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5~16세기에 형성된 영남지방 상류주택을 대상으로 입지별 상류주택의 사랑채 내부 공간, 누마루의 기능, 규모, 유형 등을 통해 사랑채 누마루의 입지별 특성을 비교하고 또한 입지별 사랑채 누마루와 사랑마당 및 외부차경과의 시각적 관계를 분석하여 조선 초기 사랑채 누마루의 입지별 내 외부 공간 특색의 차이점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구릉지형의 경우 좌향과 상관없이 사랑마당과 접하는 누마루의 면이 단변을 이루고, 평지형의 경우 구릉지형과 달리 사랑마당과 접하는 누마루 면이 장변을 이루었다. 둘째, 구릉지형은 사랑마당이 주조망의 대상이 아니며 주변 산세를 조망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며, 평지형은 사랑마당이 조망의 대상이면서 구릉지형과 달리 사랑마당 안에 내부정원을 형성하고 개방된 입면을 형성한다. 셋째, 구릉지형은 조산을 외부차경으로 활용하며 평지형은 사랑마당을 조망대상으로 활용하고 사랑마당의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내부정원을 형성하는 차이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15~16세기에 형성된 영남지방 상류주택을 대상으로 입지별 상류주택의 사랑채 내부 공간, 누마루의 기능, 규모, 유형 등을 통해 사랑채 누마루의 입지별 특성을 비교하고 또한 입지별 사랑채 누마루와 사랑마당 및 외부차경과의 시각적 관계를 분석하여 조선 초기 사랑채 누마루의 입지별 내 외부 공간 특색의 차이점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구릉지형의 경우 좌향과 상관없이 사랑마당과 접하는 누마루의 면이 단변을 이루고, 평지형의 경우 구릉지형과 달리 사랑마당과 접하는 누마루 면이 장변을 이루었다. 둘째, 구릉지형은 사랑마당이 주조망의 대상이 아니며 주변 산세를 조망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며, 평지형은 사랑마당이 조망의 대상이면서 구릉지형과 달리 사랑마당 안에 내부정원을 형성하고 개방된 입면을 형성한다. 셋째, 구릉지형은 조산을 외부차경으로 활용하며 평지형은 사랑마당을 조망대상으로 활용하고 사랑마당의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내부정원을 형성하는 차이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This study i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different characteristic of the inner and outer spacing of Sarangche Numaru according to their geographical location conditions during its construction in 15-16th century. The results showed; first, for hill-type, the side of the Numaru that is in contact wi...
This study i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different characteristic of the inner and outer spacing of Sarangche Numaru according to their geographical location conditions during its construction in 15-16th century. The results showed; first, for hill-type, the side of the Numaru that is in contact with the Sarang Madang makes a short side of Sarangche Numaru regardless of the Orientation and for flatland-type, the side of the Numaru in contact with the Sarang Madang makes a long side of Sarangche Numaru. Secondly, for hill-type, Sarang Madang is not focused as the main view, instead it supports the view of the mountains that are around however, for flatland-type, Sarang Madang is focused as the main view therefore, an inner garden is formed inside Sarang Madang. Lastly, for hill-type, Cho Shan is used as an appropriative landscape while for flatland-type, Sarang Madang is used as the main view and an inner garden is formed because of the diversification of Sarang Madang's function.
This study i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different characteristic of the inner and outer spacing of Sarangche Numaru according to their geographical location conditions during its construction in 15-16th century. The results showed; first, for hill-type, the side of the Numaru that is in contact with the Sarang Madang makes a short side of Sarangche Numaru regardless of the Orientation and for flatland-type, the side of the Numaru in contact with the Sarang Madang makes a long side of Sarangche Numaru. Secondly, for hill-type, Sarang Madang is not focused as the main view, instead it supports the view of the mountains that are around however, for flatland-type, Sarang Madang is focused as the main view therefore, an inner garden is formed inside Sarang Madang. Lastly, for hill-type, Cho Shan is used as an appropriative landscape while for flatland-type, Sarang Madang is used as the main view and an inner garden is formed because of the diversification of Sarang Madang's fu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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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래서 표1과 같이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15∼16세기 동일한 시기에 형성된 건물 10채(구릉지 4채, 평지 6채)를 분석대상으로 조선 초기에 형성된 사랑채 누마루의 부설과정과 입지에 따른 누마루의 내·외부 공간의 구성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표 5와 같이 누마루 바닥의 가로와 세로는 좌향과 직교하는 면을 가로면이라고 하고 나란한 방향의 면을 세로면이라 정의한다. 이를 통해 사랑채 누마루가 사랑마당에 접하는 바닥면의 크기 비례에 따른 입지별 차이점 유무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반해 사랑마당의 경우 사랑채 정면이나 측면에 위치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외부차경을 대신하면서 누마루와 시각적 관계를 형성하므로 누마루 평면형태 구성에 중요한 인자라 할 수 있다. 이에 사랑채 누마루와 사랑마당의 관계를 중심으로 시각적인 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가설 설정
이에 영남지방 조선시대 상류주택에서 사랑채 누마루를 산중턱 또는 구릉지 부근에 위치한 ‘구릉지형’과 산 밑의 주거지에 위치하거나 평야 지대에 위치한 ‘평지형’으로 분류하여, 위치한 입지에 따라 사랑마당 및 외부차경 도입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가정을 하였다.
