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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도 도시녹지에서 조류들이 둥지자원으로 나무구멍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데 아이디어를 얻어 인공둥지를 활용하여 도시녹지에 서식하는 박새(great tit, Parus major L.)의 번식반응을 비교하여 도시녹지의 건강성을 판단하고자 하였다.
- 그러나 작금의 도시녹지에는 도시화 과정에서 많은 간섭과 인위적인 영향을 통하여 많은 종이 유입될 수 있는 서식자원이 결여되어 있음이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시 내에 산재되어 있는 크고 작은 녹지에서 박새의 번식생태를 조사함으로써 향후 도시녹지의 질적 제고를 위한 정책 결정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그림 3. 대구시 주요 도시녹지별 개엽시기 비교.
- 먼저, 본 연구에서는 대구시 도시녹지 17개소에 106개의 인공새집을 설치하여 박새의 번식생태를 모니터링하였다. 그 결과 29개의 새집에서 번식을 하여 27.
- 박새는 1차 번식과 2차 번식으로 나누어 산란을 위해 인공새집을 이용하는데, 본 항에서 박새의 인공새집 이용 특성은 박새의 1차 번식시기4)를 조사하여 이를 비교하였다.
대상 데이터
- 그림 1. 대상으로 정한 대구시 도시녹지. 1) 갈산공원, 2) 달성공원, 3) 대덕산, 4) 대불공원, 5) 동서변, 6) 두류공원, 7) 범어공원, 8) 범어시민공원, 9) 복현공원, 10) 본리공원, 11) 봉무공원, 12) 앞산공원, 13) 연암공원, 14) 와룡산, 15) 이현공원, 16) 장기공원, 17) 침산공원.
- 진박새는 아고산대의 잡목림 또는 낙엽활엽수림에서 나뭇구멍이나 딱따구리류가 뚫어 놓은 묵은 둥지 구멍 혹은 나뭇가지의 갈라진 틈 등을 둥지자원으로 활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2), 진박새가 번식한 것으로 조사된 연암공원의 경우 흉고직경이 50cm이상인 신갈나무와 상수리나무, 현사시나무 등이 타 도시녹지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박새의 경우 모든 도시녹지에서 골고루 번식 반응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박새를 대상으로 도시녹지의 서식특성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본 연구의 대상종으로 선정하였다. 아울러 앞산공원에서 발견된 곤줄박이의 번식과 연암 공원에서 발견된 진박새의 번식결과는 비교대상에서 제외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높이 22cm, 폭 14cm, 입구 직경은 35mm의 목재 인공새집을 활용하였고, 2010년 12월에 각 녹지마다 5～7개씩 총 106개의 새집을 설치한 후 이듬해인 2011년 봄에 번식반응을 모니터링하였다.
- 07km2로 달성군을 포함한 7개의 구로 이루어져있다. 본 연구의 대상녹지는 달성군을 제외한 기존의 도심에 산재해 있는 조성 혹은 미조성된 녹지로서 규모나 거리가 제각각이며(그림 1), 앞산이나 팔공산과 같이 대규모 자연 녹지뿐만 아니라 갈산공원이나 대불공원과 같이 파편화(fragmentation)되어 작고 인위적인 간섭이 심한 녹지도 포함하였다.
- 본 연구의 대상지는 대구광역시의 도시녹지이며, 대구시의 도심에 산재해 있는 도시녹지 17개소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대구 지역은 한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하는 영남분지의 일부로서, 북위 35°36'～36°01', 동경 128°46'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 884.
