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대학생들을 사례로 하여 학습과 관련한 각종 활동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러한 활동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정보행태적 특징을 밝혀냄으로써 대학도서관 서비스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고자 이 연구에서는, 첫째, 대학생의 학습활동을 분석하여 유형화하고 학습활동의 유형에 따른 정보행태적 특징을 밝혀내었으며, 둘째, 정보행태적 관점을 중시하면서 학습정보원으로서 대학도서관이 갖는 비중과 이용행태를 파악하였고, 마지막으로, 대학도서관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인적 변인을 드러내고 그러한 변인에 따른 도서관이용행태의 차이를 밝혀내었다.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는 29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으며, 수집한 데이터는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을 거쳐 논점의 전개를 위해 활용하였다.
이 연구는 대학생들을 사례로 하여 학습과 관련한 각종 활동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러한 활동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정보행태적 특징을 밝혀냄으로써 대학도서관 서비스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고자 이 연구에서는, 첫째, 대학생의 학습활동을 분석하여 유형화하고 학습활동의 유형에 따른 정보행태적 특징을 밝혀내었으며, 둘째, 정보행태적 관점을 중시하면서 학습정보원으로서 대학도서관이 갖는 비중과 이용행태를 파악하였고, 마지막으로, 대학도서관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인적 변인을 드러내고 그러한 변인에 따른 도서관이용행태의 차이를 밝혀내었다.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는 29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으며, 수집한 데이터는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을 거쳐 논점의 전개를 위해 활용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nvestigate the information behavior of Korean college students as related to their process of learning activities, and to provide the essential data for improving the service quality of Korean academic libraries. To the end, discussed in details are (1) classifyin...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nvestigate the information behavior of Korean college students as related to their process of learning activities, and to provide the essential data for improving the service quality of Korean academic libraries. To the end, discussed in details are (1) classifying the everyday learning activities of college students into six types and finding out the special features of their information needs and seeking behavior, (2) figuring out the meanings and use-patterns of academic libraries in their everyday learning, and (3) developing the variables influencing their library use behavior and tes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such variables and library use behavior. Th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 survey with 290 college students, and analyzed for both frequency test and Chi-square test for the discussion.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nvestigate the information behavior of Korean college students as related to their process of learning activities, and to provide the essential data for improving the service quality of Korean academic libraries. To the end, discussed in details are (1) classifying the everyday learning activities of college students into six types and finding out the special features of their information needs and seeking behavior, (2) figuring out the meanings and use-patterns of academic libraries in their everyday learning, and (3) developing the variables influencing their library use behavior and tes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such variables and library use behavior. Th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 survey with 290 college students, and analyzed for both frequency test and Chi-square test for the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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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참고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정보행태 연구에 따르면, 학년이나 전공과 같은 외형적 요인은 물론이고 인지능력이나 성격과 같은 내면적 요인에 따라서도 정보행태의 차이가 발생한다.16) 이에 우리는 대학생들의 도서관이용에 있어서도 내․외적 변인에 따라 현저한 행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그러한 변인을 찾아내어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검증을 위해 대학생들의 도서관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적변인으로 학년, 전공, 그리고 학점을 설정하였으며, 도서관이용에 있어 행태적 특징을 반영하는 종속 지표로 ① 정보원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선호도, ② 학기당 대출권수, ③ 단행본의 입수방법, ④ 논문/기사의 입수방법, ⑤ 도서관 자료의 탐색방법, ⑥ 도서관 자료의 탐색태도, ⑦ 선호하는 OPAC의 검색기능, ⑧ 선호하는 OPAC의 검색방식 등 8개 항목을 설정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그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까닭의 일단을 대학생들의 정보행태를 통해 찾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대학생들의 학습활동에 관련된 정보행태, 특히, 도서관이용행태를 통해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 가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처럼 학년과 도서관이용행태의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있음을 입증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그러나 도서관이용행태를 대표하는 몇몇 지표의 기술통계량을 상세히 분석해 보니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학년에 따른 이용행태의 차이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었기에 그 구체적인 실태를 여기서 밝히고자 한다.
