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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를 위해서는 착의량과 생활환경온도의 적합성을 진단하면서 적정한 착의량을 제시하기 위해 기초연구로서의 광범위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하루 중 온도의 변화폭이 비교적 큰 봄철에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지법을 통해 주관적 온도감각과 자기 건강 이미지 및 착의 실태를 조사하여 이들의 관계를 파악하고 성별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봄철 의복의 적정보온력을 제시하고 건강 쾌적착의량을 교육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 지금까지 연구들에서는 체지방률을 측정하거나 주관적 온도감각을 답하게 했을뿐, 건강과 관련된 다른 측면에 대한 조사는 미흡한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남녀 대학생의 착의 실태를 파악하고 신체 특성 변수나 주관적 온도감각 외에도 건강에 대한 자각 정도를 자기 건강 이미지로 측정함으로써 착의 실태와 건강의 상관성에 관한 논의가 보다 폭넓게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 이상의 연구들은 기본적으로 의복의 무게를 측정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그 측정값은 신뢰할 만하나 피험자 수가 수명 혹은 수십 명으로 제한됨으로써 그 측정값을 일반화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수를 대상으로 주관적 응답을 통해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들을 검증해 보고자 한다.
- 본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 봄철 의복의 적정보온력을 결정하고 제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기 위하여 남녀 대학생의 주관적 온도감각과 자기 건강 이미지 및 착의 실태를 조사하였다. 조사지역은 기온차가 크지 않도록 통제하였으며, 조사방법은 설문지법을 사용하였다.
- 연구문제 1: 성별에 따른 신체 특성과 주관적 온도감각의 차이를 알아본다.
- 연구문제 3: 성별에 따른 착의 실태의 차이를 알아본다.
제안 방법
- 남녀 대학생이 조사 당일에 착용한 의복을 품목별로 조사하여 ISO9920(2007)과 Choi and Lee(2009)에 따라 변환한 후 일부 누락 품목에 대해서는 유사값을 추정한 보온력값을 [Table 4]에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전체 응답자들의 의복 착용 상태를 분석해 본 결과, 의복의 보온력은 최저 0.
- 다음은 상의와 하의, 내의와 외의의 조합으로 구분하여 성별 의복 보온력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이때 원피스와 같이 상의와 하의를 겸하는 의복은 그 품목에 해당하는 보온력의 값을 상하의로 반분하여 계산하였다.
- 본 연구를 위한 측정도구로는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된 자기기입식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질문지는 자기 건강 이미지와 착의 실태를 비롯하여 생활환경조건, 주관적 온도감각 및 인구통계적 변수, 신체 특성 변수를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 이에 대한 응답은 ISO9920(2007)과 Choi and Lee(2009)의 연구를 참고로 하여 연구자들이 보온력(clo)으로 변환하였다. 생활환경조건은 거주형태 및 집과 학교의 난방형태로 조사하였다. 거주 형태는 단독주택, 아파트, 연립(빌라), 원룸, 기숙사, 기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하였고, 난방형태는 난방하지 않음, 온풍기(이동식/천정형), 보일러(가스/기름), 연탄, 전기매트, 난로(전기/기름/연탄/목재), 기타에서 해당하는 것을 모두 고르도록 하였다.
- 연구문제 4: 신체 특성, 주관적 온도감각, 자기 건강 이미지와 착의 실태의 관계를 알아본다.
- 다음은 상의와 하의, 내의와 외의의 조합으로 구분하여 성별 의복 보온력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이때 원피스와 같이 상의와 하의를 겸하는 의복은 그 품목에 해당하는 보온력의 값을 상하의로 반분하여 계산하였다. 분석결과, 상의에 있어서는 유의한 남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하의를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옷을 더 따뜻하게 입고 있었으며 상하 내의를 합하면 내의도 남자가 더 따뜻하게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구통계적 변수로는 성별과 나이를, 신체 특성 변수로는 신장과 체중을 응답하도록 하였다. 이후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체질량지수(BMI), 체표면적(BSA) 및 단위체중당 체표면적(BSA/W)을 계산하였으며, 그밖에 조사지역별 조사일자의 일평균 최고온도, 최저온도 및 평균온도를 기상청 홈페이지(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2012)를 통해 확인하여 변수로 만들었다.