성능/효과
- 1차 번식에서 평균 알의 부피를 확인한 결과, 복현공원과 이현공원, 대불공원이 각각 759.83mm3, 753.69mm3, 748.19mm3로 다른 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던 반면, 봉무공원과 장기공원, 연암공원 등에서는 각각 607.95mm3, 614.61mm3,619.84mm3로 알의 크기가 작았다. 다만 한배산란수와 마찬가지로 1차 번식에서 알의 부피는 공원 내 인공새집 사이에서도 변이가 존재하였는데, 이는 2011년 4월 산란 당시 발생했던 불규칙한 기상상태 등 다양한 환경변이가 박새에게 서로 다르게 영향을 주어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 2차 번식의 경우, 대덕산과 범어공원에서 평균적으로 1,200～1,300mm3의 작은 알을 낳은 반면, 장기공원과 연암공원, 봉무공원에서는 모두 1,400mm3이 넘는 큰 알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공원별로 알의 크기에 변이가 있는 것은 Encabo 등(2001)의 연구로 미루어 온도와 먹이원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각 공원에서의 조류의 번식형질에 미치는 동인에 관한 연구는 추후 심도있는 연구를 통하여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3일로 나타났다. 가장 빠른 산란일을 보인 공원은 장기공원과 복현공원으로서 최초 산란일이 91일로 나타났으며, 가장 늦은 녹지로는 이현공원과 봉무공원, 대덕산이었고 그 최초 산란일은 각각 106일과 104일, 102일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심에 형성된 공원 중 장기공원과 복현공원은 주거지 및 인공구조물들이 즐비하여 산란일 즈음에 도시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공원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을 유지하였고, 이에 따라 식물의 개엽시기도 도심 외곽의 큰 녹지보다 빨랐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 먼저, 본 연구에서는 대구시 도시녹지 17개소에 106개의 인공새집을 설치하여 박새의 번식생태를 모니터링하였다. 그 결과 29개의 새집에서 번식을 하여 27.4%의 인공새집 이용률을 보였다. 도시녹지 내 새집의 이용율은 녹지의 규모와 관계없이 식생의 군집구조, 먹이원 등 서식환경이 양호한 녹지에서 높았다.
- 4%의 인공새집 이용률을 보였다. 그 중 복현공원이 7개의 새집 모두에 박새가 이용하여 100%의 새집 이용률을 보였고, 대덕산과 봉무공원 또한 각각 85.7%와 66.7%로 상당히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장기공원 (57.
- 도시녹지 내 박새의 한배산란수와 알의 크기를 종합해 보면, 1차 번식이 2차 번식보다 한배 산란수는 더 많으나 알의 부피는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2차 번식은 1차 번식보다 한배산란 수가 더 적고, 알의 부피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1차 번식과 2차 번식 간에 한배산란수와 알의 부피간에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 4%의 인공새집 이용률을 보였다. 도시녹지 내 새집의 이용율은 녹지의 규모와 관계없이 식생의 군집구조, 먹이원 등 서식환경이 양호한 녹지에서 높았다.
- 둘째, 도시녹지의 평균 산란일은 1차 번식이 99.9일이었고 2차 번식은 143.8일이었다. 산란이 빨랐던 녹지들은 장기공원과 복현공원과 같이 도시 내부에 위치하면서 식생의 구조가 또한 양호한 녹지들이었다.
- 번식반응을 보인 인공새집 전체를 대상으로한 대구시 도시녹지의 1차 번식에서 평균 산란일은 99.9일이었고 표준편차는 5.3일로 나타났다. 가장 빠른 산란일을 보인 공원은 장기공원과 복현공원으로서 최초 산란일이 91일로 나타났으며, 가장 늦은 녹지로는 이현공원과 봉무공원, 대덕산이었고 그 최초 산란일은 각각 106일과 104일, 102일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85)보다 높아 장기공원이 더 다양한 식물상을 보유하였다고 볼 수 있다(표 2). 뿐만 아니라 현장조사 결과, 장기공원 주변에는 텃밭과 경작지가 인접하여 있는 반면 갈산공원의 경계는 직선이면서 그 주변에는 모두 공단과 주거지가 형성되므로 장기공원이 갈산공원보다 훨씬 더 많은 가장자리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 공원의 새집이용률에서도 장기공원이 57.
- 새집이용률이 가장 높았던 복현공원은 식생군집 조사결과 종 다양성지수(H=0.5458)가 높지는 않았지만 우점한 굴참나무군락의 수령이 높고 하층목도 잘 형성되어 있어 박새의 먹이원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며, 뿐만 아니라 바로 인접하여 대구시를 관통하는 금호강과 신천이 있어 박새가 수변지역으로부터 충분한 먹이원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집이용률이 높은 또 하나의 도시녹지인 대덕산은 식생조사 결과 종 다양성지수(H)가 0.
- 셋째, 1차 번식과 2차 번식에서 한배산란수와 알부피의 관계를 규명한 결과, 1차 번식과 2차 번식 간에 한배산란수와 알의 부피간에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처럼 봄철 시간에 따라 한 배산란수가 줄어드는 것은 박새의 자손번식을 위한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보이는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 9848로 높았는데 이는 대덕산 내 식생이 매우 다양하고 이들을 먹이원으로 하는 다양한 곤충의 유충이 서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봄철 번식시기에 맞춰 채집한 도시녹지 별 곤충의 개체수와 건중량에 있어서도 각각 43개체, 0.2185g으로 전체 평균인 18.8개체, 0.1204g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봉무공원의 경우 굴참나무가 우점하고, 종다양성지수가 0.
