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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는 2012년 OO대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실시하여 일반적 특성, 월경 관련 특성, 기울 및 소화장애의 정도를 1차적으로 파악하고, 그 중 經行後期로 판단되는 여학생 30명에게 4주간 가미귀비탕을 복용하도록 하였으며, 그 후 기울 및 소화장애에 대한 설문지를 재실시하여 대상자들의 기울과 소화장애 정도와 상호간의 관련성 및 가미귀비탕의 복용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2년 OO대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지에서 월경이 규칙적이지 않으며, 연간 1회라도 월경을 건너 뛴 경험이 있는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하여 월경 양상, 기울 및 소화장애의 정도를 파악함으로써 여대생의 월경양상의 특성과 기울 및 소화장애와의 상관성을 조사하며 건강증진 및 보장을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이들에게 4주간 가미귀비탕 엑기스 제제를 복용하게 함으로 기울 및 소화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기울 및 소화장애 증상과 월경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월경지속기간 동안 심화되는 증상 및 완화되는 증상에 대해 중복으로 체크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월경지속기간 동안 기울 증상 중 ‘⑥복부 팽만감’(40.
- 기울 지수는 최근 3개월을 기준으로 각 항목 당 ‘그렇지 않다’, ‘약간 그렇다’, ‘그렇다’의 3가지로 나누어 답변하도록 하였고, 답변에 따라 1점, 2점, 3점으로 배분하여 계산하였다.
- 기존 설문연구5,10-14)를 바탕으로 수정, 보완하여 설문지를 자체 제작하고 연구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한 후 자가기입식 설문을 시행하였으며, 가미귀비탕의 복용 전과 복용 후의 증상호전 정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설문 중에 의문이 있는 경우 연구자에게 수시로 질문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에 상열감 및 수면장애에 대한 문항을 더하여 총 14개의 항목으로 조사하였고, 각 문항 당 ‘그렇지 않다’, ‘약간 그렇다’, ‘그렇다’의 3가지 답변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답변에 따라 각각 1점, 2점, 3점의 점수를 배분하여 계산하였으며, 가미귀비탕의 복용 전과 후 총 2회에 걸쳐 동일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월경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울 관련 항목 중 월경지속기간 동안 심화되는 점 및 완화되는 점을 확인하여 해당 사항이 있는 경우 응답하도록 하였다(별첨자료 2).
- ’의 5가지 답변으로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답변에 따라 각각 1점, 2점, 3점, 4점, 5점으로 배분하여 계산하였다. 동일한 설문조사를 가미귀비탕 복용 전과 후 총 1회에 걸쳐 실시하여 총 합을 비교 조사하였으며, 또한 월경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소화 장애 관련 항목 중 월경지 속기간 동안 심화되는 점 및 완화되는 점을 확인하여 해당 사항이 있는 경우 응답하도록 하였다(별첨자료 3).
- 답변에 따라 각각 1점, 2점, 3점의 점수를 배분하여 계산하였으며, 가미귀비탕의 복용 전과 후 총 2회에 걸쳐 동일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월경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울 관련 항목 중 월경지속기간 동안 심화되는 점 및 완화되는 점을 확인하여 해당 사항이 있는 경우 응답하도록 하였다(별첨자료 2).
- 본 연구는 월경관련 설문지에서 經行後期로 연간 1회 이상 월경을 건너 띈 경험이 있는 여대생 30명을 대상으로 월경양상, 기울, 소화장애 양상 등을 설문 조사, 수집, 분석하고 4주간 가미귀비탕 엑기스 제제를 복용한 후 기울 및 소화 장애 양상의 변화를 비교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 사용한 약제는 가미귀비탕엑스(한풍제약;귀비론과립)를 이용하였으며, 식후 30분에 복용함을 원칙으로 1회에 3g씩 하루에 총 3회 복용하도록 하였으며, 총 복용기간은 4주로 하였다(Table 1).
- 연구 대상자는 모두 월경 양상이 불규칙적이면서도 연 12회 이하로 월경을 하는 경우를 조건으로 하였으며, 연중 월경 횟수, 월경량, 월경지속기간, 월경색, 혈괴의 유무, 월경통의 유무를 확인하였다(별첨자료 1).