- 주관적 온도감각 변수는 응답할 당시의 느낌을 ‘매우 덥다’, ‘덥다’, ‘따뜻하다’, ‘약간 따뜻하다’, ‘보통이다’, ‘약간 서늘하다’, ‘서늘하다’, ‘춥다’, ‘매우 춥다’의 9등급 척도로 조사하였다. 인구통계적 변수로는 성별과 나이를, 신체 특성 변수로는 신장과 체중을 응답하도록 하였다. 이후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체질량지수(BMI), 체표면적(BSA) 및 단위체중당 체표면적(BSA/W)을 계산하였으며, 그밖에 조사지역별 조사일자의 일평균 최고온도, 최저온도 및 평균온도를 기상청 홈페이지(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2012)를 통해 확인하여 변수로 만들었다.
- 자기 건강 이미지는 모두 10개 문항으로 측정하였는데, 질문의 타당도와 응답의 신뢰도를 확인하는 한편, 많은 수의 문항을 요인으로 축소하여 보다 간결하게 논의하기 위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성분분석과 베리멕스 회전을 통해 총 3개의 요인을 추출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 자기 건강 이미지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각 정도 4문항, 자신의 체형에 대한 자각 정도 2문항, 추위와 더위에 대한 민감도 및 착의 성향에 대한 자각 정도 2문항의 총 10개 문항을 ‘전혀 그렇지 않다’(1), ‘그렇지 않다’(2), ‘그렇다’(3), ‘매우 그렇다’(4)의 4점 리커트형 척도로 측정하였다.
- 성별에 따른 온도감각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공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지역 및 조사일자별로 기온 차이가 있으므로, 조사지역의 당일 평균기온을 공변수로 처리하여 환경기온에 따른 영향을 통제하였다. 분석결과, 조사지역의 평균기온이 온도감각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온도감각에 유의한 차이가 있어서(F=7.
- 본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 봄철 의복의 적정보온력을 결정하고 제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기 위하여 남녀 대학생의 주관적 온도감각과 자기 건강 이미지 및 착의 실태를 조사하였다. 조사지역은 기온차가 크지 않도록 통제하였으며, 조사방법은 설문지법을 사용하였다. 질문지는 자기 건강 이미지와 착의 실태를 비롯하여 생활환경조건, 주관적 온도감각 및 인구통계적 변수, 신체 특성 변수를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는데, 착의 실태는 조사시기인 3월 말에 착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복 품목들을 남자용과 여자용으로 각각 제시하고 조사시점에서 응답자들이 실제로 착용하고 있는 품목들을 선택하도록 하여, 이를 보온력(clo)으로 변환하였다.
- 주관적 온도감각 변수는 응답할 당시의 느낌을 ‘매우 덥다’, ‘덥다’, ‘따뜻하다’, ‘약간 따뜻하다’, ‘보통이다’, ‘약간 서늘하다’, ‘서늘하다’, ‘춥다’, ‘매우 춥다’의 9등급 척도로 조사하였다.
- 조사지역은 기온차가 크지 않도록 통제하였으며, 조사방법은 설문지법을 사용하였다. 질문지는 자기 건강 이미지와 착의 실태를 비롯하여 생활환경조건, 주관적 온도감각 및 인구통계적 변수, 신체 특성 변수를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는데, 착의 실태는 조사시기인 3월 말에 착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복 품목들을 남자용과 여자용으로 각각 제시하고 조사시점에서 응답자들이 실제로 착용하고 있는 품목들을 선택하도록 하여, 이를 보온력(clo)으로 변환하였다. 최종적으로 남자 223명, 여자 280명이 응답한 총 503부의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이로부터 얻은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같다.
