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주도 만년콩(콩과) 자생지의 식생구조와 보전 방안

송관필; 장창기; 강신호

doi:10.7732/kjpr.2012.25.1.089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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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자생하는 위기식물 만년콩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생육지 식물사회학적으로 조사하였다. 만년콩의 자생지는 해발 220 m에 위치하고 경사는 $40-50^{\circ}$로 매우 가파른 암석지대로, 돈네코 계곡의 북사면 일대에 소수의 개체가 불연속적이며 제한적으로 분포하였다. 조사는 만년콩이 확인된 지역($10{\times}20\;m$)과 분포하지 않는 인근지역을 조사하여 비교 하였다. 조사구는 구실잣밤나무 교목층(70-80%)이 수고 10-16 m로 형성되어 33종류의 식물종이 확인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확인된 위협 요인으로는 다른 종과 생육지 경쟁에서의 도태, 매우 가파른 자생지의 입지 등 자연적인 요소와 계곡 정비와 같은 인위적인 요소로 판단되었으며, 보전을 위한 현지 내외 보호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was conducted to provide basic information for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through investigation of vegetation structure on the Euchresta japonica Hook. f. ex Regel (Korean endangered species) in Mt. Halla in Jeju Island. Very few individuals were discontinuously distributed and restri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provide basic information for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through investigation of vegetation structure on the Euchresta japonica Hook. f. ex Regel (Korean endangered species) in Mt. Halla in Jeju Island. Very few individuals were discontinuously distributed and restricted at 220 m above sea level, very steep slope ($40-50^{\circ}$), rocky area of north face of Donneko Valley. For investigation of environmental condition, we established $10{\times}20\;m$ quadrat and one control $20{\times}20\;m$ quadrat in the habitats. Thirty three species were found at habitat under 10-16 m Castanopsis sieboldii tree layer (70-80%). The principal causes of threat which were investigated in this study are competition among companies, very steep slopes, artificial management of valley. For restoration and conservation of habitats, it is needed to suitable plans.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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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만년콩에 대한 기존 연구는 김(2006)의 제주도내 멸종위기야생식물의 분포와 식생, 송 등(2009)에 의한 액아배양에 의한 기내 증식 등 분포와 증식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수행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멸종위기야생식물 I급인 한라산 돈네코 계곡 만년콩 자생지의 식물사회학적 연구를 통하여 만년콩의 자생지 보호, 종의 재배, 번식, 종복원 및 유전다양성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와 효과적인 보전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라산에 자생하는 위기식물 만년콩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생육지 식물사회학적으로 조사하였다. 만년콩의 자생지는 해발 220 m에 위치하고 경사는 40-50°로 매우 가파른 암석지대로, 돈네코 계곡의 북사면 일대에 소수의 개체가 불연속적이며 제한적으로 분포하였다.

제안 방법

조사구는 만년콩의 분포면적과 매우 낮은 개체군 밀도를 고려하여 1개의 방형구(10×20 m)를 설치하였으며, 만년콩이 분포하지 않는 인접지역에서 대조구로 1개의 방형구(20×20 m)를 설치하여 각각 조사하였다. 각 방형구에서 교목층(T1; 8 m＞), 아교목층(T2;2-8 m), 관목층(S;1-2 m), 초본층(H; 1 m＞)으로 구분되었으며, 각 계층의 우점종 및 출현종 수, 각 층의 식피율과 층상구조를 조사하였다.
조사구는 만년콩의 분포면적과 매우 낮은 개체군 밀도를 고려하여 1개의 방형구(10×20 m)를 설치하였으며, 만년콩이 분포하지 않는 인접지역에서 대조구로 1개의 방형구(20×20 m)를 설치하여 각각 조사하였다.
조사는 만년콩이 확인된 지역(10×20 m)과 분포하지 않는 인근지역을 조사하여 비교 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조사지는 한라산 돈네코 계곡 중류 한라산 내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Fig. 1). 만년콩 자생지의 기후분포는 제주도의 30년간의 기상자료(기상청, 2001)에 의하면, 연평균 기온이 15.
본 조사는 2011년 7월 한라산 돈네코 계곡 지역에 자생하는 만년콩 자생지를 대상으로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식물사회학적 방법은 Braun-Branquet(1964) 기준에 따라 조사하였으며, 조사구의 위치는 해발 220 m의 북사면이다.

