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정치성향이 뉴스 댓글에 대한 신뢰성과 사회적 영향력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Individuals' Political Tendency on the Perception of Reliability and Social Impact of Online Newspaper Comments원문보기
뉴스 이용 경로가 오프라인 신문에서 온라인 뉴스 매체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여론 형성의 기제로 대두된 댓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왔다. 댓글에 대한 연구는 주로 댓글의 품질이나 영향력 유무, 여론 형성 기능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그런데, 댓글의 여론 형성 기능에 대한 연구 외에, 정치적 민감도가 높은 이슈에 대한 매체별 논조와 개인의 정치성향에 따른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이용자의 사회정체성과 정치성향이 그들의 매체선택과 해당 매체에서 접하는 댓글에 대한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이용자들이 온라인 뉴스 매체와 자신의 정치성향이 유사한 정도에 따라 해당 댓글의 신뢰도, 영향도 등을 다르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사회 정체성 이론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개인과 온라인 뉴스 매체 간 정치성향의 유사성'을 독립 변수로 놓고 '댓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정치성향이 각기 다른 매체의 댓글에 대한 인식'을 종속 변수로 하여 양 변수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동 연구는 댓글 읽기에 초점을 두고 처음으로 정치성향에 따른 매체 이용 패턴과 댓글에 대한 인식을 연구하여 분석했다는 데 학문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온라인 뉴스 매체별 댓글 인식의 차이는 댓글 읽기의 중요성과 공론장으로서의 댓글이 유효함을 증명한데 그 의미가 있다.
뉴스 이용 경로가 오프라인 신문에서 온라인 뉴스 매체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여론 형성의 기제로 대두된 댓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왔다. 댓글에 대한 연구는 주로 댓글의 품질이나 영향력 유무, 여론 형성 기능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그런데, 댓글의 여론 형성 기능에 대한 연구 외에, 정치적 민감도가 높은 이슈에 대한 매체별 논조와 개인의 정치성향에 따른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이용자의 사회정체성과 정치성향이 그들의 매체선택과 해당 매체에서 접하는 댓글에 대한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이용자들이 온라인 뉴스 매체와 자신의 정치성향이 유사한 정도에 따라 해당 댓글의 신뢰도, 영향도 등을 다르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사회 정체성 이론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개인과 온라인 뉴스 매체 간 정치성향의 유사성'을 독립 변수로 놓고 '댓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정치성향이 각기 다른 매체의 댓글에 대한 인식'을 종속 변수로 하여 양 변수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동 연구는 댓글 읽기에 초점을 두고 처음으로 정치성향에 따른 매체 이용 패턴과 댓글에 대한 인식을 연구하여 분석했다는 데 학문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온라인 뉴스 매체별 댓글 인식의 차이는 댓글 읽기의 중요성과 공론장으로서의 댓글이 유효함을 증명한데 그 의미가 있다.
As newspapers which have been major news media are being replaced by on-line news media in recent years, many researchers are paying attention to "comments(news users' short remarks on an article)", a newly emerged way of forming public opinion. This study is examining how the similarity between pol...
As newspapers which have been major news media are being replaced by on-line news media in recent years, many researchers are paying attention to "comments(news users' short remarks on an article)", a newly emerged way of forming public opinion. This study is examining how the similarity between political disposition of on-line news visitors and that of news media impacts upon their evaluation on quality of comments from the viewpoint of 'social identity theory.' This study may have academic significance because it inspected the pattern of media usage and the cognition of comments in relation to political disposition for the first time and showed 'comments reading' and the function of comments to form public opinion(comments journalism).
As newspapers which have been major news media are being replaced by on-line news media in recent years, many researchers are paying attention to "comments(news users' short remarks on an article)", a newly emerged way of forming public opinion. This study is examining how the similarity between political disposition of on-line news visitors and that of news media impacts upon their evaluation on quality of comments from the viewpoint of 'social identity theory.' This study may have academic significance because it inspected the pattern of media usage and the cognition of comments in relation to political disposition for the first time and showed 'comments reading' and the function of comments to form public opinion(comments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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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매체와 개인의 정치 성향에 따른 댓글의 영향도와 여론인식에 관한 탐구이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뉴스 매체의 정치성향과 개인의 정치성향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온라인 뉴스 매체와 이용자의 정치적 유사성이 해당 매체의 댓글과 일반 공중의 여론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치성향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는 포털과 관련 댓글들은 정치적 편견에서 자유로운지에 대한 연구가 본 연구의 목적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개인과 온라인 뉴스 매체 간 정치 성향의 유사성이 댓글에 대한 인식과 댓글을 통해 일반 공중의 여론을 인식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정치성향의 유무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포털 뉴스 페이지에 대해서 이용자들이 실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해당 댓글과 댓글을 통한 여론 인식 상 어떤 특징이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댓글 읽기에 초점을 두고 처음으로 정치성향에 따른 매체 이용 패턴과 댓글에 대한 인식을 연구하여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온라인 뉴스 이용자들이 뉴스 기사에 대한 댓글을 인식함에 있어 사회적인 제반 요소를 감안하여 균형 있게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 그리하여 댓글의 주된 효용성이 ‘댓글 읽기’에 있으며 ‘공론장으로서의 댓글의 역할’이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고 본다.
