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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러므로, 자연산 어류와 양식어류 사이에서의 병원체 존재에 대한 상관관계의 구명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하여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우리나라의 연근해산 어류와 양식산 어류에 대한 질병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 등, 2009; 김 등, 2003; 김과박, 2004; 이 등, 2007a,b; 조 등, 2008). 본 연구는 이러한 지속적인 조사의 일환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주요 양식대상어종인 넙치,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에 대하여 자연에서 어획된 어류와 양식장에서 채취한 어류로부터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의 검출률을 조사하여 비교하였다.
- 본 연구는 자연산 어류와 양식어류 사이의 병원체 존재에 대한 상관관계구명을 위한 기초 연구의 일환으로서, 우리나라의 자연산과 양식산 넙치,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의 병원체 감염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기생충성 질병의 조사 결과, 자연산 넙치와 참돔에서 가장 높게 검출 된 Anisakis sp.
제안 방법
- 채취한 시료는 산소포장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살아있는 상태로 실험실로 운반하여 실험에 사용하였다. 각 실험어는 전장을 측정한 후,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의 검출을 위해 무균적으로 해부 하여 검사하였다. 기생충 감염 조사를 위해, 아가미의 두 번째 새엽과 측선 주위 체표점액을 채취하여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 세균성 질병 조사는 실험어의 신장, 비장 및 환부를 brain heart infusion agar (BHIA, Difco, USA) 배지에 백금이로 도말하여 20∼25℃에서 24∼48시간 배양하여 세균을 분리하였다. 균의 동정은 배지에 자란 집락을 순수분리하여 API 20E (BioMeriux, France) 를 사용하여 동정하였다. 바이러스성 질병 조사는 조 등 (2009) 에 의해 기술된 방법에 따라 5종의 바이러스 (marine birnavirus (MBV), red sea bream iridovirus (RSIV), hirame rhabdovirus (HRV), viral nervous necrosis virus (VNNV), viral haemorrhagic septicemia virus (VHSV) 에 대해 PCR법으로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lymphocystis disease virus (LCDV) 는 육안으로 상피종을 확인하여 감염 여부를 판단하였다.
- 각 실험어는 전장을 측정한 후,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의 검출을 위해 무균적으로 해부 하여 검사하였다. 기생충 감염 조사를 위해, 아가미의 두 번째 새엽과 측선 주위 체표점액을 채취하여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세균성 질병 조사는 실험어의 신장, 비장 및 환부를 brain heart infusion agar (BHIA, Difco, USA) 배지에 백금이로 도말하여 20∼25℃에서 24∼48시간 배양하여 세균을 분리하였다.
- 균의 동정은 배지에 자란 집락을 순수분리하여 API 20E (BioMeriux, France) 를 사용하여 동정하였다. 바이러스성 질병 조사는 조 등 (2009) 에 의해 기술된 방법에 따라 5종의 바이러스 (marine birnavirus (MBV), red sea bream iridovirus (RSIV), hirame rhabdovirus (HRV), viral nervous necrosis virus (VNNV), viral haemorrhagic septicemia virus (VHSV) 에 대해 PCR법으로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lymphocystis disease virus (LCDV) 는 육안으로 상피종을 확인하여 감염 여부를 판단하였다.
- 세균성 질병 조사는 실험어의 신장, 비장 및 환부를 brain heart infusion agar (BHIA, Difco, USA) 배지에 백금이로 도말하여 20∼25℃에서 24∼48시간 배양하여 세균을 분리하였다.
- 자연산과 양식산 넙치,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으로부터 6가지 바이러스 (MBV, RSIV, HRV, VNNV, VHSV, LCDV) 에 대한 감염 조사 결과를 표로 나타내었다 (Table 4). 넙치의 경우, 자연산 넙치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양식산 넙치에서 HRV가 0.
대상 데이터
- 자연산 어류의 질병조사는 2010년 동해안 (포항, 울진, 양포), 서해안 (군산, 무창포, 보령), 남해안 (여수, 남해, 마산), 제주 (서귀포) 등 한국 연근해에서 어획된 넙치,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의 총 176마리를 사용하여 실시하였다. 양식산 어류는 동년 거제, 제주, 울산, 포항, 완도지역의 양식장 넙치와 경남지역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 사육하는 참돔, 감성돔, 조피 볼락 등 총 1,492마리를 대상으로 질병 조사를 실시하였다 (Table 1). 채취한 시료는 산소포장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살아있는 상태로 실험실로 운반하여 실험에 사용하였다.
