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산업생태계 분석을 통한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 발굴 : 수요기반 접근법

이성주; 조남영; 김병선; 조찬우

doi:10.7232/jkiie.2013.39.1.061

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는 IT 산업 내 소재·부품 등을 공급하는 핵심 공급자로인 중소기업의 관점에서 IT 산업생태계의 현황을 분석하고 생태계 특성을 반영한 유망 IT 품목의 지원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유망 IT 품목을 발굴하고 선정된 품목의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를 수행, 중소기업의 니즈가 있는 수요품목을 직접 발굴하는 상향식(bottom-up) 접근법을 활용하였으며, 최종 유망품목을 선정하는데 있어 품목의 전략적 중요도와 함께 중소기업 적합성이라는 지표를 활용하여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 2007).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해당품목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시장개척 및 기술발전에 중소기업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야인지의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를 수행, 중소기업의 니즈가 있는 수요품목을 직접 발굴하는 상향식(bottom-up) 접근법을 활용하였으며, 최종 유망품목을 선정하는데 있어 품목의 전략적 중요도와 함께 중소기업 적합성이라는 지표를 활용하여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또한 선정된 유망 IT 품목을 대상으로 해당 품목의 생태계 특성을 파악하여 특성별 맞춤화된 지원전략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IT 산업생태계 내에서 생태계 구성원들의 역할분담과 건전한 관계형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중소기업형 유망기술을 발굴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시의적절할 것이며, 연구결과는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을 집중육성함으로써 우리나라 IT 산업생태계의 균형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유망 IT 품목 별 맞춤화된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IT 산업 생태계 내 업체간 협력 현황, R&D 활동현황에 대한 분석을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IT 산업생태계 분석을 통해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을 발굴하고자 한 초기 연구 중 하나로, IT 산업 내 유망 IT 품목 후보군을 발굴한 뒤, 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수행하여 유망 IT 품목을 선정하고, 품목별 생태계 특성을 분석하여 맞춤화된 지원전략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최근 IT 산업의 경쟁력은 개별기업의 역량뿐 아니라 기업간 네트워킹 역량에 의해 결정되는 바, 산업의 발전에 있어 건전한 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IT 산업 생태계의 안정성과 경쟁성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국내 IT 산업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설문의 목적은 중소기업 관점에서 바라보는 국내 IT 산업의 생태계를 분석하고 중소기업 수요를 토대로 유망 IT 품목을 발굴하여,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지향형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것이다.
다양한 방법론 중 전문가 설문을 활용한 델파이는 기술과 산업 예측에서 가장 많이 적용되는 방법으로 기술예측의 90%가 델파이에 기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Popper, 2008). 본 연구에서는 시간과 비용의 제약으로 반복적인 델파이 방법을 사용할 수는 없었으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을 수행하는 정성적 접근법에 따라 유망품목을 발굴해 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3사분면에 해당하는 품목들의 경우 전략적 중요도와 중소기업 적합도가 모두 낮아 고려대상에서 제외되어도 무방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의 초점은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으로 1사분면에 해당하는 품목들만을 대상으로 심층분석을 수행하여 구체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IT 산업 생태계의 안정성과 경쟁성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국내 IT 산업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설문의 목적은 중소기업 관점에서 바라보는 국내 IT 산업의 생태계를 분석하고 중소기업 수요를 토대로 유망 IT 품목을 발굴하여,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지향형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것이다. IT 부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3월 29일부터 16일간 온라인 방식의 설문을 진행하였고, 총 77개의 기업이 응답하였다.
이와 같이 설문조사 응답기업들은 IT 분야 중소벤처기업들로, R&D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사업운영과 R&D 수행에 있어 외부와의 협력 또한 활발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IT 산업의 생태계 유형을 평가하고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을 선정하는데 있어 적합한 평가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안 방법

IT 생태계의 특성을 분석하고 유형화하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으나 본 연구는 생태계 내 여러 주체 중 중소기업의 관점에서 수행되었기 때문에 ‘수직계열화’와 ‘수출지향’을 유형화의 두 가지 기준으로 활용하였다.