본 연구는 매체와 개인의 정치 성향에 따른 댓글의 영향도와 여론인식에 관한 탐구이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뉴스 매체의 정치성향과 개인의 정치성향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온라인 뉴스 매체와 이용자의 정치적 유사성이 해당 매체의 댓글과 일반 공중의 여론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치성향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는 포털과 관련 댓글들은 정치적 편견에서 자유로운지에 대한 연구가 본 연구의 목적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온라인 뉴스 매체의 이용자들이 자신과 해당 매체 간 정치성향의 유사성에 따라 댓글을 인식함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온라인 뉴스 매체와 댓글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온라인 뉴스 매체의 정치성향을 선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보수와 진보 성향의 대표 매체를 선정하여 이용자들이 실제 해당 매체를 그렇게 인식하는지, 개인의 정치성향별로 제시한 매체에 대한 정치성향의 인식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응답자의 설문 응답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대표적인 온라인 뉴스 매체를 제시하였는데,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 대표적인 보수 매체로 조선 • 중앙을, 진보 매체로 한겨레 • 경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개인과 온라인 뉴스 매체 간 정치 성향의 유사성이 댓글에 대한 인식과 댓글을 통해 일반 공중의 여론을 인식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정치성향의 유무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포털 뉴스 페이지에 대해서 이용자들이 실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해당 댓글과 댓글을 통한 여론 인식 상 어떤 특징이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가설 설정
가설 1 : 개인의 정치성향(보수-진보)에 따라 온라인 뉴스 매체별 정치성향에 대한 인식 및 매체 선택에 차이가 나타난다.
가설 2 : 개인과 온라인 뉴스 매체 간 정치성향의 유사성 여부에 따라 해당 매체의 댓글 인식과 일반 공중의 여론 인식에 대한 차이를 드러낸다.
제안 방법
다시 말해서, 온라인 뉴스 이용자들이 댓글의 합리성을 인식함에 있어서는 ‘사회정체성 이론’에 따라 자신의 준거집단(자신의 정치성향에 가까운 언론 매체 및 해당 언론 매체에서 나타나는 주된 댓글 의견)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댓글의 사회적 보편성과 사회적 영향력에 있어서는 자신의 정치성향과 반대되는 집단을 더 높게 평가하였다.
다음으로 정치성향을 인지하고 있는 특정 온라인 뉴스 매체의 댓글 성격에 대한 인식은 총 11가지 측정항목을 통해 측정하였다.
정희정[29]은 여러 온라인 뉴스 매체의 댓글을 코딩하여 분석한 결과, 언론사 웹 사이트의 정치성향이 뉴스 댓글 내용에도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동 연구는 포털 뉴스 페이지와 보수와 진보의 대표적인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 보도한 기사들을 선정하여 각 매체의 댓글 내용을 전수 조사하였다. 그 결과 보수 언론사 웹 사이트의 댓글은 보수적인 성향을 띄고, 진보 언론사 웹 사이트의 댓글은 진보적 성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29].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 뉴스 매체 이용자들의 의식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선행연구 및 문헌에서 댓글 인식의 유형 및 변인을 추출하고, 변인들 간 상관관계를 검토할 수 있는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설문 내용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자신의 정치성향, 주요 온라인 뉴스 매체별 정치성향에 대한 본인의 인식,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뉴스 매체, 댓글에 대한 인식은 물론 자신과 유사하거나 혹은 반대되는 정치성향을 가진 온라인 매체의 댓글에 대한 인식 등으로 구성하였다.
설문 측정 변인은 이용자의 댓글 인식 항목․요인으로 크게 ‘이성적’, ‘감정적’, ‘사회적 영향력’, ‘사회적 보편성’ 네 가지 분류를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 뉴스 매체 이용자들의 의식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선행연구 및 문헌에서 댓글 인식의 유형 및 변인을 추출하고, 변인들 간 상관관계를 검토할 수 있는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설문 내용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자신의 정치성향, 주요 온라인 뉴스 매체별 정치성향에 대한 본인의 인식,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뉴스 매체, 댓글에 대한 인식은 물론 자신과 유사하거나 혹은 반대되는 정치성향을 가진 온라인 매체의 댓글에 대한 인식 등으로 구성하였다.
