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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도서관계의 선구자이며 개척자인 박봉석에 대한 도서관 사상의 조명과 재평가가 올바르게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그가 편찬한 『조선동서편목규칙』을 통하여 새롭게 정립한 사항과 그 속에 숨겨진 그의 사상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조선동서편목규칙을 편찬하게 된 배경, 조선동서편목 규칙의 구성과 특성, 조선동서편목규칙에 대한 비판과 한국목록규칙의 탄생과 변천을 살펴보았으며, 박봉석이 5년 동안 도서관계를 위하여 이룩한 업적을 바탕으로 그의 사상을 조명하였다.
제안 방법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도서관계의 선구자이며 개척자인 박봉석에 대한 도서관 사상의 조명과 재평가가 올바르게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그가 편찬한 『조선동서편목규칙』을 통하여 새롭게 정립한 사항과 그 속에 숨겨진 그의 사상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조선동서편목규칙을 편찬하게 된 배경, 조선동서편목 규칙의 구성과 특성, 조선동서편목규칙에 대한 비판과 한국목록규칙의 탄생과 변천을 살펴보았으며, 박봉석이 5년 동안 도서관계를 위하여 이룩한 업적을 바탕으로 그의 사상을 조명하였다. 그리고 조선동서편목규칙에서 그가 새롭게 정립한 사항과 그 속에 나타난 그의 사상 및 정신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 그러기 위하여, 조선동서편목규칙을 편찬하게 된 배경, 조선동서편목 규칙의 구성과 특성, 조선동서편목규칙에 대한 비판과 한국목록규칙의 탄생과 변천을 살펴보았으며, 박봉석이 5년 동안 도서관계를 위하여 이룩한 업적을 바탕으로 그의 사상을 조명하였다. 그리고 조선동서편목규칙에서 그가 새롭게 정립한 사항과 그 속에 나타난 그의 사상 및 정신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향후 박봉석의 재평가에 필요한 참고정보가 되었으면 한다.
- 다섯째, 역시 초학자를 위하여 예와 부표 등을 첨부하였으며 각 조문의 주요한 용어의 의미를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 둘째, 국립도서관학교의 교재로 쓰던 『동서편목법』을 기초로 하고, 전체적으로 개편하였다.
- 둘째, 우리나라 최초로 편목의 용어를 사용하였다. 일찍이 중국에서는 목록과 편목을 분리시키고 있었다.
- 둘째, 해방직후의 혼란스런 와중에 간행되는 각종 귀중한 인쇄자료와 출판물을 수집하여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문헌수집대를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 첫째, 일제시대에 사용되던 용어를 우리나라에 맞게 수정하였다. 서양서적에 대칭되는 용어로 화한도서(和漢圖書) 또는 화한서(和漢書) 라고 했던 용어를 동서(洞書) 또는 동양서(東洋書)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 셋째, 서명주기입방식을 도입하였다. 『조선동서편목규칙』 을 제정할 당시 이미 저자명주기입의 영미계 목록규칙의 사용이 세계적인 추세였으나 서명주기입방식을 채택한 것은 편목업무의 오랜 경험과 동양서의 경우 저자명보다 서명의 식별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박봉석의 뛰어난 식견이었다고 생각된다.
- 여섯째, 특히 개개 도서관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구비하여야 할 목록의 종류와 그 편성체계를 편목규칙 제2장 총칙 제5조에 (박봉석 1948, 8)과 같이 규정하고 배열방법까지 명시하여 효율적인 목록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박봉석이 편찬한 『조선동서편목규칙』 의 비판과 함께 저자주기입방식의 한국목록규칙이 제정된 지 19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서명을 먼저 적고 저자표시를 뒤에 적는 ISBD의 기술원칙을 받아 들여 『한국목록규칙 제3판(KCR3)』을 1983년에 발행하였다. 이는 ISBD에 근거하여 편찬된 것이며, 우리의 전통적 서명주기입방식과 비슷한 서지기술을 유니트카드로 삼아 목록기입을 하는 방식, 즉 도서식별의 구실을 하는 기술부와 검색의 실마리 구실을 하는 표목부를 각기 독립시키는 목록기입방식을 채용하였다. KCR3는 저자명주기입방식의 KCR1과 KCR2와 다르게 동서전용목록 규칙에서 동서와 양서 공용의 목록규칙이다(한국도서관협회 1983, 6).