- 본 연구를 위한 측정도구로는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된 자기기입식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질문지는 자기 건강 이미지와 착의 실태를 비롯하여 생활환경조건, 주관적 온도감각 및 인구통계적 변수, 신체 특성 변수를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자기 건강 이미지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각 정도 4문항, 자신의 체형에 대한 자각 정도 2문항, 추위와 더위에 대한 민감도 및 착의 성향에 대한 자각 정도 2문항의 총 10개 문항을 ‘전혀 그렇지 않다’(1), ‘그렇지 않다’(2), ‘그렇다’(3), ‘매우 그렇다’(4)의 4점 리커트형 척도로 측정하였다.
- 자기 건강 이미지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각 정도 4문항, 자신의 체형에 대한 자각 정도 2문항, 추위와 더위에 대한 민감도 및 착의 성향에 대한 자각 정도 2문항의 총 10개 문항을 ‘전혀 그렇지 않다’(1), ‘그렇지 않다’(2), ‘그렇다’(3), ‘매우 그렇다’(4)의 4점 리커트형 척도로 측정하였다. 착의 실태는 조사시기인 3월 말에 착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복 품목을 남자용과 여자용으로 각각 제시한 후, 조사 시점에서 응답자들이 실제로 착용하고 있는 품목들을선택하도록 하였다. 의복의 품목은 남자용 26종, 여자용 41종이 제시되었으며 신발형태와 기타 액세서리는 자유기술식으로 답하게 하였다.
대상 데이터
- 2012년 3월 27일에서 3월 30일 사이에 대한민국의 서울, 안양, 청주, 안동 소재의 4개 대학에서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4개 지역은 기후조건의 차이가 크지 않은 지역범위 내에서 조사 편의를 위해 선택되었다.
- 2012년 3월 27일에서 3월 30일 사이에 대한민국의 서울, 안양, 청주, 안동 소재의 4개 대학에서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4개 지역은 기후조건의 차이가 크지 않은 지역범위 내에서 조사 편의를 위해 선택되었다. 4일간 4개 지역에서 실제 조사가 이루어진 날들의 일평균 기온은 6.
- 9℃였다. 미완성된 응답지와 불성실한 응답지를 모두 제외한 후 최종적으로 503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최종 자료에서의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응답자 분포는 [Table 1]에 제시한 바와 같다.
- 조사대상자 503명의 신체적 특성을 [Table 2]에 제시하였다. 신장과 체중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내어 남자의 체격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 질문지는 자기 건강 이미지와 착의 실태를 비롯하여 생활환경조건, 주관적 온도감각 및 인구통계적 변수, 신체 특성 변수를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는데, 착의 실태는 조사시기인 3월 말에 착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복 품목들을 남자용과 여자용으로 각각 제시하고 조사시점에서 응답자들이 실제로 착용하고 있는 품목들을 선택하도록 하여, 이를 보온력(clo)으로 변환하였다. 최종적으로 남자 223명, 여자 280명이 응답한 총 503부의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이로부터 얻은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같다.
데이터처리
- 응답 당시 실내온도에 대한 온도감각은 전체적으로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약간 서늘하다’와 ‘따뜻하다’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온도감각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공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지역 및 조사일자별로 기온 차이가 있으므로, 조사지역의 당일 평균기온을 공변수로 처리하여 환경기온에 따른 영향을 통제하였다.