이에는 물론 우리나라 대학의 정체성 내지는 교육방식과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학업태도나 자세 그리고 대학도서관의 품질이라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그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까닭의 일단을 대학생들의 정보행태를 통해 찾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대학생들의 학습활동에 관련된 정보행태, 특히, 도서관이용행태를 통해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 가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무엇보다도 대학도서관의 경영 전략과 서비스 방안을 다룬 대부분의 연구들이 “대학생들의 정보행태”에 대한 기초 조사조차 결여하고 있는데서 그 연유를 찾고자 한다.
지금부터는 조사대상으로 삼았던 P대학교 학생들이 학습활동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인식하고, 추구하고, 입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편적 특징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우선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의 빈도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대학생들에게서 나타나는 정보행태적 특징을 ① 정보요구의 내용과 정보추구의 적극성, ② 선호하는 정보원과 선호이유, ③ 학습자료의 실질적인 입수 및 탐색과정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이처럼 대학생들을 사례로 하여 학습과 관련한 각종 활동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러한 활동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정보행태적 특징을 밝혀냄으로써 대학도서관 서비스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참조하여, 이 연구에 이은 후속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도서관이용과정에서 나타나는 정보행태적 특징을 집단 변인을 고려한 보다 실증적인 자료(즉, 면담자료, 관찰자료, 그리고 실험자료)에 근거하여 하나하나씩 밝혀내고자 하며, 그 결과에 의거하여 세부 집단을 위한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선택은 도서관이용에 있어서 적극성의 정도가 정보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의도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필자는 조사대상 집단을 도서관 자료의 대출량에 있어서 상위집단(대출에 있어 상위 3%)과 평균집단으로 의도적으로 나누어 선정하였던 바, 여기서는 이 두 집단 사이에서 드러나는 정보행태의 차이에 대해 하나 하나씩 논의해 보고자 한다.
그러나 대출량에 있어서 ‘상위집단’은 그렇다 치더라도 ‘평균집단’에서조차 일상적 학습정보원으로 그리고 학습자료의 핵심 입수처로 도서관을 지목한 학생의 비율이 결코 만만치 않았다는 사실은 대학도서관의 서비스 정책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에 도서관에 대한 이러한 선호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학습정보원으로서 도서관이 갖는 비중과 도서관자료의 탐색과정에서 드러나는 행태적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에 우리는 별도의 질의를 통해 “평소 학습활동을 위한 정보탐색도구로서 OPAC을 어느 정도 선호하고 있는지”를 인터넷 검색엔진(전문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을 분리하여)에 비교하여 조사해 보았다.
지금부터는 조사대상으로 삼았던 P대학교 학생들이 학습활동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인식하고, 추구하고, 입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편적 특징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우선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의 빈도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대학생들에게서 나타나는 정보행태적 특징을 ① 정보요구의 내용과 정보추구의 적극성, ② 선호하는 정보원과 선호이유, ③ 학습자료의 실질적인 입수 및 탐색과정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16) 이에 우리는 대학생들의 도서관이용에 있어서도 내․외적 변인에 따라 현저한 행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그러한 변인을 찾아내어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검증을 위해 대학생들의 도서관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적변인으로 학년, 전공, 그리고 학점을 설정하였으며, 도서관이용에 있어 행태적 특징을 반영하는 종속 지표로 ① 정보원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선호도, ② 학기당 대출권수, ③ 단행본의 입수방법, ④ 논문/기사의 입수방법, ⑤ 도서관 자료의 탐색방법, ⑥ 도서관 자료의 탐색태도, ⑦ 선호하는 OPAC의 검색기능, ⑧ 선호하는 OPAC의 검색방식 등 8개 항목을 설정하였다.
대학생들의 정보행태와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관찰한 항목은 학습활동에 필요한 자료(구체적으로 단행본과 논문/기사)를 구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보이는 행태적 특징이었다. 구체적으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학습자료의 입수방법과 탐색과정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각 과정에서 드러나는 보편적 특징을 밝혀내었으며, 더불어 학습활동의 유형에 따른 차이 또한 분석하였다.