- 알의 부피는 Noordwijk 등(1981)이 제시한 공식에 따라 장축길이(mm)×단축길이(mm)2×0.51로 계산하였는데, 측정 결과 1차 번식에서는 평균 681.17mm3 (SD：53.31mm3)로서 2차 번식의 평균인 1,375.24mm3 (SD：182.79mm3)보다 대략 2배정도 알의 부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표 3).
- 이들 녹지에 설치된 인공새집이 공원 내 탐방로와 이용객의 소음에 의한 것인지 검증하기 위해 2012년에 탐방로에서 거리를 두고 인공새집을 설치한 결과 각 각 5개의 인공새집 중 2개소에서 번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탐방로 등 인위적 간섭에 의해 박새의 번식반응이 회피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산림청 제공 임상도에서 각 공원별 식생의 영급을 조사한 결과, 연암공원의 경우 5영급으로 우수한 식생을 보유한 반면 침산 · 대불공원은 1 내지 2영급으로 낮은 수령의 식생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종합한 결과 연암공원이 침산 · 대불공원보다 서식 가능한 식생군집과 공원면적이 다른 공원보다도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반면 산란이 늦은 녹지는 봉무공원, 대덕산과 같이 도시 외곽에 분포하면서 봄철 기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녹지들이 이에 속하였다. 이를 통하여 도시 녹지에서 박새의 산란은 기후조건에 민감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 도시녹지 내 박새의 한배산란수와 알의 크기를 종합해 보면, 1차 번식이 2차 번식보다 한배 산란수는 더 많으나 알의 부피는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2차 번식은 1차 번식보다 한배산란 수가 더 적고, 알의 부피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1차 번식과 2차 번식 간에 한배산란수와 알의 부피간에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1차 번식에 따른 유조는 동절기 전에 충분한 성숙기간이 있으므로 작은 유조일지라도 장기간의 먹이활동을 통하여 성숙이 가능하지만 2차 번식의 경우에는 1차 번식보다 동절기 전 먹이활동 기간이 45일 정도 줄어들기 때문에 알의 크기를 크게 하여 큰 유조를 부화함으로 월동 전까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유조를 성숙시키고자 하는 생존전략으로 볼 수 있으나 이 현상에 대해 Perrins와 McCleery(1989)은 ‘자손번식에 있어 하나의 선택(choice)’이라고 하였고, Visser 등(1998)은 ‘유조의 필요조건과 먹이원의 이용성 간의 절충의 결과’로 표현하고 있을 뿐 정확한 원인과 기작을 설명하는 연구가 없었다.
- major) 등 5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중 북방쇠박새를 제외한 4종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는 텃새이다(이우신 등, 2000; 2010). 특히 박새는 그 중에서도 도심 내 녹지 등 인간의 간섭이 심한 환경에서도 관찰이 용이하며,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지표종으로도 선정된 바 있어 도시미기후 등 민감한 기반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 내 녹지에서 번식생태를 연구하는데 가장 적합한 종이라 판단된다.
후속연구
- 이 넘는 큰 알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공원별로 알의 크기에 변이가 있는 것은 Encabo 등(2001)의 연구로 미루어 온도와 먹이원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각 공원에서의 조류의 번식형질에 미치는 동인에 관한 연구는 추후 심도있는 연구를 통하여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셋째, 1차 번식과 2차 번식에서 한배산란수와 알부피의 관계를 규명한 결과, 1차 번식과 2차 번식 간에 한배산란수와 알의 부피간에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처럼 봄철 시간에 따라 한 배산란수가 줄어드는 것은 박새의 자손번식을 위한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보이는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 이는 1차 번식에 따른 유조는 동절기 전에 충분한 성숙기간이 있으므로 작은 유조일지라도 장기간의 먹이활동을 통하여 성숙이 가능하지만 2차 번식의 경우에는 1차 번식보다 동절기 전 먹이활동 기간이 45일 정도 줄어들기 때문에 알의 크기를 크게 하여 큰 유조를 부화함으로 월동 전까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유조를 성숙시키고자 하는 생존전략으로 볼 수 있으나 이 현상에 대해 Perrins와 McCleery(1989)은 ‘자손번식에 있어 하나의 선택(choice)’이라고 하였고, Visser 등(1998)은 ‘유조의 필요조건과 먹이원의 이용성 간의 절충의 결과’로 표현하고 있을 뿐 정확한 원인과 기작을 설명하는 연구가 없었다. 향후 상기 현상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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