞추어 만든 화병 SCID를 사용하여 화병 여부를 판별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인 혹은 타인에 의해 화병이라 여겨져 방문한 대상자 151명의 자료 중, 본 연구에서 통계 분석에 사용한 화병 SCID, 성정 및 소증 설문, 화병척도, CES-D, STAI, STAXI가 오류없이 온전하게 작성된 13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또한 이 중 화병SCID를 통해 화병으로 진단된 83명의 자료를 별도로 분석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화병연구센터에서 주관한 화병역학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를 사용하였다. 본인 혹은 타인에 의해 화병이라 여겨져 방문한 대상자 151명의 자료 중, 본 연구에서 통계 분석에 사용한 화병 SCID, 성정 및 소증 설문, 화병척도, CES-D, STAI, STAXI가 오류없이 온전하게 작성된 13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 본인 혹은 타인에 의해 화병이라 여겨져 방문한 대상자 151명의 자료 중, 본 연구에서 통계 분석에 사용한 화병 SCID, 성정 및 소증 설문, 화병척도, CES-D, STAI, STAXI가 오류없이 온전하게 작성된 13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자들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병원,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동의대부속한방병원, 상지대부속한방병원, 세명대부속한방병원, 우석대 전주한방병원,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원광대 산본한방병원 등 전국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 9곳에서 모집되었으며, 모집기간은 2009년 4월부터 2010년 4월까지였다.
데이터처리
- 1) 화병척도의 지표들과 성정 및 소증 설문을 통해 산출한 소음, 소양, 태음점수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갖는 인자들이 있는지 Pearson correlation analysis로 검증하였으며, 전체 130명의 ‘자가진단화병군’의 자료와 화병으로 진단된 83명의 ‘화병진단군’의 자료를 각각 통계 분석하였다.
- 2) CES-D, STAI, STAXI로 평가한 심리학적 특성들과 성정 및 소증 설문을 통해 산출한 소음, 소양, 태음점수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갖는 인자들이 있는지 Pearson correlation analysis로 검증하였으며, 마찬가지로 ‘자가진단 화병군’의 자료와 ‘화병진단군’의 자료를 각각 통계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 우울 정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CES-D19)를, 불안 정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STAI20)를, 분노 정도와 그 표현 형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STAXI21)를 각각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화병진단군’ 83명의 자료를 통계 분석한 결과, 소음점수와 소양점수는 STAXI 지표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고, 태음점수는 STAI 지표들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 1. 태음점수 : ‘자가진단화병군’ 자료 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화병 척도 지표 4개 中 3개, 그리고 ‘화병진단군’ 자료 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화병 척도 지표 5개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상태불안과 특성불안과도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 2. 소음점수 : ‘자가진단화병군’ 자료 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화병 척도 개수가 소음점수, 소양점수, 태음점수 중 가장 많은 6개였으며,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 3. 소양점수 : ‘자가진단화병군’ 자료 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화병 척도가 없었으며, ‘화병진단군’ 자료 분석에서 STAXI의 소척도 중 분노 표출(anger-out)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 4. ‘자가진단화병군’ 자료 분석에서 소음점수는 CES-D, STAI점수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화병진단군’ 자료 분석에서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 SCID를 통해 객관적으로 화병으로 진단되지 않은 대상자들까지 포함한 ‘자가진단화병군’의 자료 분석에서 태음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설문 지표 4개 중 1개 항목을 제외한 3개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화병진단군’의 자료를 분석 했을 때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지표 6개가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 불안정도를 평가하는 STAI점수의 경우, ‘자가진단화병군’의 자료분석에서는 상태불안과 특성 불안 모두 소음점수 및 태음점수와 각각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소음점수와는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난 반면, 태음점수와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방향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화병진단군’의 자료분석에서는 태음점수만이 상태불안과 특성불안 모두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소양점수와 소음점수는 상태불안척도와 특성불안척도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 그리고 소음점수의 경우, ‘자가진단화병군’의 자료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지표의 개수가 6개로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는 소음, 소양, 태음점수의 3가지 중 가장 많은 수이다.
- 소음점수는 CES-D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소음점수와 태음점수 모두 STAI의 특성(trait)불안, 상태(state)불안 지표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소음점수는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태음점수는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그 방향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Table Ⅳ).