- 일상생활에서의 난방은 집의 경우 보일러, 학교의 경우 온풍기의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자료의 분석을 위해서는 SPSS 17.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분산분석, 공분산분석, 카이제곱분석,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 BMI값을 기준으로 저체중(BMI<18.5), 표준(18.5≤BMI≤22.9), 과체중(23≤BMI≤24.9), 경도 비만(25≤BMI≤29.9), 중도 이상 비만(30≤BMI)으로 집단을 구분하여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카이제곱분석을 한 결과, #=61.62(p<.001)로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 둘째, 자기 건강 이미지의 개념은 크게 건강지각, 체형지각, 기후적응지각의 세 가지로 구성되었다. 건강지각에서는 남녀 모두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응답하였고 대체로 남자의 건강지각이 여자에 비해 더 높았다. 체형지각에서는 남자는 여자보다 스스로 살찐 편이 아니라고 지각하고 있었던 반면, 여자는 마르지 않은 편이라고 지각하는 경향이 남자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 분산분석 결과에서는 ‘나는 피로하다’와 ‘나는 더위를 잘 타는 편이다’를 제외한 8개 문항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건강지각에서는 남녀 모두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대체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더 건강하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형지각에서는 남자(M=1.
- 한편, Jeong(2001)의 연구에서 남녀를 비교하였을 때에는 추운 환경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옷을 더 빨리 추가하여 착용하는 행동성 체온조절반응을 보였으므로, 여자가 남자보다 추위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 원인으로 남자는 대사활동이 활발한 근육의 양이 많아서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근육의 긴장과 수축으로 인한 대사율이 여자보다 높고, 단위체중당 체표면적의 비율이 여자보다 높아 여자보다 체열손실이 더 적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같은 연구에서 추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여자는 남자보다 더 많은 양의 의복을 착용하고도 주관적 온열감은 더 서늘하게 느꼈는데, 이는 착의 습관이나 단위체중당 체표면적의 비율 차이 외에도 열자극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 또는 이들의 복합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 체형지각에서는 남자는 여자보다 스스로 살찐 편이 아니라고 지각하고 있었던 반면, 여자는 마르지 않은 편이라고 지각하는 경향이 남자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기후적응지각에서는 남녀 모두 추위와 더위를 타는 편이지만, 여자가 남자보다 더 추위를 많이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남녀 모두 스스로를 살찐 편이나 마른 편으로는 지각하지 않고 있었으므로 긍정적인 체형지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후적응지각에서는 남녀 모두 추위와 더위에 다소 민감한 편이며, 남자는 더위와 추위 민감도가 각각 평균 2.78(SD =0.72)과 평균 2.81(SD=0.77)로서 비슷하지만, 여자는 더위 민감도(M=2.80, SD=0.78))보다 추위 민감도(M=3.12, SD=0.70)가 높아 여자가 남자보다 더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을 알 수 있다. 착의량에 있어서 남녀 모두 옷을 많이 입는 편은 아니었지만, 남자가 스스로는 더 옷을 많이 입지 않는 것으로지각하고있었다.
- (2000)의 연구를 보면 기초대사량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여 남자가 여자보다 기초대사량이 많았다. 남녀 모두 겨울에 기초대사량이 가장 많고 여름에 적었으며 남자는 겨울에 상승하는 면이 현저하고, 여자는 여름에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또한 착의량이 적은 집단에서 여름과 겨울의 기초대사량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 넷째, 변수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대체로 비만도가 낮을수록, 단위체중당 체표면적이 클수록 추운 편이며 평소에도 추위를 탄다고 응답하였다. 스스로 건강하지 않고 살찐 편이 아니라고 생각할수록 추위를 잘 탄다고 지각하고 있었다.
- 둘째, 자기 건강 이미지의 개념은 크게 건강지각, 체형지각, 기후적응지각의 세 가지로 구성되었다. 건강지각에서는 남녀 모두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응답하였고 대체로 남자의 건강지각이 여자에 비해 더 높았다.
- 첫째, 신체 특성에 있어서 신장, 체중, 체표면적 및 체질량지수는 남자가 유의하게 크거나 높았으나, 단위체중당 체표면적은 여자가 남자보다 유의하게 커서 여자가 남자보다 방열에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온도감각 차이가 보여 여자가 남자보다 추위를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상의 선행연구 결과로부터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추위 자극에 민감하며, 체지방율이 높거나 비만할수록 옷을 적게 착용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비만 아동의 경우에는 실제로 정상 아동보다 착의량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착의량이 적을 때 여름과 겨울의 기초 대사량 차이가 커져서 기후환경적응에 유리하므로, 적절한 착의량을 유지하도록 하는 의복 착용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지금까지 연구들에서는 체지방률을 측정하거나 주관적 온도감각을 답하게 했을뿐, 건강과 관련된 다른 측면에 대한 조사는 미흡한 편이다.