- 연구 대상자의 간기울결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12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기혈수변증 설문(Qi-stasis questionnaire)13)에 상열감 및 수면장애에 대한 문항을 더하여 총 14개의 항목으로 조사하였고, 각 문항 당 ‘그렇지 않다’, ‘약간 그렇다’, ‘그렇다’의 3가지 답변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 연구 대상자의 신장, 체중 및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BMI)를 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2012년 OO대학교 여학생 99명에게 설문지를 실시하여 월경이 규칙적이지 않으며 연간 1회라도 월경을 건너 뛴 경험이 있는 42명의 여학생을 선택한 후 약물 복용을 시행하여 이 중 약물 미복용으로 9명이 탈락하였고, 설문지 미작성으로 3명이 탈락하여 총 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 자료는 SPSS Version 12.0 for Windows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고 연구 대상자의 모든 인적사항과 월경관련 설문 결과는 평균과 표준편차,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설문 결과를 기준으로 가미귀비탕을 복용하기 전과 후의 기울과 소화장애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T-test를 두 개 이상 설문의 교차분석과 검증을 위해 Chi-square test를 기울과 소화장애 각각의 설문간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ANOVA-test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1. 월경 양상 중 월경지속기간은 기울 및 소화장애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월경량은 소화장애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 1개월 기준으로 각 항목 당 ‘전혀 없었다’, ‘1회 이상 간혹 나타났다’, ‘때때로 나타났다’, ‘자주 나타났다’, ‘거의 항상 나타났다’의 5가지로 나누어 답변하였고, 답변에 따라 1점, 2점, 3점, 4점, 5점으로 배분하여 계산한 결과 ‘① 소화불량(포만감)’(89점)의 항목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② 상복부 통증’(62점), ‘③속쓰림’(61점), ‘④ 식체’(61점)와 같은 항목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Table 5).
- 2. 월경지속기간 동안 복부 팽만감, 소화 불량 및 식욕 저하에 대한 호소가 많았는데, 식욕 저하 증상의 경우 완화된다고 응답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3. 가미귀비탕의 복용 전후로 기울을 조사한 결과 22.2±1.68에서 20.1±1.47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 4. 가미귀비탕의 복용 전후로 소화장애를 조사한 결과 15.6±1.57에서 11.3±1.37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 5. 經行後期인 여대생들은 기울 항목 중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몸상태가 나쁘다‘, '수면 상태는 불량하다’, ‘복부팽만감이 있다’, '방귀가 많다’의 증상에 대한 호소가 많았으며, 이 증상들이 가미귀비탕 복용 이후 기울의 호전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 6. 經行後期인 여대생들은 소화 장애 항목 중 ‘소화불량 (포만감)’, ‘속쓰림’, ‘식체’의 증상에 대한 호소가 많았으며, 이 증상들이 가미귀비탕 복용 이후 소화 장애의 호전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 가미귀비탕의 복용 후 기울 지수의 변화를 확인해본 결과 복용 전의 기울 평균 값은 22.2±1.68, 복용 후는 20.1±1.47로 감소를 보였고, 소화장애 지수 역시 복용 전의 평균 값이 15.6±1.57, 복용 후는 11.3±1.37로 감소하였으며, p값은 0.0315와 0.0000477로 각각 나타나 유의한 관계 (p<0.05)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그 결과 월경지속기간 동안 기울 증상 중 ‘⑥복부 팽만감’(40.0%)이 심하되어 나타난다고 응답하였으며, 완화되는 증상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7).