- 마지막으로, 소양 점수가 높을수록 분노 표출 경향이 높아지므로 화병에 걸리더라도 상대적으로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억압지 않고 표출해 화병 증상화 경향도 적어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으며, 이는 소양점수가 화병 척도의 어떠한 지표들과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 본 연구에서 우울정도를 평가하는 CES-D점수는 ‘자가진단화병군’의 자료분석에서는 소음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화병SCID를 통해 화병으로 진단된 ‘화병진단군’의 자료분석에서는 소음, 소양, 태음 어떤 체질 점수와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의 통계분석결과 중 흥미로웠던 점은 태음 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지표들이 대부분 음적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이다. 소음이나 소양 점수와 음적 상관관계를 갖는 지표들은 단 1개도 없었다.
- 불안정도를 평가하는 STAI점수의 경우, ‘자가진단화병군’의 자료분석에서는 상태불안과 특성 불안 모두 소음점수 및 태음점수와 각각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 소양점수와 소음점수는 둘 다 STAXI의 분노 표출(anger out) 지표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태음점수는 STAI의 특성(trait)불안, 상태(state)불안 2개의 지표 모두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소양점수는 해당 설문지표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소음점수와 태음점수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V).
- 소양점수와 소음점수는 둘 다 STAXI의 분노 표출(anger out) 지표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태음점수는 STAI의 특성(trait)불안, 상태(state)불안 2개의 지표 모두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소양점수는 해당 설문지표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소음점수와 태음점수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V).
- 소음점수는 CES-D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소음점수와 태음점수 모두 STAI의 특성(trait)불안, 상태(state)불안 지표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소음점수는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태음점수는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그 방향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Table Ⅳ).
- 소음점수와 소양점수는 ‘화병진단군’의 자료분석에서 STAXI의 소척도 중 분노표출(anger-out) 지표에서 서로 상반되는 방향으로 각각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소음점수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소양점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소음인이 정신적 혹은 신체적 질환이 왔을 때 우울 성향이 높아진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SCL-90-R을 이용한 김23)의 연구 결과와도 같다.
- 한편, 본 연구에서 태음점수는 ‘자가진단화병군’의 자료분석과 ‘화병진단군’의 자료분석에서 모두 상태불안 및 특성불안척도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소음점수는 ‘자가진단화병군’의 자료분석에서만 상태불안 및 특성불안척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 소음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난 지표는 총 6개였다. 화병성격문항 16개 中 1개 문항, 화병증상문항 15개 中 4개 문항, 화병증상문항 점수의 총합이 유의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었다.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지표는 없었다(Table I).
- 태음점수에서만 총 5개의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지표들이 나타났으며,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화병성격문항 16개 中 3개 문항과 화병증상문항 15개 中 1개 문항, 화병증상문항 점수의 총합이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Ⅲ).
후속연구
-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주로 화병이라는 질환이 다른 정신 장애와 구별되는 특징이나 질병 개념을 정립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이제는 화병의 세부 유형과 그에 따른 특성을 밝히기 위해 보다 세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한 측면에서 사상의학적 접근은 화병의 유형 및 세부 특성을 밝히기 위한 유용한 연구 방법이 될 수 있다.
- 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대상자 수가 적고, 체질을 확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점이 있다. 또한, 화병환자들의 체질 특성을 보다 명확히 밝히기 위해 추후 일반인 집단과 화병 집단을 비교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대상자 수가 적고, 체질을 확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점이 있다. 또한, 화병환자들의 체질 특성을 보다 명확히 밝히기 위해 추후 일반인 집단과 화병 집단을 비교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즉 상황을 견디기 위한 스트레스의 누적으로 신체화 등은 높아지나 불안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태음인을 대상으로 화병의 진행 과정에서 불안 지수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추적 조사하는 시계열 연구가 시행되면 명확한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25).
- 태음점수 : ‘자가진단화병군’ 자료 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화병 척도 지표 4개 中 3개, 그리고 ‘화병진단군’ 자료 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화병 척도 지표 5개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상태불안과 특성불안과도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태음 점수가 높을수록 억압과 부정의 방어기제가 강화되어 실제 증상을 축소 보고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 이러한 결과는 화병과 관계없이 소음 점수가 불안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인 서 등의 연구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하지만, 화병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이러한 상관관계가 사라지는 점의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 반면, 본 연구에서는 체질의 확진 대신 소음점수, 소양점수, 태음점수 등 각 개인의 체질 특성을 수치화하여 사용하였고, 본인 또는 타인에 의해 화병이라고 여겨지는 대상자들을 분석하였다. 이와 같이 두 연구는 서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였기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두 가지 연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이의 비교를 통해 체질과 화병의 두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할 때 나타나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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