- 스스로 건강하지 않고 살찐 편이 아니라고 생각할수록 추위를 잘 탄다고 지각하고 있었다. 병행 요인인 주관적 온도감각은 착용 의복의 보온력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선행 요인인 기후적응지각은 착용 의복의 보온력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 분산분석 결과 단위체중당 체표면적은 여자가 남자보다 유의하게 커서(F=311.990, p<.001), 여자가 남자보다 방열에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분산분석 결과에서는 ‘나는 피로하다’와 ‘나는 더위를 잘 타는 편이다’를 제외한 8개 문항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 이때 원피스와 같이 상의와 하의를 겸하는 의복은 그 품목에 해당하는 보온력의 값을 상하의로 반분하여 계산하였다. 분석결과, 상의에 있어서는 유의한 남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하의를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옷을 더 따뜻하게 입고 있었으며 상하 내의를 합하면 내의도 남자가 더 따뜻하게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Oh and Lee(1999)의 연구에서 한국의 남녀 대학생은 중국 연변의 학생들보다 겉옷과 상의의 착의량에 의존하여 계절적응을 한다고 하였는데, 이러한 경향이 여자 대학생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 분석결과, 조사지역의 평균기온이 온도감각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온도감각에 유의한 차이가 있어서(F=7.722, p<.01) 여자(M=5.15, SD=1.41)가 남자(M=4.80, SD=1.33)보다 추위를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셋째, 의복의 보온력은 평균 0.97clo였으며(최저 0.34clo, 최고 1.95clo), 성별에 따른 의복의 보온력에 차이가 있어서 남자가 여자보다 더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착용 매수는 남자가 평균 5.
- 요인 1은 나는 자주 아프다, 나는 감기에 잘 걸린다, 나는 건강하다(−), 나는 늘 피로하다의 4개 문항을 포함하여 건강지각에 해당하는 요인으로, 요인 2는 나는 살찐 편이다, 나는 마른 편이다(−)의 2개 문항을 포함하여 체형지각에 해당하는 요인으로, 요인 3은 나는 평소에 옷을 많이 입는 편이다, 나는 오늘 바깥 날씨를 고려해볼 때 옷을 많이 입었다, 나는 더위를 잘 타는 편이다(−), 나는 추위를 잘 타는 편이다의 4개 문항을 포함하여 기후적응지각에 해당하는 요인으로 도출되어, 요인분석이 적절하게 잘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즉, 자기 건강 이미지는 건강지각(건강하지 않다고 지각함), 체형지각(살이 찐 편이라고 지각함), 기후적응지각(추위를 많이 타고 옷을 많이 입는다고 지각함)의 세 개 요인으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다. 음으로 부하된 문항들을 역코딩한 후 이들 세 개 요인의 평균점수를 구해본 결과, 요인 1은 평균 2.17(SD=0.47), 요인 2는 평균 2.49(SD=0.71), 요인 3은 평균 2.48(SD=0.40)로 나타나서 본 연구의 응답자들은 스스로를 다소 건강하고, 살이 찌지도 마르지도 않으며, 기후적응 정도도 보통인 것으로 지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이상의 선행연구 결과로부터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추위 자극에 민감하며, 체지방율이 높거나 비만할수록 옷을 적게 착용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비만 아동의 경우에는 실제로 정상 아동보다 착의량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착의량이 적을 때 여름과 겨울의 기초 대사량 차이가 커져서 기후환경적응에 유리하므로, 적절한 착의량을 유지하도록 하는 의복 착용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 남녀 대학생이 조사 당일에 착용한 의복을 품목별로 조사하여 ISO9920(2007)과 Choi and Lee(2009)에 따라 변환한 후 일부 누락 품목에 대해서는 유사값을 추정한 보온력값을 [Table 4]에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전체 응답자들의 의복 착용 상태를 분석해 본 결과, 의복의 보온력은 최저 0.34clo였고 최고 1.95clo였다. 평균은 0.
