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종주등산로의 침식속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노고단~삼도봉 구간에서 등산로의 형태별 유형을 고려하여 16개 측량지점을 선정하고 2010년 1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18개월간 등산로의 횡단면을 측량하였다. 모든 지점에서 실질적인 침식이 발생하여 등산로 횡단면이 확대되었으나 토양침식량은 지점에 따라 차이가 커 $54.9{\sim}908.8cm^2$, 일평균 침식속도로는 $0.1{\sim}1.72cm^2$의 범위를 보인다. 유형별로는 평탄면형 $172.4cm^2$, 얕은 우곡형 $109.3cm^2$, 깊은 우곡형 $493.9cm^2$, 외벽형은 $573.2cm^2$, 양벽형 $556.8cm^2$이다. 그러나 유형에 관계없이 등산로의 횡단면 변화는 노면보다는 측벽에서 크게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5월~10월의 침식량이 11월~4월보다 많았으며, 2011년 11월~2012년 4월에는 퇴적량이 침식량보다 많아 등산로 횡단면이 줄어들었다. 조사구간에서는 3월과 4월에 등산로 측벽에 서릿발작용으로 토양입자가 쌓이고 5월 이후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우세로 제거되며 등산로 침식을 주도한다. 서릿발 발달에 유리하므로 북향 측벽의 침식량이 남향보다 크다. 4월에 관측되는 동결기의 작은 침식량과 등산로 횡단면의 축소는 동상과 서릿발작용에 작은 강우량과 일시적인 답압 중단이 가세하여 만들어낸 계절적인 현상이다. 산악국립공원의 등산로 관리 측면에서 등산로의 침식량과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이 이루어지는 등산로 침식 모니터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리산국립공원 종주등산로의 침식속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노고단~삼도봉 구간에서 등산로의 형태별 유형을 고려하여 16개 측량지점을 선정하고 2010년 1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18개월간 등산로의 횡단면을 측량하였다. 모든 지점에서 실질적인 침식이 발생하여 등산로 횡단면이 확대되었으나 토양침식량은 지점에 따라 차이가 커 $54.9{\sim}908.8cm^2$, 일평균 침식속도로는 $0.1{\sim}1.72cm^2$의 범위를 보인다. 유형별로는 평탄면형 $172.4cm^2$, 얕은 우곡형 $109.3cm^2$, 깊은 우곡형 $493.9cm^2$, 외벽형은 $573.2cm^2$, 양벽형 $556.8cm^2$이다. 그러나 유형에 관계없이 등산로의 횡단면 변화는 노면보다는 측벽에서 크게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5월~10월의 침식량이 11월~4월보다 많았으며, 2011년 11월~2012년 4월에는 퇴적량이 침식량보다 많아 등산로 횡단면이 줄어들었다. 조사구간에서는 3월과 4월에 등산로 측벽에 서릿발작용으로 토양입자가 쌓이고 5월 이후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우세로 제거되며 등산로 침식을 주도한다. 서릿발 발달에 유리하므로 북향 측벽의 침식량이 남향보다 크다. 4월에 관측되는 동결기의 작은 침식량과 등산로 횡단면의 축소는 동상과 서릿발작용에 작은 강우량과 일시적인 답압 중단이 가세하여 만들어낸 계절적인 현상이다. 산악국립공원의 등산로 관리 측면에서 등산로의 침식량과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이 이루어지는 등산로 침식 모니터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In order to examine the amount and rate of soil erosion on Ridge Traversing Trail in Jirisan National Park, a cross-sectional area of hiking trail were monitored at 16 sites in Nogodan - Samdobong section from November 2011 to April 2012. Although all sites demonstrates an enlarged cross-section of ...
In order to examine the amount and rate of soil erosion on Ridge Traversing Trail in Jirisan National Park, a cross-sectional area of hiking trail were monitored at 16 sites in Nogodan - Samdobong section from November 2011 to April 2012. Although all sites demonstrates an enlarged cross-section of trail, the amount of soil erosion varies from site to site: 54.9 to $908.8cm^2$. It suggests that the erosional rate ranges from $0.1cm^2/day$ to $1.72cm^2/day$. The erosional amount is also varied with a trail type: $109.3cm^2$ for a shallow gully-like trail to $573.2cm^2$ for a unilateral trail. However, the cross-sectional change is larger on a sidewall than a tread irrespective of a trail type. The erosional amounts of November to April are smaller than that of May to October. In particular, the erosional amount of November 2011 to April 2012 is smaller than the depositional amount, implying a reduced cross-section of trail. Pipkrake action puts loose soil particles on a sidewall on March and April, and then rainwash due to a heavy rainfall takes them away after May. It seems to be the most predominant erosional process in Ridge Traversing Trail. A sidewall facing north shows a larger amount of erosion than a sidewall facing south. It also implies a difference in the development of a pipkrake according to an aspect. The small amount of erosion and cross-sectional decrease, which is usually observed on April, results from the combined effect of frost heaving, pipkrake action, a small rainfall and a temporary suspension of trampling.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the monitoring system of trail erosion in terms of the management of hiking trail in a mountain national park.