유망품목 후보 품목은 크게 『기기 및 시스템』과 『부품 및 기술』로 분류하여 도출되었으며, 그 결과 기기 및 시스템에는 총 7개 품목이, 부품 및 기술에는 총 52개의 품목이 포함되었다([Appendix A] 참고). 둘째, 각 후보군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유망성을 평가하여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을 선정한다.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이란 “전략적 중요도가 높고, 중소벤처기업 참여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정의되며, 평가결과 3개의 기기 및 시스템과 34개의 부품 및 기술이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보다 정확한 현황분석을 위해서는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의 관점을 보다 객관적으로 반영한 분석결과가 요구되며, 설문응답자의 숫자 또한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유망 IT 품목 후보군을 도출하는데 있어 주로 2명의 IT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활용하였다. 비록 객관성을 높이고자 한국표준산업분류표를 활용하였으나 적절히 고려되지 못한 품목이 존재할 위험이 있으며 이에 추후연구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유망 IT 품목 후보군을 도출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이란 “전략적 중요도가 높고, 중소벤처기업 참여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정의되며, 평가결과 3개의 기기 및 시스템과 34개의 부품 및 기술이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으로 선정되었다. 셋째, 선정된 품목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참여방식을 선정하기 위해 품목별 바람직한 생태계 유형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품목 선정과 참여방식 평가에 있어서는 실제 IT 생태계 내 참여자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 방식을 활용하였다.
유망 IT 품목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응답기업들은 후보품목을 대상으로 전략적 중요도와 중소기업 적합성을 7-point Li-kert-scale로 평가하였으며, 이 중 전략적 중요도는 기술성, 시장성, 파급효과에 대한 개별 평가 결과를 산술평균하여 활용하였다. 유망성 평가결과는 기기 및 시스템과 부품 및 기술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으로 선택된 품목에 대해 생태계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선정품목을 대상으로 ‘수직계열화의 정도’와 ‘수출지향성의 정도’를 7-point Likert-scale로 평가하였다. 이 중 수직계열화의 정도는 대기업에 독립적인 품목일수록 7점을, OEM/EMS에 적합한 품목일수록 4점에, 대기업에 종속적인 품목일수록 1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도록 설계하였다. 한편 수출지향성의 정도는 수출지향성이 높을수록 7점, 내수 지향성이 높을수록 1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를 수행, 중소기업의 니즈가 있는 수요품목을 직접 발굴하는 상향식(bottom-up) 접근법을 활용하였으며, 최종 유망품목을 선정하는데 있어 품목의 전략적 중요도와 함께 중소기업 적합성이라는 지표를 활용하여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부품 및 기술의 경우 34개 부품 및 기술이 생태계 특성에 따라 6개의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를 위해 수직계열화 값에 따라 52개 유망부품 후보군을 오름차순으로 나열한 뒤, 설문값이 높은(3.9 이상) 17개 품목을 수직계열화 低 그룹, 보통인(3.78이상～3.9미만) 18개 품목을 수직계열화 中 그룹, 가장 낮은(3.78미만) 17개 품목을 수직계열화 高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수출 지향성 값은 중앙값 4를 기준으로 수출지향성 高 그룹과 수출 지향성 低 그룹을 정의하였다.
전략적 중요도는 해당 품목의 향후 5년간 ‘시장성’, ‘기술성’, ‘파급효과’를 개별적으로 평가하도록 하였으며 평가결과를 종합하여 산출한다.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으로 선택된 품목에 대해 생태계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선정품목을 대상으로 ‘수직계열화의 정도’와 ‘수출지향성의 정도’를 7-point Likert-scale로 평가하였다.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의 선정에 있어서는 후보군을 대상으로 품목의 ‘전략적 중요도’와 ‘중소벤처기업 적합도’을 평가한다([Table 2] 참고).
첫째, 표준산업분류를 참고하고 IT 분야 전문가 2인의 지원으로 IT 분야 유망기술 후보군을 도출한다. 본 연구에서 유망 품목이란 “향후 5년 내외 시점에서 IT 분야에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품목”으로 정의한다.