자신의 정치성향에 부합하거나 부합하지 않는 온라인 뉴스 매체의 댓글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는 항목들이 해당 개념이나 속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요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회전방식은 베리맥스 회전(Varimax Rotation)을 사용하였고, 총 11개 문항에 대해 요인분석을 한 결과, 총 4개의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도출된 4개의 요인을 측정 항목의 개념에 맞게 각각 ‘이성적’, ‘감정적’, ‘사회적 영향력’, ‘사회적 보편성’으로 명명하였다.
대상 데이터
그리고 뉴스 페이지를 제공하는 포털로는 네이버 • 다음 등을 예시하였다.
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20~50대 직장인과 미디어 및 통신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온라인 설문이 링크된 이메일을 총 400명에게 발송하였으며, 이 중 103명이 설문에 답변하였다. 설문 응답자중 성별 비율은 남자 71.
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20~50대 직장인과 미디어 및 통신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온라인 설문이 링크된 이메일을 총 400명에게 발송하였으며, 이 중 103명이 설문에 답변하였다.
본 연구는 온라인 뉴스 매체의 이용자들이 자신과 해당 매체 간 정치성향의 유사성에 따라 댓글을 인식함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온라인 뉴스 매체와 댓글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로 도출된 결과 중 특징적인 내용 및 함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성능/효과
다음은 같은 방식으로 주요매체에 관한 정치성향을 평가하게 하였다. 결과적으로, 응답자들은 조선(2.17), 중앙(2.70)은 보수적인 매체라 인식하고 있었으며, 한겨레(8.12)와 경향(7.19)을 진보적인 매체로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네이버(5.
넷째, 포털 뉴스 페이지에 게시되는 댓글과 관련하여, 보수 성향의 응답자는 포털 별로 인식의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진보 성향 응답자는 다음의 댓글을 모든 면에서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특징이 두드러졌다. 즉, 다음 뉴스 페이지의 댓글이 네이버 대비 더‘이성적’이고, 더 ‘사회적 보편성’이 있다고 보았으며, ‘사회적 영향력’ 또한 크다고 인식하였다.
댓글의 ‘사회적 영향력’에 있어서는 응답자 간의 정치성향에 따라 사뭇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보수 응답자가 사회적 영향력에 있어서 매체의 정치성향별로 차이를 인식하고 있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진보 응답자는 보수 성향 매체의 댓글이 진보 매체의 댓글보다 사회적 영향력이 더 크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각각 95% 수준에서 검증).
도출된 4개의 요인을 측정 항목의 개념에 맞게 각각 ‘이성적’, ‘감정적’, ‘사회적 영향력’, ‘사회적 보편성’으로 명명하였다.
둘째, 매체와 관계없이 댓글에 대한 개념적·일반적 인식을 살펴본 결과, 이용자의 정치성향에 따라 중도 > 진보 > 보수의 순으로 댓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먼저 보수 성향 응답자들의 응답결과를 보면 보수 성향의 뉴스 매체에 게시된 댓글이 진보 성향의 매체의 댓글보다 더 이성적이고 덜 감성적이라 느꼈으며(95% 유의수준) 반대로 진보성향 응답자는 진보 성향의 뉴스 매체에 게시된 댓글이 보수 성향의 매체의 댓글보다 더 이성적이고 덜 감성적으로 인지(95% 유의수준)하여 자신과 같은 정치 성향의 매체가 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논리적이라고 생각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사람들은 온라인 뉴스 이용 시 자신이 가진 정치성향과 유사한 성향의 매체를 주로 이용하고, 해당 매체의 댓글을 상대적으로 더 합리적이라고 인식하는 반면, 사회적으로 더 널리 인정받고 더 영향력을 가지는 의견을 판단함에 있어서는 반대 정치 성향의 댓글이 가지는 여론 형성 기능을 크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온라인 뉴스 이용자들이 온라인 뉴스기사에 달린 댓글을 인식함에 있어 해당 뉴스매체의 정치성향과 자신의 정치성향의 유사성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정치성향을 가진 뉴스 매체의 댓글이 반대 성향을 가진 매체에 나타난 댓글보다 더 이성적이며, 덜 감정적이라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진보 성향의 사람들과 보수 성향의 사람들 모두 자신과 반대 진영의 사회적 영향력을 해당 진영의 사람들이 느끼는 정도보다 더 크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공통적으로 그간 댓글 쓰기에서 확인하기 어렵던 공론장 형성의 가능성을 댓글 읽기에서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댓글 읽기의 효과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이재신, 이민영[21]은 댓글의 읽기 효과에 대해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같이 요인 분석을 바탕으로 특정 사이트 댓글에 대한 인식 요인인 ‘이성적·감정적 ·사회적 영향력·사회적 보편성’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0.85, 0.86, 0.84, 0.76으로, 모든 값이 신뢰도 0.7 구간을 넘었기 때문에 신뢰도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셋째, 온라인 뉴스 이용자들이 온라인 뉴스기사에 달린 댓글을 인식함에 있어 해당 뉴스매체의 정치성향과 자신의 정치성향의 유사성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정치성향을 가진 뉴스 매체의 댓글이 반대 성향을 가진 매체에 나타난 댓글보다 더 이성적이며, 덜 감정적이라고 판단하였다. 