- 기울 정도를 수치화한 값의 가미귀비탕 복용 전과 후를 비교해본 결과 복용 전의 기울 평균 값은 22.2±1.68인 반면에 복용 후의 기울 평균 값은 20.1±1.47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 또한 기울 및 소화장애 관련 설문지의 각 항목의 호전 여부와 전체적인 기울 및 소화장애에 대한 호전 여부의 상관관계에서 기울 항목 중 ‘⑥ 복부팽만감이 있다’, '⑧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몸상태가 나쁘다‘, '⑨ 방귀가 많다’, '⑩ 트림이 잘 나온다‘ 및 '⑪ 수면 상태는 불량하다’의 5개 항목에서 기울 총 지수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화 장애 항목 중 ‘① 소화불량(포만감)’, '③ 속쓰림‘, '④ 식체’ 및 '⑦설사 및 무른변‘의 4개 항목에서 소화 장애 총 지수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월경지속기간 동안 심화되는 증상 및 완화되는 증상을 확인한 결과 월경지속기간동안 기울 증상 중 ‘⑥ 복부팽만감’(40.0%)이 심하되어 나타난다고 응답하였고, 완화되는 증상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화 장애 증상 중에서는 ‘① 소화불량(포만감)’(30.0%), ‘⑧ 식욕저하’(26.7%)의 순으로 월경지속 기간 동안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완화되는 증상으로 ‘⑧ 식욕저하’(13.3%), ‘⑦ 설사 및 무른변’(10.0%)의 순으로 나타나 월경지속기간 동안 소화기계, 즉 脾胃의 기능 이상 증상과 관련된 증상이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화 장애 지수는 최근 1개월을 기준으로 각 항목 당 ‘전혀 없었다’, ‘1회 이상 간혹 나타났다’, ‘때때로 나타났다’, ‘자주 나타났다’, ‘거의 항상 나타났다’의 5가지로 나누어 답변하도록 하였고, 답변에 따라 1점, 2점, 3점, 4점, 5점으로 배분하여 계산한 결과 ‘① 소화불량(포만감)’(89점)의 항목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② 상복부 통증’(62점), ‘③ 속쓰림’(61점), ‘④ 식체’(61점)와 같은 항목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 소화장애 정도를 수치화한 값의 가미 귀비탕 복용 전과 후를 비교해본 결과 복용 전의 소화장애 평균 값은 15.6±1.57인 반면에 복용 후의 소화장애 평균 값은 11.3±1.37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Table 9).
- 연구 대상자의 연중 월경 횟수, 월경량, 월경 기간, 월경색, 혈괴의 유무, 월경통을 조사한 결과 월경 양상은 연간 월경 횟수가 9-11회라고 답한 경우가 30명 중 15명(50%), 월경 양은 보통이라고 답한 경우가 16명(53.3%), 월경지속기간은 3-7일이 24명(24%), 월경 색은 선명한 붉은 색이 17명(56.7%), 혈괴는 약간 있다고 답한 경우가 22명(73.3%), 월경통은 22명(73.3%)에서 있었다(Table 3).
- 월경 양상 항목과 기울 지수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월경지속기간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고(P<0.05), 월경량과는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소화장애 지수에 있어서는 월경량, 월경지속기간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p<0.05) (Table 6).
- 위의 결과를 보면 經行後期인 여성에서 脾胃 기능의 실조와 이상 월경의 발생이 연관성이 있고, 脾胃 기능의 호전에 가미귀비탕의 복용이 효과적으로 기여하며, 전체적인 기울 및 소화장애 정도의 호전이 이러한 脾胃 기능의 호전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볼 때, 향후 가미귀비탕의 이용이 肝脾不和의 제반 증상 완화 및 이로 인한 월경불통에 유의할 것으로 사료된다.
- 전체적인 기울에 대한 호전 여부와 항목 별 호전 여부의 상관관계에서 ‘⑥ 복부팽만감이 있다’, '⑧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몸상태가 나쁘다‘, '⑨ 방귀가 많다’, '⑩ 트림이 잘 나온다‘ 및 '⑪ 수면 상태는 불량하다’의 5개 항목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Table 10).
- 전체적인 소화장애에 대한 호전 여부와 항목 별 호전 여부의 상관관계에서‘① 소화불량 (포만감)’, '③ 속쓰림‘, '④ 식체’ 및 '⑦ 설사 및 무른변‘의 4개 항목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Table 11).
후속연구
-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모집군이 30명으로 매우 적었다는 점, 대조군이 없어 정상월경군과의 기울 정도 및 소화장애 정도의 비교가 어렵다는 점, 4주간의 짧은 연구 기간으로 인해 가미귀비탕 복용 후 대상자들의 월경 양상에 대한 조사가 어려웠다는 점을 들 수 있겠으나, 현재까지 한방부인과에서의 가미귀비탕과 관련된 연구가 제한적이었다는 것과 월경불순과 관련된 설문조사 및 연구가 미비하다는 점에서 본 연구가 향후 가미귀비탕의 한방부인과적인 사용과 월경불순과 관련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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