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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어린이의 개별설문조사방식을 통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함은 물론 동일한 얼굴을 바탕으로 감정표현에 대한 시각적, 언어적 반응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여 얼굴표정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목적을 둔다.
- 따라서 본 연구는 얼굴의 감정표현에 대한 어린이의 시각적, 언어적 반응을 살펴봄으로써 감정표현에 대한 내, 외적 의미전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초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 의미를 둔다.
가설 설정
- 1) 남녀어린이는 얼굴표정의 감정표현에서 나타나는 시각적 특징을 파악하고 서로 다른 감정을 구분하는가.
- 2) 얼굴표정의 감정표현형식에서 빈도수의 차이가 있는가.
- 3) 얼굴표정의 감정표현형식에 대한 남녀어린이의 언어적 반응의 유형과 다양성에 차이가 있는가?
제안 방법
- 2013년 07월 1일부터 2013년 08월 9일까지 2차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각 1회 20분 내외의 개별면접방식과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한 자료수집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설문조사의 설계는 연구도구로 활용된 자료를 보여주고, 이에 따른 선택이유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의견질문형식과 어린이가 질문에 대해 자기의견을 마음대로 진술할 수 있는 개방형 질문형식으로 이루어졌다.
- 얼굴표정의 감정표현에 대한 시각적 특징은 찰스 다윈(charles darwin), 폴 에크먼(Paul Ekman), 박성완(2012)[4]의 사례를 기초로 하였으며, 언어적 반응유형의 분석은 강은진(1997)[1]의 분류방법을 기초로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제시된 얼굴표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인적 반응, 발견적 반응, 상상적 반응을 재구성하여 파악하였다[표 1].
- 자료의 처리는 자료를 수량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빈도분포(frequency distribution)표를 활용하였다. 얼굴표정의 시각적 특징에 대한 언어반응의 유형별 분석은 언어반응의 수, 반응내용의 다양성 등을 정성적으로 실시하였다.
- 연구도구로 제시한 얼굴표정에 대한 기본감정의 표현형식은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이 제시한 기쁨, 슬픔, 놀라움, 공포, 혐오, 분노 등의 6가지 구분과 폴 에크먼(Paul Ekman)의 기쁨, 슬픔, 놀라움, 두려움, 혐오, 분노 등 6가지 기몬 감정에 바탕을 두어 분석하였다.
- 자료의 처리는 자료를 수량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빈도분포(frequency distribution)표를 활용하였다. 얼굴표정의 시각적 특징에 대한 언어반응의 유형별 분석은 언어반응의 수, 반응내용의 다양성 등을 정성적으로 실시하였다.
- 제시된 연구도구는 찰스 다윈(charles darwin), 폴 에크먼(Paul Ekman), 박성완(2012)[4]의 얼굴표정의 감정표현에 대한 시각적 특징을 기초로 단순, 과장된 방법으로 표현하였으며, 감정표현의 6가지 유형을 각각 2개의 표정 군으로 나누어 제시된 얼굴표정에 대한 응답자의 직접적인 반응을 분석하였다[표 3].
- 조사방법은 6∼8세 어린이 108명으로 하여금 정확하고 객관적인 분석 자료를 유추하기 위하여 연구주제와 관련된 질문에 직접 응답을 하게 함으로써 실증적인 자료를 수집, 분석할 수 있는 서베이 연구방법을 활용하고, 연구 설계는 기술적 서베이(descriptive survey)와 종단 서베이(longitudinal survey)방법을 적용하여 어린이의 반응을 파악하였다.
- 첫째, 연구문제와 연구대상을 설정하고, 둘째, 연구자가 제시한 6가지 얼굴표정에 대한 연구도구를 바탕으로 남녀어린이의 반응빈도수와 언어적 반응을 실증 조사하여, 셋째, 남녀어린이의 반응내용을 통해 빈도수의 차이와 언어적 반응의 유형별 반응에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 표집방법은 비확률적 표집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자료수집방법은 본 연구에서 연구도구로 제시된 얼굴표정을 보고 응답자가 직접 설문지를 작성하는 자기 기입씩 설문지를 활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대상은 충청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남녀어린이 108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대상연령은 전조작기(2세에서 7세경까지)와 구체적 조작기(6∼7세경에서 11∼12세경까지) 초기에 해당하는 어린이 중에서 본 연구에서 제시된 실증자료를 보고 이해하며 반응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6∼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였다[표 2].