셋째, 선정된 품목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참여방식을 선정하기 위해 품목별 바람직한 생태계 유형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품목 선정과 참여방식 평가에 있어서는 실제 IT 생태계 내 참여자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 방식을 활용하였다. 마지막으로, 평가결과를 종합하여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의 성장을 촉진하고 해당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대상 데이터

설문의 목적은 중소기업 관점에서 바라보는 국내 IT 산업의 생태계를 분석하고 중소기업 수요를 토대로 유망 IT 품목을 발굴하여,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지향형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것이다. IT 부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3월 29일부터 16일간 온라인 방식의 설문을 진행하였고, 총 77개의 기업이 응답하였다. 설문은 5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 [Table 3]과 같다.
평가결과를 토대로 유형별 IT 기기 부품 및 기술을 살펴보면‘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으로는 주로 『통신/네트워크』, 『센서』,『음향부품』,『조명/광전』,『UI/UX』 카테고리 내 품목들을 중심으로 34개 품목이 선정되었다.

데이터처리

유망 IT 품목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응답기업들은 후보품목을 대상으로 전략적 중요도와 중소기업 적합성을 7-point Li-kert-scale로 평가하였으며, 이 중 전략적 중요도는 기술성, 시장성, 파급효과에 대한 개별 평가 결과를 산술평균하여 활용하였다. 유망성 평가결과는 기기 및 시스템과 부품 및 기술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성능/효과

52가지 후보군 품목들에 대한 유망성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전략적 중요도에 있어서는 ‘OLED 전구’, ‘LED 전구’, ‘화면인식/화상인식’ 등 『조명/광전』 및 『UI/UX』 관련 품목들이 매우 높은 값을 나타내는 반면, 중소기업 적합성 측면에서는 ‘카메라 그립/보조기구’, ‘도킹 스피커’, ‘거치용크래들’, ‘연결키보드’ 등 『스마트 기기 액세사리』 관련 부품들이 높은 값을 나타낸다.
둘째, ‘독립내수형 유망 IT 품목’에는 음향부품(초소형 마이크, 헤드셋) 관련 2개 품목이 포함된다.
둘째, 2사분면에 나타나는 ‘전략개발형 IT 품목’은 중소기업에 적합하나 중요도는 낮아 R&D 애로사항 해소 위주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품목이다.
반면 독립내수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낮은 내수형 품목으로 판로개척, 해외협력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OEM 수출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보통인 수출형 품목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기업 독립성 증대가 필요한 반면, OEM 내수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보통인 내수형 품목으로 독립내수형, 혹은 OEM 수출형 진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종속 수출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심한 수출형 품목으로 기술혁신 및 품목다양화를 통해 독립성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며, 이와는 반대로 종속내수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심한 내수형 품목으로 해외협력을 통한 수출 및 독립성 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52가지 후보군 품목들에 대한 유망성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전략적 중요도에 있어서는 ‘OLED 전구’, ‘LED 전구’, ‘화면인식/화상인식’ 등 『조명/광전』 및 『UI/UX』 관련 품목들이 매우 높은 값을 나타내는 반면, 중소기업 적합성 측면에서는 ‘카메라 그립/보조기구’, ‘도킹 스피커’, ‘거치용크래들’, ‘연결키보드’ 등 『스마트 기기 액세사리』 관련 부품들이 높은 값을 나타낸다. 또한 전반적으로 중소기업 적합도에 비해 전략적 중요도에 대한 인식의 경우 품목별 차이가 다소 크게 나타났다. 기기 및 시스템에서와 마찬가지로 중앙값 4점을 기준으로 후보 품목을 유형화 한 결과는 다음 [Table 7]과 같다.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나라 IT 산업 생태계 내 중소기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기업-내수기업간, 대기업협력업체와 비협력업체간, 범용부품업체와 첨단부품업체간 양극화 정도가 높으며 대기업과의 관계 또한 크게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보다 건전한 IT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양극화의 정도와 대기업과의 협력관계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설문조사 등을 실시, IT 산업 내 생태계 현황에 대한 분석과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품군 별로 그 특성을 살펴보면 우선 『범용부품』과 『조명/광전』 분야 유망 IT 품목은 모두 수출형(OEM/독립) 품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통신/네트워크』 분야 유망 IT 품목은 모두 내수형(종속/OEM) 품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센서』 관련 유망 IT 품목은 대부분 독립수출형 품목에 해당하는 반면 『UI/UX』 관련 유망 IT 품목은 대부분 종속수출형 품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OEM 수출형 유망 IT 품목’에는 조명/광전(LED 조명 도광판, 조명기구용 UI) 관련 2개 품목과 센서(자기센서) 관련 1개 품목, 범용(커넥터) 관련 1개 품목이 포함되며, ‘OEM 내수형 유망 IT 품목’에는 통신/네트워크(Zigbee, RFID), 음향부품(오디오 코덱, 능동소음제거칩) 관련 각 2개 품목, 스마트기기 액세서리(도킹 스피커) 관련 1개 품목이 포함된다.