대학생들이 학습활동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정보의 내용에 대한 분석을 위해, 먼저 학습활동의 여섯 가지 유형 중에서 그들이 평소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표 2>에 정리해 놓은 것과 같이,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수업과제 수행, 수업내용 숙지, 교양지식 습득, 외국어 학습, 자격증 취득, 취업시험 준비의 순서로 많은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고자 이 연구에서는 다음 세 가지 문제에 집중하였다: 첫째, 대학생의 학습활동을 조사하여 유형화하고 학습활동의 유형에 따른 보편적 정보행태를 분석하였다. 둘째, 정보행태적 관점을 중시하면서 학습정보원으로서 대학도서관이 갖는 의미와 비중을 파악하였다. 셋째, 대학도서관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집단 변인을 드러내고 그러한 변인에 따른 도서관이용행태의 차이를 밝혀내었다.
둘째, 정보행태적 관점을 중시하면서 학습정보원으로서 대학도서관이 갖는 의미와 비중을 파악하였다. 셋째, 대학도서관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집단 변인을 드러내고 그러한 변인에 따른 도서관이용행태의 차이를 밝혀내었다.5)
앞서 제시한 세 가지 문제를 논의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다. 설문조사는 필자가 근무하는 P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는 먼저 과제수행을 위한 정보의 수집 과정을 컬다우(Kuhlthau)가 제시한 ‘정보탐색과정 모델’에 기초하여 여섯 단계로 세분하였다: 즉, ‘과제수행 단계’를 ① 과제착수 단계(과제의 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가 포괄적으로 필요한 단계), ② 테마선정 단계(과제의 테마를 선정하기 위해 여러 대안에 대해 고심하는 단계), ③ 정보탐색 단계(테마의 선정을 위한 관련 자료를 포괄적으로 탐색하는 단계), ④ 논점형성 단계(테마와 관련하여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논점을 구체화하는 단계), ⑤ 자료수집 단계(논점 전개에 필요한 자료를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단계), ⑥ 자료분석 단계(수집한 자료의 내용을 분석하여 보고서 작성을 준비하는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핵심 정보원으로서 도서관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늠해 보았다.
이 연구는 이처럼 대학생들을 사례로 하여 학습과 관련한 각종 활동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러한 활동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정보행태적 특징을 밝혀냄으로써 대학도서관 서비스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고자 이 연구에서는 다음 세 가지 문제에 집중하였다: 첫째, 대학생의 학습활동을 조사하여 유형화하고 학습활동의 유형에 따른 보편적 정보행태를 분석하였다. 둘째, 정보행태적 관점을 중시하면서 학습정보원으로서 대학도서관이 갖는 의미와 비중을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는 대학생의 학습활동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그러한 학습 유형에 따른 정보요구와 정보추구 과정에서 드러나는 행태적 특징을 세밀하게 살펴보았다. 그 와중에 평소 도서관을 활발히 이용하는 집단과 평균적으로 찾는 집단의 정보행태를 비교하여 그 차이를 도출하고, 나아가 학습활동을 위한 정보의 입수 및 탐색 과정에서 학습정보원으로서 도서관이 갖는 비중과 도서관 자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행태적 특징을 밝혀내었다.
이에 여기서는 여섯 가지 학습활동의 유형 중에서 정보요구가 가장 크게 나타났던 “수업과제의 수행”을 위해 도서관이 어떠한 비중을 갖는지 ‘과제의 수행 단계’에 따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학습활동을 광의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다음 세 범주에 해당하는 모든 활동을 포함하고자 하였다: 첫째는 수업 관련 활동으로 수업의 내용을 숙지하는 과정과 수업에서 부과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모든 행위, 둘째는 교양 관련 활동으로 폭넓은 교양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과 각종 외국어능력을 배양하는 과정에서의 모든 행위, 셋째는 취업 관련 활동으로 취업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과 취업을 위한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모든 행위로 세분하여 접근하였다. 이처럼 이 연구에서 학습활동은 대학생들이 ① 수업내용의 숙지, ② 수업과제의 수행, ③ 교양지식의 습득, ④ 외국어능력의 배양, ⑤ 자격증의 취득, ⑥ 취업시험의 준비를 위해 수행하는 모든 활동으로 규정하였다.