- 주관적 온도감각을 보면 비만도가 낮을수록, 그리고 단위체중당 체표면적이 클수록 더 추위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는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지각할수록 추위를 느끼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성별에 따른 분석에서는 같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 즉, 미국강의실은 냉·난방시설이 우수하기 때문에 미국 대학생들은 겨울에도 반팔 티셔츠 착용을 선호하고 보온용 내의보다 외의의 보온효과로 계절에 적응하는 반면, 한국 대학생은 실내착의량이 많으며 다양한 품목의 의복을 선택하여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피하지방은 인체가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체내에서 생산된 열을 외부환경으로 빼앗기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Ryoo(1983)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착의량과 건강 관련 변인에 관해 수행한 연구에서 남자의 경우에는 착의량과 피하지방 두께의 상관관계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여자의 경우에는 총 착의량, 상의착의량, 하의착의량 모두 피하지방두께와 부적 상관을 보였다. 즉, 피하지방이 많을수록 착의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Jeong(2001)은 남녀 모두 같은 성별 내에서는 체지방률과 총 착의량 간에 유의한 상관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 첫째, 신체 특성에 있어서 신장, 체중, 체표면적 및 체질량지수는 남자가 유의하게 크거나 높았으나, 단위체중당 체표면적은 여자가 남자보다 유의하게 커서 여자가 남자보다 방열에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온도감각 차이가 보여 여자가 남자보다 추위를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지각에서는 남녀 모두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응답하였고 대체로 남자의 건강지각이 여자에 비해 더 높았다. 체형지각에서는 남자는 여자보다 스스로 살찐 편이 아니라고 지각하고 있었던 반면, 여자는 마르지 않은 편이라고 지각하는 경향이 남자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기후적응지각에서는 남녀 모두 추위와 더위를 타는 편이지만, 여자가 남자보다 더 추위를 많이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요인 1은 나는 자주 아프다, 나는 감기에 잘 걸린다, 나는 건강하다(−), 나는 늘 피로하다의 4개 문항을 포함하여 건강지각에 해당하는 요인으로, 요인 2는 나는 살찐 편이다, 나는 마른 편이다(−)의 2개 문항을 포함하여 체형지각에 해당하는 요인으로, 요인 3은 나는 평소에 옷을 많이 입는 편이다, 나는 오늘 바깥 날씨를 고려해볼 때 옷을 많이 입었다, 나는 더위를 잘 타는 편이다(−), 나는 추위를 잘 타는 편이다의 4개 문항을 포함하여 기후적응지각에 해당하는 요인으로 도출되어, 요인분석이 적절하게 잘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설명분산은 요인 1이 22.7%, 요인 2가 17.3%, 요인 3이 13.8%로 3개의 요인은 전체 분산의 53.8%를 설명하였다. 다만, 요인 1과 요인 2의 신뢰도 (a)는 각각 .
- [Table 6]에는 신체 특성 중 비만도와 단위체중당 체표면적, 주관적 온도감각 및 자기 건강 이미지 세 개 요인과 착용 의복의 보온력 사이의 상관계수를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와 각 성별 결과로 함께 제시하였다. 추위를 많이 타고 옷을 많이 입는다고 지각할수록 착용 의복의 보온력은 증가하였으며, 추위에 민감하도록 만드는 요인은 비만도, 단위체중당 체표면적, 건강지각, 체형지각이었다. 즉, 단위체중당 체표면적이 커서 방열이 잘 되며 비만도가 낮아서 스스로를 살찐 편이라고 지각하지 않을수록, 그리고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할수록 추위에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
- 95clo), 성별에 따른 의복의 보온력에 차이가 있어서 남자가 여자보다 더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착용 매수는 남자가 평균 5.7매, 여자가 6.9매로서 여자의 착용 매수가 더 많았다. 남자는 여자보다 하의와 내의의 보온력이 더 높았다.