둘째, 2사분면에 나타나는 ‘전략개발형 IT 품목’은 중소기업에 적합하나 중요도는 낮아 R&D 애로사항 해소 위주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품목이다. 셋째, 4사분면에 나타나는 대기업형 유망 IT 품목은 중요도가 높지만 중소기업에 부적합하여, 대기업이 주도하되 연관 산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형태가 적합한 품목이다. 마지막으로 3사분면에 해당하는 품목들의 경우 전략적 중요도와 중소기업 적합도가 모두 낮아 고려대상에서 제외되어도 무방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유망 품목이란 “향후 5년 내외 시점에서 IT 분야에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품목”으로 정의한다. 유망품목 후보 품목은 크게 『기기 및 시스템』과 『부품 및 기술』로 분류하여 도출되었으며, 그 결과 기기 및 시스템에는 총 7개 품목이, 부품 및 기술에는 총 52개의 품목이 포함되었다([Appendix A] 참고). 둘째, 각 후보군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유망성을 평가하여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을 선정한다.
표에서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최종재업체와 부품업체 간 협력 정도는 모두 3점 수준으로 건전한 산업생태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협력 내용은 시장과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간접적인 협력이 가장 우선적이지만, 가능하다면 기술개발 및 자금지원에 이르기까지 보다 직접적인 협력 또한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나친 납품 단가 인하나 품질에 대한 요구, 납품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는 것들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저해할 수 있는 요소들로 판단된다.
첫째, 1사분면에 나타나는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은 중소기업에 적합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향후 중점 육성이 필요한 품목이다.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에 대해서 생태계 특성을 분석하면[Figure 2] 우측과 같이 크게 여섯 개의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째, 독립수출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낮은 수출형 품목으로 중점 육성 및 시장선도 지원이 필요하다. 반면 독립내수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낮은 내수형 품목으로 판로개척, 해외협력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IT 산업 내 기술융합이 가속화 되고 기술의 복잡성이 커짐에 따라 해당 산업에 있어 산업 내 주체들의 역할분담과 전략적 협력관계의 구축은 해당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본 연구결과 IT 산업 내 유망품목 중 중소기업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품목과 그렇지 않은 품목이 엄밀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형 유망품목을 발굴해 줌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전략적 중요도의 측면에서는 스마트 TV와 스마트 Phone이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고 있으나 중소기업 적합성의 측면에서는 음향시스템, 조명시스템이 높은 값을 나타낸다. 즉, 전략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품목과 중소·벤처기업에 적합한 품목이 불일치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부품군 별로 그 특성을 살펴보면 우선 『범용부품』과 『조명/광전』 분야 유망 IT 품목은 모두 수출형(OEM/독립) 품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통신/네트워크』 분야 유망 IT 품목은 모두 내수형(종속/OEM) 품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센서』 관련 유망 IT 품목은 대부분 독립수출형 품목에 해당하는 반면 『UI/UX』 관련 유망 IT 품목은 대부분 종속수출형 품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음향』 및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관련 유망 IT 품목의 경우 다양한 유형이 혼재해 있는 특성이 나타난다.

후속연구

또한 선정된 유망 IT 품목을 대상으로 해당 품목의 생태계 특성을 파악하여 특성별 맞춤화된 지원전략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IT 산업생태계 내에서 생태계 구성원들의 역할분담과 건전한 관계형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중소기업형 유망기술을 발굴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시의적절할 것이며, 연구결과는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을 집중육성함으로써 우리나라 IT 산업생태계의 균형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품목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금․금융지원의 우선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금전적 지원 외에도 수출대상 국가를 확대하거나 신규시장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실제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사업, 신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R&D를 수행하고 있어 신시장에 대한 니즈는 매우 높다.