- 자연산 어류의 질병조사는 2010년 동해안 (포항, 울진, 양포), 서해안 (군산, 무창포, 보령), 남해안 (여수, 남해, 마산), 제주 (서귀포) 등 한국 연근해에서 어획된 넙치,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의 총 176마리를 사용하여 실시하였다. 양식산 어류는 동년 거제, 제주, 울산, 포항, 완도지역의 양식장 넙치와 경남지역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 사육하는 참돔, 감성돔, 조피 볼락 등 총 1,492마리를 대상으로 질병 조사를 실시하였다 (Table 1).
- 양식산 어류는 동년 거제, 제주, 울산, 포항, 완도지역의 양식장 넙치와 경남지역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 사육하는 참돔, 감성돔, 조피 볼락 등 총 1,492마리를 대상으로 질병 조사를 실시하였다 (Table 1). 채취한 시료는 산소포장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살아있는 상태로 실험실로 운반하여 실험에 사용하였다. 각 실험어는 전장을 측정한 후,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의 검출을 위해 무균적으로 해부 하여 검사하였다.
성능/효과
- 기생충성 질병의 조사 결과, 자연산 넙치와 참돔에서 가장 높게 검출 된 Anisakis sp. (각 58.6%, 41.7%) 는 양식 넙치와 참돔에서 검출 되지 않아 자연산과 양식산 어류에서 아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배합 사료를 공급하는 양식산 어류에 비해, 자연산 어류는 아니사키스에 오염된 갑각류나 작은 물고기 등을 먹이원으로 섭취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 감성돔과 조피볼락에서는 자연산과 양식산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1,050마리의 양식 넙치 중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높은 검출률을 보인 LCDV (41마리,3.9%) 는, 넙치 양식장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Kitamura et al.
- 또한 조 등 (2007) 의 연구에서, Streptococcus spp.가 16.9%, E. tarda가 12.2%, Photobacterium속이 8.2%, Pseudomonas속 세균이 2.2%,검출되어, 본 연구에서 분리된 세균 속과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Pseudomonas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비브리오는 해양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으로, 넙치의 종묘생산기에 치어에 유행하는 중요한 질병이며, 성어에서는 이동이나 선별 등에 의해 상처가 나는 등,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른 세균성 질병이나 기생충성질병, 영양성 질병이 일어나면 쉽게 감염증을 일으키는 2차적 세균성 질병이다 (전, 2000).
- 감염률이 20%로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이외에도 leech류, Cryptocaryon irritance, trematoda, scuticociliate가 각각 5.7%, 4.3%, 2.9%, 1.4% 검출되었다. 반면, 양식산 넙치의 조사 결과 Trichodina sp.
- 비브리오병은 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한 2차적 세균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부터, 양식 넙치가 다른 병원체의 감염, 이동이나 선별, 빈번한 항생제 사용 등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바이러스의 조사 결과, 자연산 어류와 양식어에서 다른 양상을 보였으며, 양식 넙치에서 LCDV (3.9%) 가 가장 높은 검출률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자연산과 양식산에서 동시에 검출되는 병원체도 있었으나, 동일 수역에 존재하는 같은 어종이라도, 먹이나 환경에 따라 분리되는 병원체가 다른 것을 확인하였다.
- 4%로 세균 검출률이 매우 낮았다. 반면, 양식산 넙치에서는 Vibrio속이 18%로 우점적으로 검출되었고, Edwardsiella tarda, Photobacterium 속, Streptococcus속이 각각 8%, 1.5%, 1.4% 검출되었다. 2005년부터 2006년 사이 우리나라의 양식 넙치로부터 세균성 질병에 대한 역학조사의 결과 (조 등, 2007), 검출 된 세균 중 Vibrio속의 세균이 우점적으로 (42.
- 7%) 가 검출되었다. 반면, 양식산 참돔에서는 Microcotyle tai가 34.4%로 가장 높은 검출률을 나타내었다. 그 이외에 Trichodina sp.
- 비브리오는 해양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으로, 넙치의 종묘생산기에 치어에 유행하는 중요한 질병이며, 성어에서는 이동이나 선별 등에 의해 상처가 나는 등,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른 세균성 질병이나 기생충성질병, 영양성 질병이 일어나면 쉽게 감염증을 일으키는 2차적 세균성 질병이다 (전, 2000). 본 연구나 다른 연구자에 의한 이전의 연구에서 양식 넙치에 비브리오속 세균의 검출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양식 넙치가 여러 가지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넙치 이외의 다른 세 어종에서는 세균이 낮은 비율로 검출되었다.