이론/모형

본 조사는 2011년 7월 한라산 돈네코 계곡 지역에 자생하는 만년콩 자생지를 대상으로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식물사회학적 방법은 Braun-Branquet(1964) 기준에 따라 조사하였으며, 조사구의 위치는 해발 220 m의 북사면이다. 조사구는 만년콩의 분포면적과 매우 낮은 개체군 밀도를 고려하여 1개의 방형구(10×20 m)를 설치하였으며, 만년콩이 분포하지 않는 인접지역에서 대조구로 1개의 방형구(20×20 m)를 설치하여 각각 조사하였다.

성능/효과

교목층은 높이 약 10-16 m의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단풍나무(Acer palmatum), 조록나무, 자귀나무(Albizia julibrissin)가 수관을 형성하고 식피율 80-90%를 보이며, 아교목층은 사스레피나무(Eurya japonica), 조록나무, 황칠나무, 구실잣밤나무가 40%정도의 낮은 식피율을 보였다. 관목층은 황칠나무, 생달나무(Cinnamomum japonicum), 사람주나무(Potentilla dickinsii), 사스레피나무(Eurya japonica), 조록나무, 비쭈기나무, 광나무(Ligustrum japonicum)가 분포하였고, 초본층은 만년콩(Euchresta japonica), 가는 쇠고사리, 진고사리(Deparia japonica), 큰지네고사리(Dryopteris fuscipes), 제주지네고사리(Dryopteris championi), 생달나무(Cinnamomum japonicum), 동백나무, 소엽맥문동(Ophiopogon japonicus), 멀꿀(Stauntonia hexaphylla), 콩짜개덩굴(Lemmaphyllum microphyllum), 버들일엽(Loxogramme salicifolia), 마삭줄(Trachelospermum asiaticum), 산수국(Hydrangea serrata for. acuminata), 좀딱취(Ainsliaea apiculata), 모람(Ficus oxyphylla), 족제비고사리(Dryopteris varia), 호자나무(Damnacanthus indicus), 바위손(Selaginella involvens), 황칠나무 등 33종이 분포하고 약 50-60%의 높은 식피율을 보였으며, 본 조사지에서 식물종은 총 34종이 관찰되었다(Appendix). 또한 조사에서 돈네코계곡에 분포하는 만년콩은 11개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자생지는 경사가 약 40-50°정도로 매우 가파르고 가끔 암석이 출현하는 지대로 이루어 졌으며, 자생지의 크기는 10×70 m로 확인 되었다. 교목층은 높이 약 10-16 m의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단풍나무(Acer palmatum), 조록나무, 자귀나무(Albizia julibrissin)가 수관을 형성하고 식피율 80-90%를 보이며, 아교목층은 사스레피나무(Eurya japonica), 조록나무, 황칠나무, 구실잣밤나무가 40%정도의 낮은 식피율을 보였다. 관목층은 황칠나무, 생달나무(Cinnamomum japonicum), 사람주나무(Potentilla dickinsii), 사스레피나무(Eurya japonica), 조록나무, 비쭈기나무, 광나무(Ligustrum japonicum)가 분포하였고, 초본층은 만년콩(Euchresta japonica), 가는 쇠고사리, 진고사리(Deparia japonica), 큰지네고사리(Dryopteris fuscipes), 제주지네고사리(Dryopteris championi), 생달나무(Cinnamomum japonicum), 동백나무, 소엽맥문동(Ophiopogon japonicus), 멀꿀(Stauntonia hexaphylla), 콩짜개덩굴(Lemmaphyllum microphyllum), 버들일엽(Loxogramme salicifolia), 마삭줄(Trachelospermum asiaticum), 산수국(Hydrangea serrata for.
7 mm로 나타났으며, 5, 9월은 월평균 강수량이 100 mm 이상, 6월부터 8월까지의 월평균 강수량이 140-190 mm 정도로 하계에 강수량이 집중하는 특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서귀포의 연평균 기온이 16.2℃이고, 연평균 강수량이 1850.8 mm이며 5월에서 8월까지 월평균 170-300 mm인 것과 비교하면 제주 하층 해안지역이 고층 산지 지역에 비해 온도가 높고 강수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Fig. 2).
한편 만년콩이 분포하지 않는 지역의 경우 교목층은 80-90%정도로 만년콩이 자생하는 조사구와 유사한 식피율을 보였으나, 관목층과 초본층의 식피율이 다소 낮게(5-10%) 나타났으며, 출현하는 식물종에서는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돈네코계곡의 해발 200~300 m 지역은 만년콩 자생지이므로 출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었다(김 2006, 이 1980). 만년콩 자생지 지류의 상류의 식생분포를 보면 붉가시나무(Quercus acuta)가 우점하고, 졸참나무(Quercus serrata), 서어나무(Carpinus laxiflora) 등이 교목층을 이루고,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 황칠나무(Dendropanax morbiferus), 조록나무(Distylium racemosum), 비쭈기나무(Cleyera japonica) 등의 교목은 출현하지만, 가는쇠고사리(Arachniodes aristata), 구실잣밤나무(Castanopsis sieboldii) 등이 출현하지 않았다.
한라산 만년콩 자생지의 식생자료를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는 Appendix와 같다. 만년콩이 분포하는 자생지의 층상구조의 삼림식생은 교목층이 80-90%, 아교목층이 40%의 식피율을 보였다. 관목층은 0-10% 정도의 낮은 식피율을 보였고, 초본층은 50-60%의 높은 식피율을 보였다.