학점과 나머지 7개 지표와의 관계를 기술통계량에 기초하여 분석해 보아도 단 1개 지표(단행본의 입수방법)에서만 미미한 상관성을 보일 정도로 도서관이용행태에 있어 학점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였다(<표 21> 참조). 이처럼 학점과 도서관이용행태의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있음을 입증하는 데는 실패하였지만, 앞서 언급한 두 개의 변수와 어떠한 차이가 실재하는지에 대해서는 관련 지표의 기술통계량에 근거하여 살펴보았다.
대상 데이터
설문조사는 메일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설문대상자 933명 중에서 301명으로부터 회신을 받았으며(회신율 31.1%), 그 중에서 답변이 불완전한 11명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290명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집단별로는 “평균집단”에서 156명 그리고 “상위집단”에서 134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앞서 제시한 세 가지 문제를 논의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다. 설문조사는 필자가 근무하는 P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때 “학습활동의 와중에서 대학도서관이 갖는 의미”에 대해 도서관을 실질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의 관점에서 파악하기 위해 2010학년도 하반기(2010년 7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동안 P대학교의 도서관을 단 한번이라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학생만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이때 “학습활동의 와중에서 대학도서관이 갖는 의미”에 대해 도서관을 실질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의 관점에서 파악하기 위해 2010학년도 하반기(2010년 7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동안 P대학교의 도서관을 단 한번이라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학생만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조사대상자는 크게 두 집단으로 나누어 의도적으로 구성하였는데, 첫 번째 집단은 가칭 “평균집단”으로 동기간동안 1인당 평균 대출권수인 5.5권에 근접해 있는(즉, 평균 대출권수가 5권 내지 6권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집하였으며(494명), 두 번째 집단은 “상위집단”으로 동기간동안 대출권수에 있어 상위 3%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집하였다(439명).6)
집단별로는 “평균집단”에서 156명 그리고 “상위집단”에서 134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데이터처리
그 와중에 평소 도서관을 활발히 이용하는 집단과 평균적으로 찾는 집단의 정보행태를 비교하여 그 차이를 도출하고, 나아가 학습활동을 위한 정보의 입수 및 탐색 과정에서 학습정보원으로서 도서관이 갖는 비중과 도서관 자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행태적 특징을 밝혀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서관의 이용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대학생들의 배경적 특징을 반영하는 집단 변인들 중에서 선정하여(즉, 학년, 전공, 학점), 각 변인에 따른 도서관이용행태의 차이를 교차분석과 빈도분석을 통해 논의하였다.
집단별로는 “평균집단”에서 156명 그리고 “상위집단”에서 134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SPSS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는데, 빈도분석을 통해 앞서 제시한 세 가지 논점을 구체적으로 풀어나갔으며, 교차분석(Chi-square)을 통해 집단 변인(학년, 전공, 학점)에 따른 정보행태의 차이와 도서관이용행태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참고로 다음 <표 1>의 통계는 설문응답자를 개인적 배경에 따라 분석해 놓은 것이다.
성능/효과
OPAC의 검색기능과 검색방식에 대한 이러한 불만은 조사 참여 대학생의 절대 다수(86.2%)가 OPAC을 검색할 때 ‘간략기능’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들 중 약 65%는 가장 단순한 ‘표제검색’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가령, 단행본을 입수하고자 할 경우 상위집단에서는 “도서관 대출”을 보다 선호하는데 비해 평균집단에서는 “서점(온라인+오프라인) 구입”을 보다 선호하는 성향을 보였다.