특히 조명/광전 및 UI/UX 분야는 적용분야가 넓고 시장의 성장성과 기술적 발전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구체적, 단계적 육성계획이 요구된다. 단,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군의 경우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이 아닌 전략개발형 IT 품목에 선정되었으나, 중소기업 적합도가 높고 향후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전략적 수준에서의 지원이 바람직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지도와 개발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종속형 유망 IT 품목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당품목에 대한 원천·핵심기술 관련 R&D를 지원하여 가격이 아닌 품질에 기반 한 중소기업간 경쟁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IT 생태계 내에서 중소기업형 유망 IT 품목을 발굴하고 한 본 연구는 실무적으로 정부차원의 IT 산업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관련정책을 지원할 것이며 IT 산업 내 중소기업들의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IT 강국으로 알려진 한국의 주력 IT 기기의 부품 국산화율이 50% 전후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스마트 IT를 중심으로 IT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어 가는 현재 시점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지향적 혁신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여 장기적으로 수출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내 부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지원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향후 정부의 R&D 지원 방향은 원천․ 핵심기술 관련 R&D를 중심으로 자금이나 금융의 금전적인 지원과 더불어 기술지도와 개발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인력과 설비 측면에서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현실과 다소 상이한 결과가 도출되었을 수 있으며 이는 ‘수요기반 접근법’이라는 본 연구의 차별화된 특징이나 동시에 본 연구의 한계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둘째, OEM 수출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보통인 수출형 품목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기업 독립성 증대가 필요한 반면, OEM 내수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보통인 내수형 품목으로 독립내수형, 혹은 OEM 수출형 진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종속 수출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심한 수출형 품목으로 기술혁신 및 품목다양화를 통해 독립성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며, 이와는 반대로 종속내수형 유망 IT 품목은 상대적 수직계열화 정도가 심한 내수형 품목으로 해외협력을 통한 수출 및 독립성 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유망 IT 품목 후보군을 도출하는데 있어 주로 2명의 IT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활용하였다. 비록 객관성을 높이고자 한국표준산업분류표를 활용하였으나 적절히 고려되지 못한 품목이 존재할 위험이 있으며 이에 추후연구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유망 IT 품목 후보군을 도출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내수형 유망 IT 품목들의 경우 수출형 유망 IT 품목으로 진화함으로써 훨씬 큰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확보가 가능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히든챔피언, 즉 기업의 규모는 작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세계 최강에 오른 중소기업들이 다수 배출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기술력이 우수한 내수형 유망 IT 품목들에 대해 해외시장 발굴을 지원하고, 해당품목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거나, 해외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에 IT 산업 내 중소기업 유망품목으로 선정된 조명시스템, Game console 기기와, UI/UX, 조명/광전, 센서분야 내 기기부품 및 기술은 향후 중소기업 성장과 국내 IT 산업의 성장동력 품목으로써 집중적인 육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조명/광전 및 UI/UX 분야는 적용분야가 넓고 시장의 성장성과 기술적 발전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구체적, 단계적 육성계획이 요구된다.
따라서 현실과 다소 상이한 결과가 도출되었을 수 있으며 이는 ‘수요기반 접근법’이라는 본 연구의 차별화된 특징이나 동시에 본 연구의 한계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보다 정확한 현황분석을 위해서는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의 관점을 보다 객관적으로 반영한 분석결과가 요구되며, 설문응답자의 숫자 또한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유망 IT 품목 후보군을 도출하는데 있어 주로 2명의 IT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활용하였다.