이론/모형
- 얼굴표정을 통해 남녀어린이가 질문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번호들을 선택하게 하여 이에 대한 이유를 묻고 답하도록 하였으며, 연구절차는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성능/효과
- 공포감을 느끼는 얼굴표정에서 나타나는 언어적 반응을 보면 무서워 얼굴색이 변해서, 무서워 떨고 있는 것 같아서 등과 같이 얼굴표정에서 연상되는 인상적인 부분을 찾아 대답하거나 얼굴표정의 시각적 특징을 기초로 추론하거나 탐구하는 발견적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 놀람과 공포감에 대한 남녀어린이의 빈도수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기쁜 표정에서 나타나는 언어적 반응을 보면 얼굴표정의 인상적인 부분을 찾아 대답하거나 얼굴표정의 시각적 특징을 기초로 추론하거나 탐구하는 발견적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내 생일날 같아서, 싫어하는 아이가 시험에서 떨어져서, 친구랑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등의 개인적 경험과 관심을 연결하는 개인적 반응이 있었다.
- 기쁨과 슬픔, 화난 표정에 대한 남녀어린이의 빈도수 분석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남여어린이 모두 얼굴표정에 대한 감정표현형식을 정확히 이해하였으며 각각의 얼굴표정에서 나타나는 시각적 특징을 파악하여 구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다섯째, 언어반응의 다양성과 유형에 차이가 있었다. 기쁨과 슬픔, 화남과 놀람에서 나타나는 언어반응의 다양성에 비해 혐오감과 공포감에서 언어반응의 다양성과 반응 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쁨과 슬픔, 화남과 놀람 표정이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나 경험을 연결하는 개인적 반응이 많이 나타난 반면, 혐오감과 공포감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지 못하는 얼굴의 감정표현은 어린이의 시각적, 심리적 인지과정에서 흥미와 관심, 지적호기심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을 말해준다.
- 넷째, 공포심을 느끼는 열굴 표정의 [그림 11]에서 눈 주변이 어둡게 표현한 것에 대한 어린이의 언어적 반응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듯이 표현형태의 시각적 차이뿐만 아니라 감정표현에서 연상되는 표현요소는 얼굴표정에서 나타나는 감정 상태와 의미전달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하는데 효과적인 표현수단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표현방식은 슬픈 표정의 [그림 1]에서 눈물을 흘리는 얼굴표정과 [그림 9]에서 코를 크게 벌렁거려서 등에 대한 어린이의 대답이 많은 것과 같이 특정 부분을 강조, 확대하여 표현하는 방법 또한, 어린이에게 감정이입의 용이성과 의미파악의 구체성.
- 따라서 6가지 얼굴표정에서 2가지 이상의 표정 군을 활용하거나 어린이그림책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등장인물 등 연구도구의 다양성이 바탕이 된 반응의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넷째, 제시된 얼굴표정 중에서 질문에 적합한 그림을 선택하였으나 선택이유를 말하지 않은 어린이가 다수 있었다. 따라서 어린이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구도구의 활용과 구체적이고 정확한 반응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방법이 필요하다.
- 넷째, 혐오감을 느끼는 얼굴표정과 공포감을 느끼는 얼굴표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린이가 많았다. 이와 같은 이유는 얼굴근육의 세밀한 움직임에서 서로 차이 나는 시각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놀란 표정에서 나타나는 언어적 반응을 보면 얼굴표정의 인상적인 부분을 찾아 대답하거나 얼굴표정의 시각적 특징을 기초로 추론하거나 탐구하는 발견적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깜짝 놀라면 사람들은 눈을 크게 뜨기 때문에, 누가 등 뒤에서 “야” 하고 소리 질러서, 다른 데를 보고 있는데 친구가 와서 깜짝 놀라게 했을 때, 조용했는데 감자기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날 때 등과 같은 개인적 반응이 나타났으며, 귀신을 보고 놀란 것 같아서, 또는 괴물을 봐서 등과 같이 얼굴표정을 보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상상적 반응이 있었다.
- 다섯째, 언어반응의 다양성과 유형에 차이가 있었다. 기쁨과 슬픔, 화남과 놀람에서 나타나는 언어반응의 다양성에 비해 혐오감과 공포감에서 언어반응의 다양성과 반응 수가 높게 나타났다.
- 둘째, 기쁨과 슬픔, 화남과 놀람을 느끼는 얼굴표정은 어린이들에게 감정이입의 용이성과 의미파악의 구체성. 표정의 정보전달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 둘째, 전조작기와 구체적 조작기 사이에 있는 6∼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전조작기 또는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하는 연구 집단으로 한정하여 분석하는 데는 어려웠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연구도구는 단순, 과장된 열굴표정만을 활용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연구도구를 통한 어린이의 반응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넷째, 본 연구는 연구도구로 감정표현의 6가지 유형을 각각 2개의 표정 군으로 나누어 활용하였기 때문에 연구도구의 다양성이 다소 미흡하였다. 다섯째, 시각적, 언어적 분석결과에 대한 적용방안을 제시하는데 미흡하였다.