자생지는 경사가 약 40-50°정도로 매우 가파르고 가끔 암석이 출현하는 지대로 이루어 졌으며, 자생지의 크기는 10×70 m로 확인 되었다.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 조사한 만년콩을 비롯한 죽백란, 대흥란, 무주나무, 죽절초, 한란 등은 수량이 비교적 풍부한 계곡의 사면에 발달한 상록활엽수림에 분포한다. 이 분류군들은 지하경을 통해 번식이 이루어지므로 자생지에 대한 보전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특히 주요 생육지가 되고 있는 서귀포 지역의 계곡 주변 상록활엽수림을 보전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조사는 만년콩이 확인된 지역(10×20 m)과 분포하지 않는 인근지역을 조사하여 비교 하였다. 조사구는 구실잣밤나무 교목층(70-80%)이 수고 10-16 m로 형성되어 33종류의 식물종이 확인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확인된 위협 요인으로는 다른 종과 생육지 경쟁에서의 도태, 매우 가파른 자생지의 입지 등 자연적인 요소와 계곡 정비와 같은 인위적인 요소로 판단되었으며, 보전을 위한 현지 내외 보호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구와 대조구 간의 분포차이는 조사구와 대조구의 식생구조에 특기할만한 차이점은 없었으나, 만년콩의 자생지가 북쪽 도로와 원앙폭포의 중간지점에 해당되는 구역인 점을 감안하면 자생지 주변을 찾는 탐방객의 영향으로 원앙폭포 주변과 도로변의 개체는 사라진 것으로 판단되며 조사구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대조구에서 칡(Pueraria lobata)의 침입이 시작(Fig. 3) 된 것도 탐방객에 의한 간섭의 영향인 것으로 생각되며 칡의 제거 등의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만년콩의 보호와 보전을 위한 종자 발아 혹은 조직 배양 등을 통한 개체수 증식과 한라산 내의 적합한 자생지의 발굴을 통한 이식재배, 새로운 자생지 발굴 및 자생지 보호 등을 통한 현지 내·외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만년콩이란?	f. ex Regel)은 콩과만년콩속(Euchresta Benn.)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1865년에 처음 발표되었고,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는 제주도 돈네코 계곡에 한정적으로 분포하는 식물이나, 희귀성과 높은 관상가치로 인하여 무분별하게 남획되어 2001년 이후 그 수가 급격이 감소하여 멸종위기야생식물 I급으로 등급이 상향조정된 생육지의 보호가 절실한 식물이다.
	식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는 원인은?	식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부분의 국가에서 가장 큰 원인으로 생육지의 파괴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식물종의 과도한 이용, 환경오염물질의 영향, 외래종의 무분별한 도입 등과 같은 인위적인 요인이 보다 심각한 멸종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Schemske et al., 1994), 특히 국내에서는 관상용, 약용 및 식용 등을 위한 남채가 커다란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서 등, 2001). 국내에서 멸종위기나 보호식물에 대한 연구는 초기에 이(1959), 박(1975), 이(1981), 이(1987) 등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환경청(1989)에서 특정야생식물(59종류)을 지정고시(제89-5호)하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논의가 시작되었다.
	본 연구에서 만년콩의 위협요인으로 조사된 것은?	조사는 만년콩이 확인된 지역($10{\times}20\;m$)과 분포하지 않는 인근지역을 조사하여 비교 하였다. 조사구는 구실잣밤나무 교목층(70-80%)이 수고 10-16 m로 형성되어 33종류의 식물종이 확인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확인된 위협 요인으로는 다른 종과 생육지 경쟁에서의 도태, 매우 가파른 자생지의 입지 등 자연적인 요소와 계곡 정비와 같은 인위적인 요소로 판단되었으며, 보전을 위한 현지 내외 보호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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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mske, D.W., B.C. Husband, M.H. Ruckelshaus, C. Goodwillie, I.M. Parker and J.G. Bishop. 1994. Evaluating approaches to conservation of rare and endangered plants. Ecology 75(3):584-606.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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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 1989. 특정야생동식물지정고시 제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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