이 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학습자료의 입수방법에 대한 선호도는 학습활동의 유형에 따라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가령, 인터넷에 대한 선호도는 취업용 〉교양용 〉수업용의 순으로 크게 나타난데 비해, 도서관에 대한 선호도는 수업용 〉교양용 〉취업용의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이처럼 수업활동을 위한 자료의 입수를 위해서는 도서관이, 취업활동을 위한 자료의 입수를 위해서는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관찰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도서관 소장 자료를 탐색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전공에 따른 차이가 실재함을 엿볼 수 있었다. 가령, 탐색방법으로 OPAC을 선호하는 경향은 모든 전공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지만, 사회계에서 그 선호도가 특별히 높게 나타났다. 전공에 따른 보다 확연한 차이는 탐색방법 보다는 탐색태도에서 드러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집단의 정보행태에서는 주목할 만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정보요구와 관련하여 학습활동의 유형에 따른 차이를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시스템이 제공하는 검색기능의 사용에 있어서는 매우 소극적인 성향이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단순기능(단일 필드에 1-2개의 검색어를 입력하여 검색)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고급기능(여러 필드에 복수의 검색어를 입력하고 연산자를 사용하여 검색)을 선호한다는 응답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구체적으로, 인터넷 검색엔진의 경우 83%가 그리고 OPAC의 경우 86%가 단순기능의 사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서관에서는 탐색도구인 “목록(OPAC)을 사용한다”는 비율이 압도적인 반면, 서점에서는 매장의 탐색도구(목록)를 활용하기보다는 서가를 직접 브라우징하는 것을 선호하는 비율이 훨씬 컸다.
그런 가운데 이번 조사결과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학습활동의 유형에 따라 각 정보원에 대한 선호도에 있어 뚜렷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취업정보를 필요로 할 때 그 선호도가 가장 컸지만 수업정보를 필요할 때는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도서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구체적으로, 단행본의 입수를 위해 “도서관에서의 대출”을 가장 선호하는 학생의 비율을 살펴보았는데, 다른 전공에 비해 인문사회계에서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크게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단순기능(단일 필드에 1-2개의 검색어를 입력하여 검색)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고급기능(여러 필드에 복수의 검색어를 입력하고 연산자를 사용하여 검색)을 선호한다는 응답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구체적으로, 인터넷 검색엔진의 경우 83%가 그리고 OPAC의 경우 86%가 단순기능의 사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단행본의 입수방법과 관련하여서는 학년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를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인터넷 서점에 대한 선호도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반면, 일반 서점에 대한 선호도는 저학년으로 갈수록 증가하였다. 또한 선배나 동료와 같은 지인에 대한 선호도는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표 15> 참조).
이렇듯 통계적 검증을 위해 선정했던 3개의 변인 중에서 도서관의 이용행태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전공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학년과 학점의 순으로 관계의 밀접함이 줄어드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비록 교차분석을 통한 검증에는 실패하였지만, 대학생들의 외형이나 내면을 가르는 인적 변인에 따라서 도서관이용에 있어 다양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는 개연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개연성은 결국 대학도서관의 서비스는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형태로 제공되기 보다는 하위집단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되어 제공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다음 에 정리해 놓았듯이, 8개 지표 중에서 3개 지표(학기당 대출빈도, 단행본의 입수방법, 논문/기사의 입수방법)에서 귀무가설(전공과 도서관이용행태는 서로 독립적이다)을 기각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빈도분석에 근거한 기술통계량을 통해서 우리는 교차분석에서는 파악할 수 없었던 전공에 따른 도서관이용행태의 차이를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도서관이용행태를 대표하는 8개 지표 중에서 교차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입증된 3개 지표(학기당 대출빈도, 단행본의 입수방법, 논문/기사의 입수방법)는 물론이고 그렇지 못했던 3개의 지표(정보원으로서의 선호도, 자료의 탐색방법과 탐색태도)에서도 전공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게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변인으로 선정한 전공과 도서관이용행태의 관계에 대한 교차분석(Chi-square)의 결과는 전공의 영향이 학년보다 강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다음 <표 17>에 정리해 놓았듯이, 8개 지표 중에서 3개 지표(학기당 대출빈도, 단행본의 입수방법, 논문/기사의 입수방법)에서 귀무가설(전공과 도서관이용행태는 서로 독립적이다)을 기각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논문이나 기사를 입수하고자 할 때 인터넷 탐색을 선호하는 비율에 있어서도 평균집단이 상위 집단보다 현저히 높았다( 참조).