- 셋째, 상상적 반응은 놀람, 혐오감, 공포감을 느끼는 얼굴표정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혐오감과 공포감에서 많이 나타났다. 이는 귀신을 보고 놀란 것 같아서, 또는 괴물을 봐서, 징그러운 벌레를 보고 놀란 표정이어서 등과 같이 어린이의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어린이의 부분적, 정감적, 주관적 지각특성으로 해석된다.
- 슬픈 표정에서 나타나는 언어적 반응을 보면 얼굴표정의 인상적인 부분을 찾아 대답하거나 얼굴표정의 시각적 특징을 기초로 추론하거나 탐구하는 발견적 반응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 외에도 엄마한테 많이 혼나서 울고 있는 것 같아서, 모르고 한 일인데 엄마가 혼을 내서, 친구들이 놀려서 등의 개인적 경험과 관심을 연결하는 개인적 반응이 있었다.
- 표정의 정보전달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언어반응 결과 또한, 어린이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려는 개인적 반응과 발견적 반응을 유도하는데 적절한 표현수단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 첫째, 기쁨과 슬픔, 화남과 놀란 얼굴표정에 대한 빈도수는 높게 나타났으나 혐오감과 공포감에 대한 빈도수는 각각 [그림 6](남72.7%, 여67.9%), [그림 9](남 80.0%, 여 84.9%), [그림 3](남72.7%, 여 73.6%), [그림 11](남76.4%, 여 86.8%)로 나타났다. 이는 기쁨과 슬픔, 화남과 놀란 얼굴표정에서 보이는 의미전달의 직접성과 정보전달의 구체적 시각특성이 어린이의 반응빈도수를 높이는 효과적인 요소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혐오감과 공포감을 느끼는 얼굴표정에 대한 시각적 특성의 모호함과 불명확함이 어린이의 반응빈도수를 낮추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첫째, 발견적 반응은 기쁨과 슬픔, 화남과 놀람, 혐오감과 공포감 모두 제시된 얼굴표정에 대한 인상적인 부분을 찾아 반응하거나 표정의 시각적 특성을 기초로 그 의미를 추론, 예측하고 탐구하는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개인의 경험, 학습, 지각 등 인지적 요소에 의해 다시 지각되고 해석되는 과정에서 어린이의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고 흔히 나타나는 얼굴표정뿐만 아니라 무서워 얼굴색이 변해서, 똥냄새가 나서 등과 같이 얼굴표정에 연상되는 이미지와 관련지어 설명하려는 시도가 많았다고 볼 수 있다.
- 혐오감을 느끼는 얼굴표정에서 나타나는 언어적 반응을 보면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또는 똥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시끄럽고 불쾌한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으, 더러워” 하는 것 같아서 등의 얼굴표정에서 연상되는 인상적인 부분을 찾아 대답하거나 얼굴표정의 시각적 특징을 기초로 추론하거나 탐구하는 발견적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 화난 표정에서 나타나는 언어적 반을 보면 얼굴표정의 인상적인 부분을 찾아 대답하거나 얼굴표정의 시각적 특징을 기초로 추론하거나 탐구하는 발견적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컴퓨터 하는데 친구만 해서, 화가 난 아빠 표정이랑 비슷해서, 친구랑 다투어서 삐친 것 같아서, 친구를 째려보듯이 화가 난 것 같아서, 싸우면 꼭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듯이 잘난 척 하는 것 같아서 등과 같이 개인적 경험과 관심을 연결하는 개인적 반응을 보이는 어린이가 있었다.
후속연구
- 끝으로 어린이들이 각기 다른 얼굴표정 군을 보는 과정에서 어떤 얼굴의 감정표현에 관심과 흥미를 두고 어떤 언어적 유형으로 반응하는지 살펴봄으로써 얼굴표정의 감정표현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따라서 어린이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구도구의 활용과 구체적이고 정확한 반응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방법이 필요하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 나타난 어린이들의 시각적, 언어적 반응결과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첫째, 제한된 지역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장배경을 가진 어린이를 연구대상으로 보다 심도 있는 결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동일한 인지발달과정에 속하는 연구 집단을 활용하거나 연구도구를 반복해서 보여주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연구도구의 다양성이 다소 미흡하였다.
- 첫째, 본 연구의 실증조사 방법이 편의표집방식으로 이루어져 연구 집단을 선정하거나 자료선정에 있어 편파적일 수 있어 본 연구의 결과를 이론화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둘째, 전조작기와 구체적 조작기 사이에 있는 6∼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전조작기 또는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하는 연구 집단으로 한정하여 분석하는 데는 어려웠다.
- 첫째, 제한된 지역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장배경을 가진 어린이를 연구대상으로 보다 심도 있는 결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동일한 인지발달과정에 속하는 연구 집단을 활용하거나 연구도구를 반복해서 보여주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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