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언 믿음과 대물 믿음의 구별을 소개하고, 믿음 문맥과 양상 문맥에서 대언(de dicto)/대물(de re) 애매성이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양상 구문의 경우 한국어는 영어와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한다. 부정문에서도 대언/대물 구문의 애매성이 나타나는 바, 이와 관련하여 한국어는 대물 부정문에 해당하는 통사 구조를 허용한다. 대물 구문은 지시적으로 투명한 구문이요 따라서 동일자 대입률을 허용하는 구문이며, 대언 구문은 지시적으로 불투명한 구문이요 동일자 대입률을 허용하지 않는 구문이다. 그런데, 인용 동사, 언어행위동사, 인지태도 동사들과 함께 사용되는 한국어의 인용 어미 '라고'는 특이하게도 영어와 평행하게 대언/대물 애매성을 갖는 문장 뿐 아니라 애매성 없는 대물 구문을 구성하는 문장도 제공한다. 또한, '라고' 구문은 내포절의 내용에 대한 화자의 공약에 있어서도 중립적이다. 한국어에서는 내포절의 내용에 대한 화자의 긍정적인 공약을 표시하고자 하는 경우 '음/임' 또는 '라는 것'이라는 어미를 사용한다. 이런 점 때문에 '앎이 진리를 전제한다'는 서구 인식론의 원칙은 인식 문장을 한국어 어미 '라고'를 사용하는 문장으로 표현하려고 할 때에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대언 믿음과 대물 믿음의 구별을 소개하고, 믿음 문맥과 양상 문맥에서 대언(de dicto)/대물(de re) 애매성이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양상 구문의 경우 한국어는 영어와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한다. 부정문에서도 대언/대물 구문의 애매성이 나타나는 바, 이와 관련하여 한국어는 대물 부정문에 해당하는 통사 구조를 허용한다. 대물 구문은 지시적으로 투명한 구문이요 따라서 동일자 대입률을 허용하는 구문이며, 대언 구문은 지시적으로 불투명한 구문이요 동일자 대입률을 허용하지 않는 구문이다. 그런데, 인용 동사, 언어행위동사, 인지태도 동사들과 함께 사용되는 한국어의 인용 어미 '라고'는 특이하게도 영어와 평행하게 대언/대물 애매성을 갖는 문장 뿐 아니라 애매성 없는 대물 구문을 구성하는 문장도 제공한다. 또한, '라고' 구문은 내포절의 내용에 대한 화자의 공약에 있어서도 중립적이다. 한국어에서는 내포절의 내용에 대한 화자의 긍정적인 공약을 표시하고자 하는 경우 '음/임' 또는 '라는 것'이라는 어미를 사용한다. 이런 점 때문에 '앎이 진리를 전제한다'는 서구 인식론의 원칙은 인식 문장을 한국어 어미 '라고'를 사용하는 문장으로 표현하려고 할 때에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The author, after introducing the concept of de re belief and discussing de re/de dicto ambiguity in belief context and modal context, concludes that modal sentences of Korean language does not show any distinctive traits against English. He, after discussing this ambiguity in negative sentence a la...
The author, after introducing the concept of de re belief and discussing de re/de dicto ambiguity in belief context and modal context, concludes that modal sentences of Korean language does not show any distinctive traits against English. He, after discussing this ambiguity in negative sentence a la Russell, tries to show that Korean provides two way of negation construction, one of which corresponds to de re negation (primary occurrence in Russell's terms). De re reading makes referentially transparent context, thus permits substitutions of identicals salva veritate; De dicto reading does not. Korean ending 'rago', used with quotation verbs, speech act verbs and cognitive attitude verbs, deserves some attention in that it permits de re sentences in addition to de re/de dicto ambiguous sentences. 'Rago' also makes speaker's commitment to the content of the intensionally contained clause 'neutral', in contrast with other Korean endings such as 'um/im' and 'raneun gut' which make speaker's positive commitment. This explains why the maxim of western epistemology that knowledge presupposes truth does not hold in Korean 'rago' sentences.
The author, after introducing the concept of de re belief and discussing de re/de dicto ambiguity in belief context and modal context, concludes that modal sentences of Korean language does not show any distinctive traits against English. He, after discussing this ambiguity in negative sentence a la Russell, tries to show that Korean provides two way of negation construction, one of which corresponds to de re negation (primary occurrence in Russell's terms). De re reading makes referentially transparent context, thus permits substitutions of identicals salva veritate; De dicto reading does not. Korean ending 'rago', used with quotation verbs, speech act verbs and cognitive attitude verbs, deserves some attention in that it permits de re sentences in addition to de re/de dicto ambiguous sentences. 'Rago' also makes speaker's commitment to the content of the intensionally contained clause 'neutral', in contrast with other Korean endings such as 'um/im' and 'raneun gut' which make speaker's positive commitment. This explains why the maxim of western epistemology that knowledge presupposes truth does not hold in Korean 'rago' sentences.
부정문에서도 대언/대물 구문의 애매성이 나타나는 바, 이와 관련하여 한국어는 대물 부정문에 해당하는 통사 구조를 허용한다. 대물 구문은 지시적으로 투명한 구문이요 따라서 동일자 대입률을 허용하는 구문이며, 대언 구문은 지시적으로 불투명한 구문이요 동일자 대입률을 허용하지 않는 구문이다. 그런데, 인용 동사, 언어행위동사, 인지태도 동사들과 함께 사용되는 한국어의 인용 어미 '라고'는 특이하게도 영어와 평행하게 대언/대물 애매성을 갖는 문장 뿐 아니라 애매성 없는 대물 구문을 구성하는 문장도 제공한다.
구성적인 언어란 무엇인가?
과학방법론과 형이상학에서 ‘환원주의’라는 이름으로 천명되기도 하고 공격받기도 하는 이런 생각은 언어에서는 구성성(compositionality; 문맥에 따라 ‘구성률’)이라고 부른다. 구성적인 언어란 복합적 표현의 의미가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 표현의 의미로부터 도출되는 언어이다.
'8은 7보다 필연적으로 크다'라는 양상 문맥에서 필연성에 대한 대언/대물의 구별은 어떻게 되는가?
8은 7보다 필연적으로 크다. 여기서 ‘필연적으로’는 “8은 7보다 크다.”는 문장이 필연적 진리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이때의 필연성은 문장의 속성, 진리의 속성이 된다. 이러한 필연성은 대언적 필연성(de dicto necessity)이다. 그러나, 이 문장에서 ‘필연적으로’를 8이 7에 대해서 갖는 속성을 한정하는 말로 읽을 수도 있다. 이렇게 읽으면 이 문장은 ‘필연적으로 7보다 더 큼’이라는 속성을 8에 부여하는 문장이 된다. 이러한 필연성은 대물적(de re) 필연성이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