- 첫째, 일제시대에 사용되던 용어를 우리나라에 맞게 수정하였다. 서양서적에 대칭되는 용어로 화한도서(和漢圖書) 또는 화한서(和漢書) 라고 했던 용어를 동서(洞書) 또는 동양서(東洋書)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 이러한 이유로 그 당시 도서관협회는 국제적 추세를 따른다는 명분으로 서명주기입의 조선 동서편목규칙이 아닌 영미계목록규칙을 본받아 이른바 저자주기입의 목록규칙을 제정하여 1964년에 『한국목록규칙 초판(KCR1)』을 발행하게 된다. 초판 발행 후 2년 뒤 1966년에 초판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저자주기입방식의 수정판을 발행하였다. 한국목록규칙 수정판(KCR2)이 발행되자 동서편목규칙의 사용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거의 대부분의 도서관에서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이론/모형
-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분류표와 목록규칙인 『조선십진분류표』와 『조선동서편목규칙』이었다. 동서편목규칙은 한국목록규칙이 간행되기 전까지 우리 도서관계의 표준 정리도구로서 사용하였다. 그 당시 오늘날과는 달리 도서관학을 연구한 분들이 거의 없었던 때였으므로 『조선십진분류표』와 『조선동서편목규칙』은 도서관계에게 준 소중한 선물이었다.
성능/효과
- 8.15해방 직후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인들로부터 완전히 인수 받은 도서관을 운영할 실무자의 양성이 시급한 일 중에 하나였다. 그 당시 국립도서관의 부관장이었던 박봉석은 이재욱 관장과 협의하여 도서관학교의 설립을 추진할 것을 합의하였다.
- 셋째, 일본인으로부터 조선총독부도서관을 인수하자 곧바로 국립도서관학교를 설립하여 도서관운영에 필요한 사서양성교육을 시작할 정도로 미래지향적인 정신을 갖고 있었음 알 수 있다. 넷째, 도서관협회와 서지학회를 결성한 것은 도서관인들의 단결된 결속력과 화합을 원했던 그의 정신이 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다.
- 넷째, 본 규칙은 초학자를 위하여 될 수 있는대로 설명적으로 기술하였으며 기억의 편의를 위하여 장절에 따라 조문을 중복케 한 곳도 다소 있다.
- 넷째, 우리나라 최초로 편목의 용어를 사용하였다. 목록은 목록작성이 완성된 것을 의미하고, 편목은 목록을 작성하는 과정을 의미하므로 목록규칙이 아니라 편목규칙이라고 했다.
- 넷째, 우리나라의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국립도서관의 개관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도서관이 정식으로 발족하면서 초대 부관장으로 도서관발전에 기여하였다.
- 넷째, 조선동서편목규칙에는 KCR1과 KCR4에 없는 규칙으로 제8장 사무사항과 제10장의서표배열법이 있다. 사무사항은 사무용목록의 기술사항이고, 서표배열법은 목록카드의 배열방법의 규칙을 의미한다.
- 넷째, 초학자를 위하여 28장의 목록카드의 실제 예를 (박봉석 1948, 31)와 같이 수록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관련 조문으로 참조 표시를 하여 연결되도록 하여 쉽게 이해하고 목록작성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 다섯째, 특히 그 당시 영미계 목록규칙의 저자명주기입원칙이 국제적으로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고 서명주기입방식의 규칙을 제정한 것은 오랜 경험을 통하여 얻어진 식견이라고 할 수 있다.