또한 도서관의 이용행태와 관련하여서도, (4) 과제수행의 단계에 따라 도서관이 갖는 상대적 비중에 차이가 있으며, (5) 도서관 자료를 탐색하고자 할 때 절대 다수가 OPAC의 검색을 선호하고 있으며, (6) OPAC 검색은 주로 ‘단순기능’과 ‘표제검색’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도서관 소장 자료를 탐색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전공에 따른 차이가 실재함을 엿볼 수 있었다. 가령, 탐색방법으로 OPAC을 선호하는 경향은 모든 전공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지만, 사회계에서 그 선호도가 특별히 높게 나타났다.
도서관이용행태에 있어 전공의 영향은 관련 지표들의 기술통계량을 참조해 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먼저, 전공에 따른 차이가 가장 뚜렷했던 지표는 학기당 대출빈도였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순수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인문사회계와 자연계의 대출빈도가 응용성이 강한 공학이나 예체능계에 비해 월등하게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무엇보다도 탐색태도에 있어 매우 적극적인 의지를 엿볼 수 있었는데, “흡족한 결과를 얻을 때까지 계속 검색한다”는 응답자가 “최초 검색한 결과 중에서 가장 나은 것을 선택한다”는 응답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9% vs. 31%).
더불어 정보추구의 적극성에 있어서도 집단 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상위집단의 학생들이 평균집단의 학생들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성향을 보였다.
도서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수업정보나 교양정보를 필요할 때 도서관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컸지만 취업정보를 필요로 할 때 도서관에 대한 선호도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취업정보를 필요로 할 때 대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찾는 정보원은 공식적인 정보원보다는 주변의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3> 참조).
앞서 논의한 대학생들의 정보행태와 관련하여 우리는 “학습정보원으로 도서관을 가장 선호하는 학생의 비율”이 조사대상자의 24%에 이르며, 특히 “수업에 관련된 정보를 구하기 위해” 도서관을 가장 선호하는 학생의 비율은 33.3%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점에 따른 이용행태의 차이가 가장 뚜렷하게 확인된 지표는 학기당 대출빈도이었다. <표 22>에서 볼 수 있듯이, 학점이 높을수록 대출빈도에 있어 상위집단(상위 3%)에 속하는 학생이 증가하였으며, 역으로 학점이 낮을수록 평균집단에 속하는 학생이 증가하였다. 또한,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단행본의 입수방법에서도 학점에 따른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05의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있는 지표는 모두 3개인 것으로 분석되었다(참조). 이러한 검증결과가 대출량과 정보행태의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있음을 온전히 입증하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이를 통해 둘의 관계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정보요구는 물론이고 학습정보원에 대한 선호도 그리고 학습자료의 입수방법에 있어서도 상위집단과 평균집단 사이에는 주목할 만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차이를 좀 더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대출량과 정보행태의 관계에 대한 교차분석(Chi-square)을 실시한 결과, 정보행태를 검증하기 위해 설정한 7개의 지표(① 정보요구의 강도, ② 정보추구의 적극성, ③ 정보원에 대한 선호도, ④ 단행본의 입수방법, ⑤ 논문/기사의 입수방법, ⑥ 탐색태도의 적극성, ⑦ 선호하는 검색기능) 중에서 p≦0.05의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있는 지표는 모두 3개인 것으로 분석되었다(참조). 이러한 검증결과가 대출량과 정보행태의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있음을 온전히 입증하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이를 통해 둘의 관계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듯 통계적 검증을 위해 선정했던 3개의 변인 중에서 도서관의 이용행태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전공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학년과 학점의 순으로 관계의 밀접함이 줄어드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비록 교차분석을 통한 검증에는 실패하였지만, 대학생들의 외형이나 내면을 가르는 인적 변인에 따라서 도서관이용에 있어 다양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는 개연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서점이나 도서관 그리고 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자신이 필요로 하는 학습자료를 탐색하고자 할 때 대학생들은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을까? 이번 조사에서 밝혀낸 뚜렷한 특징은 학습자료의 입수방법에 따라 탐색방법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서관에서는 탐색도구인 “목록(OPAC)을 사용한다”는 비율이 압도적인 반면, 서점에서는 매장의 탐색도구(목록)를 활용하기보다는 서가를 직접 브라우징하는 것을 선호하는 비율이 훨씬 컸다.