특히, 자신과 유사한 성향을 가진 매체의 댓글이 더 이성적이라 판단하는 인식의 강도는 보수 응답자에 비해 진보 응답자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첫째, 사람들은 온라인 뉴스를 이용함에 있어 자신의 정치성향과 유사한 언론사의 웹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프라인 신문 이용이 어느 정도의 수동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손쉽게 자신의 성향과 일치하는 뉴스 매체를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뉴스 매체 이용에 있어서는 보다 적극적인 매체 선택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용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정치성향을 가진 뉴스 매체의 댓글이 반대 성향을 가진 매체에 나타난 댓글보다 더 이성적이며, 덜 감정적이라고 판단하였다. 특히, 자신과 유사한 성향을 가진 매체의 댓글이 더 이성적이라 판단하는 인식의 강도는 보수 응답자에 비해 진보 응답자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후속연구
또한, 온라인 뉴스 이용자들이 뉴스 기사에 대한 댓글을 인식함에 있어 사회적인 제반 요소를 감안하여 균형 있게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 그리하여 댓글의 주된 효용성이 ‘댓글 읽기’에 있으며 ‘공론장으로서의 댓글의 역할’이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고 본다. 구체적으로는, 언론에 나타난 여론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정당 등 정치 집단, 연구기관 및 언론사 등이 향후 자신들의 여론 형성 및 의견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데 작은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그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더 상세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현재 보수 성향의 집단에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이념 지형의 진보화에 대한 위기의식 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라고 분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상반된 연구 결과로 논란이 되어왔던 여론 형성 기제로서 댓글이 가지는 가능성을 좀 더 명확히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뉴스 이용자들이 온라인 뉴스 매체와 관련 댓글을 어떠한 방식으로 인식하고 일반 공중의 여론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중립적인 시각으로 여론의 형성 과정을 파악하고자 하는 이들과 여론 증폭 기제에 민감한 정치집단, 그리고 언론의 다양성을 확보에 관심이 많은 정책연구자들에게 유의미한 시사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다만 이 연구는, 이용자가 실제로 뉴스 이용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특정 댓글에 대한 신뢰성 판단을 관찰한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대상으로서의 ‘댓글 자체’를 신뢰하는지 여부를 관찰하는 것에 그쳤다는 한계를 가진다.
우리는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상반된 연구 결과로 논란이 되어왔던 여론 형성 기제로서 댓글이 가지는 가능성을 좀 더 명확히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뉴스 이용자들이 온라인 뉴스 매체와 관련 댓글을 어떠한 방식으로 인식하고 일반 공중의 여론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뉴스 이용자들이 온라인 뉴스 매체와 관련 댓글을 어떠한 방식으로 인식하고 일반 공중의 여론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중립적인 시각으로 여론의 형성 과정을 파악하고자 하는 이들과 여론 증폭 기제에 민감한 정치집단, 그리고 언론의 다양성을 확보에 관심이 많은 정책연구자들에게 유의미한 시사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대다수 사람들이 댓글 쓰기보다 댓글 읽기에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일권, 김영석[28] 또한 대다수 사람들이 주로 댓글 쓰기보다 댓글 읽기에 참여하는 것은, 사람들이 “쓰기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읽기를 통해 타인을 알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며, 댓글 이용자들의 보편적 행위인 댓글 읽기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설파하였다. 동 연구에 따르면, 댓글이 전달하는 정보를 사실이라고 믿을수록 댓글 읽기가 개인의 의견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증가하게 된다[28].
온라인 뉴스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경향이 강한가?
온라인 뉴스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댓글을 쓰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접하는 방식, 즉, 댓글 읽기의 방식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강하다[33].
포털 뉴스 페이지와 보수와 진보의 대표적인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 보도한 기사들을 선정하여 각 매체의 댓글 내용을 전수 조사한 결과는 어떠한가?
동 연구는 포털 뉴스 페이지와 보수와 진보의 대표적인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 보도한 기사들을 선정하여 각 매체의 댓글 내용을 전수 조사하였다. 그 결과 보수 언론사 웹 사이트의 댓글은 보수적인 성향을 띄고, 진보 언론사 웹 사이트의 댓글은 진보적 성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29]. 이는 온라인 뉴스 매체의 이용자들이 자신의 정치성향과 유사한 성향의 온라인 뉴스 매체에 주로 ‘댓글 쓰기’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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