In order to examine the amount and rate of soil erosion on Ridge Traversing Trail in Jirisan National Park, a cross-sectional area of hiking trail were monitored at 16 sites in Nogodan - Samdobong section from November 2011 to April 2012. Although all sites demonstrates an enlarged cross-section of trail, the amount of soil erosion varies from site to site: 54.9 to $908.8cm^2$. It suggests that the erosional rate ranges from $0.1cm^2/day$ to $1.72cm^2/day$. The erosional amount is also varied with a trail type: $109.3cm^2$ for a shallow gully-like trail to $573.2cm^2$ for a unilateral trail. However, the cross-sectional change is larger on a sidewall than a tread irrespective of a trail type. The erosional amounts of November to April are smaller than that of May to October. In particular, the erosional amount of November 2011 to April 2012 is smaller than the depositional amount, implying a reduced cross-section of trail. Pipkrake action puts loose soil particles on a sidewall on March and April, and then rainwash due to a heavy rainfall takes them away after May. It seems to be the most predominant erosional process in Ridge Traversing Trail. A sidewall facing north shows a larger amount of erosion than a sidewall facing south. It also implies a difference in the development of a pipkrake according to an aspect. The small amount of erosion and cross-sectional decrease, which is usually observed on April, results from the combined effect of frost heaving, pipkrake action, a small rainfall and a temporary suspension of trampling.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the monitoring system of trail erosion in terms of the management of hiking trail in a mountain nat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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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 종주등산로의 노고단~삼도봉 구간을 대상으로 2010년 1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18개월에 걸쳐 국내에서는 사례가 없는 등산로의 노면과 측벽에 대한 정기적인 변화량 관측을 실시하여 등산로의 침식량과 침식 속도를 파악하고, 등산로 침식에 관여하는 요인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의 등산로 관리와보전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등산로 침식특성을 파악할 목적으로 노고단으로부터 삼도봉까지 길이 5.3㎞의 종주구간에서 등산로의 형태별 유형을 고려하여 전부 16개 측량지점을 선정하고 2010년 1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약 18개월에 걸쳐 등산로의 횡단면을 측량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그러나 종주구간 등산로를 비롯하여 지리산국립공원의 등산로 대부분은 일 년에 두 번씩 출입통제기간이 적용된다. 대체로 눈이 쌓이기 직전인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그리고 눈이 녹은 직후인 2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의 겨울 및 봄철 건조기에 산불방지를 목적으로 등산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따라서 단면적측량은 등산객이 없는 11월 중순과 4월 하순의 출입 통제 기간에만 이루어졌다.
측량결과를 토대로 등산로 횡단면도를 작성하고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단면적을 계산하였다. 시기별 단면적을 비교함으로써 토양침식량을 구할 수 있는데, 등산로에서는 침식뿐 아니라 퇴적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실제 토양침식량은 횡단면도에 표시된 침식면적에서 퇴적면적을 뺀 나머지 면적으로 산출하였다.
조사구간에서는 3월과 4월에 등산로 측벽의 표층이 이완되고 서릿발작용으로 생긴 토양입자가 측벽에 쌓이며, 5월 이후 측벽에 우세가 효과적으로 발생하면서 등산로 침식을 주도한다. 남향보다 북향 측벽에서 침식량이 큰 것도 서릿발 발달정도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비대칭 양벽형에서 하부사면 쪽 측벽의 침식량이 작은 것은 우세가 발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측량결과를 토대로 등산로 횡단면도를 작성하고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단면적을 계산하였다. 시기별 단면적을 비교함으로써 토양침식량을 구할 수 있는데, 등산로에서는 침식뿐 아니라 퇴적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실제 토양침식량은 횡단면도에 표시된 침식면적에서 퇴적면적을 뺀 나머지 면적으로 산출하였다.