- 다섯째, 해방직후 도서관의 부족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립도서관학교를 설립하여 교수로서 도서분류법, 도서편목법, 서지학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주요 표준교재들을 개발․보급하는 등 후진양성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 둘째, 동양서만을 대상으로 하는 목록규칙으로서 목록의 종류와 그 편성체계, 배열방법을 규칙으로 제정하여 초학자들도 목록의 구성방법의 이해가 용이하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서명목록을 주목록으로 확정하고 이를 부목록과 구별함으로써 서명주기입의 개념을 정립하였다.
- 둘째, 조선동서편목규칙은 부표에 제시된 예시와 각조문의 관계를 연결하여 목록담당자들이 비교적 쉽게 이해하고 목록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KCR1은 각 조항아래에 예를 들고 있지만 너무나 간략하여 목록담당자들의 이해가 용이하지 않다. KCR4에서는 KCR1보다 자세하게 예를 제시하여 목록담당자들의 이해가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 우리 도서관계의 선구자로서 대들보 역할을 하였던 박봉석이 5년 동안 수행한 업적 속에 나타난 그의 정신과 사상을 보면 첫째, 그가 편찬한 분류표와 편목규칙의 표제에도 나타나 있듯이 강한 민족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해방과 전쟁이 라는 혼란 속에서도 국립도서관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하였으며, 조선십진 분류표와 『조선동서편목규칙』을 편찬하여 전국 도서관이 통일된 기준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은 도서관인으로서 그의 강한 사명감과 책임감, 투철한 직업의식 이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일본인으로부터 조선총독부도서관을 인수하자 곧바로 국립도서관학교를 설립하여 도서관운영에 필요한 사서양성교육을 시작할 정도로 미래지향적인 정신을 갖고 있었음 알 수 있다.
- 서명서표의 종류와 그 조직, 과 같이 목록의 종류와 그 편성체계, 배열법 등을 규칙에 조항으로 성문화 함으로써 그 당시 도서관 목록편성의 체계를 잡을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였다.
- 셋째, 목록에 사용되는 용어와 그 의미를 정리하여 규칙 속에 성문화해 둠으로서 초학자들도 규칙의 이해를 용이하게 도와주고 있다.
- 셋째, 본 규칙은 동서에 한한 것으로서 서명 목록과 저자목록을 병행적으로 편찬하는 것을 위주로 하였다.
- 둘째, 해방과 전쟁이 라는 혼란 속에서도 국립도서관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하였으며, 조선십진 분류표와 『조선동서편목규칙』을 편찬하여 전국 도서관이 통일된 기준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은 도서관인으로서 그의 강한 사명감과 책임감, 투철한 직업의식 이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일본인으로부터 조선총독부도서관을 인수하자 곧바로 국립도서관학교를 설립하여 도서관운영에 필요한 사서양성교육을 시작할 정도로 미래지향적인 정신을 갖고 있었음 알 수 있다. 넷째, 도서관협회와 서지학회를 결성한 것은 도서관인들의 단결된 결속력과 화합을 원했던 그의 정신이 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다.
- 셋째, 조선동서편목규칙은 규칙에 사용된 용어의 해설을 수록하여 목록담당자들이 규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있지만, KCR1에는 용어해설이 수록되어 있지 않아 규칙의 이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KCR4에서는 용어해설을 수록하여 목록담당자들의 이해가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 아홉째, 1군 1도서관 갖기 운동, ‘도서관’이라는 제목의 아동현상작문 모집 등의 도서관확장 및 독서진흥운동을 전개함으로써 해방기의 독서문화증진에 기여하였다.
- 여덟째, 한국인 최초의 또 하나의 도서관의 필수적인 정리도구인 근대적인 편목규칙을 개발․보급시켜 도서관의 정리업무의 표준과 개선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그의 조선동서편목규칙 역시 최초의 현대적인 편목규칙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이상과 같이 박봉석이 도서관계를 위하여 수행하였던 세부공적내용에서 주요활동과 공적사항을 살펴본 결과 박봉석은 해방 후 열악한 환경에 있었던 우리나라 도서관계의 발전을 위하여 개척자적 정신으로 헌신적인 공헌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세부공적내용에서 주요활동과 공적 사항을 정리하면 <표 4>와 같다.