대학생들은 평소 학습활동을 위해 어떤 정보원을 가장 선호할까? 이 질의에 대한 조사결과는 기존 연구들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도 대학생들이 학습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구하는 과정에서 가장 선호하는 정보원은 인터넷 사이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13)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약 46.
가령, 인터넷에 대한 선호도는 취업용 〉교양용 〉수업용의 순으로 크게 나타난데 비해, 도서관에 대한 선호도는 수업용 〉교양용 〉취업용의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이처럼 수업활동을 위한 자료의 입수를 위해서는 도서관이, 취업활동을 위한 자료의 입수를 위해서는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학습정보원으로서 도서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 우리의 시선을 끌었다.
<표 2>에 정리해 놓은 것과 같이,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수업과제 수행, 수업내용 숙지, 교양지식 습득, 외국어 학습, 자격증 취득, 취업시험 준비의 순서로 많은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 또한 기존 연구에서 밝히고 있는 것과 같이 수업에 관련된 활동에 가장 많은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교양지식의 습득이나 외국어학습 그리고 취업을 위한 준비에도 결코 적지 않은 노력을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8개 지표 중에서 학년에 따른 행태 차이가 가장 확연하게 드러난 지표는 OPAC을 이용하여 검색하고자 할 때 선호하는 검색기능에서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고급기능에 비해 단순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고학년으로 갈수록 고급기능을 선호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나아가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탐색하는 방법에서도 학년에 따른 차이를 어느정도 감지 할 수 있었으나(고학년으로 갈수록 OPAC의 탐색을 선호하는 학생이 적었으며, 반대로 서가 브라우징을 선호하는 학생이 많았다), 통계적으로 유의할 정도로 그 차이가 명확하지는 않았다(<표 16> 참조).
그렇다면 이러한 학습정보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조사결과, 대학생들은 접근의 수월성(43.6%)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15.6%), 정보입수에 걸리는 시간(12.7%),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유용성(11.4%) 등의 순으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학습정보원의 선택에 있어 “접근 및 입수의 편이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였으며, 정보의 질보다는 양을 선호하는 성향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8.3%가 포털사이트의 검색엔진을, 29.1%가 OPAC을, 그리고 나머지 27.7%가 전문사이트의 검색엔진을 “평소 가장 중요한 학습정보원”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논의과정에서 우리는 대학생의 정보행태와 관련하여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을 발견하였다. 즉, (1) 학습활동의 유형에 따라 정보요구는 물론이고 정보추구 과정에서 뚜렷한 차이가 존재하며, (2) 학습정보원으로 인터넷에 대한 선호가 압도적이지만 수업활동을 위한 정보원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선호 또한 결코 가볍지 않으며, 특히, (3) 단행본이나 논문 등을 입수하고자 할 때 도서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중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도서관의 이용행태와 관련하여서도, (4) 과제수행의 단계에 따라 도서관이 갖는 상대적 비중에 차이가 있으며, (5) 도서관 자료를 탐색하고자 할 때 절대 다수가 OPAC의 검색을 선호하고 있으며, (6) OPAC 검색은 주로 ‘단순기능’과 ‘표제검색’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빈도분석을 통해 얻은 기술통계량은 교차분석에서는 감지할 수 없었던 학년에 따른 도서관이용행태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즉, 도서관이용행태를 대표하는 8개 지표 중에서 교차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1개 지표(선호하는 검색기능)는 물론이고 그렇지 못했던 3개 지표(선호하는 정보원, 학기당 대출빈도, 단행본의 입수방법)에서도 학년에 따른 주목할 만한 차이가 실재함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차이는 정보원의 선호이유에 있어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즉, 정보원을 선택할 때 입수할 수 있는 정보의 유용성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은 학생들은 상위집단에 상대적으로 많은데 비해, 접근의 수월성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은 학생들은 평균집단에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령, 다음의 <표 14>에 정리해 놓았듯이, 가장 중요한 학습정보원으로 도서관을 선호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반면에 인터넷을 선호하는 학생의 