후속연구
- 본 연구의 조사시기인 3월 말에 일평균 기온이 약 10℃인 환경에서 평균 1clo 정도의 옷을 입었다는 연구결과는 착의량이 크게 많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조사대상자들이 신체를 의복으로 과도하게 보온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의복의 의존도가 높은 겨울철에 대한 조사결과를 축적하고, 본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법이나 또 다른 방법으로 재확인함으로써 향후 착의 실태를 더욱 정확히 파악하고 기후조건별 의복의 적정 보온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실제로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춥게 느끼지도 않고 옷을 많이 입지 않는다고 지각하지만 여자보다 의복의 보온력이 낮지 않은 한편, 여자의 경우 추위는 느끼지만 보온력이 낮게 옷을 입고도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지각하고 있으므로, 건강이나 체형 및 기후적응에 대한 자기 지각과 실제 행동 사이의 관계에 대한 규명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기후적응지각과 의복 보온력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본 연구에서는 지역 차이에 따른 개인의 기후적응능력의 차이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하여 기후조건이 비슷한 지역을 중심으로 의복의 착용 실태를 조사하였으므로 이 연구의 결과가 기후조건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자가 처한 장소에서의 실내온도 및 착용 의복의 보온력을 직접 측정하지 못하여 어느 정도의 옷을 입는 것이 적정한가를 정확히 규명하지는 못하였으므로, 이에 대한 논의는 추후 실험을 통한 후속연구에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 본 연구는 또한 자기 건강 이미지의 개념을 설정하고 확인하여 향후 착의 실태 연구 혹은 건강 연구의 주요 관련 변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춥게 느끼지도 않고 옷을 많이 입지 않는다고 지각하지만 여자보다 의복의 보온력이 낮지 않은 한편, 여자의 경우 추위는 느끼지만 보온력이 낮게 옷을 입고도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지각하고 있으므로, 건강이나 체형 및 기후적응에 대한 자기 지각과 실제 행동 사이의 관계에 대한 규명도 필요할 것이다.
- 한편, 이 결과는 의복의 보온력에서 남자보다 여자가 높게 나타났다는 일부 선행연구(Choi, 1987; Kwon & Choi, 2011; Shim & Jeong, 2011)의 결과와 일치하지 않으나, 여자의 의복 보온력이 더 높게 나타난 Oh and Lee(1999)의 연구결과와는 일치하는 것이다. 선행연구들의 피험자 수나 측정조건이 모두 다르므로, 향후 이들 변수와 개인차까지 고려하여 더 많은 연구결과가 축적되어야 성별에 따른 의복 보온력의 차이를 일반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즉, 성별에 따른 주관적 온도감각 차이는 일반화될 수 있는 반면, 의복 보온력의 차이는 여러 변수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러한 변수에 대한 추가적인 규명이 필요하다. 예컨대 본 연구의 결과는 착의 실태를 조사하는 경우 기후조건 외에도 그 시기에 유행하는 의복 스타일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강하게 개입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으므로, 향후 기후 및 사회문화적 환경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실증적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섬유산업의 발달로 인해 가벼우면서도 보온력이 뛰어난 소재가 많이 개발되었으므로 의복 착용 실태분석에는 이러한 요소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또한 우리나라 성인 남녀는 실외 환경온도에 의존하여 착의량을 조절하는 경향이 있으며 겉옷과 상의를 통해 계절 적응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들은 기본적으로 의복의 무게를 측정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그 측정값은 신뢰할 만하나 피험자 수가 수명 혹은 수십 명으로 제한됨으로써 그 측정값을 일반화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수를 대상으로 주관적 응답을 통해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들을 검증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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