측량지점마다 등산로를 횡단하는 측선을 설치하고, 측선을 따라 10㎝ 간격으로 측선으로부터 등산로 노면까지의 연직거리를 밀리미터 단위로 계측하였다(그림 4). 이때 줄자 끝에 무게 200g의 정 추를 매달아 측선으로부터 노면까지 줄자가 연직방향으로 늘어지도록 유의하였다.
대상 데이터
1차 측량은 2010년 11월 15~18일에 16개 지점에서 실시하였다. 2011년 4월 20~23일에 이루어진 2차 측량에서는 노면과 한쪽 측벽이 얼음 상태의 잔설로 덮여 있는 지점 4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지점에서 계측이 이루어졌다.
1차 측량은 2010년 11월 15~18일에 16개 지점에서 실시하였다. 2011년 4월 20~23일에 이루어진 2차 측량에서는 노면과 한쪽 측벽이 얼음 상태의 잔설로 덮여 있는 지점 4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지점에서 계측이 이루어졌다. 3차 측량은 2011년 11월 15~18일에, 4차 측량은 2012년 4월 26~29일에 실시했으며, 3차 및 4차 측량에서 결측지점은 출현하지 않았다.
2011년 4월 20~23일에 이루어진 2차 측량에서는 노면과 한쪽 측벽이 얼음 상태의 잔설로 덮여 있는 지점 4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지점에서 계측이 이루어졌다. 3차 측량은 2011년 11월 15~18일에, 4차 측량은 2012년 4월 26~29일에 실시했으며, 3차 및 4차 측량에서 결측지점은 출현하지 않았다.
단면적측량법을 실시하는 경우 등산로를 따라 일정 간격으로 측량지점을 선정하여 구간 전체에 대한 평균침식량을 구할 수도 있으나 훼손 등산로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토양침식이 현저한 장소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에서는 지리산 종주등산로의 서쪽 기점인 노고단으로부터 삼도봉에 이르는 길이 5.3㎞ 구간에서 등산로의 침식상태뿐 아니라 출현위치와 단면형태를 고려하여 유형별로 전부 16개 지점을 선정하였다(그림 2).
이론/모형
Cole(1983)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된 단면적측량법에서는 등산로 침식량을 체적이 아닌 면적으로 나타낸다. 그러나 침식량을 구하는 방법 가운데 정확도와 재현성이 가장 높은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는데다(Jewell and Hammitt, 2000), 기존 연구결과(예를 들면, Cole, 1991; 渡邊 등, 2004)와의 비교도 가능하므로 본 연구에서도 단면적측량법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특히 2011년 11월~2012년 4월에는 침식량보다 퇴적량이 더 많아 오히려 등산로 단면적이 줄어들었다. 동결기의 횡단면 변화를 살펴보기 위하여 4월에 실시한 2회의 계측 가운데 1회라도 퇴적으로 단면적이 줄어들은 측량 지점은 전부 11곳으로 나타나 전체의 68.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지점은 2회 모두 동결기에 단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유형에 관계없이 등산로의 횡단면 변화는 노면보다는 측 벽에서 큰 폭으로 나타났다. 시기별 침식량을 비교하면 5월~10월의 비동결기 침식량이 11월~4월의 동결기 침식량을 전체적으로 상회하는데, 2011년 11월~2012년 4월의 동결기에는 침식량보다 퇴적량이 더 많아 등산로 횡단면이 줄어들은 결과가 되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지리산국립공원의 면적은?
전라북도,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에 걸쳐 분포하는 면적 440.5㎢의 지리산국립공원은 국내 최초로 196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왕봉(1,915 m)을 비롯하여 표고 1,500m를 넘는 1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지리산의 주산릉은 종석대를 경계로 덕두산-바래봉-세걸산-만복대-성삼재로 이어지는 남북방향의 산릉과 노고단-토끼봉-덕평봉촛대봉-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동서방향의 산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가활동으로 등산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2000년대 들어와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활용의 일환으로 비교적 손쉬우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할 수 있는 등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더욱이 2007년부터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산악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전국의 유명산을 찾고 있다.
등산객의 증가로 인해 산악국립공원 등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더욱이 2007년부터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산악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전국의 유명산을 찾고 있다. 그러나 적정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등산객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산에서 등산로를 따라 토양이 침식되고 주변 식생이 파괴되면서 산지의 환경훼손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문화일보, 2006; 국민일보, 2007; 연합뉴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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