즉, 향후 IT 산업 내 기업의 핵심역량은 기업 자체의 역량 뿐 아니라 소재·부품 등을 공급하는 기업들로 연결된 공급사슬(supply chain)과 더 나아가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들로 연결된 가치사슬(value chain)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능력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지도와 개발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종속형 유망 IT 품목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당품목에 대한 원천·핵심기술 관련 R&D를 지원하여 가격이 아닌 품질에 기반 한 중소기업간 경쟁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해당품목에 대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대기업과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그 결과 해당품목은 종속형 유망 IT 품목에서 독립형 유망 IT 품목으로의 진화가 가능할 것이다. 대기업들의 경우 납품업체간 지나친 경쟁유도와 납품단가 인하요구는 중소기업의 기술투자를 저해하고 기술개발을 더디게 할 위험이 존재하며 이는 장기적으로는 협력 기업인 자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 협력을 구상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IT 산업생태계 내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그 협력의 정도를 살펴보면 [Table 9]와 같다. 표에서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최종재업체와 부품업체 간 협력 정도는 모두 3점 수준으로 건전한 산업생태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협력 내용은 시장과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간접적인 협력이 가장 우선적이지만, 가능하다면 기술개발 및 자금지원에 이르기까지 보다 직접적인 협력 또한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나라 IT 산업 생태계 내 중소기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기업-내수기업간, 대기업협력업체와 비협력업체간, 범용부품업체와 첨단부품업체간 양극화 정도가 높으며 대기업과의 관계 또한 크게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보다 건전한 IT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양극화의 정도와 대기업과의 협력관계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설문조사 등을 실시, IT 산업 내 생태계 현황에 대한 분석과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이 기존에 유망품목을 발굴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어 왔으나 유망품목을 선정하기 위한 방법론이나 선정 기준과 관련된 학계에서의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특히 대부분의 기존 연구들은 거시적인 산업수준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중소기업’이라는 주체의 특이성을 반영한 연구나 사례는 많지 않다. 혁신주체에 따라 유망품목의 개념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며 특히 IT 산업생태계 내에서 혁신주체의 역할분담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중소기업형 유망품목 발굴이라는 본 연구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미래 예측방법론은 어떻게 분류가 가능한가?	다음으로 이 때 유망품목 발굴의 기반이 되는 미래 예측방법론은 ‘미래를 보는 시각’과 ‘자료이용 방식’이라는 두 가지 기준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ETRI, 2009). 미래를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도덕이나 규범 등의 가치적 요소를 가미하여 바람직한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 ‘규범적 접근법(Normative forecast-ing)’과 어떠한 기술이 출현하여 발전해 가는가를 예측하는 ‘탐사적 접근법(Exploratory forecasting)’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반면 자료 이용방식에 따라서는 계량적 자료를 이용하여 추세나 경향을 파악하는 ‘정량적 접근법(Quantitative forecasting)’과 전문가의 의견이나 사고, 주관적 판단에 의해 미래를 예측하는‘정성적 접근법(Qualitative forecasting)’으로 분류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일반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졌는가?	일반적으로 중소기업(SMEs :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이란 대기업이 아닌 모든 기업을 총칭하며, 기업규모나 매출액 규모로서 기업을 분류할 때도 대기업과 비교해 작은 기업이라는 상대적인 의미를 가진다(Park, 1999). 또한 외부통제를 받지 않고 경영자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경영독립성과 어느 정도의 모험심과 위험부담, 개척정신을 가지는 진취적 모험성과 종업원, 고객 그리고 원료 공급자 등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활용하여 사업을 운영하는 개인적 접촉 특성을 가지고 있다(Choi, 2007). 이러한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보완적 역할및 고용증대효과, 수출구조의 다양화, 국가의 균형 있는 개발등 그 경제적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이 현대화및 개방화된 경제시스템 하에서는 그 비중이 매우 크다고 할수 있다.
	단일 기업이 산업을 주도하는 것이 어려워진 이유는 무엇인가?	특히 일반적으로 생태계란 IT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리더 기업을 중심으로 협력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함께 발전해 가는 협력체계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최근 스마트 Phone 산업내 Apple과 HW 제조사, AppStore 개발자 등이 만들어 낸 생태계에서 볼 수 있듯이 Smart IT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의 융․복합화가 가속되면서 단일 기업이 산업을 주도하는 것이 더 이상 어려워지고 있다. 즉, 향후 IT 산업 내 기업의 핵심역량은 기업 자체의 역량 뿐 아니라 소재․부품 등을 공급하는 기업들로 연결된 공급사슬(supply chain)과 더 나아가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들로 연결된 가치사슬 (value chain)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능력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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