- 일곱째, 기술사항에 부출지시사항을 기술하지 않고 도서의 종류에 따라 작성해야 할 목록의 일정한 형식이 규칙으로 정해져 있다.
- 일곱째, 한국인 최초로 도서관의 필수적인 도서정리도구인 근대적인 분류표를 개발․보급시켜 도서관의 업무개선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다. 그가 개발한 조선십진분류표는 해방이후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도서관에서 사용되었던 최초의 현대적인 분류표였다.
- 첫째, 조선동서편목규칙은 표목와 기술의 구별이 없지만 KCR1에서는 표목과 기술에 대한 사항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있다. KCR4는 조선 동서편목규칙과 유사하게 표목에 관한 규정이 없이 기술에 대한 규정만을 제정하고 있다.
- 첫째, 한국인에 의해 처음으로 편찬된 목록규칙이라는 점에서 한국목록의 역사적 큰 의의를 갖는다. 그 당시 조선국립도서관 관장이었던 이재욱이 조선동서편목규칙 서문에서 “편자가 반 사십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에 긍한 실무를 통해서 거둔 풍부한 경험과 끝임 없는 연핵으로 얻은 확실한 이론을 기초로 해서···세계의 도서관국인 미국의 기술적 장점을 최대한으로 섭취하는 동시에 독일의 과학적 원리를 가급적 살려서 우리 국정 및 정신에 적합한 것을 만들고 저 고심한 자취가 농후함을 간취할 수 있다"라고 한데서 알 수 있듯이 이 규칙은 박봉석의 오랜 실무경험과 기존의 목록규칙을 참고하여 우리나라 도서관계의 실정을 고려하여 편찬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첫째, 해방 당시 조선총독부도서관에 남아있던 한국인 직원들과 ‘도서관수호문헌수집위원회’를 결성하고 그 위원장이 되어 실무적으로 일본인들로부터 총독부도서관을 인수하고 이를 안전하게 수호하여 새로운 국가대표도서관으로 발전시키는 기틀을 다졌다.
후속연구
- 이재철은 “서명주기입은 목록발달사상 저자 주기입보다 한 걸음 더 발달된 기입형태이며, 저작에의 직접 접근책이란 점에서 목록이론상 간접적으로 저자명을 한 단계 거쳐서 저작에 접근하는 영미계목록을 위시한 서구의 저자주기입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라고 우리는 재평가 한다" (한국도서관협회 1983, 6)고 하였다. 그러나 저자주기입보다 우위에 있는 서명주기입방식의 조선동서편목규칙이야 말로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서구사회의 전통으로 내려온 저자주기 입방식에 밀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조선동서편목규칙의 서명주기입방식이 오늘날 목록규칙에 도입되어 있다는 것은 KCR1과 KCR2의 편찬자들에게 주는 시사점이 크다.
- 그러나 그들은 그 국가 및 세계 도서관계에 기여한 대표적인 인물로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박봉석은 우리나라도서관계를 위하여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옳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선생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도서관계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도서관계의 근·현대의 역사를 잘 기록하여 후대에 계승 발전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그러나 1948년 편찬된 조선동서편목규칙과 KCR4가 동일하게 서명주기입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도서관계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한국 최초의 편목규칙으로서 서명 주기입의 편목방식을 성문화한 조선동서편목규칙과 박봉석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개혁을 위하여 옛것을 버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전통과 특성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더 늦기 전에 선생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도서관계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도서관계의 근·현대의 역사를 잘 기록하여 후대에 계승 발전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그리고 조선동서편목규칙에서 그가 새롭게 정립한 사항과 그 속에 나타난 그의 사상 및 정신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향후 박봉석의 재평가에 필요한 참고정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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