제안 방법
사랑채 누마루에서 조산 방향의 외부차경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조산방향의 사랑채 누마루 단면을 현장조사를 통해 누마루높이(h)와 좌식 눈높이(h+70㎝) 그리고 누마루 입면에서 경계요소까지의 거리(D), 경계요소의 높이(H)등을 파악하고 누마루에 앉아서 보이는 눈높이에서 외부차경 상태를 파악하여 입지별 사랑채 누마루와 외부차경과의 시각적 관계의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한다.
이를 밝히기 위하여 먼저 입지별로 사랑채 누마루의 평면유형을 비교분석하고, 이어서 사랑채 누마루의 평면에 따른 사랑마당과의 관계를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사랑채 누마루와 외부차경과의 시각적 관계를 비교분석하여, 입지별 사랑채 누마루의 내·외부 공간의 관계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문헌은 기존연구논문, 단행본, 연구보고서를 참고하였다. 현장조사는 주택별로 3차례 진행하여 누마루를 실측하고 누마루에서 보이는 외부차경 상태를 확인하였다. 현장탐문조사는 건축주 또는 주택사용자를 대상으로 누마루의 연혁, 사용실태, 변경사항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현장조사를 통해 입지별 사랑채 누마루 바닥 비례 및 좌향 방향을 파악하였다. 표 5와 같이 누마루 바닥의 가로와 세로는 좌향과 직교하는 면을 가로면이라고 하고 나란한 방향의 면을 세로면이라 정의한다.
현장조사는 주택별로 3차례 진행하여 누마루를 실측하고 누마루에서 보이는 외부차경 상태를 확인하였다. 현장탐문조사는 건축주 또는 주택사용자를 대상으로 누마루의 연혁, 사용실태, 변경사항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으로는 유사한 시기에 폭넓은 사례가 다양한 입지에 분포되어있고 또한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건립시기와 목적을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영남지역의 조선시대 상류주택 중에서 누마루가 부속된 사랑채를 가지고 있는 주택을 사례로 선정하였다.
성능/효과
둘째, 사랑마당의 유형은 16세기가 지날수록 기본형보다 화계형과 폐쇄형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초기보다 가옥 규모가 확장되어 나타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랑채 누마루 유형과 사랑마당의 유형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입지와 상관없이 대청형 누마루공간은 화계형이고 측면돌출형은 기본형으로 나타난다.
셋째, 경계요소에 따른 조산 방향의 외부차경의 관계를 보면 구릉지형의 경우 서백당을 제외하면 조산방향으로 5∼7m정도의 사랑마당이 형성되고 평지형의 경우 윤경남 선생가옥을 제외하면 대부분 10m이상의 사랑마당이 형성된다. 또한 조산방향의 차경을 보면 구릉지형은 조산을 외부차경으로 활용하는데 반해 평지형은 사랑마당을 조망대상으로 활용하고 사랑마당의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내부정원을 형성하는 차이가 나타난다.
평지형의 경우 부속형인 경류정종택은 예안이씨종가와 달리 10㎡로 형성되고 정면돌출형인 윤경남선생가옥은 15㎡로 구릉지형과 비슷한 규모로 형성되며 대청형인 안동임청각과 예천권씨초간종택의 경우는 40㎡이상이다. 평균적으로 누마루 면적을 보면 구릉지형이 평지형보다 작은 편이며, 유형 중에서는 대청형 누마루공간이 다른 형과 비교하여 가장 크다. 또한 사랑채 누마루가 생활과 복합적인 활용도로 사용되는 경우 누마루 면적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일반적으로 사랑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일반적으로 사랑채는 온돌방, 대청, 누마루, 툇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랑채에 누마루가 부설된 형태에 따라 정면돌출형, 측면돌출형, 부속형 , 대청형으로 Table 2와 같이 분류할 수 있다.[3]
기본형과 화계형의 구릉지형 사랑마당의 경계요소 높이는 얼마인가?
97m로 유사하게 형성된다. 경계요소의 높이는 기본형은 1.26∼1.6m 정도이고 화계형은 1.4m이다.
사랑채 누마루는 어떤 과정에서 부설된 공간인가?
사랑채 누마루는 조선시대 종법질서의 확립과 성리학적 생활문화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사랑채에 부설된 공간으로서, 가장의 권위와 위계를 표현하고, 자연을 실내로 유입하는 전이공간으로 상류주택에서 내·외부 공간의 관계를 밝히는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참고문헌 (4)
Kim, So-Min, Yoon, Chae-Shin, "A Study on the Formation Process of Numaru built on the Upper-Class Houses in Chosun Dynasty", Proceeding of Annual Conference of the Architectural Institute of Korea, Vol. 27, No. 1, October, 2007.
Youn, Il-E, A Study on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of Sarang-Chae of the Upper-class House in the late Chosun Dynasty, Graduate School of Pusan National University, 1999
Yang, Moon-ee, Development process of Numaru in connection with enlargement of sarangche in traditional higher-classes house in chosun dynasty, pp. 33-35, Graduate School of Ewha Womans University, 2002
Sagong, Yeung Bo,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Exterior Space in 'Roo-maru' of Korean gentry house in Chosun Dynasty, pp. 57-59, Graduate School of SungKyunKwan University,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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