비율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학기당 대출빈도에 있어서는 학년별 차이가 보다 뚜렷하여, 고학년으로 갈수록 상위집단(대출빈도에 있어 상위 3%)에 속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저학년으로 갈수록 평균집단에 속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상반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표 13>의 통계는 첫 번째 집단 변인인 학년과 도서관이용행태의 관계를 교차분석(Chisquare)을 통해 검증한 결과이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p≦0.05의 수준에서 우리가 설정했던 귀무 가설(학년과 도서관이용행태는 서로 독립적이다)을 기각할 수 있는 결과는 8개 지표 중에서 단 1개 지표(선호하는 검색기능)에 불과하였다. 이처럼 학년과 도서관이용행태의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있음을 입증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표 12>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분석해 놓은 것이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과제수행의 단계에 따라 여러 정보원들 중에서 도서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정보원으로서 도서관의 비중이 가장 크게 부각된 단계는 논점형성 단계(48.
한편, 8개 지표 중에서 학년에 따른 행태 차이가 가장 확연하게 드러난 지표는 OPAC을 이용하여 검색하고자 할 때 선호하는 검색기능에서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고급기능에 비해 단순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고학년으로 갈수록 고급기능을 선호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후속연구
이러한 조사결과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학습자료의 탐색도구로서 OPAC이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일상적인 정보탐색도구로서 OPAC에 대한 선호도는 극히 작다는 것이 대부분의 기존 연구에서 밝히고 있는 결과이다 보니, 아무리 도서관이용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의 결과라 하더라도, 이번 조사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해볼 필요가 있었다.15)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학습활동이란?
일반적으로 학습활동(Learning Activities)은 개인이 자신의 “지식, 기술,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으로 행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며,7)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개인의 학습활동이 크게 정규교육, 비정규교육, 그리고 생애교육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처럼 학습활동은 정규 교육기관에서 수업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관련 지식의 습득 행위라는 협의의 개념을 넘어서 자기계발을 위해 관련 지식과 기술 그리고 능력을 취득하는 모든 행위라는 광의의 개념으로 보편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학도서관의 존립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생에게 대학도서관은 어떠한 의미를 지닐까? 대학도서관의 존립 이유 중 으뜸은 대학생의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생들은 그러한 존립 취지에 맞게 대학도서관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을까?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논제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분석해보면 이 질의에 대한 답변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대학생들의 학습 관련 정보행태에 대한 특징은 무엇이 있는가?
지금까지의 논의를 통해 우리는 대학생들의 학습 관련 정보행태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몇 가지 특징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연구의 목적과 관련하여 우리의 관심을 끈 특징은 ① 학습활동의 유형에 따라 정보요구는 물론이고 정보원에 대한 선호도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 ② 학습정보원으로 인터넷에 대한 선호가 압도적이지만 수업활동을 위한 도서관에 대한 선호도 역시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14) 그리고 ③ 도서관이용의 적극성(대출량)은 보편적 정보행태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대학생들의 정보행태를 조사하면서 인터넷에 대한 절대적 선호와 도서관에 대한 상대적 외면이라는 결론을 내렸던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이 연구를 통해 대학도서관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려는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참고문헌 (17)
한국교육개발원, 한국 대학생의 학습과정 분석 연구(I)(서울 : 한국교육개발원, 2010), pp.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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