- 본 연구에서 조사한 바이러스 중 RSIV, VHSV는 수산동물전염병으로 지정되어 국가 차원에서 확산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바이러스에 속한다 (조 등, 2010). 본 연구를 통한 조사 결과, 모든 자연산 어종에서는 이 바이러스들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양식산 어종 중 참돔에서만 RSIV가 154마리 중 5마리 (3.2%) 에서 검출되어, 국가 차원의 관리에 의해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2%검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대부분의 세균이 자연산 어류에 비해 양식산에서 높은 검출률을 보였으나, 조피볼락에서는 Pseudomonas속과 Vibrio속의 세균이 자연산에서 더 높은 검출률 (각 3.8%) 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감성돔과 조피볼락의 개체수가 20마리와 26마리로 적은 것으로 미루어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자연산 개체의 질병 경향을 대표한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 9%) 가 가장 높은 검출률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자연산과 양식산에서 동시에 검출되는 병원체도 있었으나, 동일 수역에 존재하는 같은 어종이라도, 먹이나 환경에 따라 분리되는 병원체가 다른 것을 확인하였다.
-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서 양식산 연어의 내장에서 아니사키스의 감염이 보고되었으나, 그 감염 원인이 양식장 그물망 내의 작은 갑각류나 작은 어류를 잡아먹음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생각되는 것에 의해 (Marty, 2008), 양식산 어류의 아니사키스 감염 가능성은 아주 낮음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자연산 넙치와 참돔에서 아니사키스 검출이 각각 58.9%와 41.7%로 매우 높았으나, 양식산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양식산 어류는 아니사키스의 감염으로부터 매우 안전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자연산 감성돔에서는 Trichodina sp.
- 이는 배합 사료를 공급하는 양식산 어류에 비해, 자연산 어류는 아니사키스에 오염된 갑각류나 작은 물고기 등을 먹이원으로 섭취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세균성 질병의 조사 결과, 자연산 어류에 비해 양식산 어류에서 세균이 높은 비율로 검출되었으며, 양식 넙치에서 Vibrio sp.가 18%로 높은 비율로 검출되었다.
- 6% 검출되었다. 자연산 감성돔에서는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양식산에서 Photobacterium속이 1.9%, Pseudomonas속이 1%, Vibrio속이 1.9% 검출되었다. 조피볼락의 경우, Aeromonas속의 세균이 양식산에서만 1.
- 자연산과 양식산 넙치,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으로 부터 세균 감염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표로 나타내었다 (Table 3). 자연산과 양식산 넙치의 세균 감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연산 넙치에서는 Photobacterium속과 Vibrio속이 각각 2.9%, 1.4%로 세균 검출률이 매우 낮았다. 반면, 양식산 넙치에서는 Vibrio속이 18%로 우점적으로 검출되었고, Edwardsiella tarda, Photobacterium 속, Streptococcus속이 각각 8%, 1.
- 9% 검출되었다. 조피볼락의 경우, Aeromonas속의 세균이 양식산에서만 1.6% 검출되었 으며, Pseudomonas속은 자연산과 양식산에서 각각 3.8%, 1.6% 검출되었고, Vibrio속이 각각 3.8%, 2.2%검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대부분의 세균이 자연산 어류에 비해 양식산에서 높은 검출률을 보였으나, 조피볼락에서는 Pseudomonas속과 Vibrio속의 세균이 자연산에서 더 높은 검출률 (각 3.
- 넙치 이외의 다른 세 어종에서는 세균이 낮은 비율로 검출되었다. 참돔에서는 Vibrio속이 자연산과 양식산에서 각각 1.7%와 4.5%, Photobacterium 속이 각각 3.3%와 4.5% 검출되었으며, Pseudomonas속이 양식산에서만 0.6% 검출되었다. 자연산 감성돔에서는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양식산에서 Photobacterium속이 1.
- 9% 검출되었다. 참돔의 경우, 자연산 참돔에서는 MBV가 1.7%, 양식산 참돔에서는 RSIV가 3.2% 검출되었다. 감성돔과 조피볼락에서는 자연산과 양식산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후속연구
-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감성돔과 조피볼락의 개체수가 20마리와 26마리로 적은 것으로 미루어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자연산 개체의 질병 경향을 대표한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자연산 감성돔과 조피볼락의 더 많은 개체수로부터 세균 감염 현황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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